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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노인분들 왜 이리도 오래 사시는지....
당신이 수술받겠다고 주장하시니 자식이 말릴수가 없음
100세 까지 사실것 같다고 남들이 말함
친정언니 : 91세 시아버지 치매 집에계심. 요양원가실 정도가 아니라서 통원치료와 약 복용
86세 시어머니 아기 같은 행동을 하시는 치매로 약 복용중
친정동생: 103살 되신 시외할머니를 73세이신 시어머니가 돌보고 계심
때되면.. 또 왠만큼 사셨으면 가시는 것이 서로 좋은 일이건만 .....
1. 100살
'11.6.13 8:06 PM (61.247.xxx.130)다 된 노인이 자식들에게 차 사달라고 매일 조르고
지금도 할머니들이 줄을 선다고 매일 그러셔요
진심으로요
옆에서 봐도 미치겠는데 자식들은 오죽하겠어요2. ^^
'11.6.13 8:06 PM (121.161.xxx.45)넘의집 얘기가 아니네욤...ㅠ.ㅠ
3. 힘드시겠지만
'11.6.13 8:07 PM (58.225.xxx.66)듣기는 거북하네요.
입밖에 낼 말은 아닌 듯 합니다.4. ..
'11.6.13 8:08 PM (121.155.xxx.74)제가 아는 할아버지는 머리가 하얀 77세 할아버지신데
얼마전 장모님 돌아가셨다고 처갓집에 가는것 봤어요..5. ..
'11.6.13 8:08 PM (218.238.xxx.116)근데 아무리 "시"짜 여도 오래사시는게 원망스럽다는 글은 좀 아니지않나요?
나이드셔서 철없는걸 탓하는건 몰라도 정말 좀 심하다싶네요.
님은 나중에 며느리위에 일찍 저세상 알아서 가주세요~남편이랑요..6. -
'11.6.13 8:08 PM (222.234.xxx.207)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 다 95세에 돌아가셨는데
사람들이 호상이라고 했죠.
호상이라는 말이 얼마나 듣기 싫었는지 모르네요.
10년이 지났지만
너무도 그리운 분들이라서.......7. ...
'11.6.13 8:09 PM (118.220.xxx.36)듣기 거북하다는건 나도 오래 살 수 있는 일이라서 그런가요?
아님 나도 오래 살고 싶어서....?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사람은 때가 되면 가는게 나도 편하고 주위 사람도 편한거 같아요.8. ㄹㄹ
'11.6.13 8:11 PM (211.237.xxx.51)이해는 하나 공개게시판에 쓸 글은 아닌듯 합니다.
연세도 있으신 분 같은데.... 아무리그래도 가릴거는 좀 가려주시길....9. .
'11.6.13 8:12 PM (211.224.xxx.124)우리나라 여자 평균수명이 80 어디께 아닌가요? 근데 그 평균수명엔 태어나자 마자 죽은 사람등도 포함되어 평균수명을 깍아 먹어서 그렇대요. 그래서 걍 평범한 사람은 100살까지 살거라고 서울대 노화연구손가 어디 박사님 나와서 애기 하시던데요.
요새 70 얼마 되셨어도 다 젊습니다. 그러니 구십 백은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들도 다 늙어요.10. ㅇㅇ
'11.6.13 8:13 PM (121.167.xxx.194)원글님이 90세가 되었는데 누가 왜 저렇게 오래사냐 하면 정말 슬프시겠죠?
그냥 천수를 타고 났으려니 하고 생각하세요.11. 이제사 알았네
'11.6.13 8:13 PM (121.176.xxx.157)80까지가 제일 적당합니다.
호상이라지만 엄청 슬플때고요.
더 오래사시면 좀.....12. ㅇ
'11.6.13 8:14 PM (211.199.xxx.103)그러게요.
안타깝습니다.13. ....
'11.6.13 8:16 PM (221.146.xxx.168)때가되면 가야하지만
억지로 갈수는 없죠
자살하라는것 아니면
나도 늙어가서인지 정말 속으로는 공감하는데
입밖에 내기에는 좀 그러네요14. ㅇ
'11.6.13 8:16 PM (110.13.xxx.156)친정엄마는 몇세에 가셔야 된다 생각되세요?
설마 저기 나열한 시짜 달린 사람들만 빨리 가셔야 하나요
사람이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사석도 아니고 공개적인 게시판에
거기 동조 하는 사람들이나 똑같네요
님 올케가 공개 게시판에
님 친정엄마 빨리 가셔야 할텐데 하고 올리면 좋겠습니까15. ..
'11.6.13 8:17 PM (218.238.xxx.116)구업이라고하죠..
어떻게 이런말을 공개게시판에 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나오고..16. 지금
'11.6.13 8:18 PM (182.209.xxx.241)노인들이 젊었을 때는 변변한 병원도 없었고 왠만큼 아파서는 다 참고 넘어갔으니 나이들어서 잔병도 많고 궂은 병도 많겠지만
우리 세대들처럼 아프면 제깍 병원 가고 좋은 약은 맨날 탄생하니...
저렇게 대책없이 오래 사는 것 말고 때 되면 아름답게 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생기지 않을지요..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17. ㅌㅌ
'11.6.13 8:20 PM (121.174.xxx.177)자본주의 세상에서 경제력 없이 지나치게 오래 사는 것은 저주인 것으로 간주되죠.
자손 3대를 대불려 폐를 끼치게 되니까요.
난 빨리 죽어야 할 텐데... 나는 딱 50까지만 살다 갔으면 좋겠어요.18. .
