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심심공주 외동아이.. 캠핑 가능할까요?

캠핑캠핑 조회수 : 655
작성일 : 2011-06-14 15:02:07
저희 같은 가족에게 캠핑이 가능이나 할까가 일단 의문입니다.

저희는 7살 딸아이 하나 있는 3인 가족입니다.

최근에 딸아이가 텐트 치고 캠핑 하는걸 보고는 그걸 하고 싶어 하는데요, 텐트만 사서 최소한의 장비로 시도라도 해볼까 싶다가도 여러 걱정이 앞섭니다.

일단 남편, 극도의 귀챠니즘을 가진 잠탱이 저질체력이지만 책임감은 무지 강하고 딸아이에 대해서도 극진합니다.  말하자면, 본인은 캠핑에 대한 의욕과 의지가 전혀 없지만 딸이 원하고 제가 하자고 하면 따라는 줄 것 같습니다.

저는 활동적이고 부지런한 편입니다.  캠핑 후 텐트 청소랑 벌레 묻어오고 뭐 그런 것들에 대한 걱정만 아니면 한번쯤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딸아이, 잠시도 심심한 걸 참지 못하는 심심공주입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과도 어디서나 빨리 친해지고 금방 어울려 재밌게 노는 편이구요, 외동이라 그런지 그러다가 집에 와도 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세 식구의 성향은 같이 모여 있어도 모두 각자 노는 스타일이예요.

평일에는 맞벌이라 저녁에나 셋이 모이니까 시간이 금방 가지만 주말에 같이 있을 때도 컴퓨터나 테레비를 각자 하나씩 차지하고 노는 식입니다.

아이도 혼자 컴퓨터 좀 하다가 테레비로 좋아하는 프로 좀 보다가, 심심해하면 보드게임도 하고 외출도 하고 사촌동생 불러서 놀고 그런식이예요.

그러다보니 캠핑 나가서도 컴퓨터도 테레비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이가 오히려 더 심심해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세 식구가 더 재밌게 어울려 놀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일단 텐트만 구해서 이불이나 취사도구는 있는거 싸가지고 한 번 나가보기라도 할까 싶은데 어떨까요?

휴양림 같은데는 많이 가봤는데 캠핑은 경험이 전혀 없어서 도저히 상상만으로는 판단이 안되거든요.

캠핑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좀 마니마니 부탁드려요.
IP : 202.30.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4 3:05 PM (110.14.xxx.164)

    진짜 심심해요 부모가 계속 놀아줘야 하고요
    전 왠만하면 친구네나 친척네 같이 가요
    그래야 제가 편해요
    가족끼리만 가시면 밥 해먹고 근처 산책하고 좀 쉬다가 오세요

  • 2. 궁금
    '11.6.14 3:07 PM (211.237.xxx.51)

    저도 딸 하나에 이젠 그 딸이 다 커서 캠핑안가지만요..
    아이 초등학생때까진 캠핑 자주 다녔어요
    재밌어해요.. 아이는..
    그냥 멀리 가지않더라도..
    집근처 캠핑 할만한데 가셔서 텐트치고 고기라도 구워먹고 오세요 ㅎㅎ

  • 3. 캠핑후
    '11.6.14 3:11 PM (210.111.xxx.19)

    청소와 벌레 물리는것...무시하심 안되는데....

  • 4. 외아들맘
    '11.6.14 3:14 PM (122.32.xxx.30)

    오히려 캠핑 나가면 안 심심해요..
    캠핑장 가면 반드시 울아이같은 심심한 영혼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쉽게들 친해지고 사실 캠핑 가면 자연이 놀이터라 별다른 장난감 없이도 잘 놀아요.
    텐트주변 돌아다니고 잡다구리한 캠핑일들 도와주면서도 재밌어하드라구요.
    밤에 심심하면 노트북에 아이 좋아하는 영화 다운 받아서 자기전에 한 편 보여주고 자면 운치있고 좋아요.

  • 5. 저희는
    '11.6.14 3:45 PM (119.70.xxx.30)

    저희가족은 캠핑 가면 다같이 놀아요. 아이랑 놀아준다는 개념보다는 어차피 어른들도 가면 술먹고 노는 거 외에는 할게 없으므로 아이들과 산책도 다니면서 이야기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배드민턴 같은 것도 하고 놀아요. 밤에는 모닥불 피워놓고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른들이 캠핑을 즐기지 않는다면 계속하기 힘들어요.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할일도 많거든요. 아이도 몇 번 해보면 지겨울거에요.
    저희는 저랑 남편이 더 좋아해요. 대부분 어른들이 즐기는 집들이 캠핑을 다니지 아이가 해보고 싶어해서는 한번쯤 체험이지 계속 하게되지 않아요. 여름에 저렴한 텐트 구입하시거나 대여해서 한 번 해보세요. 장비 가격도 고가라서 비용이 꽤 많이 드는 취미생활이에요.

  • 6. 여름에
    '11.6.14 3:56 PM (118.34.xxx.86)

    가신 쪄죽으니까.. 지금 다니세요.. 그나마 덜 덥구요.. 물가 있는 개인 캠핑장 추천해 드려요
    (안산..운*석) 가셔서 베드민턴 치시고, 장바구니 하나 들고 아빠랑 같이 산에 나무하러 다녀오고
    해먹 사서 나무에 걸어놓고, 책하나 들고가서 보라고 하시구요,
    저녁시간에 노트북 들고가서 가족끼리 영화 한편 보는것도 시간 금방 가요..
    그리고, 밤에 캠프 화이어~~ 그리고 쏘세지 모양의 불꽃놀이도 참 재미나요
    밤 하늘에 별 떠있음 북두칠성 찾고(아는건 그거 하나뿐) 별자리 책도 하나 가져가시면
    더 좋구요. 놀 거리를 찾아 볼 생각을 하셔야 해요.. 아님 캠핑장 가서서 닌텐도 가지고
    고개만 처 박고, 사람들이랑 눈도 안 마주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