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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느정도 해야 하는걸까요???
그런데 저는 그런걸 전혀 못해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제 자식에 대해서도 남에게 절대 이야기 안하고
(초등 고학년인데 반에서 1,2등은 항상 해요. 전교 석차는 학교에서 안줘서 모름)
남이 물어봐도 "그냥, 뭐 그럭저럭 하는 편인데 계속 두고봐야죠" 이렇게만 말해요..
그런데 저랑 가까운 지인은 대놓고 자식 자랑을 해요...
"항상 백점을 맞아 엄마를 자랑스럽게 해요.."
"학교 모임, 엄마 모임을 가도 **(아이이름) 가 항상 백점, 1등 이란 소리를 듣는다"고요...
근데 저는 기분이 좀 묘해요..
왜냐면 지인의 아이보다 저희 아이가 잘하거든요..
그런데 남들은 그집 아이가 저희 아이보다 더 잘하는줄 알아요..
(워낙 지인은 대놓고 자랑하는데 소질이 있고, 저는 성격상으로도 일체 아무 이야기를 못해요)
그리고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다들 그 집 엄마에게 찬사+감탄을 하고
그 집 엄마는 입이 귀에 걸려서 늘 당당해요.
심정적으로는
"아이 공부는 끝까지 시켜봐야 아는 건데.. 좀 이른거 아녀요.." 라고 살짝 재뿌리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냥 좀 살짝 얄미워서요...
전 실제로 그런적은 꽤 있어요.
제가 학교 다닐때도 살짝 나풀거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차피 주위 사람들은 Fact에 대해서 큰 관심없쟎아요.
늘 제가 더 잘했는데도 사람들은 끝까지 제 친구가 저보다 더 잘한줄 알아요...
그래서 좀 속상했어요.
지금 저희 딸도 똑같이 속상한가봐요..
근데 저희 딸도 남들앞에서 자신에 대해 드러내는것, 쇼잉 전혀 못합니다.
인생선배님들...
과연 앞으로 어느정도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는게 좋을건지.....
충고 부탁드려요.
@ 원글 추가합니다. 저와 지인이 워낙 같이 만날일이 많아서... (원하지 않더라도)
늘 모임에서 보고나면 제가 괜시리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1. ....
'11.6.15 11:08 AM (58.122.xxx.247)글쎄
중 고 대 올라갈수록 말안해도 드러나는데
그걸 애써 자랑할것도 뭣도 없지요2. .
'11.6.15 11:09 AM (114.205.xxx.254)저도 그런말 거의 안합니다. 맨날 듣기만 하는데 그래도 가끔씩 정보는 줘야겠기에 자기아들 이번에 90점 받았어,뭐 어쩌구 그러면 음..잘했네..우리애도 이번엔 백점받았더라,문제가 좀 쉬웠나봐 이런식으로.그럼 그담엔 상대방이 알아서..
3. 저도..
'11.6.15 11:11 AM (183.99.xxx.254)물어보는 말에 그럭저럭 한다고 한던가,,, 그냥 웃고 말아요.
굳이 말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말 안해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게 되던걸요.4. 그냥웃어요
'11.6.15 11:13 AM (118.46.xxx.61)중학생이라 전교등수 나오는데
우리아이가 전교 3등한적이있습니다.
지인은 반에서 1등이지만 전교 등수로는 10등밖..
하두 자랑하길래 우리아이 등수 말안해주구
축하한다구하구 밥얻어먹엇습니다..^^5. 방향
'11.6.15 11:35 AM (121.129.xxx.27)저는 그 방향이 잘못된것 같아요.
아이를 위하는 일은 남앞에서 칭찬하는게 아니라
아이 앞에서 칭찬하는거죠.
남에게 내 아이가 꽤 괜찮다고 말하고 집에와서 구박하는건 엑쓰
남에게 내 아이는 그저 성실하게 잘 따라가는 아이에요 말하고 집에와서 니가 정말 자랑스러워 말해주는게 똥그라미~~
집에서 사랑받고 믿음받고 자란 아이는 행동이 자신감 있어서
그 자체로 잘나 보이게 되는것 같아요.6. funfunday
'11.6.15 11:38 AM (218.238.xxx.247)중학교 들어가면 확 나타나니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리고 애들은 지네들끼리는 다 알아요. 누가 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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