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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신분 아이가 영향 많이 받나요~
아들은 7살이구요
여태 생활이 평일은 제가 아이 다 돌봤구요
가~끔..일주일에 한번?쯤 아빠가 일찍오면 좋아라~했구요.
아침에 아들이 가끔...아빠 있어?(이걸 묻는다는 자체가..ㅠㅠ;)라고 물을 정도구요..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시간이 나면 아들과 놀러도 가고 야구도 하러가고...
암튼 아들과 있는 시간은 적지만 놀때는 잘~놀아주는 아빠였어요..
암튼
이혼하면 평일은 똑같이 제가 유치원 델구 다니며 저 출근하고..할것이고..
한달에 2주쯤..주말은 아빠한테 애를 보내면 지금 생활과 큰 차이가 없을것 같은데요
괜찮을까요??
제 주위에 친정엄마와 이모들이 많이 살아서....
요즘 애들이라도 유치원가고 학원가고 그러면 식구들과 지낼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제 생각엔
이혼해도 별 큰 차이 없을것 같아서요..
글고 애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안보이는것도 큰 장점이구요
울3식구 외식이라도 하면 저희 부부 아무런 대확가 없을 정도이구요
아들이 엄마방 아빠방..하면서 완전 따로 지내지가 7년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2~3번은 새벽에 왕창 크게 싸워서 아들이 항상 저에게 엄마 아빠오면 화내지마~~
라고 말해요.....
그냥...따로 살면서 부모노릇만 잘 하는거...괜찮을까요??
애한테 그리 큰 영향 없을꺼라 생각되는데..이것도 제가 겪어보질 못했으니....
아빠가 없다면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
1. ..
'11.6.14 5:25 PM (124.49.xxx.102)저도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저는 애들이 중2.초6 으로 님 보단 크지만 애들도 지금이좋다고해요.
싸우지않으니까요. 저도 님처럼 평소에 애들아빠와 같이 있는시간이 많지않아서 지금 생활에 적응이 더 빨랐던거같아요. 전이랑 별로 달라진게 없거든요.
주말엔 아빠만나서 시간보내고 오고요..저도 지금이 좋아요..2. 이혼
'11.6.14 5:33 PM (221.151.xxx.109)그렇죠...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하고 싶은 건지도..)
싸우지 않는다는게 애 정서에 더 도움이 되겠죠??
그렇게 마음 먹고 이혼...결정 할꺼예요...3. 흠
'11.6.14 5:56 PM (211.57.xxx.106)전, 엄마가 주된 양육을 하는 상태에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다고 확신해요.
원글님 말씀대로 서로 싸우면서 아이들 불안하게 하는 것 보단 평온한 상태가 유지되는 게
아이에게 득이 됐지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이혼하면서 아빠노릇 하던 대로만 잘해 달라 하세요.
힘 내시고요..!
합의가 된 상태인가요?
저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원글님이 부럽기까지 한 사람입니다.ㅠㅠ4. .
'11.6.14 7:38 PM (121.160.xxx.8)이혼이 아이에게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죠.
하지만 매번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결코 이혼하지 않는 부부가 정말 나쁘다고 봅니다.
제 가까운 주변에 이혼한 부부의 자녀가 있는데 그 아이의 가장 큰 상처는 부모의 이혼이 아니고 이혼전 다섯살까지의 부모가 보여준 부부싸움이였다고 합니다.
이혼후 아이의 심리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여서 그 엄마가 너무 아이에게 미안해합니다.5. 정 걱정되시면
'11.6.14 10:50 PM (180.231.xxx.5)아이랑 같이 상담치료 한 번 받아보세요.
제 친구는 아이 한살때 이혼했는데..크면서 아이가 과잉행동인것같아 상담치료 받았거든요.
어떤식으로든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한테 영향미친다고 하더라구요.
알게모르게 아이들도 부모 기분이나 눈치같은건 귀신같이 알아챈다구요.
친구는 상담치료받은게 많이 도움되고 아이와도 훨씬 편해졌어요.
걱정되시면 함께 상담치료받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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