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2 딸 상담을 받고 싶은데

애타는 맘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1-06-17 11:27:10
초등 6학년 부터 시작된 사춘기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학교나 밖에서는 조용하고 모범적이라 문제될것이 없는데..

집에서는 가족들에게 짜증만 내고 자기방에서만 은둔하며
게임, 만화그리기,판타지 소설 읽기를 주생활로
요즘은 고전문학에 빠져서 두꺼운 책들을 새벽까지 읽느라
낮에는 피곤하여 골골댑니다.

한번 심취한 일은 식사까지도 거르고 해내지만
정작 해야할 학교 학원 숙제는 뒷전이고
심지어는 입닦은 휴지하나 버리지않고
벗어던진 생리대며 속옷, 옷들로 방은 쓰레기장이고
책가방을 보면 필통안에 들어있을 문구는 가방안에 엉망으로 흩어있고
가정통신문이나 프린트물은 완전히 구겨져서 여기져기 박혀있어요.

한마디로 정리정돈 습관이 전혀 안되어 있고 해야 할 일은 안하면서
하고 싶은것과 사고 싶은것 주장은 엄청 해대며
자기 요구사항이 관철 안되면 포악해집니다.

가족과의 외식이나 여행은 거부하고 집에 들어오면 방에만 있습니다.
매일 딸과의 전쟁을 치루느라 미칠것 같아요.

어디 상담센터에 상담을 하고 싶은데 정신과에 가야할지 청소년상담 센터에
가야할지 아니면 학습코칭연구소? 어딜가야 우리아이 심리적인 문제파악과
개선을 할수 있을지 경험자분 있으시면 조언 바랍니다
IP : 118.222.xxx.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만처음보나?
    '11.6.17 11:33 AM (211.237.xxx.51)

    그나마 말 잘듣고 별 말썽 안부렸떤 중3 저희딸도 오늘 아침엔 또
    혼나고 갔네요.. 밥먹다 말고 말실수 해서...
    (엄마인 저에게 하는말을 친구에게 하듯 하는 말버릇)
    요즘 여러가지 일때문에 딸과 아침에 언성 높아지는 일이 많네요;;
    ㅠㅠ
    그러고 보내고 나면 참 마음이 안좋죠?

    님이 말씀하신 방 안치우는 문제..
    저희 딸도 비슷해요.
    엄마 믿고 그러는거겠죠.
    다른 건 잘하는애가 왜 방 못치우는지...
    제가 잘못 키운 탓이겠지만... 저는 걔 만할때 그정도는아니였는데 ㅠㅠ
    언젠가 며칠동안 안치워주면서 혼을 냈더니
    온통 옷을 전부다 구겨서 옷장안에 넣어놨더군요.
    개지도 않고 살짝 숨기기만 한거죠.

    아휴.. 속터져요 저도..
    방법은 잘 모르겠어요... 어찌 해야 할지 ~

  • 2. 다른애들도
    '11.6.17 11:34 AM (2.133.xxx.43)

    비슷합니다. 청소년 사춘기때는 인내를 가지시고 왠만하면 잔소리 하지 마세요 그럼 이게 계속 반복됩니다. 일단, 일주일만 잔소리 하지 마시고 참아 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 하나쯤에 관심좀 갖고 공부좀 하셔서 뭔가 아이와 통하는 것 하나 만들어 보세요. 지겹겠지만 환타지 소설 하나 읽으셔도 좋고 만화그리기 좋아 한다니 잘 그리게 하는 책 하나 사 주시던지... 제딸하고 거의 비슷한 증상이라서요...

  • 3. ...
    '11.6.17 11:43 AM (218.158.xxx.229)

    울딸도 중2 한참 진행중이죠...저희랑 비슷하네요
    근데,,한가지 부럽네요
    책을 좋아한다는것이요..

  • 4. ..
    '11.6.17 11:50 AM (121.148.xxx.128)

    우리집 중2 딸이 왜 그집에 있나 싶네요.
    아주 똑같네요.책보는거나 뭐 만화나...
    그래도 요새는 거실로 나와서 책은 봅니다
    치우질 않아서 짜증이지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차츰 조금씩 달라지기는 할거예요.

  • 5. 제가
    '11.6.17 11:58 AM (175.119.xxx.161)

    요즘 방송대에서 청소년 문제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직장 다니면서 대충 보기 때문에 학식이 많치는 않아요
    부모님들이 청소년 문제에 관한 책을 읽어 보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그 시기에는 원래 그런게 정상인가봐요
    200년 전부터 그래 왔었대요. 그 전 부터 일 수도 있고
    암튼 청소년 문제의 특징 중 하나는 일과성이랍니다
    언제가는 지나가는 일이니 조금 참아주고 이해 해 주는게 좋을 듯 ....

  • 6. 독서치료
    '11.6.17 12:07 PM (121.128.xxx.25)

    원글님 딸 같은 경우는 독서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한다고 하니, 책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의 문제를 통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독서치료는 책을 매개로 심리 상담을 하는 거라서 책을 좋아한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7. 책이라도
    '11.6.17 8:12 PM (121.166.xxx.194)

    심취한다니 다행이네요. 중2인 우리딸은 책도 안 읽고,, 책상에는 앉아 있는데 뭘하는지...
    그냥 놔두세요. 중2때에 사춘기이니 다행이네요. 우리 큰딸은 잘 나가다가 고1에 사춘기
    와서 속 많이 썩혔어요. 상담이나 특이한 캠프 보내면 부작용이 심할 듯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