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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집안 정리정돈만 해주시는분 안계실까요?(절실)
32평형집이지만 34평이라 해도 믿을만큼 넓게 빠진집입니다.
결혼한지 25년됐고 아이둘 모두 성인인데요
집안곡곳이 너무너무 어수선 합니다.
도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서 치워야할찌 모르겠어요
집이 이리 지저분하니 저도 손님 오는거 되게 싫어합니다.
부득불..손님이 오실때도 있는데..
사람들이 우리집안을 휘~ 둘러보고 입을 못다물면서 곧 이사가냐고.. 물어봅니다.
살다살다 이리 정신없는집은 처음이라고...ㅠ ㅠ
제가 젊을때부터 워낙 재래식으로 사는사람이라 살림살이가 많기는해요
남들집에는 잘 없는 대빵큰 양푼들,20여개되는 크고작은 항아리들, 소금자루,화분들이
베란다 한가득 차지하고 있고 주방이며 보조주방이며 온갖살림살이들로 가득인데
좀 버릴려 해도 하나하나 보면 또 버릴것도 없이 다 필요한것들이예요
주방이며 거실,방..어디에도 한적한데가 없이 어수선한데
제가볼땐 사림살이들도 많지만 일단 정리정돈을 못해서 더 지저분한것 같아요
이런 저희집 살림살이들을 정리정돈해주실 전문가분들은 없을까요?
이렇게 몇십년을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우리애들도 저를 닮고..보고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정리를 못해요
이렇게 살아도 자세히보면..쓸고닦고는 잘해요
냄비들마다 때하나 없고(82에서본게있어서가끔소다넣고삶아닦아요)
행주도 맨날삶고 왠만한 옷들도 다 손으로 빨아 입어요
욕실도 수도꼭지,세면대등등.. 뽀얗게 뽀드득..해요
그러나 바닥이나.. 욕조부근엔 샴푸며.. 이딴걸로 가득,,정신없어요
제발..
집정리만 해주실분 있으면 제가 딸라빚이라도 내서 모시고 싶어요
한달에 두번정도만 해주시면 제가 좀 살꺼 같아요
혹 그런분들 안계실까요?
그리고 저처럼 이리도 정리정돈 못하고 사시는분들이 또 계실까요?
1. ...
'11.6.15 11:58 AM (124.52.xxx.147)그냥 과감하게 괜찮은 살림살이를 버리거나 따로 창고를 마련해두시는 수 밖에 없는 듯 해요. 저도 아이 안보는 영어 앞집 아가 주려다 보니 새삼 아들래미에게 다시 읽혀줘야 할 것 같아서 아쉬움에 몇권만 골라서 줬네요. 정말 버리는건 내가 하면 안될듯 해요. 나는 한 일주일 여행 가 있고 다른 사람이 와서 버리면 정말 없어졌는지 조차 모를 물건들이죠,
2. ㅇㅇ
'11.6.15 11:58 AM (211.237.xxx.51)저도 한정리 하는 사람인데요.
사람을 구해서 하시는것보다 하는 방식과 요령을 터득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버리질 못하면 수납에 한계가 옵니다.
수납은 반드시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요.
저희집은 30평도 안되는데 여기 짐이 15평에 옮겨가도 다 들어갑니다.
사람 부르실 돈으로 차라리 베란다에 수납함을 짜 넣으시고..
반드시 가려져야함.. 문을 달던지 가리개로 가려지던지..
거기에 최근 1년내에 손이 한번이라도 갔던 베란다 물건만 넣습니다.
화분이고 뭐고 꽃이나 화초가 없으면 버립니다.
버린다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누군가 필요한 사람 갖다 쓰라고
내놓으면 됩니다.
버릴걸 제대로 버려야 정리정돈이 되요.
님의 집이 당장 절반 평수로 이사간다고 생각해보시고
1년내에 안입었던것 손이 안갔던것 버리세요.
아니 다른 사람 필요한 사람 쓰라고 주시던지 재활용할때 내놓으세요.3. 가까우면,,,,
'11.6.15 11:58 AM (183.99.xxx.254)맛있는 점심한끼와 시원한 냉커피만으로 도와 드리고 싶네요.