'11.6.13 8:20 PM (125.152.xxx.24)외할머니.....4년 전 98세에 돌아가섰습니다.
울엄마...100세만 채우고 가시지....그러셨습니다......저도 슬펐고요.
혼자서 밥해 드시고....가끔 엄마가 반찬해서 갖다 드리고....아버지께서 가끔 들러서
집안 수리해 주시고....청소도 해 주시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자원봉사자 분이 오셔서 말벗도 해 드리고 했었는데....
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지금도 외할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19. 그지패밀리
'11.6.13 8:23 PM (58.228.xxx.175)나이든 노인 부양하는거 어려운일인건 압니다만 빨리죽길 바랄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뭐 매일 고사라도 지낼수는 없잖아요.
아마도 여기에 댓글을 쓰는 저 포함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도 지금 노인들보다 더 오래살거라 봐요.의학의힘이 날로날로 발전해서...
때되면 가신다...
그 때라는건 세대마다 달라지겠죠.
저 어릴때 때되면 가신다의 개념은 지금보다 많이 나이대가 낮았었죠.
의학이 덜 발달되면 가능한 일인지도...쿨럭20. 생활비
'11.6.13 8:23 PM (211.111.xxx.54)매달 보내드리는 생활비가 200가까이 되니까 감당을 못하겠더군요.
에휴. 경제력 없이 지나치게 오래사는 건 저주로 간주되죠222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 덕에 우리집안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겼어요.21. .....
'11.6.13 8:27 PM (203.248.xxx.65)친정엄마는 몇세에 가셔야 된다 생각되세요?
설마 저기 나열한 시짜 달린 사람들만 빨리 가셔야 하나요
사람이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사석도 아니고 공개적인 게시판에
거기 동조 하는 사람들이나 똑같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참 그러는
'11.6.13 8:27 PM (175.211.xxx.41)당신들은 일찍 죽으셔요 ~~ 나는 그렇게 오래 살지 않겠다 입니까? 그러면 몇살에 죽으실건데요? 그나이 되면 자실하실거예요?
23. 우연의
'11.6.13 8:28 PM (14.52.xxx.162)일치인지 다 시자붙은 분들이시네요,
원글님 올케가 저런 글 쓰면 아주 예쁘겠어요,
전 97세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산소근처가면 눈물나요,
그러지 마세요,,,누가 나보고 오래산다 흉보고 빨리 죽기 바라면 어떤 기분이시겠어요24. 윗글
'11.6.13 8:29 PM (175.211.xxx.41)자실 - 자살 흥분하니까 오타가 났군요
25. .
'11.6.13 8:30 PM (220.88.xxx.123)직접 모시지않는다면
누가 오래살든말든 말할일없겠죠
그런데 본인도 늙어가는 입장에서 당장 나이드신 어른모신다고 생각해보세요
단 며칠 친정부모님이나 시어른들 와계시는 것도 힘들다고 난린데...26. 흐음,,
'11.6.13 8:30 PM (211.222.xxx.117)때 되면 돌아가시는게 후손들을 위해서도 좋은 겁니다.
저나 여러분들도 수명 늘어봤자, 자식 세대들만 고생이죠.
전 원글님 말씀에 고개 끄덕여져요.27. 음
'11.6.13 8:35 PM (124.195.xxx.67)글쎄요
적당한 때라는게 언제일까요
불과 백년안짝에
서른대 중반이면 며느리 사위 보고
그 시절로 따지면 사십대 중반인 저는
상늙은이지요
환갑 잔치
특별히 오래 살았다고 하던거죠
지금이야 환갑이 오래 살았다고못하죠
적당한 때라는 것도
결국 시대에 따라 변하는겁니다
다만 경제적 활동을 하는 연령이 평균수명이 연장되는 속도에 못 따라가니 문제인 거죠
적당한 때야 가야한다
글쎄요
내가 생각하는 적당한 때가
우리 자식 세대에는
정말이지 미치겠도록 안죽고 버티는
이 될 확률이 더 높을 거빈다.
악담 아니고요
평균 수명 연장되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니까요28. 글쎄
'11.6.13 8:36 PM (203.248.xxx.65)다들 80이나 90이라는 나이는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 거겠죠.
10대들이 40이나 50이라는 나이를 상상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럼 다른 각도로 볼까요?
주변에 암이나 난치병 걸린 젊은 사람들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저렇게 피해주고 힘들게하면서 왜사나?
만약 본인이 그런 입장이 된다면 가족들위해 자살이라도 하실건가요?
아무리 남의 일이라고 함부러 말하는 것 아닙니다.29. ㅇ
'11.6.13 8:36 PM (125.186.xxx.168)돈좀 있으면 오래살아도 흉안볼까요? 주변 연세있으신분들.. 다들 오래살고 싶어하시더군요.
재산은 꽤 많으시니, 자손들 귀찮을일은 없을거 같은데...30. ,
'11.6.13 8:37 PM (116.37.xxx.204)미래 노인들인 우리들은 더 오래 살게 될겁니다.
요새 노인들만이 아니지요.31. 100ㅅ 시대도래
'11.6.13 8:39 PM (180.66.xxx.15)남 얘기 아닙니다
이제 100세 시대예요
그때까지 건강하게 자식 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면 노후대비들 하셔야 합니다
머 살고 싶다고 살고 죽고 싶다고 죽어집니까?
