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십 몇년 차..이제 저도 늙은 여우가 되어 가나보네요..ㅋㅋ

[움]

회사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가열차게 야근하고 돌아와

지금 KGB한병에 래핑카우 치즈 우물거리고 있네요

오늘 하루를 돌아보니 방방 뛰는 상사 가라앉히고, 이상한데서 헤매는 후배 마무리 시키고

뭐 그럭저럭 월급값*10배 하고 온 날 같아요.

저도 초년병땐 젊은 혈기에 이리저리 사고도 치고 상사한테 감정적으로 온갖 싫은 티 다내고

참 마음가는대로 살았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완전 오글오글)

지금은 찌그러져 있을 때랑 나서서 진두지휘할때랑 구별 좀 하고

입다물고 지갑열 때랑 상사 앞에서 적당히 딸랑거려 줄 줄 아는 중고참이 되었어요.

겨우 직장생활 십몇년에 늙은 여우? 웃기시네! 라고 비웃어 주실 고참 여우 없으신가요???

[초년병]

부럽습니다...

10년 전업주부만 하다가 갑자기 자영업하게 되어..
직원들 컨트롤하는게 만만치 않아 매일 골치아픈 아짐이에요

매장실적올리는거 보다
제대로 사장노릇(?)하는게 백만스물아홉배 힘드네요...쩝~

[공순이]

전 직장생활 10년차. 전 아직 수행이 필요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