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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막판에 무슨 생각하셨어요?
1. 아름다운생각
'11.6.14 4:19 PM (121.137.xxx.93)저도 아름다운 생각했어요..ㅎㅎ
우리 엄마도 날 이렇게 힘들게 낳으셨겠구나...엄마 생각하면서 참아야지
그리고 너무 아파서 소리 지르고 있는데
간호사가 벌써 이러면 어떻하냐고 조용히좀 하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지지배야 너도 애 낳아봐라 라는 생각2. 킁
'11.6.14 4:21 PM (175.117.xxx.208)전 애 낳으면서 고문당하는게 어떤건지 와 닿더라구요.
진통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가 조금 쉬고 또 했다가 쉬고..
나중엔 진통이 올거라는 사실이 너무 두려웠음...
애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생각뿐
옆에 신랑이 손 잡아준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근데 애 낳고 나니 너무 예뻐서 다 잊게 되더라구요.3. 전
'11.6.14 4:21 PM (119.149.xxx.196)남편이 왔나 안 왔나 그것만 궁금했어요
남편이 의사도 아니고 산파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원~4. --
'11.6.14 4:23 PM (125.176.xxx.201)전 난산이어서 진통이 심했는데요
잠깐 정신 잃기도 하고
넘 진통이 심해서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다고 생각했어요ㅠㅠ5. 전
'11.6.14 4:27 PM (110.8.xxx.48)이러다 죽겠구나....
했어요--;;
결국 100프로 진행됐는데도 애가 안 내려와서
의사가 수술 권유...
망설이는 남편에게...
=날 죽일라면 싸인 하지 말든가....라고 외치기까지;;;6. ...
'11.6.14 4:34 PM (59.3.xxx.56)저도 그런생각 했었어요...여자는 애 낳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긴 한데도
몸 망가지고 컨디션 안 좋아지고 진통에
낳고나서도 원상복구 안되지만 어느정도 돌아오는 데도 시간이 걸린구요.
본능이 시키는지 사회적인 세뇌가 시키는지 몰라도
임신은 미친짓이다구요. 물론 미친짓을 상쇄할만큼 보상 호르몬이 분비가 되기도 하겠지요.
임신을 하게 되면 나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엄마일 뿐이더이다.7. 첫애임산부
'11.6.14 4:35 PM (14.52.xxx.167)으,,,,으,,,으아아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ㅋ
'11.6.14 4:37 PM (121.132.xxx.76)저도 막바지까지 진통하다 수술행~
그전까진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었구요, 수술하기로 결정하고선 드뎌 살수있구나~
그런데 의사와 스텝들이 수술준비하는동안 잠시 이런저런 농담을 하는걸 못견디고 버럭했네요;;;;
빨리좀 하세요!!!!!!!!!!!
예~예~ 야야 빨리하란다~~~
그리곤 하나, 둘, 셋.... 마취됨 ㅋㅋㅋ9. ㅠㅠ
'11.6.14 4:39 PM (58.145.xxx.124)진짜 이런가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 위대해보입니다 ㅠㅠ
10. .
'11.6.14 4:40 PM (58.121.xxx.122)누가 배좀 더 눌러주세요.
11. 이런생각했어요
'11.6.14 4:48 PM (218.158.xxx.229)막바지 진통할때는 머리속에 어떤생각을 할수 없을정도로
너무 너무 아팠어요..이만 악물었구요..진땀은 온몸에 범벅..
그리고 잠시 틈이 생기면,,
자궁암말기쯤되면 이정도 아플려나??..그럼 자살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요12. 통통곰
'11.6.14 4:49 PM (112.223.xxx.51)큰애 낳을 때.
의사가 힘 더 주라 할 때 - 할만큼 했는데 애 머리가 끼네.. 나보고 어쩌라구.
아이 나오고 힘 주지 말라 할 때 -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건가.
둘째 낳을 때
어라, 얘는 쑥쑥 잘 나오네 (첫째는 우량아, 둘째는 평균)
둘째 정도 되면 힘 주고 빼는 것도 맘대로 되는구나..
