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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한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인가요?
1. zzz
'11.6.15 12:49 AM (112.149.xxx.120)2009년에 신랑회사 주식 팔아먹은거---팔고 14배 올랐네요
2. 그지패밀리
'11.6.15 12:53 AM (58.228.xxx.175)저도 울남편이랑 결혼한거요.엄마가 반대할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ㅋㅋㅋ
전 애 다 키우면 저 혼자 살고 싶어요..애도 싫고 남편도 싫코..ㅋㅋㅋ3. 전 고3때
'11.6.15 1:00 AM (203.226.xxx.81)공부안하고 자퇴한다고 집이랑 학교 들었다놓은거요
수능도 몇문제 밀렸고 특차로 그리 나쁘지 않은 학교 가긴했지만
지금 다시 고3이면 미친듯이 공부해서 내신신경써서 서울대갈래요 ㅋ
아ㅡ 그리고 교대 나 간호대 갈걸 괜히 사회과학쪽으로 갔다는 ㅜ
사시도 안볼걸 왜 법학과로 대학원까지 갔을까 지금도 후회를ㅜ4. 흐흐
'11.6.15 1:04 AM (203.226.xxx.81)방금 제 남편한테 다시 태어나면 저랑결혼할거냐고물어보니
결혼할순있으나 그땐 자기가 여왕개미하고 저보고 일개미하래요
제 별명이 여왕개미 남편 별명이 일개미 ㅠ 왠지 슬퍼요 ㅠ5. 저두
'11.6.15 1:07 AM (220.70.xxx.199)저두 결혼이요
미쳤지..내가 뭐에 씌워서 것두 저 인간이랑 살겠다고 우리 엄마가슴에 대못을 박고 길길이 날뛰었는지 원..
맨날 그 생각하면서 타임머신을 하루에도 백만개쯤은 만들었다 부셨다하네요6. ..
'11.6.15 1:11 AM (121.164.xxx.63)형편도 어려운데
시부모 닦달에 애를 셋이나 낳은거요
그놈에 아들이 뭔지...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하나 더낳으라는데...
정말이지.....애낳았다고 내복한벌 사주지도 앟으시면서
아들 타령은...7. 제리
'11.6.15 1:55 AM (110.132.xxx.146)너무 빨리 결혼해버렸어요
직장 다니면서 돈좀 벌다가 많이 즐기면서 세상구경도
많이하고, 청춘사업도 좀 제대로 해보고, 느즈막에 하는건데...
뭐에 홀렸는지, 나이24에 그해 애낳고 ... 시엄니한테 엄청 당해가면서,,,
가슴 펑펑 치며 후회한들 뭔 소용있겠소만, 돌리고 싶어 내 청춘이여.....8. 폴리
'11.6.15 2:02 AM (121.146.xxx.247)저 너무 생활력이 없어요.
그냥 편안하고 안일하게만 살아온 듯.. (집이 유복한거 절대 아님..)
고등학생이 되어 치열하게 공부해서 멋지게 살고 싶어요.9. 발음
'11.6.15 2:04 AM (168.103.xxx.85)예쁜 아들은 아빠나 할아버지와 다른 바람직한 인간으로 키우셔요.
그 분들도 가까운 가족에게 미움이나 받고 살고 있는게,,,, 이번 생은 망한 거 같네요.10. -
'11.6.15 2:04 AM (211.58.xxx.50)내 자신을 좀더 사랑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일을 했던거...
내면보단 외면의 아름다움에만 급급하고, 남을 부러워하기만 했던 20대초반청춘이
너무 후회스럽고... 아쉬워요..
지금은 29... 내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채우고 담는 사람이 되고싶어요..11. 나도나도
'11.6.15 2:17 AM (114.202.xxx.47)남편과 결혼한거 후회해요....토끼같은 자식들보면 이뿌지만 남편보면 한숨만나와요,
신혼때부터 섹스리스니....속궁합맞는사람과 결혼하고싶어요....ㅠㅠ
사랑받는느낌으로 살고싶거든요.......
그냥 우리집아저씨랑 같이 살다보니...내가 참 별로인 여자인가?? 라는 생각에..