아이들에게 올인 하지 말고
저부터도 저축해놔야 겠네요32. 진홍주
'11.6.13 8:42 PM (121.173.xxx.146)어쩌면 적당할때 일찍 죽는것도 복인듯싶네요
90먹은 우리할머니...70다된 친정엄마가 모시고있어요
친할머니 살짝 치매 있지만 정정한데.....볼때마다 답답합니다
우리 할머니 오래사셨으면 좋겠는데.....친정엄마보면 에효.....
저기 열거한분은 시댁이라고 하지만.....저희 친정의 상황이 그냥 답답해요33. 글쓰신분
'11.6.13 8:49 PM (59.27.xxx.145)연세가 어찌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설령 아주 고달퍼서 그런 생각을 하셨더라도
그냥 생각만하셔야죠.
입으로 내뱉으면 안되는 게 있습니다.
듣기 심히 거북하네요34. 33
'11.6.13 8:54 PM (221.141.xxx.162)윗글님 말씀 옳소~~!!
35. 에이미
'11.6.13 8:56 PM (116.39.xxx.2)노인 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을 건사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처량할까요? 오래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관건이네요.
36. ***
'11.6.13 8:57 PM (114.201.xxx.55)직접 옆에서 모시는 사람들만 댓글 달아 보세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말구여...
직접 옆에서 병수발, 생활비, 모시고 반찬 수발하시고 그런 분들이여...37. 노인문제 심각2
'11.6.13 9:09 PM (121.176.xxx.157)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한 몇달 그러셨는데요,.. 똥수발..이라고..
그 몇달 사이에도 저희집의 일상은 스톱이었습니다.
티비를 봐도 웃을수 없고 공부도 안되고 회사가서도 일에 열중할 수 없고
집에는 온통 대변냄새..
그걸 몇년간, 몇십년간 하셨다면 그분은 진정 성자, 성녀십니다.
친할머니도 그럴진데 남의 부모를 그리 모셨다면.38. 그러니까
'11.6.13 9:14 PM (203.248.xxx.65)여기서 이런 글 쓸 시간에 투잡, 쓰리잡이라도 해서 노후대비하세요
최소 10억 못 모으면 몇 십년뒤 죽지도 않고 살아서 민폐끼치는 노인네가 바로 내가 될 지 누가 알겠어요?39. 현실
'11.6.13 9:19 PM (222.234.xxx.201)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게 현실이죠.
지금 40대들 기대수명이 100세가 넘는 답니다. 70살된 우리 아들딸이 100살된 우리를 모시(설마 버릴까 ㅠㅜ)게 되겠네요.40. 99
'11.6.13 9:25 PM (218.49.xxx.153)에휴. 저희집에도 친정이나 시댁이나 한달에 돈백씩 들어가는
노인네들 있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남에 일 같지 않네요.
그리고 지금보다 젊을땐 너한테 안기댄다, 호언장담하던 분들인데
늙어 병드는게,,,어디 맘대로 되나요.........
젊을때 건강들 지키시고, 늙어 병들어 힘들때를 생각해서
큰소리 치지 맙시다!41. ..
'11.6.13 9:38 PM (121.164.xxx.63)진짜 너무 하시네...늙으면 다 죽어야 합니까?
42. 직접
'11.6.13 9:43 PM (110.47.xxx.153)노인을 모시는 분들은 입밖에 내지 못하는 말이지만 동의는 할 거에요.
자신도 너무 오래 살지 않기를 바랄거구요.
내가 모시지 않고 가끔 구경만 하는 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리만 할 수 있어요.
할머니 모시지 않고 치매 걸려 고생하시던 2년 동안 들여다보지도 않던 자식들, 곡소리는 크기만 하더군요.
돈 한 푼 안 들어, 노인 핑게대고 종종 와서 밥 얻어먹어, 노인 앞세워 돈 뜯어가... 슬펐겠죠.
살아있는 노인 어서 가시라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나이 드실수록 하루가 다르게 정신과 육신은 급속히 허물어지면서 욕심은 더 늘어나는 모습 겪고 있다면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43. 흑흑..
'11.6.13 9:44 PM (112.158.xxx.137)친정아버지 84세 병원에 계신데 이런글 읽으니 눈물나네요.
자식들에게 피해 줄까봐 병원도 못오게 하시고 간병인 둘 정도는 아닌데도 간병인,
병원비, 아버지 돈으로 다 내시는데...
그 많던 재산 친정오빠 부모님 돈으로 사업한다고 거의 다 없앴고,
오빠네 아이들 학원비, 오빠네 생활비조로 한달에 아버지 통장에서 다달이 계좌이체 해놨건만
언젠가 울 새언니도 아버님보다 어머님이 오래 사셨어야 했다고...ㅠㅠ
시누 입장이라서 그 말을 듣고 말은 못하고 가슴에 못이 박히던데....
그냥 이 글 읽으니 아버지가 하루라도 더 사셨으면 바라던 제 마음이 이기적인가 봅니다.
늙은 부모님 둔 딸이라 그런지 원글과 댓글에 상처받아
나오는 눈물에 시야가 흐려져 댓글 읽기도 힘드네요.
원글님 마음 속으로만 생각했음 좋았을텐데....ㅠㅠ44. ...
'11.6.13 9:54 PM (221.139.xxx.248)어떤..의미에서..쓰신지는..알겠고...
