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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니라고 하고..제가 의부증인가요??

외로워서??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1-06-16 10:19:51
남편과의 관계에서 제가 남편을 조금 의심하고 있어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그녀와 무슨 관계냐??

남편은 업무상 친한 관계일 뿐이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자기 요즘 힘들고 머리아프고...한 상태를 얘기하면서..

한 쪽으론 이해가 되는데, 다른 한 쪽으론 이해가 안 되고 자꾸 의심이 되요.

의부증의 시작인가요?

결혼한지 10년 되었는데 제가 이런 고민 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남편은 계속 당신 속상하게 할 일 없다. 앞으로도..과거에도...그런적 없다.

라고  얘기하는데 저도 믿고 싶지만, 이상하게 믿음이 안 가네요.

가까이 사는 친정엄마, 여동생...누구에게도 상의도 못 하고...내가 정말 과하게 반응을 하는 것인지..싶기도하고.

남편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줘야지.힘든 남편인데, 하다가도 내게 의심받을 행동을 하고도 어떻게??

저렇게 아니라고 잡아땔까???하며 미워지고....

감적의 기복이 너무 커요.

아이들에게 짜증도 내고, 멍하니 있기도 하고.....

남편에게 제가 왜 의심하는지 조목조목 따지니, 그럴만하다...그렇겠다라고 이해는 하더라고요.

제가 핸폰 문자내용 본 내용을 이야기 했어요.

핸폰 봤다고 화는 안 내었지만, 기분은 나빴겠죠??

1차전을 하고 제가 남편에게 더 잘 해주고 이해 해 줘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젠 자정이 넘은 시간, 아이들 사진 정리 하면서 앨범 만들어주려고 남편은 방에서 컴을 하고

전 밖에서 컴을 하고 있었어요.

돌사진 찍은 막내 사진 보라고..와 보라고......하길래 가서 같이 보는데,

제가 의심하고 있는 그녀에게서 메신져가 뜨네요.

같이 하는 일때문에 그런가 보다. 아직도 일하네..하면서 그 메신져 클릭을 하지 않더라고요.

전 궁금해서 왜..지금 안봐? 기다릴텐데..하니 급한것은 아니라고.....했는데,

막내 돌쟁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 그 사이 토닥거리고 오니, 메신져 창을 닫았더라요.

그 시간이 5분이 된 것도 아닌데...

제가 왜 아까 내가 보라고 할 땐 안 보고, 내가 잠깐 다녀온 사이 보냐..의심스럽다.라고 또 얘길 꺼냈어요.

정말 그냥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제 앞에서 대화내용이 공개 안 되어야 하는 내용이니...제가 잠시 갔다온 사이

대화를 하고 창을 닫았겠죠??

전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

그런데 본인은 저랑 같이 있을 땐 아이들 사진보며 집중하고 있어서 그 것을 볼 필요가 없었다고 하네요...

이해가 가시나요??

이런 경우 믿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의심가는 행동을 그녀와 하는 것 아니냐고  열 흘전 제가 1차전을

하면서  물어봤던 상황이었다면 제 앞에서 그 대화창을 열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제가 자꾸 물어보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본인은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매우 나쁘다입니다.

이런 상황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두고 보고 있는 것이 맞나요??

답답하고 제 속을 풀어버리고 싶어요.

정신과래도 가서 상담을 해 볼까요??

이상하게 자주 보는 친정엄마, 여동생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려해요. 힘드네요.

도움 부탁드려요....

IP : 112.149.xxx.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
    '11.6.16 10:25 AM (221.141.xxx.162)

    저라면 그자리에서 오픈하라고 할겁니다..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보시지 안보시고
    속병 끓이나요.. 내눈으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병나셔도 됩니다.. 짐작으로 속병 만들지
    마세요.

  • 2. 시간이문제네요
    '11.6.16 10:30 AM (175.201.xxx.218)

    하필 자정이 넘긴 시간에 메신저를?
    아무리 이 시간까지 일한다고 해도 자정 넘은 시간에
    유부남한테 메신저 띄우는 거 전 이해가 안 가는데요.
    글쓴분이 신경 쓰일만해요.
    평소에 자정 넘은 시간에 얼마나 메신저를 해댔길래 서슴없이
    저 야심한 시간에 운을 띄우는 건지.....

  • 3. ㅇㅇ
    '11.6.16 10:32 AM (211.237.xxx.51)

    남편분 나쁘네요.
    부인이 의심하느라 힘든거 알면서 왜 보는 앞에서 안하고
    부인 없을때 보고 끝낸데요?
    남편분 말대로 아무사이 아닌지 아니면 특별한 사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는 행동만으로는 의심받아도 할말 없고 부인의 의심에 대해
    해결해주려는 의지도 없네요. 가장 가까운 부부사이인데요....
    그런 경우 풀어버리고 싶은걸 타인에게 의지해봤자
    아무 해결 안나요~ 엄마 언니 정신과의사 타인... 이사람들한테 텰어놓으면
    어떤 해결이 나겠어요. 해결해줄수 있는건 남편이나 그 의심되는 상황이
    종료되는것뿐인데요.