좌절감 생기네요....
코골고자는남편보니 한대때려주고싶네요...ㅠㅠ
저도 이번 생은 망했어요.....ㅠㅠ12. 뽀야
'11.6.15 3:18 AM (211.200.xxx.41)결혼하자마자 천사가 찾아왔었는데 일때문에 천사를 보내고
그뒤로 6년째 아가천사가 오지않습니다.
한땐 너무 간절했는데 지금은 포기하고 노력도 않하지만
천사를 하늘로 보낸 일과 ...
치아 교정..라식...13. 저도
'11.6.15 3:19 AM (180.69.xxx.157)남편이랑 결혼 한거요.
그 전에는 옳던 그르던 희망이라는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결혼 후에는 그리고 갓 돌이 지난 둘째까지 달고 있는 지금은 앞으로 이 가족을 이끌고 살아가야 할 미래가 암담하기만 해요.
둘째 낳은 직후에는 정말 눈물만 나왔는데요, 어쨌든 아이들은 꾹 참고 잘 키우고자 마음 다잡고 있어요.
가정 환경이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며칠 전 시댁 갔다가 참, 다시 한 번 만정이 뚝 떨어졌네요. 온 가족이 어떻게 그렇게 서로 무시하고 신경질내고 막말을 하는지. 구성원 하나하나가 어떻게 그렇게 한심하게들 지내는지.
이번 생 망한 거로는 저도 순위권이예요.14. ...
'11.6.15 4:17 AM (218.50.xxx.166)비슷한 답변들이 많이 달리네요.
저도 결혼이요..^ ^a
다 됐고... 그냥 결혼만 무르고 싶어요.15. ,
'11.6.15 5:47 AM (124.216.xxx.23)저는 좀 더 근본적으로 제가 어릴때 부터 저의 자존감을 깡그리 뭉갠 부모,할머니,친척들을
아마조네스처럼 용감하게 물리치지 못하고 거기에 굴복당해서 너무나 기가 죽어 겁이
나서 무얼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거요.
제가 뭔가를 깨닫고 제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려고 했을때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늦은
시기가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그 낮은 자존감 때문에 친구관계도 직업도 행복감도 엉망진
창이 되어 버렸고 그 결과로 위에 님들이 많이 말씀하신 결혼도 별로예요.
지금도 제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저에게 함부로 한 가족,친척,친구,그냥 아는 사람들에게
화가 치밀어요.
물론 지금은 많이 단련이 되어서 아마조네스처럼은 아니지만 누가 저에게 함부로 하려고
하면 무시하거나 똑같이 대해주지만 그 좋은 청춘시절을 내인생 개척하는데 안쓰고 그런
쓸데없는 것에 바쳤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워요.16. ....
'11.6.15 6:39 AM (125.141.xxx.167)공부한거요..........
17. .
'11.6.15 8:28 AM (14.52.xxx.167)고등학교, 대학교때 직업의 방향을 잡지 못한거요. 전 공부를 못하거나 아주 안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아무 생각이 없이 공부했어요. 좋은 대학 나와 좋은 회사 들어가서 몇년 다니고 결혼하고 또 몇년 다니고 아기낳고 퇴직하고 전업주부로 살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살고 보니 그게 다가 아니네요. 제 적성에 따라, 동시통역사 공부를 하던지 할 걸,, 그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방향성을 못 잡은게.
그리고,, 결혼. 결혼 자체가 후회스럽진 않죠. 결혼은 참 좋은 거더라구요.. 좋은 면이많더라구요. 그런데 이 남자와의 결혼이 힘들 때가 많아요. 저는 공주같이만 자랐고, 너무 힘든 배경에서 살아온 남자와의 결혼은,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땐 몰랐죠. 남편을 일면 사랑하긴 하지만,,, 일면 증오하고 무관심해지고 싶은 면도 있고 그렇거든요. 여기 다 얘기할 수 없지만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남편 때문에 지고 있기도 하구요. 사실 전 참 좋은 아내랍니다 하하하 (남편도 인정할 정도로) 처음 선봤던 남자랑 결혼할걸, 하는 후회 가끔 했어요 ^^; 그땐 제가 너무 어려서 놓쳤던, 너무나 훌륭한 남편감이었는데 말이죠.18. 개같은놈
'11.6.15 9:01 AM (118.221.xxx.246)저도 무식하고 천뱍한 놈 이랑 결혼했다는 사실에 왜?