이글에 대해서 질타 하시면서 너는 안 늙을것 같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뜻도 알겠고..그래요..45. 정말
'11.6.13 9:56 PM (110.11.xxx.113)이젠 하느님이 좀 데려가 주셨으면 하는데 안되는 건 어쩌겠습니까??자기 목을 조르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려야한다고 쓰신 건지.....ㅉㅉㅉ
46. 직녀
'11.6.13 10:09 PM (211.246.xxx.230)에효. 노인 모시는 분만 원글님을 비난하라니.. 저 지금은 아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 모셨으니 말할 자격이 되는건지.... 예전에. 할머니 문안 온 분 중 한분이 저에게. 아이고 빨리 돌아가시기라도 해야 니가 좀 편안할텐데. 라는 말을 했다가 그날 저와 의절할 정도로 심하게 싸웠었죠. 그 분께는 제 할머니가 절 힘들게 하는 존재일지 몰라도 제 눈엔 할머니가 절 버티게 하는 힘이였기 때문이죠. 시선에 따라 이렇게 입장이 달라집니다. 할머니는 항상 입버릇처럼 저에게. 내가 빨리 죽어야 하는데. 하셨어요. 전 정말 할머니가 빨리 죽길 바라는 줄 알고 너무 슬펐죠. 근데 어느날 할머니가. 사실 죽는게 너무 두렵다고 우시더라구요. 지금 내 30대나. 후에 40대나. 할머니의 70대나. 죽기 두려운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단지 자기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인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또. 내 마음을 확인 받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말씀하싱 거드라구요. 그날. 그 분과 의절할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다툰 날. 싸움을 말린 건 할머니셨어요. 전 억울하고 분해서 울었고 할머니는 속상해서 우셨죠. 제발 싸우지 말라고. 너가 나위한다고 싸우지만. 이렇게 싸워서 저 사람 다신 안오면 난 너무 외로워서 힘들다고. 말하시던 할머니 모습보고 그날 어찌나 속상하던지. 제 짧은 생각이 할머니를 더욱더 고립시켰드라구요.
그렇게 몇 년 뒤 걷지도 뛰지도 못하던 할머니가 제 손 꼭 잡고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그래요. 할머니 살아계신게 저에겐 더 힘이 돼요. 할머니도 어릴적엔 장수하길 바라는 부모님이 계셨을텐데.
우리도 곧 늙지 않겠어요? 누군가 내가 죽길 바란다는거. 너무 슬픈일 아닌가요.
다른 분 말씀대로 복지 나. 적어도 그런 환경을 만든 사람들이 아닌 늙고 힘없는 당사자에게 죽어라 하는 건 절대 이해 못하겠네요.47. ㅇ[
'11.6.13 10:21 PM (222.251.xxx.215)울할머니 100세에 돌아가셨는데, 울어무니 환갑치르고 그다음해에 돌아가셨습니다..
울어무니 가시고,, 할머니가 가셨지요...
전 원글님 말씀 이해갑니다... 때가 되면 가는 것이 노인분들도, 모시고 사는 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울할머니 삶을 보니.. 오래 산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더군요... 죽고사는 것이 내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말도 못하나요?48. ㅇ[
'11.6.13 10:29 PM (222.251.xxx.215)모시지도 않는 자식이 할머니 돌아가시니 곡소리나게 울더군요.. 울작은아버지, 작은어마...
뇌출현 환자한테 할머니 부양하라고 하고, 밤사이 이사를 했더군요.
울엄니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일때ㅡ 할머니 아파서 누워있는데 들여다 보지도 않는 것들이.. 장례식장에서 효자,효부인냥...
저도 할머니 모시고 살았지만,,
모시고 살지도 않는 사람들은 이분글에 도덕적인 글 달지 마세요..
실제로 모시고 살고 있는 사람은 참 많이 힘들어요..49. ..
'11.6.13 10:39 PM (123.199.xxx.72)윗분글대로 직접 모시고 사는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해요..원글이 좀 오픈하기에 힘든글이지만 ..
오히려 안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돌아가시면 더 곡소리내고 하는건 맞는듯..
직접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이글에 심히 동감할 것같아요...말로는 다 할 수 있어요..50. 에구
'11.6.13 11:31 PM (175.194.xxx.144)진정 힘듭니다
제가 먼저 죽고 싶어요
모시지도 않으면서 도덕적인말씀 마세요 에효51. 그지패밀리
'11.6.13 11:41 PM (58.228.xxx.175)휴....전 거의노망수준이셨던 할머니를 평생 같이 하고 살았어요..ㅋ
그래도 돌아가실때 정말 짠해서..그렇게 사람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저 가슴안에 한덩어리 한을 만들어놓으셨지만.그래도 돌아가실때 많이 가슴아팠어요.그리고 저도 죽어라 죽어라 참 어린마음에 많이 빌었건만...그럼에도 빨리 죽어라 하는건 아니지 싶어서 글단거예요.
다른분은 몰라도 전 어릴때 부터 수발들었어요...꼬장꼬장한 성격에 먼지한톨 못보고 지나치시는 성격에...화나면 일년을 그걸 뒤에서 꽁창거리면서 분을 푸셨던 분이셨지만..52. /
'11.6.13 11:42 PM (125.186.xxx.143)너무 오래 사시면 자식들을 앞세우게 돼요.
아흔, 백살을 넘기면서 자식-며느리, 심지어 손자까지
먼저 가는 거 보는 거 정말 안 좋은 일 아닌가요?53. 일반화
'11.6.13 11:43 PM (221.141.xxx.162)일반화의 오류 전형을 보고 있는 느낌이네요.. 자기 자신의 경험만을 진리인것 처럼 이야기해서
매도하네요..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이지만 사람마다 처한 사정이 다를 진대 좀비처럼
물어뜯어 대기만 하니.. 치매시아버지 모시다 자살한 며느님은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존재겠네요..54. .
