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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땜에 넘 우울해요...

ㅠㅠ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1-06-16 13:49:37
남친이랑 냉전 중이에요.
목욜날 카톡을 씹고, 밤에 전화도 안받고, 금, 토 연락없다가
일욜 밤에 전화왔더라구요.

바빴단 건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도 전화 안받았어요.
월욜도 밤에 전화오는 거 안받았구요.

그랬더니 그저께, 어제는 아예 전화를 안하네요.

장거리 연애 3년 넘게 했어요.
연락 문제, 사실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닌데요. 그래도 이번엔 좀 심하다 싶더라구요.
여자 문제 이런 건 아니에요. 서로 좀 지쳤달까요...

저도 잔소리하고 화내는 거 싫고, 이 사람도 내 소중함을 좀 느껴봐야 한다 싶어
호기롭게 전화 안받아놓고, 기분이 너무 다운되네요.
갑자기 재밌는 게 하나도 없어졌어요ㅠㅠ

어젯밤에도 많이 뒤척였어요. 내가 해볼까...싶다가도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먼저 연락하면.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꾹꾹 참았어요.

저 잘하고 있는 건가요? ㅠㅠ
이제부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ㅠㅠ

IP : 210.99.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쁘게
    '11.6.16 1:54 PM (58.232.xxx.41)

    이렇게 두번전화 안받아버리면 님은 약자가됩니다
    한번은 그냥넘겼으면 두번째는 받아야하는데..
    그래서 밀당이 중요한겁니다

  • 2. 남친말고
    '11.6.16 1:55 PM (211.57.xxx.106)

    더 즐거운 걸 찾아보세요.
    남친에게 목 매다보면 내 인생이 너무 단조롭잖아요.
    또 그런걸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해요.
    이왕 이렇게 된거 좀 더 차갑게 기다려보세요.
    남친이 정말 님을 사랑한다면 냉전기간중 다시 반성하고
    전화할거에요.
    남친에게 너무 기대지 마시고, 전화도 기다리지 마세요.
    힘들지만 노력해보세요.

  • 3. 예쁘게
    '11.6.16 1:57 PM (58.232.xxx.41)

    싶다가도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
    맞아요
    님이 잘못한것도아닌데
    길게가면 칼자루는 이미 남친에게 넘어가버립니다
    서로의의견을 조율해서 조근조근부드럽지만 단호하게 ..
    전화하세요
    두번 전화한 남친은 이제 안할듯싶어요

  • 4. 기다린김에
    '11.6.16 2:01 PM (211.57.xxx.106)

    더 기다리고, 통화되도 너 아녀도 나 잘 산다.
    좀 차갑게 대해보세요.
    여자가 너무 나긋나긋해도 매력 없어요.
    이왕 고무줄 당길거면 확실하게 하세요.

  • 5. ㅠㅠ
    '11.6.16 2:02 PM (210.99.xxx.18)

    원래 남친한테만 목매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주말 커플이기 때문에 평일날 퇴근 후에도 약속도 많이 만들고 그런 때는 또 아주 재밌게 보내죠. 평소에도 낮에는 연락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상관없는데 늘 자기 전에 긴 통화를 했어서 그런지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드네요ㅠㅠ
    지금은 더 차갑게 기다리는 게 맞겠죠?

  • 6. ....
    '11.6.16 2:07 PM (121.182.xxx.108)

    밀당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좀더 참으세연!!

  • 7. 저는
    '11.6.16 2:07 PM (122.36.xxx.95)

    그렇게 했어요 차갑게...근데 저는 연애때 전화 안받으면 지금의 남편이 폭풍전화 했어요ㅠㅠ
    친구에게까지 말해서 저 나쁜사람 되기도 했구요 ㅋㅋ
    저도 연애 3년 좀 못 되게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연락때문에 많이 속상하셨다면 이참에 확실히 잡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무리 연애를 오래해도 남자쪽에서 애달아서 결혼해야 님이 결혼해서 좀 편해요

  • 8. 음..
    '11.6.16 2:13 PM (125.176.xxx.188)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했던가요....
    기다려보세요.
    남자친구분이 전화하시면 그때 조곤조곤 이야기해보세요.
    잘못은 남자친구분이 하셨다면 서요. 잘못한 사람이 좀더 수그릴줄 알아야죠.

  • 9. --
    '11.6.16 2:24 PM (203.232.xxx.3)

    남친이 전화해 주는 횟수, 전화 안 하는 날짜 세고 있는 거 보니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전화 닦달하면서 의무화시키는 거랑 오버랩됩니다.
    그냥 할 말 있는 사람이 전화 해서 할 말 하시는 게 제일 좋지 않나요?

  • 10. ...
    '11.6.16 2:28 PM (59.3.xxx.56)

    전 전화 안 받으면 아웃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전화는 서로 꼭 받았어요...먼저 걸지는 않아도 걸려온 전화는 무시 안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사람 잘못이라고만 생각한 일이 많았는데 나도 나쁜 사람이었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무엇이 이기고 지는 것이고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중한 사람이라면 감정소모에 너무 힘쓰지 말고 잘 가꿔나가시길 바랍니다.

  • 11. ㅠㅠ
    '11.6.16 2:46 PM (210.99.xxx.18)

    다 맞는 말씀이고 고맙습니다.
    근데 시어머니가 며느리 닦달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인가요?
    장거리 연애고 한달에 겨우 2번 만나는데 전화 정도도 욕심내면 안되는 것일까요?
    연애할 때 통화는 단지 할말이 있어서만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에효... 다른 사람 연애사처럼 냉정하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다 알아도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 12. 흠..
    '11.6.16 11:24 PM (71.231.xxx.6)

    님..잘못하신것 같아요
    제가 아들둘을 키워서 아는데요
    남자들 그렇게 여자친구에게 목메지 않아요

    아무리 자기가 실수해도 여자친구가 줄다리기하듯 밀고 당기기하면 짜증냅니다
    그리고 여자와달리 금방 피곤해해요
    피곤하게하는 사람은 만나기 싫어하구요

    제가 원글님께 조언을 하자면..
    전화를 하시고 솔직하고 투명한 마음을 보이셔야해요

    "내전화를 안받아서 서운했고 그래서 당신의 전화를 안받았는데
    왜 전화한거야? "하면서 애교스럽게 말하세요

    그러고 남자의 말을 들어보고나서..
    "응..한번은 용서할거야 하지만 전화하면 나중이라도 꼭 답을주기바래.."
    하면서 항상 명랑쾌활하게 말하시면

    원글님 남친은 세상에서 가장 자기가 행복한 사람인줄 알거에요^^

    제가 젊었을때 이런 스타일이였거든요
    결과는 평생 남편이 가정이라면 끔뻑 죽을정도로 했었던 사람이에요
    자정은 안식처요 자식은 행복이라..하믄서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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