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연 어느정도 해야 하는걸까요???

자식자랑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1-06-15 11:06:42
PR 시대라고 하쟎아요.. 약간의 쇼잉은 필요하다고..

그런데 저는 그런걸 전혀 못해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제 자식에 대해서도 남에게 절대 이야기 안하고
(초등 고학년인데 반에서 1,2등은 항상 해요. 전교 석차는 학교에서 안줘서 모름)
남이 물어봐도 "그냥, 뭐 그럭저럭 하는 편인데 계속 두고봐야죠" 이렇게만 말해요..

그런데 저랑 가까운 지인은 대놓고 자식 자랑을 해요...
"항상 백점을 맞아 엄마를 자랑스럽게 해요.."
"학교 모임, 엄마 모임을 가도 **(아이이름) 가 항상 백점, 1등 이란 소리를 듣는다"고요...

근데 저는 기분이 좀 묘해요..
왜냐면 지인의 아이보다 저희 아이가 잘하거든요..
그런데 남들은 그집 아이가 저희 아이보다 더 잘하는줄 알아요..
(워낙 지인은 대놓고 자랑하는데 소질이 있고, 저는 성격상으로도 일체 아무 이야기를 못해요)
그리고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다들 그 집 엄마에게 찬사+감탄을 하고
그 집 엄마는 입이 귀에 걸려서 늘 당당해요.

심정적으로는
"아이 공부는 끝까지 시켜봐야 아는 건데.. 좀 이른거 아녀요.." 라고 살짝 재뿌리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냥 좀 살짝 얄미워서요...

전 실제로 그런적은 꽤 있어요.
제가 학교 다닐때도 살짝 나풀거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차피 주위 사람들은 Fact에 대해서 큰 관심없쟎아요.
늘 제가 더 잘했는데도 사람들은 끝까지 제 친구가 저보다 더 잘한줄 알아요...
그래서 좀 속상했어요.

지금 저희 딸도 똑같이 속상한가봐요..
근데 저희 딸도 남들앞에서 자신에 대해 드러내는것, 쇼잉 전혀 못합니다.

인생선배님들...
과연 앞으로 어느정도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는게 좋을건지.....
충고 부탁드려요.


@ 원글 추가합니다. 저와 지인이 워낙 같이 만날일이 많아서... (원하지 않더라도)
   늘 모임에서 보고나면 제가 괜시리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IP : 210.94.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5 11:08 AM (58.122.xxx.247)

    글쎄
    중 고 대 올라갈수록 말안해도 드러나는데
    그걸 애써 자랑할것도 뭣도 없지요

  • 2. .
    '11.6.15 11:09 AM (114.205.xxx.254)

    저도 그런말 거의 안합니다. 맨날 듣기만 하는데 그래도 가끔씩 정보는 줘야겠기에 자기아들 이번에 90점 받았어,뭐 어쩌구 그러면 음..잘했네..우리애도 이번엔 백점받았더라,문제가 좀 쉬웠나봐 이런식으로.그럼 그담엔 상대방이 알아서..

  • 3. 저도..
    '11.6.15 11:11 AM (183.99.xxx.254)

    물어보는 말에 그럭저럭 한다고 한던가,,, 그냥 웃고 말아요.

    굳이 말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말 안해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게 되던걸요.

  • 4. 그냥웃어요
    '11.6.15 11:13 AM (118.46.xxx.61)

    중학생이라 전교등수 나오는데
    우리아이가 전교 3등한적이있습니다.
    지인은 반에서 1등이지만 전교 등수로는 10등밖..
    하두 자랑하길래 우리아이 등수 말안해주구
    축하한다구하구 밥얻어먹엇습니다..^^

  • 5. 방향
    '11.6.15 11:35 AM (121.129.xxx.27)

    저는 그 방향이 잘못된것 같아요.
    아이를 위하는 일은 남앞에서 칭찬하는게 아니라
    아이 앞에서 칭찬하는거죠.
    남에게 내 아이가 꽤 괜찮다고 말하고 집에와서 구박하는건 엑쓰
    남에게 내 아이는 그저 성실하게 잘 따라가는 아이에요 말하고 집에와서 니가 정말 자랑스러워 말해주는게 똥그라미~~

    집에서 사랑받고 믿음받고 자란 아이는 행동이 자신감 있어서
    그 자체로 잘나 보이게 되는것 같아요.

  • 6. funfunday
    '11.6.15 11:38 AM (218.238.xxx.247)

    중학교 들어가면 확 나타나니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리고 애들은 지네들끼리는 다 알아요. 누가 잘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