'11.6.14 12:15 AM (112.153.xxx.114)어휴 민감한 사안이긴 한데 칠순 아버지께서 100살 다되어가는 할아버지 암걸린 성치 않은 몸으로 수발 들고
계신걸 보고 있는 사람이라 심정은 이해갑니다.
나이가 그렇게 드시면 정정하기도 어려워서 더 힘듭니다.
60정도만 되도 귀찮아지는게 많은데 70-80 되서 몸과 마음이 성치 않은 노인분 한번 모셔 보시고
돌던지시길 바래요 ㅠㅠ55. 직녀
'11.6.14 12:23 AM (211.246.xxx.230)정말 이건 아니다 싶네요. 한 총리가 여기 글 썼다고 해서 좋은 맘에 들락 거리다 버릇처럼 들어오게 된 곳인데. 이제는 글이라곤. 누가 빨리 죽겠음 좋겠다. 뒤져도 상관없는 누구만 나온다. 연예인 누구는 어쩌고다 하는 뒷담화 등등. 이래봤자. 싫음 니가 떠나라 소리만 더 듣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사회적으로 할 말과 안 할 말이 있습니다. 강간이나 성추행도 마찬가지지요. 그냥 원시시대면 힘쎈 놈이 강간함 끝이예요. 과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 글도 마찬가지란거죠.
아무리 내가 너 죽이고 싶어도 내가 너 강간하고 싶단 말처럼 도를 지나치면 안되는 말들이 있죠
이것이 비난과 비판의 차이예요.
어쨋든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적당히 살아라. 요지는 이거란 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자식 낳으면. 적당히 살다 죽을 아이들 낳으셔야 겠네요56. 예전에
'11.6.14 12:32 AM (112.152.xxx.21)저희 시댁가까운분이
90먹은 시어머니 밥을 굶긴 며느리가 있었어요
어쩌다 다른 자식이 알게되어서 모셔갔었거든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며느리를 욕했었어요, 저도, 저희 남편도
어느날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 며느리가 이해가 된다고요
다른 자식들이 있건만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고, 물질적인 도움도 없고,
자식은 하나도 결혼도 못시킨 상태고, 넉넉하지도 않고,
온갖 짐을 다 진 그 며느리로서는 그럴수밖에 없었을거라고
결혼하면서부터 어머니가 아프시면
하던일 다 정리하고 어머니 병수발 하겠다고 말리지 말라던
제 남편이 그런 애기를 하더라고요
저희가 83세에 당뇨, 백내장이 온 어머님을 일년 집에서 모셨고
온갖 우여곡절끝에 요양병원에 모셨어요
요양병원에 모시는걸 결정하면서 한참 힘들때 그런 애기를 나누었어요
그런데 어린딸이 할머니 언제 퇴원하시냐고
언제 집에오시냐고
그전에 서너번 병원에 입원했을때마다 그 병수발을 같이 다녔던 아이라서
병원에서는 퇴원을 해야만 하는걸로 알더라고요
오직 아들들하고,딸들밖에
손녀나 며느리는 그저 그런 할머니지만
그 아이에게는 다른 존재감이 있나봐요
그래서 그렇게나마 조금더 곁에 계셨으면
아마도 자식이 여럿이라 금전부담이 덜되어서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57. ..
'11.6.14 12:40 AM (211.243.xxx.152)생각하는 것은 자유이나...
굳이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이왕 본인 생각대로 쓰고 싶으면 좀 더 설득력이 있거나.
다른생각의 이의 맘을 보듬을 수 있는 내용과 어조이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만...ㅠㅠ58. 저런말을
'11.6.14 12:57 AM (110.8.xxx.175)글로써서 죄(?)를 짓는 원글님 용기(?)가....대단합니다.
59. 구순을 바라보는
'11.6.14 12:58 AM (125.146.xxx.33)치매 시어머니 요양소에 계시는데요
개인이 할 수 있는 노후대비말고도 정부차원에서 노인복지가 잘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가족도 못 알아 볼 정도 치매지만 몸은 건강 하신데
우리 힘만으로 비용을 감당하긴 힘들죠 치매요양비 지원 받으니 그나마...
대충 계산해봐도 아무리 허리띠 졸라매도
우리 부부노후대책도 100살까지는 답이안나오는데요
아이 공부나 시키면 겨우 할 도리 했다 할 정도이니
거기에 기댈 것도 없고
그래서 사실은 노후가 많이 무섭네요
수명연장도 좋지만 삶의 질도 중요한 것 아닌지...60. 힘내세요
'11.6.14 1:01 AM (112.151.xxx.12)본인도 어느분의 시어른이실껀데..
익명방에 이런 속풀이를 오죽하면 하실까 싶습니다.
힘내세요.61. 저희 어머니
'11.6.14 1:01 AM (118.44.xxx.35)환갑 지나신지 좀 되셨는데 (우리 엄마는 막내 며느리) 할머니 모시고 계세요.
큰 엄마가 78세;;; 할머니는 내년이 100세 시네요. ㅎㅎ
요즘 할머니가 많이 쇠약해 지셔서 다들 걱정이 많아요 ㅠ
그래도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게 중론인데 걱정이예요.