이런 놈이랑 결혼을 했는지 후회가 됩니다.19. @@
'11.6.15 9:33 AM (115.93.xxx.115)제목만 보고
남편과 결혼한거 라고 할려는 데
원글님도 제 맘과 같으시군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20. ..
'11.6.15 9:43 AM (121.165.xxx.37)저도 제목만 보고 결혼이라고 쓸려고 들어왔어요...
21. 미투
'11.6.15 10:30 AM (118.176.xxx.111)결혼이요......그리고 연애안한거요
22. 나비
'11.6.15 10:38 AM (210.220.xxx.133)이구...내가 아가씨로 돌아간다면..이인간과 결혼안한다...이구...ㅋㅋ
23. ^^
'11.6.15 2:09 PM (125.139.xxx.61)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결혼 한거요
남편 하나 잘못 만나 애들까지 다 이번생을 망쳤어요 ㅠ.ㅠ24. 봄눈
'11.6.15 2:11 PM (114.201.xxx.198) - 삭제된댓글고 2때 수학포기한 거요 ㅠ.ㅠ
25. 저
'11.6.15 2:19 PM (61.97.xxx.29)태어난 게 후회되요 왜 날 낳았을까요 난 이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여린 사람인데 ...
26. ...
'11.6.15 2:40 PM (211.196.xxx.39)20대때 연애 많이 하지 않은 거요.
세상을 자격지심이 가득한 눈으로 보고 두려워 했어요.
시야도 좁았고요.
좀 더 느긋하게 대범한 마음으로 성년기 중년기를 맞이했으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27. 저는
'11.6.15 2:45 PM (115.93.xxx.202)대학 안간거요.
28. 저는2
'11.6.15 2:48 PM (124.63.xxx.20)대학 간거요
29. 남편에겐
'11.6.15 2:48 PM (122.34.xxx.28)별 불만 없구요. 시댁때매 미쳐버릴 지경이기 때문에
울 시어머니, 시할머니 계신 시댁에 시집온거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애를 둘이나 낳은거요.
저는 애들 예쁘고 너무 좋지만, 울 애들이 불쌍해요. ㅠㅠ30. ...
'11.6.15 2:49 PM (59.9.xxx.162)118 221님 무섭고 웃겨요......
이십대때 괜히 폼잡고
자유롭고 발랄하게 지내지 못한거요 .31. 슬프게도
'11.6.15 2:53 PM (119.64.xxx.158)저는 문신한거요.
정말 후회합니다.32. 슬프게도
'11.6.15 2:54 PM (119.64.xxx.158)그리고 문신 지운거요.
정말 후회합니다.33. 못살아
'11.6.15 2:55 PM (175.112.xxx.183)ㅠ.ㅠ
저도 남편과 결혼한거요!!!
이혼생각이 굴뚝같지만 애들땜에 참고 살아온 날들이
벌써 결혼 20년차가 되어가네요
이번 생애는 정말 망쳤어요 에휴~~~~~
남편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과 한숨만 이궁$$$34. ...
'11.6.15 3:04 PM (183.99.xxx.254)직장을 포기못해서 늦게 찾아온 아기를 지켜주지 못한거요...
두아이 건강하게 출산했으니 걱정없다고 철썩같이 믿었던 이 무식함이요....35. ...
'11.6.15 3:08 PM (180.66.xxx.32)치매걸린 할머니를 나라도 모시고 살지못한거요....
36. 결혼!!
'11.6.15 3:09 PM (115.139.xxx.50)그많은 사람들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릴때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였음을 깨달았을땐 이미 망한뒤였다!
그것도 첫키스와 상대와의 결혼이라 연애경험없음이 넘 아쉽고..
가장 안전지대라 믿었던 사람의 배신도 겪었기에 발등을 찍고 싶었고..