나름 청소.정리의 달인이라는...
과감히 버리시면 될겁니다^^4. 어제
'11.6.15 12:00 PM (121.160.xxx.196)티비에서 보니까 정리의 달인이 제일 먼저 한 일이 버리는것이더라구요.
3초안에 답 안나오면 버리래요.
애 엄마는 이거 비싼건데, 예쁜건데,, 하면서 자꾸 들춰보고 달인은 휙 버리고.5. 장터에 계세요
'11.6.15 12:04 PM (121.167.xxx.161)장터에 가을내음이라고 검색 함 해 보세요!~~
금액이 쩜 비싸서 그렇지 후기 좋았던 걸로 기억됩니다..6. .
'11.6.15 12:05 PM (175.119.xxx.69)그렇게 살림끼고 사시고 게다가 30평대면..
솔직히 답이 안 나옵니다. 과감히 버리세요.7. 어수선종결자
'11.6.15 12:09 PM (180.71.xxx.82)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집안곳곳을 휘둘러 보았습니다.
버릴껀 저 이뿐 항아리들인데 그건..못버려요
매실, 솔잎 쑥..이런저런 장아찌들과 3종장들이 담아 있어요
금간 항아리엔 소금이 들어있고 사람이 들어가 앉아 있어도 되는
큰항아리엔 이런저런 양념들이랑 양파즙이 들어 있어요
휴~~~~~ 버릴게 없어요..ㅠ ㅠ
그리고 베란다에 장을 짜넣을 공간도 없어요
이와중에 제가 바느질,손뜨게를 좋아해서 각종 실들이며 원단들..
살림살이가 많으면 근심도 많다고...
우리집 오실때마다 제 머리를 쥐어 박으며 다~ 갖다 버리라고 하시던
돌아가신 울엄마가 생각납니다.8. 버리든지
'11.6.15 12:11 PM (220.87.xxx.140)버리든지 그냥 어수선한 채로 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거 같아요.
특히 "대빵큰 양푼들,20여개되는 크고작은 항아리들, 소금자루,화분들"을 버리시면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을거 같아요.9. funfunday
'11.6.15 12:13 PM (218.238.xxx.247)저도 정리를 잘 못해서 우리집도 그 모양인데, 집까지 좁다보니 너무 답답해요. 궁요지책으로 버릴것 좀 찾아보고, 그래도 다 안고 살아야 할것들이라 수납공간을 더 만들었어요. 그래서 꼭 필요한거 아니면 내눈에 안보이게요. 가령 욕실용품도 꼭 필요한것만 놔요. 샤워, 세수에 필요한것만 놓고 청소용품 같은건 나만 가는 공간인 세탁실, 베란다에 많이 넣어두고요. 워낙 살림이 많아 이젠 싸다고 사서 쌓아두는 짓은 안해요. 부엌도 가능하면 수납장에 넣어두려고 하구요. 앞 베란다는 양옆에 운동기구장, 천정에는 가벼운걸 넣도록 장을 짜서 달았어요. 흰색으로요. 그덕에 조금은 정리가 되더라구요. 결혼 25년이면 살림살이가 어마어마 할겁니다. 애들에게도 본인들것 정리하라고 하시구요, 조금씩 버릴것 찾아보세요. 그 방법이 최고같아요. 저는 버리기는 커녕 남이 버린것 주워야 잘 쓰는사람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이 너무 답답하고 싫어지더라구요 그후론 조금씩 버리고 있어요.
10. 어수선종결자
'11.6.15 12:17 PM (180.71.xxx.82)역시 그렇죠?
저 한심하지요..ㅠ ㅠ
정말 버리는게 진리!!며 답!인거 같습니다..ㅠ ㅠ
도대체 여기서 뭘 버려도 될런지 그걸 모르겠어요
전문가님이 버리라 하시면 버릴꺼예요
저.. 안양 살아요^^
오시면 제손으로 차린 뜨신밥과 냉커피.. 얼마든지 드릴수 있어요^^
정신없는집이고 손맛도 없어서 밥맛도 없으시겠지만요^^
오마~장터 소개해 주신분 감사 합니다^^11. 있대요.
