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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을 대놓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쭉 훑으면서 빤히 쳐다보는 사람의 심리는 뭔가요?
누굴 만나거나 했을때 반갑다 인사하고 나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옷에서 신발에서 가방까지 대놓고 빤히 훑는 사람의 심리는 뭔가요?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태우러 갔다가 차에서 인사를 하고는 밥먹으로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정지상태로 제 옷을 대놓고 신발까지 쫙 훑어서 빤히 쳐다보더군요... 제가 그렇다고 좋은옷 입고 있던것도 아니었거든요...
그 상황이 민망해서 친구의 팔짱을 끼면서 빨리 들어가자며 식당으로 재촉 하긴 했는데 그럴땐 어떻게 대처 해야될지 난감합니다..
또, 저희 시어머니가 항상 그러시는데요..
시댁에 가서 마주앉아 있으면 시어머님이 옷을 유심하게 쳐다보세요...
얼마전엔 같이 차를 타고 어딜갔는데 어머님이랑 나란히 뒷자리에 앉았더니 말씀하시다 말이 끊기고 잠시 적막이 흐를때 제가 앞을 보고 있었는데 어머님이 고개를 옆으로 완전히 돌려 제 옷을(마치 천이 좋은건지 유심히 보는듯한) 아주 유심히 보고는 가방까지 훑으시더라구요..
항상 시댁갈때 들고다니는 가방인데 무슨 메이컨가 확인한거 같아요--;;그냥 평범한 가방입니다
옷은 매번 그렇게 훑어보세요...
뭐 좋은거 입었나 싶어서 보시는건지 옆에서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는데 제가 왜그러세요?라고 묻기도 그렇고 그 상황이 민망해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한참 보시다 고개를 돌리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옷을 튀게 입거나 비싼걸 입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그냥 단정하게 입습니다
저희 아가씨도 제가 뒤돌아 있을때 저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으면서 빤히 쳐다보다가 몇번 눈이 마주쳤었어요..
저는 누굴 봤을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유심히 보지만 그 외엔 남의 옷에 전혀 관심이 없거든요.. 심지어 좀전에 만나고 온 사람이 뭘 입었고 무슨 신발을 신었었던지도 잘 기억나지 않아요...
무표정으로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건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1. 흠
'11.6.15 12:05 PM (121.128.xxx.151)옷의 뒷목 까뒤집어 상표 어디껀가 확인 안하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시어머니는 그런 행동 하신답니다.2. .
'11.6.15 12:12 PM (211.224.xxx.124)둘 중 하나죠. 님이 옷을 아주 잘 입으시는 분이라 그 옷들이 좋아보여서 보는거 아니면 옷을 아주 못입어 희안하다 하며 보는거. 근데 잘입어서 보는 분위기 같은데요. 화려하신분들은 그 시선을 즐기던데 님은 좀 화려한 성격이 아닌가봐요
3. 원글
'11.6.15 12:16 PM (175.117.xxx.184)헐...정말 그런시어머니가 있나요?
대놓고 그렇게 유심히 보는것도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뒷목에 상표까지 확인한다면 정말 화날거 같네요--;;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명품가방을 들고 간적이 있는데 그때 제 가방을 들어서 브랜드를 얘기하며 가방을 막 이리저리 살피셨었거든요...그래서 제가 얼른 주시라고 받아서 한쪽 구석에 밀어놨는데..어머님이 평소 옷차림으로 말씀이 많으신 분이라 나름 시댁에 가면 더 신경을 썼더니 역효과가 발생한것 같네요--;;4. 전
'11.6.15 12:28 PM (115.137.xxx.132)친구 하나가 그래요. 마주보고 앉아서 얘기하면서도 눈으로 쫙 훑지요. 아주 기분 드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왜 그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_-;;;
5. 그건참
'11.6.15 12:37 PM (122.40.xxx.41)성격인듯 해요.
저같은 사람은 민망해서 못그러겠던데.
그냥 한번 씩~ 웃어주세요.^^6. anonimo
'11.6.15 12:40 PM (122.35.xxx.80)아 정말 그런일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구청에 갔는데 아줌마 여직원이 돌아다니며 안내해 주시는데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고맙고 또 고마웠지만 자꾸 위 아래를 훏어 보셔서 민망...
솔직히 남자들이 그러는건 남자니까 이해가 갈만도 한데 그것도 싫지만 남자들의 본능상 그렇다 치고)
한국에선 아줌마들이 노골적으로 위 아래 좍 훏어보고는 하나 하나 뜯어 보는 일이 너무 자주...
(그러잖아도 체중이 불어서 몸매 안드러내려고 열심 감추는데...)7. d
'11.6.15 1:22 PM (210.99.xxx.18)저희 직장에도 그런 분 계세요.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은 여자분이신데, 지금은 자리를 옮겨서 거의 못봅니다만, 같은 사무실에 있을 땐 진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쫘악 훑어봐요. 민망하게, 저 말고도 다른 미혼 여직원한테도 그러신다더라구요. 아마 예뻐보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좋게 생각하긴했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 그런데 본인은 무의식 중에 그러는 거 같기도 해요.
8. ㅎ
'11.6.15 2:21 PM (122.34.xxx.15)제 친구중에도 그런 애 있는데 기분은 별루에요 왜 쳐다보냐고 할 수도 없고.. 근데 걘 어릴때부터 그랬거든요. 성격탓도 좀 있는 거 같아요.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는.. 제가 좀 예민한 편인데.. 가끔 보면 다른 곳을 볼 때 본인은 다른 사람 얼굴을 그렇게 훝는 사람들도 있구요. 뭘 확인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오랜만에 만나면 사람들의 옷 테같은 거나 변화된 걸 그런식으로 확인하려는 것 같기도 했어요.
9. 저도
'11.6.15 3:34 PM (123.212.xxx.162)가게 들어가면 그런 시선 느끼네요. 손님 들어오면, 응대하는 것도 아니고, 위아래로 쫙 훑어보는 느낌. 간을 본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네요.
10. ㅋㅋ
'11.6.15 5:09 PM (110.10.xxx.81)맞아요. 윗님. 신발가게 들어가면 점원이 신발뭐신었는지 보고, 가방가게 가면
가방뭐들었는지 보고 ..그래서 전 뭐 사러갈때 (특히 백화점이나 백화점급
메이커 살때) 들어가보려는 품목을 다루는 제품을 신경써서 입거나 신거나
들고 갑니다. ㅋㅋ11. 아참
'11.6.15 5:10 PM (110.10.xxx.81)그리고 원글님. 아마 원글님이 옷을 잘 입으셔서 인거같구요. 아님 사회생활 잘 안하는
경우 평소에 사람들이 어떻게 입나 궁금해서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넘 유심히
보면 좀 민망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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