암튼 그다음으론 죽기 살기로 공부안하고 적당히 공부하는척하다 대학간거..전문직 못가진거 완전 후회중~~37. 동감!
'11.6.15 3:21 PM (221.154.xxx.208)윗분의
"죽기 살기로 공부안하고 적당히 공부하는척하다 대학간거..전문직 못가진거 완전 후회중~~ "
절대 동감입니다.
그 다음은 결혼한것! - 조금 참고 나이먹어도 그냥 저냥 버틸껄....
........ 아! 어느새 세월만 가네요........38. 공부
'11.6.15 3:35 PM (118.36.xxx.128)공부할 시기에 너무 놀아줬더니
이젠 노는것도 지겹다는것을 알게되는 경지가...39. 시간
'11.6.15 3:56 PM (112.168.xxx.217)20년쯤 지나면 애들이 원하는대로커주고,재산증식성공하고,신랑 승승장구하면 생각달라집니다.완벽한인간이 있겠어요.미운정까지들고 성실하나로 믿음준울신랑,미울때도 있었지만 성공한 두아들과 노후보장땜시 앞으로 잘살려고요..키큰 울신랑이면 99점인데..
40. .
'11.6.15 4:01 PM (112.153.xxx.54)유학 못마치고 돌아온것. 이게 가장 후회되요.ㅠㅠ
41. **
'11.6.15 4:08 PM (213.93.xxx.51)저도 남편과 결혼한거,,
어제 이번생 망쳤다는 말 너무 동감했음..42. 위에
'11.6.15 4:17 PM (59.2.xxx.21)180.66.57님
저는 반대요.. 치매걸린 외할머니 제가 병수발 드느라고 제 인생 다 망쳤어요.
아들 며느리들 다 나몰라라 했거든요.
지금도 자다말고 불끈불끈 치밀어 올르는데 정말...
아무도 저에게 고마워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구요.
그냥 병 진 같고 머저리같고 가난하고 별볼일없는 저만 남았네요.
다만, 외할머니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불쌍하신 분...43. wp
'11.6.15 4:38 PM (211.199.xxx.103)제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아버지,엄마 잘 못만난거요.
그렇게 부모 노릇하는 사람들 전 처음 봤으니가요.44. .
'11.6.15 5:12 PM (211.176.xxx.4)자신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이라는 계약을 유지해가는 어머니에 대해, 그 예쁜 아들이 과연 감사할지. 이혼은 결혼이라는 계약을 해지하는 일일 뿐.
님이 이혼해도 님의 아들과 그 아들의 아버지 사이에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님과 님의 배우자가 잘 협의하면 님의 아들은 님의 이혼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혼은 결혼이라는 계약을 해지하는 일일 뿐이고, 이혼에 대해 차별적 시선을 보내는 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차별은 언제라도 틀린 것. 그런 불합리한 현실을 헤쳐나가는 님의 모습이, 그 예쁜 아들에게는 산교육이 되고 진정으로 그 아들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닐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그 아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45. .
'11.6.15 5:37 PM (220.88.xxx.67)부모님 말씀 거역하지 않고 잘 들은거요.
46. ...
'11.6.15 5:50 PM (115.139.xxx.35)저희 남편도 시아버지랑 성격이니 뭐니 다 똑같아서 원글님이랑 동감.
시어머니 사시는거 보면 한숨만 나와요. 늙을수록 더 하신듯.47. 전요
'11.6.15 5:56 PM (115.143.xxx.19)연애,공부,결혼,이세가지요.
1.이남자 저남자 안만나보고 남편이랑 덥썩연애한거.
2.공부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안하고 설렁설렁한거.
