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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명의로 된 아파트가 근저당권 설정 4억 4천이 되어있는데... 괜찮나요?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1-06-14 15:02:41
저희가 사는데는 다른데고요.

신랑이 저랑 결혼하기 전에 분양받은게 있어요.

분양가는 7억5천인데 시세가 떨어져서 지금은 6억 얼마 하고 얼마전에 입주해서 월세주고 있어요.

그동안 신랑이 자기 월급에서 은행 이자를 백만원씩 냈었는데요...

월세를 받아서 좀 보태내면 사십만원 정도 내면 된다면서 그랬어요.

어제 법무사한테 온 서류를 보니 근저당권 설정 4억 4천만원이 되어있네요. 채무자는 신랑 이름이고...


저 좀 스트레스 받아요.

결혼하고 보니까 저희 시댁이 대출+전세로 이집 저집 막 사들여서 재테크를 노린 집이더라고요.
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평생 은행 다니셨지만 대출은 한번도 안하시고 그건 빚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몇억대 대출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집안이라니... 솔직히 좀 무서워요.

친정 부모님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시고 걍 선볼때 집 한채 있는 회사원이랬으니까 집이 있겠거니 하고 계세요.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IP : 199.43.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4 3:09 PM (218.155.xxx.145)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게 문제가 아니고
    남편분과 상의해서 대출금을 줄이거나 집을 매매하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급선무 같네요

  • 2. 속상
    '11.6.14 3:12 PM (121.162.xxx.111)

    하시겠으나
    순자산은 남아 있잖아요
    6억-3억(설정은 좀 많이 잡아요)=3억

    따라서 3억짜리 집이 한채 있다고 여기세요.

    친정부모님께 알린들 더 나은 상책이 나오기보다
    걱정 근심만 더 안겨드릴 겁니다.

  • 3. jk
    '11.6.14 3:12 PM (115.138.xxx.67)

    낙장불입이라고

    결혼을 안했으면 님 파더에게 말해야하겠지만
    결혼을 이미 하셨으니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남편님하의 머리끄댕이를 잡아가면서 고민하셔야 할듯.....

  • 4.
    '11.6.14 3:20 PM (199.43.xxx.124)

    제 말을 들을까 싶어요. 그냥 그쪽 문제에 대해서 워낙 알아서 한다는 식이라...
    제가 그런 대출, 부동산 쪽을 모르기도 하고요.

    어떤 일들이 있었냐면
    1. 결혼할때 남편이 우리집에 집이 많다고 해서 왜냐고 물어보니 재테크하신거라고 처분할거라는 식으로 말했어요.
    2. 그 중에 한 아파트에 저희가 살고 있고 (시부명의, 시부님 주소도 여기로 되어있어요) 신랑 아파트는 거기에 계속 이자가 들어가서 결혼하고나서 좀 쪼들리고 있어요.
    3. 몇달 전인데 중도금 내고 그런 단계라면서 은행빚은 2억 얼마인데 한달에 이자로 백만원 좀 넘게 낸다고 했어요.
    4. 바로 얼마 전에 신랑이 캡처한 대출통장 잔액을 보니 3억7천이었고요.
    5. 또 잔금치르고 세입자 구한다면서 전세는 2억인데 보증금 얼마에 월세 백만원 정도로 하는 세입자를 구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자가 40만원 정도로 줄게 되는거라고...
    시모님이 신랑 인감을 달라고 했고요.
    6. 그리고나서 어제 근저당설정한걸 보게 됐어요...
    7. 중간중간 시모가 본인은 새댁때부터 은행을 잘 이용해서 재산을 불려왔다느니, 이자랑 세금때문에 못살겠다느니, 은행에서 대출이 많으니 브이아이피라느니, 직장이 없으면 대출이 안되니 직장을 다녀야 한다느니 같은 무서운 말씀들을 자꾸 했고
    8. 신랑은 외동아들이고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부동산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어요 관리라 함은... 은행가서 대출받아서 이자 내고 대출받아서 이자내고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정말 무서워졌어요. 평생 돈 벌어도 이자만 내다 죽는 인생인가 싶어서...

    9. 저는 직업 괜찮고, 친정에서 가져오려면 돈을 가져올수는 있어요. 친정 근처에 살면 아버지가 괜찮은 전세 정도는 해주실테고요. 남편한테 걍 이제 발을 빼고 본가와 금전적인걸 끊고 친정 근처에 가서 살자고 해볼까요??

