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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생일선물받았습니다.
저는 38세 / 결혼5년 생활하다 처음부터 별거를 반복하며 맘이 안 맞다가 결국 이혼하고 애는 없습니다.
애인 49세 / 20년 결혼생활하다 여러 사연으로 이혼하고 남자애가 2명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평소 굉장히 알뜰한 편입니다. 이혼사유중에 아내의 사치와 알콜,외도등의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재산은 별로 없습니다(집1채정도) . 아내와의 관계에서 상처가 아주 많습니다.
1. 둘 다 직업은 안정적이며(?) 동일합니다.
: 직업에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전체적인 이해를 구하기위해서입니다.
2. 이혼 후 우연히 만났고 사귄지 1년반정도 됩니다.
3.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는 하고 당연히 결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1-2년 더 사귀어보고 그때도 맘이 맞으면 결혼할까 ...싶습니다.
아마 저희 집에서 굉장히 부모님이 반대를 하실 것 같습니다...
나이차도 나고 애인의 결혼조건(?)이 좋지 못하니까요(그래서 망설입니다)
4. 그 사람은 아들이 2명있는데 1명은 대학재학 중 군대갔고 막내아들은 18살입니다.
결혼을 한다고해도 최소한 막내아들이 성인이 되면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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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혼자 갈등하다가 이전에도 82쿡에서 도움을 받았기때문에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어디 물어볼데도 없는 내용이라....
지금껏 사귀면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수시로 해줬습니다.
남자 혼자 있으니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도 못 쓰고 그러니까 옷을 주로 사줬고 건강식품이라든지
여러가지로 자주 구매해줬습니다. 곁에서 챙기는 맘이었다고할까요?
그리고 데이트도 100% 저희 집에서 하기때문에 제가 다 지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술도한잔하고 얘기하며 주2회정도 평균 만납니다. 치사한 것 같지만^^; 음식등은 제가 다 준비함으로)
그리고 작년까지 한1년 가까이 만나면서 한3회정도 귀걸이를 남자친구에게 받아본 적 있습니다.
올해는 한번도 선물이 없었고 사실 내심 섭섭했습니다.
어떤 경제적인 보상을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그만큼 챙기는데 어찌 저러나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어제 제 생일이라 만났는데 선물로 장미꽃38송이와 책1권을 준비해왔더군요"
제가 다른 말은 안 하고 어찌 카드도 한장 없냐고하니까 바빠서 못 썼다고합니다.
오늘 아침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생각을 하니 너무 섭섭하려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나 하고 냉정한 판단을 바라는 맘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글을 올린 것입니다(그러니 이해를 좀 해주시구요^^)
경제적으로 따지는게 아니라 왠지 선물만큼 그 사람의 맘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내심 그동안 나는 그만큼 해줬으니 뭔가 이번에 애인에게 특별한 것을 바라는 속물적인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아뭏튼 지금 너무 섭섭합니다.
애인이 평소에 매우 알뜰한데 나한테도 돈을 아끼는 것인가?싶기도하고...
그렇다면 우리 만남에대해서 좀 더 신중해야하나(헤어짐)도 생각이 들기고하고..생각이 많이 복잡하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것인가요?
남자들은 이런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않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PS :
작년부터 사춘기인 막내아들이 방황을 하기때문에(고등학교 전학등을 반복하다 자퇴) 요즘 힘들어하긴합니다.
몇일전에도 오토바이 사고를 내서 경찰서에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생각할 맘의 여유가 없을때이긴합니다.
저는 철없는 속물 애인이고... 이럴때 이해하고 기다려줘야하는건데
가벼운(?) 선물에 섭섭해하면 안되는 것인지....그래도 섭섭하네요^^
1. ,,,,,,
'11.6.14 10:49 AM (216.40.xxx.150)원글님이 서운해 할만은 해요.
다만, 애 있는 재혼남의 경우 아무래도 정이 님보단 자기 자식에게 가는거에요.
애도 데리고 이혼한거 보면 부성애가 남다른 남자같아요. 보통은 여자에게 양육비나 쥐어주고 자기는 혼자 새출발하려는 남자들 투성인데 말이죠.
아마 애들 걱정에 님하고는 좀 다른 정서를 가지고 있을거에요. 님에겐 그남자가 전부가 되지만, 그남자에겐 자기 애들이 곧 자기 미래고 전부이죠. 님은 그냥 한 부분일 뿐이구요.
아이문제를 님이 이해해 주느냐, 마느냐는 님의선택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가 있는 이혼남, 녀의 경우는..애에게 전념을하고, 애가 성년기가 되었을때 재혼을 하는게 여러사람에게 덜 힘들게 하는 거 같더군요
애가 있는 상태에서는..애에게도 상대 남녀에게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좀 힘들어하는걸 봐서요.
님이 이해할 자신이 있는지- 님하고는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자식은 천륜이고, 그 아이들로인해 전처와도 얼굴볼일이 때때로 생길거에요.-
잘 생각해 보세요. 아니면 님이랑 동등하게 애가 없는 이혼남으로 여러명 데이트를 해보세요.
사람은 각자 처한 상황이 비슷해야 사랑도 유지돼요.2. 당연하죠
'11.6.14 10:58 AM (203.132.xxx.196)서운한 감정을 느끼시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꽃과 책정도를 선물받아서 좋은것은 부부지간에서나 통하는일입니다.
생활을 책임져주는 상황에서 그런선물이 적당하고 좋은거죠.
나이가 낼모레 쉰을 바라보는데 꽃과 책이라니요.