3.남편이랑 결혼해서 남편+시어머니같은사람이랑 엮인거.48. 전
'11.6.15 6:01 PM (61.105.xxx.15)대학가자마자 남자친구 사귄 거요..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49. 건강
'11.6.15 6:15 PM (175.117.xxx.138)전 여태 너무 행복하게 살았던것같아요
남편 시댁 아주크게는 문제 될일이없었어요
그런나 제 몸하나 못챙긴것 후회되네요
지금 제몸에 안좋은게 생겼데요.. 자기몸은 잘챙기세요 피곤하면 바로 병원에 가시구요50. 슬퍼
'11.6.15 6:24 PM (165.243.xxx.20)저도..남편이랑 결혼한거요~
아기만 아니면 확~~~하고 싶을때가 하루에도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번생애..저도 망쳤네요...T-T51. 한걸음
'11.6.15 7:39 PM (112.151.xxx.112)행복의 조건이란 책을 좋아합니다
늙음에 대한 최고의 연구서이고 삶이 지침서입니다 제게는
어떤 배우자든 끝까지 함께하면 행복한 시기가 반듯이 있다고 합니다
자녀가 성공을 하든 남편이 철들든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절망뿐인 관계에서도
관계안에 사람들은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과 댓글 올리신 모든 분에게 조그만 위로를 하고 싶어서
주절주절 올립니다(제대로 된 위로를 못하는 제가 참 그러네요--;;)52. waa
'11.6.15 9:10 PM (211.246.xxx.26)언니들! 정말 그래요??
노처녀인데 삼십중반이니 많이 늦었지만 이제 노는 거 여행하는 거 공부하는거 다 두루 해 봐서 그리고 조금 질리기 시작해서 안해본거 해 보려고 했거든요
네, 결혼입니다.
아직 놓쳐서 후회되는 연애남은 한명도 없지만ㅠㅜ
(못먹어보고 찔러도 안본 감은 조금 후회요. 근데 연애해봤으면 그넘이 그넘이란 생각이)
아~ 그냥 다른 취미에나 다시 푹 빠질까봐요~
동남아 어디 섬에 들어가 스쿠버다이빙이나 내리 한두달 하고 올까봐요53. ......
'11.6.15 9:19 PM (124.153.xxx.99)첫번째 학창시절 공부안한것...두번째 미혼일때 돈안모았던것...세번째 외할머니 치매걸려 간병할때 잘해주지못했던것...네번째 몸무게 몇킬로만 쪘을때 그때 살빼지못했던것..(지금은 엄청 쪄서 살뺄 엄두와 용기가안남..) 다섯번째 미혼일때 제대로된 직업구하지못한것...
전 이번생엔 남편을 잘만났네요..100번도넘게 맞선보았는데 울신랑을 만나서 잘살고있어요..
덕분에 귀여운 아들과 딸낳았구요..근데 좀만 더 욕심내면, 다음생엔 다시 울신랑을 만나고싶은데
좀더 능력이있었으면 좋겠네요..54. 미쓰때
'11.6.15 9:23 PM (211.199.xxx.103)어떤 방법으로라도 공부를 하는건데,
공부 못한 후회가 가슴을 찹니다.
전문성 있는 공부를 해서 찌질한 남편을 만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이상은 높고 상황은 밑바닥인 요자가 하소연합니다.55. 흠흠
'11.6.15 11:18 PM (118.220.xxx.199)혹시 미혼이신 회원님들이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결혼이 그렇게 후회할 일인가 겁 먹을 까봐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남편과의 결혼이라는 사람도 많습니다^^56. 새내기 주부에용~
'11.6.15 11:24 PM (81.30.xxx.15)나름(?) 잘 나가던 제가 가난한 동유럽 신랑 만나 결혼한것... 최대의 후회입니다...ㅠ.ㅠ
그래서 결혼은 비슷한 환경의 사람이라고 한걸 매일같이 되뇌이며 삽니다...57. 첫사랑
'11.6.15 11:29 PM (219.254.xxx.170)과 결혼한거요.
정확히 말하면 연애 한 번 하고 결혼한거요.
다시 태어나면 불나방처럼 이남자 저남자 만나보고 결혼하고 싶어요.58. 저는
'11.6.15 11:33 PM (125.129.xxx.31)수능 언어영역때 아리까리한 문제 3개 1분남기고 셋다 답 바꿨는데 틀렸던거요 ㅜ(세문제 모두 바꾸기
전에께 답이었음ㅜㅜ)
그때 물수능이라 그 세개 다 맞았으면 대학 레벨이 정말 순식간에 바뀌는거였는데 ㅜ59. 저두
'11.6.15 11:41 PM (175.114.xxx.2)결혼한거요.