저는 할머니가 너무 좋은데 ㅠㅠ 돌아가실까봐 무서워요 ㅠㅠ62. ㅇㅁ
'11.6.14 1:20 AM (203.226.xxx.153)저희 시할머님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105세
큰어머님께서 60년이상을 모셨는데 그분 85세.
아들 며느리 평균 연령이 80세
슬프기도 했지만 큰어머님 이제야 좀 편해지시겠구나 생각했네요.63. !!!!!!!!!!
'11.6.14 1:39 AM (121.168.xxx.230)정말 어른들 안 모셔본 분들은 절~~대 나쁜 댓글 달지 마! 세! 요!!!
안해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말이 쉽죠~~
정말 힘듭니다..64. ...
'11.6.14 1:44 AM (112.153.xxx.183)아는 약사님 그러시더라구요 -그분도 60넘었어요..-
아파야 죽지....
자다가... 잠결에 죽는건 거의 없지요.
너무 오래 사는거... 그거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저 자신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지는거 너무 두렵습니다만 그래도
갈 사람은 가야지요.. 70 이 넘으면 가는게 맞습니다.
능력없이 자식한테 기대어 약값만 축내면 별 사람 아니면 가는게 맞지요...
이상...
약국에서 노인분들 10년정도 본 경험담이었습니다.
참...
그곳에서 일하면서 첫 6개월은 이렇게 느꼈습니다.
아... 나이드는건 죄구나....
비참하더군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너무 오래 사는건 죄라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적정 나이도 70이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65. 정말
'11.6.14 1:55 AM (220.70.xxx.199)정말 힘드시다는거 알고 이해도 해요
하지만 저런말은 가슴으로만 안고 계세요
밖으로 내뱉는 순간 본인한테 돌아갑니다 저 말들...
자식들한테 빨리 죽지 왜 저 노인은 저리도 오래사냐는 말 들을때 기분이 어떠실거 같으세요
사춘기 아이들이 엄마 빨리 죽어! 나 공부하기 지겨우니까...하면 참 좋으시겠어요66. 치매..
'11.6.14 7:22 AM (203.90.xxx.102)건강하시고 오래사시면 다행이지만 치매는 힘들어요 정도가 심하면 요양원에 모시는데....
정도가 약하다는게 항상 약한게 아니고 갑자기 심했다 멀쩡했다 하는거라 가까운 사람 잡거든요
물론 언제 돌아가시나..
우리 자식들도 우리 뒤에서 고민하는 소리가 우리의 귓가에 들릴날도 있겠죠
자자 모두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수있도록
운동도 하고
병원비나 생활비 자식에게 의지하지않을 노후도 대비합시다!!!!!!!67. ...
'11.6.14 7:43 AM (121.144.xxx.208)집집마다 노인 문제 심각하고
준비안된 노후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재앙이 맞습니다만..
사람 목숨을 마음대로 할 수만 있다면야..68. 비난만 하지말고..
'11.6.14 8:01 AM (116.121.xxx.196)현실적인 문제예요.. 즉 우리들의 문제란 말입니다..
69. ..
'11.6.14 8:15 AM (175.113.xxx.7)원글님 자매들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찌 그리들 모여 계신지...
원글님도 언니 동생분 하소연 듣기에 얼마나 힘드셨으면..70. .
'11.6.14 8:16 AM (14.39.xxx.133)원글 이 누구에게는 공감이가고 누구에게는 상처가되고 누구에게는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글이
될꺼에요.
솔찍히 속으로만 생각했으면 좋을것같아요.
저희 시아버지 3년정도 투병하시다가 가실때가 62세, 시어머니 60도 채 안되신 연세였어요.
서울에서 투병생활을 해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가신지 10년 가까이 되셨지만
지금도 마음 아파요...
가장 부러운게 장수하는 분들 자녀였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진심으로 부러웠어요...
그리고 가장 듣기 싫은소리가 시아버님 가족력있으니
남편도
조심하라는 소리에요.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정말 거북해요. 특히 장수하시는분 자녀들이 말할때는...
원글님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저는 많이 속도 모르고 부러웠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후회가 덜 하시겠지요...71. ..
'11.6.14 8:19 AM (218.235.xxx.53)그럼 친정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원글님께 짐 안돼야 겠군요, 친정엄마 아빠에게도 저 말이 통할지 궁금해지네요, 님도 늙어서 아들 며느리에게 똑같은 말 듣고 사세요. 갈 때 가시라는말... 참, 역지사집니다. 인생사....
72. ..
'11.6.14 8:25 AM (175.113.xxx.7)전 친정 부모님도 적당한 때 아프시지 마시고 돌아가셨으면 하네요. 한 분 계시지만..
오히려 시부모님은 일단 남이라서 그런지, 딸들이 있어서 (시누) 그런지 오래 사셨으면 하구요.
일단 당사자가 되었을 때 (몇년씩 병간호)는 너무 힘들어 원글님 말씀정도는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73. .
'11.6.14 8:30 AM (125.139.xxx.209)그럼 노인보다 더 돈 많이 들어가고, 공부도 못하고, 내 노후대책도 안되는 아이들도 다 보내버릴까요?
어쩜 인간이라는 것들이 이리도 잔인하고 못났는지요74. ㅇㅇ
'11.6.14 8:33 AM (203.241.xxx.14)음......... 음................
몇살때 죽어야 감사 하시겠나요? 으휴한심해라.75. .
'11.6.14 8:40 AM (1.227.xxx.88)머리는 왜있고, 생각 이라는건 하면서 사는 사람인가요?
