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만나고 있는 그....

[.]

땡땡 택배 아저씨에요.
요즘 이상하게도 인터넷 쇼핑을 하면 땡땡택배에요.
며칠 전 타까페에서 벼룩으로 아이 책을 샀는데..
어김없이 그 분이 오셨네요.
보내신 분이 저희 집은 501동 인데 510동으로 잘못 기입을 하셨어요.
택배 아저씨, 얼마나 익숙한 이름이던지 저희 집으로 바로 찾아 오셨네요.

가족을 제외하고 이틀에 한 번 꼴로 만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책 받을 것 있는데 음료수 한 잔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ㅋㅋ]

전 요즘 뜸하네요 ㅎㅎ
애정이 식었나봐요 ㅋㅋ

[별사탕]

전 안면인식 장애가 조금 있어서 서너분이 번갈아서 오시는데도 매일 못알아봐요..

[..]

이 글이 떠오르는군요.

* 제이름을 불러주는 유일한 외간남자...  

어느날은 상냥하게 어느날은 좀 짜증 섞인 말투로...
그시간에 어디를 갔었냐는 질투어린 목소리도..
어제는 저를 보러오는것이 그리 귀찮았는지
경비실에만 잠깐 들린다는 문자만 덩그러니 보내놓았더군요
어느날은 아침부터 제가 먼저 기다리지요..ㅋ

30분후에 갈꺼라고..꼭 그런다고 해놓고
애를 태우는 그런 분...
어느날은 갑자기 들이닥쳐 없다고 짜증내기도 하는 다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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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아저씨......

[아......]

..님 2222222222
그 원글 보고싶어요.
정말 기죽은 주부에겐 참___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