'11.6.15 12:17 PM (211.206.xxx.154)정리 정돈 컨설트?...
참 아이러니한 게 그렇게 한 깔끔하시는데 왜???
제가 그런 경우라 동감 백배네요.
그래도 전문가까지 불러보려니 너무 한심한 것 같기도하고 그냥 한 번에 하지말고
여기 어느님 말대로 하루에 한가지라도 버리고 정리해보자 결심했어요.
어제 아이방 헹거 여름옷 빼고 몽땅 박스나 장으로 집어넣고보니 그나마 뭔가 시작이된 것 같아
오늘, 지금부터 다음단계 서랍정리 한 칸이라도 해볼려구요 ㅋ
근데 이 82에 발목잡혀 또......내일또 내일ㅎㅎㅎ12. 송송
'11.6.15 12:30 PM (121.163.xxx.39)창고랑 마당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가시는 게 답이 아닐까요..
13. ..
'11.6.15 12:32 PM (112.216.xxx.98)정리정돈얘기만 나오면 맨날 버려라버려라~는 말만 나오는데 공간이 좁으면서 정말 버릴 수 없는 상황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상황에서 정리정돈을 잘하는 편이라 도움드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네요. 버릴 수 없는 상황에 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리 재배치가 필요해요. 죽은 공간없게 잘 배치하고 차곡차곡 모아놓으면 됩니다. 그럴려면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해야해요. 시간이나 힘은 좀 들지만 한 번 제대로 자리잡으면 그다음은 좀 쉬워져요. 그런 식으로 제가 이사 혹은 정리해준 곳이 많거든요. 다들 놀래요. 어떻게 저 많은 짐이 다 들어가 앉아있는데 공간이 전보다 더 남냐고. 가구나 살림을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가장 좋은 각각의 자리를 찾아서 넣어보세요. 정리전문가중에도 이것저것 모아놓은거 많아서 좀 쓰달데기없는 것도 많군...싶은데 정리가 잘되어 있는데 비법은 각각의 자리를 정해 두는 거에요. 그건 남이 해줄 수도 있지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어요. 버리고 후회하는 성격이시고 버릴 게 아니라는 생각이라면 꼭 버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 생각해요.
14. ..
'11.6.15 12:35 PM (112.158.xxx.152)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엄마도 한깔끔 하시거든요. 청소도 잘하시고..
근데 버리질 못합니다. 뭐를 봐도 필요한게 생각 나시는거죠
제가 요즘 집에서 쉬면서 제방 대청소를 하고있는데요.
거의 3일에 걸쳐서 하고있어요. 서랍 구석구석 물거 하나하나 다 찾아서 안쓰는거 버리고 정리할거 정리하고~쓸고 닦고.. 그래서 지금 재활용에 버릴 물건(플라스틱,옷 등등), 종이류, 일반 생활쓰래기 이렇게 한가득 나와서 버릴려고 거실에 두면
새벽같이 그 물건을 뒤져서 쓸만한거를 찾으시더라구요. 화장실 갔는데 버릴려고 뒀던 안경통 위에 빨래비누가 얹혀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_- 다시 제가 재활용 쓰래기 통으로...
암튼 뭘 보면 다 필요한거라고 빼두는거... 그게 집안이 너져분한 이유인것 같아요.
일단 지저분하다 싶으면 버려야하는데, 그게 다 필요한걸로 보이시기때문에 쉽지가 않죠.
녹쓴거 색바랜거부터 그냥 하나씩 버려보세요15. ㅜ.ㅜ
'11.6.15 1:13 PM (58.143.xxx.165)저 진짜 정리정돈 젬병ㅠ.ㅠ
혹시나 컨설턴트라도 가능하시다면(육체노동은 안하시더라도) 감사하겠어요.
cheesesmell@nate.com인데 혹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6. *
'11.6.15 1:16 PM (1.212.xxx.202)저도 며칠전에 여기에서 보고 사서 읽은 책인데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란 책 꼭 읽어보세요.
항아리가 아니더라도 버리셔야 마음의 스트레스가 사라져요.