저는 무통 안했고 7cm 정도까진 그다지 진통 안 심했어요. 무통 안해도 낳을만 했습니다.
둘째는 가족들과 통화하고 ("엄마, 나 지금 병원에 왔어요. 낳고 나면 전화할게요") 30분 후에 낳았어요.
그러니 아이 안 낳으신 분들, 희망을 가지시길.13. 출산드라
'11.6.14 4:59 PM (61.41.xxx.13)저도 첫애는 두시간, 둘째는 35분만에 낳았는데요.
큰애때 "둘째 절대 안 낳아!"
둘째때 "셋째 절대 안 낳아!"
확실히 시간 지나면 잊혀지긴 하는 것 같아요 ㅋ14. 기억
'11.6.14 5:11 PM (147.46.xxx.47)하루만 참자!열달도 참았는데..그러고 정줄을 놨다,잡았다,의 반복...
분만실은 왜이리 차갑고 소름끼치던지.흑15. 아이고~
'11.6.14 5:16 PM (59.18.xxx.145)저 지금 산후조리원인데요.
댓글때문에 웃다가 꼬맨데가 너무 아파요.ㅠㅠ16. .
'11.6.14 5:38 PM (118.91.xxx.104)진통하다 안돼서 수술결정나고 기다리는데 마취부터 먼저해달라고 난리난리...남편한테 나 마취시켜달라고 난리난리..ㅋㅋ
마취과의사 24시간 상주라더니 망할...한참 기다리는데...정말 그때부턴 제정신이 아니라 기억자체가 별로 없어요.17. 저는
'11.6.14 5:55 PM (116.122.xxx.60)그만 하고싶다 였어요. 너무 아프니까 이제 그만 할래 그만 하고 싶어 막 이런생각 했어요.
낳아 놓으니 왜 그리 좋던지 병실로 올라가면서 아기 데리고 집으로 오고 싶더라구요.^^18. ..
'11.6.14 5:58 PM (59.17.xxx.22)그 고통 속에서 정상적인 사고가 과연 가능할까요?
19. 처음엔..
'11.6.14 6:18 PM (61.105.xxx.15)주기도문 외우면서 버텼고..
그 다음엔 성모송...
그 다음엔 숫자 세면서..
그 다음엔 아무 생각 없더이다..20. 둘째때..
'11.6.14 7:13 PM (121.134.xxx.44)피자 먹고 싶단 생각,,했어요.
점심,저녁 다 굶고,,밤늦게 아이를 낳다보니,,
나중엔,,눈앞에,,피자가 왔다 갔다,,하더이다,,
물론, 다른 생각도 했겠지만,,
피자 생각한 것 밖에 기억에 안남았어요..ㅠㅠ
지금도,,피자 시켜 먹을때마다,,그때 생각하면서,,,둘째에게 얘기하곤 해요^^21. ..
'11.6.14 8:23 PM (211.230.xxx.156)당최...
"왜 하늘이 노랗게 안 보이는건데??"22. 애기엄마
'11.6.14 10:19 PM (114.205.xxx.29)전 무통주사없이 그냥 쌩진통 햇는데요
막판엔 정말 왜 빨리 안나와 이생각만 들고..
그 직전엔.. 둘째는 수술할꺼야 이생각 들던데요 ㅎㅎㅎ23. 완
'11.6.14 10:35 PM (121.131.xxx.64)전 골반이 좁은 체형이었고, 애는 머리통이 컸는지라
쉽게 안빠져나오더군요. 애 나오라고 간호사 두분이서 갈비뼈양쪽께를 치약짜듯이 눌러대면서
계속 끝까지 힘주라고 하고 그럴때요.
...아, 여기서 기절하는 척 하면 제왕절개 해주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근데 그 와중에 애 튀~ 나오대요.24. ><
'11.6.15 1:22 PM (119.193.xxx.245)다시는 해서는 안 될 일..... ㅋ
둘 이상 낳으신 분도, 둘 이상 키우시는 분도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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