    차라리 그냥 남편의 생활 인정해줘버리고요. 님은 님대로
    하고싶은일 취미생활 갖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저 작년에 한참 우울증에 시달릴때 모 학원에 다니면서
    자격증 하나 땄거든요...
    그 자격증 이용해서 돈 벌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그냥 사람들도 만나고 내 공부해보고 싶어서 학원 다녔어요
    자격증도 취득하긴 했지만 더 큰것은 그 공부에 집중하고
    친구들 만나면서 생긴 자신감 성취감이 더 큰것이죠..
    님도 무언가 님 생활에 집중해보도록 하세요.
    남편분한테는 늘 지켜보고 있다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시고요..

  • 4. 집요하신거
    '11.6.16 10:34 AM (112.170.xxx.228)

    아니시구요...왠 자정넘은 시간에 메신저질이랍니까.....?

    저같으면 애기 우는거 남편보고 달래라 보내고 일단 열어봤겠어요...계속 의심되고 느낌이 이상한데 얼마나 답답하세요 ....

    저도 직장생활 해봤지만 절대 네버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자정넘어서 메신저 안보냅니다. 게다가 유부남이라면요...
    님의 느낌을 믿으세요...여자들의 촉 이라는거 무시못하는거라 여기는 경험자입니다.

  • 5. 음...
    '11.6.16 10:40 AM (122.32.xxx.10)

    남자들은 못된 짓을 하다가 들켜도 백이면 백 그 자리에서 인정하지 않아요.
    일단 와이프를 의부증으로 최대한 몰아세웁니다. 당하는 아내가 내가 정말 이상한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하지만... 아니에요. 원글님 남편분이 잘못 된 겁니다.

  • 6. 외로워서??
    '11.6.16 10:42 AM (112.149.xxx.59)

    원글이예요.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취미활동 하긴 어려워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남편처럼 해 봐야겠다..당신이 나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하며
    이를 갈고 있지만, 막내 돌쟁이, 큰아이 초등 2,둘째 6살...너무 바쁜 일상이 저를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ㅜㅜ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아무런 내색없이 지내는 것도...화를 내는 것도...아이들에게 대하는 제 태도도..

  • 7. 서울댁
    '11.6.16 10:43 AM (218.209.xxx.66)

    정신과상담은 님이 아니라 남편이 받아야 할 듯...부인이 의심하는 상황인데 왜 문자 오픈을 못한나요? 본인이 떳떳치 못한 상황이니 그런거 아닐까요??? 그러면서 입으로만 결백하다니...간단한 문자 하나도 공개도 못하면서......아 내가 답답하다..당사자인 님은 말할것도 없고...

  • 8.
    '11.6.16 10:44 AM (71.231.xxx.6)

    저는 결혼 32년차 주부인데요
    남편분 수상은 하네요
    그여자 교양도 없고 상식도 없는 여자이구요

    그런데 밝혀서 뭣하시게요
    밝히는것이 문제가 아니고 만약에 당신이 외도를 한다면
    나는 당신에대한 미련은 없다 라고 냉정하게 각인시키세요

    그러면 문제를 만들기싫고 가정을 지키고자 한다면 스스로 정리를 할터이고
    그반대라면 일년이라도 젊었을때 각자 길을가는 것이 좋습니다.

  • 9. 의부증
    '11.6.16 11:35 AM (114.207.xxx.180)

    아닙니다. 당연한 겁니다.
    위의 ㅎ 님과 같은 의견이구요.

  • 10. ..
    '11.6.16 11:36 AM (211.51.xxx.155)

    님 너무 착하세요. 저라면 메신저 창이 떴을 때, 정말 일만 하는 동료로 떠떳하다면 지금 바로 열어서 내용 같이 읽자고 했을텐데.. 그 기회를 놓치셨네요. 이번주말에 같이 맥주라도 하면서 자리를 만드시고 넌지시 이야기 하세요. 일 때문이라니까 믿지만 만약 아니란게 밣혀지면 어찌하겠다고 엄포 놓으세요. 재산 반 나우어서 혼자 살겠으니 그여자랑 애셋 잘 키워봐라~~ 이러면서 단호하게 말해서 남편분이 스스로 그 여자분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하세요.

  • 11. 그자리에서
    '11.6.16 12:31 PM (124.48.xxx.211)

    님이 열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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