속는 셈치고 한 번 읽어보세요. ^^*
청소는 내 영혼의 치료사구나 하는 마음의 저절로 드실거에요~17. 그의미소
'11.6.15 1:44 PM (121.145.xxx.19)사실 버릴게 없는게 아니라 못버리는 성격이라서 그럴거예요.
안버리면 정리가 안돼요. 그래도 쓸고 닦고 청소는 잘하신다니 부러워요.
전 정리는 나와있는 물건이 별로 없을 정도로 하는데 청소를 한꺼번에 못해서
오늘은 화장실, 다음날은 틈새먼지...
한꺼번에 못하고 새털같이 많은날이라 쉬엄쉬엄하네요.18. ...
'11.6.15 1:55 PM (180.66.xxx.32)물건들을 보아하니 버리시긴 힘들꺼같구,,,,
마당과 광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사시는게 좋을꺼같아요.
근데 집판다고 내놓아도
보러오는 사람들이 쉽게 맘에 들어하지도 않을꺼같네요...19. 버리세요
'11.6.15 2:02 PM (115.93.xxx.69)안 버리면 다 끌고 안고 살아야 해요.
그냥 버리기 아까우면 적당한 가격에 파시구요.
먹을 거리며, 생활용품이며 싸다고 많이 쟁여두면 답이 없어요.
게시판에 가끔 언급되는 냉장고 3대 가지신 어른들이 있던데.. 그런 분들은 냉장고 4,5대 되도 꽉꽉 채우고 사실 분들이에요.
분명 들여다보면 안 먹거나 안 쓰거나 하는 것들이 많은데... 단지 아까워서 못버리는거죠.
샴푸,린스 같은 것도 안 쓰는 건 화장실 청소용 같은 걸로 팍팍 써서 다 없애 버리고, 싸다고 1+1 이런거 사서 쟁여두면 안되요.
정리한다고 수납용품, 바구니들 사시면 안되요. 그것 또한 짐.20. 일단 버려야
'11.6.15 2:40 PM (58.145.xxx.124)정리정돈이 가능해지는건데
버리는거 선별하는건 집주인만 가능하지요... 다른사람이 와서 마음대로 버린다고하면 안되니까;;
본인이 마음먹고 버릴거 추려내시는게 먼저에요....
계속 쟁여안고살면 70평대 가도 집 창고됩니다.
큰 박스 두어개 놓고 버릴거, 기증할거 추려내서 담아보세요~21. 저~ 안양 살아요
'11.6.15 3:08 PM (1.225.xxx.183)반가워요.. 저도 몇년간 밖으로 돌아댕기기 바빠서 정리를 안하고
살았더니 버릴게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작년부터 외출을 자제하고 서서히 조금씩이라도 버렸더니
이제 살만 하네요..요즘 버릴거 없나 둘러봤더니 난 화분 두개..바로크 침대헤드.. 오래된 청소기.. 고장난 커퓨터 본체..
또~나오더라구요..ㅎㅎ 어제는 두꺼운 유리판 세개 버렸구요 고장난 프린터기 두대 버렸고..
아이옷 남편옷 버렷네요.. ㅋㅋ 제가 시간이 무지많은 아짐인데...도와드리고는 싶은데
제가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스탈이라..ㅋㅋㅋ 좀 차가워보이는 외모에요..민폐만 끼칠까봐서요...22. ...
'11.6.15 10:11 PM (61.80.xxx.232)maymelody@naver.com
연락해보세요.
수납정리 전문가세요, 제가 얼마전에 여기분들께 소개 했었드랬어요. 강력추천합니다~~!!23. 버리셔야 해요..
'11.6.16 2:20 AM (122.38.xxx.45)원글님눈에는 소중해 보여도 다른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그렇게 말할정도라면.. 버리는게 정답이에요.. 낡고 오래된것들은 버리세요.. 혹시 몇년씩 안쓰고 있는 물건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세요. 괜찮은 것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연락해서 넘기고 남들이 못쓸거 같다면 버리세요..
버리기 싫으시다면 계속 그냥 다 껴안고 어수선하게 사실수 밖에 없답니다..
집이 가까우시다면 제가 가서라도 정리하는거 도와드리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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