더군다나 데이트비용도 따로이 들지않고,
소소한 부분을 신경써주는 나이어린 여자(물론 남자입장에서본)
속된말로 봉잡은거 아닌가요??
제생각엔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3. 왜그러세요
'11.6.14 11:01 AM (121.186.xxx.175)집에서 만나지 마세요
님이 다 챙겨주고 먹여주고
그러지마세요4. ...
'11.6.14 11:05 AM (210.95.xxx.19)선물이 문제가 아닐것 같은데요....
<<작년부터 사춘기인 막내아들이 방황을 하기때문에(고등학교 전학등을 반복하다 자퇴) 요즘 힘들어하긴합니다.
몇일전에도 오토바이 사고를 내서 경찰서에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생각할 맘의 여유가 없을때이긴합니다>>
결혼을 생각하시는 것같은데...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분이
사춘기 남자아이 둘은 어찌 감당하실런지 걱정이 되네요
장미꽃 38송이와 책한권 선물에 카드없다고 투덜대는 님이
사춘기 아들들과 별차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힘이돼주는 애인이 되세요~~5. 음
'11.6.14 11:08 AM (218.102.xxx.7)글쎄요 과연 결혼할까요?
아이들이 안정되기 이전엔 절대 안할 거 같은데요.
그게 얼마나 걸릴 지 모르는 일이죠. 기다려달라 기다려달라...
벌써부터 부인처럼 옷 챙겨줘 건강식품 챙겨줘
집에서 밥해먹여줘 그나이에 일주일에 두번 만나면
잠자리가 아쉬울 것도 아니고요
노후가 걱정되서가 아니면 남자는 굳이 결혼할 이유가 없겠어요.
심지어 연애하는데 돈도 안들잖아요.
원글님 젊고 좋은 날 그렇게 나이 오십 남자 기다리다가 다 보낼까 걱정되네요.
좋은 남자이길 바라지만 집에 와서 밥만 얻어먹는 남자라니 좋은 얘기가 안나와요.
원글님이 아깝고 원글님이 챙겨주는 그 마음이 아까워서요.6. 궁금..
'11.6.14 11:19 AM (112.155.xxx.201)집에서 만나는 이유는 아직 오픈할 입장이 아니고 좁은 지방도시에 살기때문에
이목을 생각해서 집에서 만나고 있어요. 물론 불륜은 아니지만요.
집에서 만난지 1년정도 된 것 같네요.7. 님과
'11.6.14 11:23 AM (125.140.xxx.43)같은 나이예요,,,답답하실꺼같아요 서로의 인생에 있어 내가 그사람한테 맞춰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그사람이 내 인생에 맞춰 살아야할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절충점이 있는것인지,,,,한번 생각해보세요 저같으면 그남자 인생에 맞춰서 살아야한다면 저는 오늘로 끝낼꺼 같아요 내 젊음이,,그사람 만남으로 50에 접어든다면 저는 포기합니다
8. 50넘은큰언니
'11.6.14 1:50 PM (124.51.xxx.80)언니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결혼은 반대입니다.
사귀는 것과 결혼하는건 천지차이이니까요.
미국 영화배우 조디포스터가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밝히지 않는) 아이 두명을 낳아 키우며 아주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구질구질한 남녀관계니 집안대 집안의 혼인이니 이따위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부터 해방되어서요.
좁은 도시라서 훗날 남의 이목때문에라도 억지로 결혼하지는 마시길..9. ;
'11.6.14 2:05 PM (119.161.xxx.116)장미, 책을 선물했는데 카드가 없다고 실망하고, 경제적으로 따지는게 아니라면서도 은근 비싼 선물을 바라는게 보여요.
그리고 그분이 애들이 다 커서 결혼까지 시킨후 재혼하려는 생각이라면 잘 생각한거라 생각되는데요.
원글님이 좋아서 실컷 해주고는 남자 탓만 하네요. 안그럼 다른 돌싱들처럼 총각 꼬시던가.
솔직히 그저그런 돌싱이면 11살 연상 돌싱남이면 뭐 어때서요. 친정부모님도 기대치도 꽤 높으시네요.10. 관련 서적
'11.6.14 2:08 PM (124.182.xxx.57)저도 32살 돌싱이나 마찬가지 인데요. 20~30세 되도록 연애는 남편밖에 몰랐어요. 전 몸매나 가꾸고 뒤로 연애관련 서적(미국 쪽에 많은 듯..) 많이 보고 있어요. 물론 남자친구도 있지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2-3명 정도 여분으로 연락만 가끔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남자랑 여자랑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 너무 선물이나 챙겨주지 마시구요. 차라리 아이 생각 없으시면 고아원 후원 같은 거 하나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지금 60세되신 미혼인 외국인친구가 있는 데 인도 아이한테 오랬동안 후원해서 그 아이가 커서 간호사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섭섭한 거 털어벌이시고 조금 나이대 낮춰서 40대 초반을 공략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남자들 나이 있다고 철드는 거 아니더라구요.11. 남자에게
'11.6.14 2:12 PM (203.233.xxx.130)쓰는 돈과 애정도는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금액보다는 그 사람의 벌이 대비 얼만큼을 쓰는냐는 거죠.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 분 수입대비 꽃과 책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면 이해할만하지만 (물론 이렇게 되면 금전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분이라는 결론이니까 역시 그닥 좋지는 않지만요) income대비 님께 쓰는돈이 너무 적다면 헤어지시는게 나을 겁니다. 생각없이 펑펑써대는 남자도 나쁘지만 인색한 남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색하다는 느낌이 들면 헤어지는게 좋습니다.
12. 애정도와
'11.6.14 6:04 PM (114.207.xxx.139)쓰는 돈은 비례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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