  • 5. 아니요
    '11.6.14 3:30 PM (125.137.xxx.251)

    절대..친정과는 돈거래하지 마세요....
    월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월세받아서 이자를 고스란히 내고있다면 그부동산은 투자성이 없는거겠지요..근데 7억넘는거면...큰평수아님 강남쪽인가요/
    보통 부동산투자할때 이자상환능력되면 그렇게 대출끼고 구입하곤해요
    예전부터 시어머님이 대출.전세끼고 부동산투자를 하셨다면 어머님기준에선 큰 무리가 아니실겁니다. 위치가좋은곳이면 일단 시세가떨어졌으니 전세로돌려서 이자를줄이거나 아님 부동산을 매도하시거나 이런걸 남편분과 상의할일이지...금전끊고 친정으로 들어가자..는 아닌듯보입니다.

  • 6. ;
    '11.6.14 3:32 PM (119.161.xxx.116)

    이를 계기로 아빠한테 알려주고 아빠가 전세 해주고 본가와 금전관계 끊고 친정 근처에서 산다?
    친정과도 금전관계가 새로 생기는군요 뭘.

  • 7. 이어서
    '11.6.14 3:35 PM (119.161.xxx.116)

    평생 은행 다니셨지만 대출은 한번도 안하시고 그건 빚이라고 생각하신다는 친정 아버님은 솔직히 재테크는 꽝이신거 같아요.
    말씀 드려도 대출금액을 떠나서 이렇게 대출받아 재테크를 한다는것 자체를 이해 못하실거 같구요.
    그리고 부동산 투자는 대출, 전세끼고 하는거 대부분이잖아요?

  • 8. jk
    '11.6.14 3:41 PM (115.138.xxx.67)

    언제나 밝은전망만 생각한다면 낙관적으로 살 수 있죠.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되어서 그중 오른 집 하나 처분해서 빚 다 값고 널럴하게 살수도 있겠죠.

    근데 사람이라는게 언제나 밝은 전망만 기대하고 살수는 없잖아효?
    그게 가능하면 당장 로또사서는 이 로또가 이번주 1등된다!!! 라고 생각하고 살면 되는거죠.

    우선 집값이 올라서 빚을 처분하건
    집값이 내려서 깡통을 차건 원글언냐게 친정에 말해서 대처하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그리고 그게 애초에 불.가.능. 하십니다.

    저건 님 남편의 일이 아네요.. 님 시집의 시부모님의 일이고 시부모님이 님 남편 명의로 빚을 내고 있는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님 시부모 일이 잘못되면 님 남편하고 같이 망하는거고
    혹시나 잘되면 뭐 다행인거죠...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손댈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빚을 얻은 주체가 님 남편님하가 아닌 시부모님들이기 때문에 님이 어떻게든 남편을 설득해서 이 집을 털고 친정을 도움을 받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님이 그렇게 하실려면 님 시부모님들과 맞짱을 뜨셔야되요. 그건 애초에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니 님은 님 남편이 시부모들과 같이 망하던가 아니면 운이 좋아서 잘 해결되던가 그걸 바라봐야만 할 뿐
    님이 친정에 알려서 얻어낼수 있는건 전혀 없고 님이 손쓸 수 있는 부분도 전혀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상황이 그러하네요......

  • 9. jk
    '11.6.14 3:42 PM (115.138.xxx.67)

    근데 제가 보기에는 설령 집값이 올라서 잘된다 할지라도

    님 시부모님들은 또 똑같은 저런 일들을 벌이실거 같네요.....

  • 10. ..
    '11.6.14 4:39 PM (58.143.xxx.27)

    친정과 시댁의 경제관과 재태크 방법이 극과 극으로 달라서
    님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가시나봐요.
    결혼 전에 좀 소상히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와 후회할 수 없는 일이고,
    남편분 설득하셔서 저기서 더 무리하게 벌리지 않고
    적당히 정리할 것 정리하고 하는 방향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댁과 금전관계 끊고 친정 옆으로 지원 받아 이사가는것은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아요.

  • 11. 무서워
    '11.6.14 9:59 PM (116.37.xxx.155)

    재테크의 관점서 보면 뭐 그리 큰일은 아닌데요.........

    그래도 결혼했으면 아무리 부모님 돈 들어간거고 아들은 명의만이라도
    전후사정없이 도장가져가서 근저당하는건 경우가 아니라 여겨져요
    부모님이 며늘에게 설명은 아니더라도 사전에 남편이 님께 예기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혹 시댁 씀씀이는 어떤지
    생활은 어찌하시는지
    살짝 알아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스케일이 좀 크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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