76. 분당 아줌마
'11.6.14 8:51 AM (112.169.xxx.11)이게 개별 가정이 노인을 책임지다 보면 이런 얘기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과거 같이 공동체 의식도 강하고 집안 일을 하는 노동력이 넉넉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먹고 살기 바쁜데
누군가를 계속 돌봐야 한다면 그리고 그게 오래 기간 계속 된다면
원글님 같은 생각 하는게 구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늙어갑니다만 자식 세대에게 내가 부모세대 모셨으니 너도 모셔라 한다면 글쎼요?
국가가 모든 걸 할 수는 없지만 노인 부양은 일정 부분 국가가 책임져아 한다고 생각합니다.77. 저도
'11.6.14 9:00 AM (220.127.xxx.160)주위에서 저런 경우 많이 봅니다. 100세 된 시어머니 모시는 분은 본인 나이도 70세죠. 자기 몸도 건사하기 힘든 나이에 몸도 못 가누는 극노인 모셔야 하는데, 30세부터 시집살이 했다고 하면 그 세월이 40년이에요. 평생 부부끼리 오붓하게 한 번도 못 살아보고 노인 모시다가 인생 끝나는 거죠.
구업이니 뭐니 말들 많은데, 노인 모시는 문제는 본인들이 치다꺼리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다들 곱게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시는 게 아니죠. 옷에 대변 묻혀놓고 화장실 여기저기 묻혀놓고 치매 걸려서 고향 가고 싶다고 울고 집에 찾아오는 다른 자식들한테 쟤가 나 구박한다고 없는 말 지어내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경우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옆에서 보고 입바른 말하기는 참 쉽습니다.78. ..
'11.6.14 9:01 AM (125.241.xxx.106)울 시어머니
시할머니 누워계실때
왜 저렇게 안돌아가시냐고 성화였지요
다른집은 딸들이 와서 부모 곡기를 끊는다고 하던데----이거 엄청 무서운 말이잖아요
저 며느리 앞에서 하시거든요
요즈음은 저 앞에서
쥐약이라도 사먹고 죽고 싶다
제가 속으로 사다드릴까요??????79. ..
'11.6.14 9:15 AM (110.13.xxx.171)나이드시분들 수발하는게 자식인게 문제죠..특히 며느리
일찍 돌아 가셔야 된다는게 아니고..모시는게 문제인듯해요.
80넘고 치매&아프고&하루세끼 밥해드리고..
친정부모든 시부모든..한달만 해보고면 과연 어떤 댓글이 달릴가요?80. 한숨
'11.6.14 9:42 AM (180.182.xxx.181)원글님이 솔직하게 얘기하셔서 그렇지 노인분 오래 수발 들어온 집들 말은 못해도 같은 심정입니다....
100세 바라보는 할아버지 저희 집에서 오래 모시다 얼마 전 돌아가셨는데 사람이 아무리 나이 먹고 기력 없어 누워만 있어도 생존 욕구가 정말 질겨요.
끼니마다 챙겨 드려야 되는 노인 모셔본 집이라면 공감은 다들 할겁니다.
90 넘어서 치매 있어도 신체는 멀쩡하고 가끔씩 앓아 누워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싹 좋아지는
나이 많은 노인들 모시면서 정작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중 누군가 한 명 몹쓸 암에 걸려 갑자기 저 세상 가면
진짜 해서는 안 될 생각이 들면서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지금 중년 되는 40~50대들이 정말 불쌍하죠.
위로는 노부모 봉양해야지 아래로는 자식들 결혼할 때까지 책임지고 애 낳음 애도 봐줘야지....
으이구...
노인 안 모셔보셨음 가만히 계세요.
저런 생각 들어도 속으로만 다들 하고 입 밖에는 차마 못 내는데 원글님 스트레스 받은 게 많으니 확 내지른 거라 생각해요.81. 문제는
'11.6.14 9:56 AM (114.204.xxx.114)오래사시는게 문제가아니라 아프면서 오래사는게 참 힘든거아닐까요 그러니 우리들도 지금부터 운동하고 육류섭취줄이고 술담배 자제하고 건강하게 몸관리잘해서 자손들에게 오래산다고 원망듣지
82. 제 생각은...
'11.6.14 9:58 AM (125.135.xxx.43)울나라 효? 가 여로모로 문제인거 같아요..
어제 수박 문제만 봐도..
시어머니가 수박 자르는게 문제 되면 오래 사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서 오래 살면..안죽냐는 소리가 나오게 되요..
그러니까..서로 편하게 살자구요..
시어머니 집에 온 며느리를 위해 시어머니가 수박을 잘라 먹어봐라고 대접도 하며
내 인생 내가 즐기고 살면 백년을 산들 천년을 산들 무슨 상관이겠어요.83. ..
'11.6.14 10:04 AM (59.10.xxx.251)원글님 아마 저희 어머니 연배이실 텐데,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요.
노인이 노인을 수발하는 시대.84. 저는...
'11.6.14 10:06 AM (112.144.xxx.96)우리 할머니 보면서 원글님이랑 같은 생각해요.
좋은 세상 오래 건강하게 사시면 좋죠. 하지만, 아픈 사람 수발해보세요.
할머니만 나이드는 것 아니고. 친정엄마도 나이들어서 이곳저곳 삐걱삐걱...
적당히라는 말은 아무도 모르지만, 원글님 마음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좀 적당히 사시지.
제일 미울땐 할머니가 난 내 부모 닮아 오래살 꺼라고 하실때에요. 부모 안닮은 울 엄마랑 할아버지 닮은 아빠는 할머니보다 먼저 세상뜨겠네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요.