드라마 너무 많이 봐서 가난해도 사람만 좋으면 OK라고 생각했던것이 오산...
곶간에서 인심난다고 남편을 비롯한 시댁식구들....다들 인색하더군요. 자신이 우선...
저두 이번생은 망...
글고 대기업 박차고 나온거요.
사표 안 던지고 눌러있는 동기들 보면 부럽삼...
무슨 배포로 그런짓을 했는지..60. power
'11.6.16 12:00 AM (175.116.xxx.110)여러분들. 토닥토닥. 먼저 제가 꼬옥 안아드릴께요.
저는 어려서부터 가끔 한숨처럼 태어난 게 사는 게 참 괴로웠어요-_-;;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어려운 거 같다고 애늙은이 같은 생각을 가끔 하기도 했구요^^;
근데 법륜스님 법문 열심히 듣다보니, 내 자신을 원망하고, 부모님 원망하고, 세상을 미워하며 사는 것은 곧, 내 자신을 미워하는 것과 같은 것이더라구요.
미움과 원망과 슬픔은 당장 그치고,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인정하고, 부모님 고마웠던 것 하나라도 먼저 생각하고,
당장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거 감사하고, 입을 수 있는 옷 있는 거 감사하고
지금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마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 아버지 알콜중독이라 가끔 때린 거, 학원 한번 못 보내준 거, 원망만 주구리장창 했었는데,
그렇게 원망하며 살아오니 내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랑 긍정이 별로 없더라구요.
울 아버지 술 많이 드셨어도, 24시간 내내 술 드신 건 아니었는데, 단지 약한 인간이어서 자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산 거였는데, 그거 이해 하려고 하지도 못했어요.
저 이렇게 이쁘게 잘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께 제대로 감사하지 못한 것을 이제야 조금이나마 죄송하게 생각한 게 굉장히 죄송해졌어요.
제가 예전에 어느 분이랑 선문답을 한 적이 있었어요.
우주 전체로도 채울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답은 따로 없었지만, 인간의 욕심이 답이었어요.
사람의 욕심은 우주로도 채울수가 없대요.
저도 자주 잊지만,
먼저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를 감사할 때,
더 많은 축복과 감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 쓰시는 모든 분들께 내가 가진 것들 작은 것 하나라도 먼저 돌아보시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시길 빌고 싶어요^^;;;
다들 고운 꿈 꾸세요(__)61. ㅠ ㅠ
'11.6.16 12:06 AM (175.124.xxx.63)잘못된 친구를 오랫동안 곁에 둔 것,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 불꽃 같은 사랑도 못해보고 결혼 한 것.
난 지금 그 후회를 안주로 씹으며 막걸리를 마신다.62. 남자
'11.6.16 12:14 AM (58.148.xxx.47)들이 다음 생에 테어나도 지금의 아내와결혼 하겠냐는 질문에 대부분 지금의 아내와 하겠디는 답변들도 있죠.. 얼마전에 최승경.임채원 부부가 나온 토크쇼 봤는데,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 하겠냐는 질문에 최승경은 말한마디 하는게 돈드는것도 아닌데,당연히 하죠.. 웃으면서 말하네요.. ..저도 지금의 남편 만난거 제 인생에 제일 큰 오점이죠.. 홀시아버지 시집살이 하게 될줄은 전혀 몰랐으니까요..그냥 마지못해 사는 숨쉬고 사는것밖엔 없네요..
63. 막내랑
'11.6.16 12:54 AM (112.158.xxx.75)결혼하거요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도 힘드네요.. 밖에선 한없이 젠틀.. 집에선 폭꾼~ 이중성격 힘드네요..
64. 전요
'11.6.16 2:04 AM (121.165.xxx.21)1. 결혼
2. 결혼
3. 결혼65. 저도요
'11.6.16 10:28 AM (27.118.xxx.72)1, 결혼
2, 결혼
3,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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