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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마음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몇달 전 우연히 일 관계로 어떤 기혼 남성분을 알게 되었고,
정말 이유없이 그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사소한 거짓말도 거의 하지 않고 정말 성실하게 모범생으로 살았어요.
그래서 저의 정리 되지 않은 이런 복잡한 감정과 마음 아픔이 정말 너무 싫습니다.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이 감정들을 없애버릴 수 있을까요?
아예 안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일적으로 엮여있어서 전혀 안 볼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는 중입니다.
어차피 혼자만의 감정이니 전혀 티는 안나요, 그래서 정말 다행.
이 감정들을 박멸시켜버리려면 어떤 노력을 하는게 좋을까요?
1. .
'11.6.17 4:36 PM (116.37.xxx.204)울 엄마가 그랬다면 해도 제어가 안 되는 건지요?
어쩌나요?2. 앙
'11.6.17 4:38 PM (14.63.xxx.186)어제 오늘 계속 흔들리는 유부녀분들이 많으시네요.
한번 좋다고 생각하면 그 떨리는 감정에 탄력받아 더 좋아지지 않나요.
그냥 원글님 감정이 잠깐 연예인에 빠진 거라 생각하세요.3. ..
'11.6.17 4:38 PM (211.37.xxx.209)그나마 도덕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니 시간을 두고 맘정리 하세여...
아닌것은 아니거등여....
빨리 원상복귀 되시길~4. 순이엄마
'11.6.17 4:38 PM (112.164.xxx.46)아이고 어쩌나요. 맘 고생이 심하시겠네요. 그것이 참...
힘들어도 참는수밖에요.5. ...
'11.6.17 4:40 PM (110.15.xxx.249)그 감정을 즐기세요...단 마음속으로만!
사람인 이상 결혼을 했다고 해도 또 다른 이상형의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다만 마음속으로 묻어 버리느냐...표현하느냐 차이 인거죠....
마음가는 데로 두니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저절도 감정정리가 되던데요^^6. ....
'11.6.17 4:43 PM (118.218.xxx.108)맘으로 끌려도 그사람은 안된다는 생각 강하게 가지면
이상하게 그사람의 나쁜점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 미혼일적에 회사직원을 좋아한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역시 사귀는 사람이 있어서 ...제 감정 추스릴려고 애쓴적이 있었어요.
사람 맘이 묘한게 그 사람을 밀쳐낼려고 노력해보니
어느순간 그동안 안보였던 그 사람의 나쁜점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과 안엮긴게 다행이다 생각돼요.
노력해보세요7. 만약에
'11.6.17 4:48 PM (210.90.xxx.220)님의 남편이 그렇다면은요.
저희 남편이 그랬어요.
아무짓도 안했대요.
가서 말붙인적도 공적인것 제외하면 없고
그냥 같은 회사에서 바라볼수 있는게 좋았대요.
그 여자가 지나가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하루가 활기차고 좋았대요.
하지만 피할려고는 하지 않고 그냥 즐기는거죠.
남편이 정말 아무짓도 안해서
그게 아무런 해가 없을까요?
연예인 좋아하는 거랑은 틀려요.
남편이 집에 와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하게 되었죠.
혼자 있으면서 그날 스치며 지나간 그 여자 상상하느라요.
아내인 저는 밥만 차려주고 빨래만 해주고 아이만 키워주는 사람이 되었죠.
제가 뭘 어찌해야 할까요?8. 음...
'11.6.17 5:11 PM (118.33.xxx.227)이어서...일부러 쌀쌀맞게 대하는 것도 남들보기 웃겨요.
관심의 대상이 된 그 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그냥 다른 사람 대하듯 똑같이 하세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도 결론은 시간이 필요하단 거에요.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긴 시간 마음 중심 잘 잡으세요.9. ....
'11.6.17 5:25 PM (72.213.xxx.138)5분 이상 화를 내면 그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라 내 마음을 살펴야 한다고 하듯이
집에 들어와서도 생각이 난다면 그건 남편과의 관계를 돌아보셔야 할 듯 싶네요.10. 음.....
'11.6.17 7:27 PM (116.127.xxx.177)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내가 결혼했는데 내 남편이 상대녀가 좋아해서 ~~~~라는
스토리를 생각해보세요. 그러면서 정신차리셔야지요.11. ,
'11.6.18 11:11 AM (112.72.xxx.141)이렇게 생각해보시는건 어떤지요
멋있어보이는 그남자 남의남자구요 나한테 돈백원 주지않고 그남자와소문나서 이혼하면
나를 구제해줄사람 아니에요 매력적인모습속에 감춰져있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아저씨의모습
돈벌어다 그부인가져다주고 자기가정챙기는 가장이지 나에게는 별도움안되는사람이에요
이러니저러니해도 내남편이 최고지요 이혼하기전까지는---
이런사람도 들어서 알고있네요 남편모르게 둘이 사귄다고 --그러다가
남편이 꼴보기싫어서 나가면 그남자도있고 자신있었나보죠 가출한거죠 이혼불사로
그다음에 별볼거없이 다시 들어온거 봤어요 그남자가 가출한여자 계속 책임질까요
부담스러워하겠죠 내거아닌거에 미련둘필요도 마음아파할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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