부모랑 30살내외 차이나는 집은 그나마 낫죠. 세상때문에 일찍 결혼한 울 할머니랑 늦게 결혼한 엄마는 겨우 20살 조금 넘게 차이나죠. 아픈곳 있다고 수발 받는 사람은 덜 늙어요. 수발해주는 사람만 죽어나죠. 평생 어머니에게 싫은 소리 안한 아빠도 이젠 버럭해요. 대놓고 아들 며느리 먼저 보내고 싶냐고하지는 않지만, 내심 아빠도 걱정. 지금이야 미운정으로 엄마가 곁에 있고, 버럭해도 어머니이니깐 옆에 있지만, 나중엔 어떨지.85. ...
'11.6.14 10:06 AM (119.196.xxx.80)이해가요
솔직히 자매 셋다 친정부모 안모시고 시 달린 사람 모시고 사는데 저런 말 나오죠..
제 사촌 언니도 103세 되는 시어머니 모시다 언니가 먼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시어머니 욕 엄청 먹었어요 ..그집에서 ..
정말 어른 몸으로 안모시는 집 아니면 원글님 비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른 안모시는데 솔직히 이해되네요 .86. ....
'11.6.14 10:07 AM (111.118.xxx.37)뇌경색에 파킨슨 말기이신 시어머니 돌아가면서 간병한지 수년째입니다.. 저 결국 몸에 병이나고 정신과에서 약타다 먹습니다.. 신경쇠약에 우울증,분노조절이 안되서요..자식이 7명인데 결혼15년동안 한번도 안좋은 소리 나온적없는 점잖은 집안인데 병원비에(벌써 억대 넘어감) 간병문제에 서로 싸우고 밑바닥까지 갔습니다.. 뭐라하시는 댓글들은 이런거 겪어보신분들인지...
위에분이 쓰신 딸들이 와서 곡기 끊는다는거 끔찍한 애기지요? 실제로 집에서 모시는 경우 그런경우있다고 애기들었습니다.. 노인병원에 수년이상 간병하다보니 온갖애기 다듣습니다.. 병원복도에서 자식들이 병원비문제로 치고받고 싸우는 꼴까지 봤습니다..노인분들 오래 병원에 누워계시면 나중엔 간병문제가 아니라 병원비가 엄청나게 문제되더라구요.. 곧 돌아가실거같은분도 뱃줄 뚫어서 영양공급하고 인공호흡기 달아놓으니까 8년에서10년 넘게 병원에 생존해계시는거 흔해요..87. 생로병사
'11.6.14 10:10 AM (63.72.xxx.82)생로병사의 길은 누구가 다 가는 길.
당신도 그 길 위에 있습니다.
우리를 키우시느라 모든 삶 다 바치는 어른들께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시는 원글님.
하실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인 것을......
아니, 더 잘해 드리고 싶은데 그리 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푸념이신가?88. ...
'11.6.14 10:13 AM (119.196.xxx.80)본인들이 키운다고 죽어라 고생한 아들딸이 병간호 하고 세끼 밥해바치면
며느리가 이런글 쓸 이유가없죠
당장 여기만 봐도 친정아부지 아프신데 새언니가 반찬안해놓는다며
궁시렁 거리는 입찬 시누들 얼마나 많은데요..지들 집 오빠나 남편은 뭐하고 ,,,,89. 원글님이
'11.6.14 10:24 AM (123.214.xxx.114)그냥 신세한탄으로 용기내서 말씀하신걸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늙어서 아무에게도 도움은 되지못하고 짐만 되면서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걱정입니다.
나죽어서 누군가 너무 슬퍼하는 것도 걱정 나 안죽어서 괴롭히는 것도 걱정.
그저 적당히 아름다운 추억이 될수있을때 죽어야 할텐데.90. 입 밖에 내면 죄.
'11.6.14 10:27 AM (175.210.xxx.9)말하면 죄되는 말들이 많지요,.,
가끔은 임속에 넣어두고.............
67세 친정엄마 급성뇌수막염에 패혈증으로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응급실 대기중에.......
85세 시어머니 단골병원가셔서 .... 의사선생님 전화오셔서는 체하셨는데..
암이라고 자꾸 검사해달라 하신다고,,,,,,,어쩌냐고 전화왔습디다..
친정엄마 2주만에 보내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시어머니를 뵌...............왜이리 밉던지,,,,,,,미워하면 벌받을까봐
한달을 마주치지 않으려 무척 노력했답니다.
사는건 다 ㄱ렇지요..
다만 .... 타산지석이라고
.내가 늙어서 자식들한테 그런맘 품지 않을정도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 , 시어머니가 내가 그런 나쁜맘 먹지 않도록.........만.......
날 키운 엄마는 따뜻한 밥 한번 제대로 못해드리고 보내드리고.......
오늘도 난 꾸역 꾸역 밥을 먹고삽니다............91. 울집도..
'11.6.14 10:33 AM (211.228.xxx.239)97세인 할머니를 77세이신 엄마가 모셔요. 아부지는 71세에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치매오셔서 엄마고생 말로다 못해요.
엄마도 부양받으셔야할 형편인데...
이젠 국가적으로 노령화사회에 대비해야할 듯 해요.92. 음
'11.6.14 10:42 AM (210.101.xxx.231)요즘 노인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죠.
말로는 불편해서라고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독거노인들이 또 빈곤층입니다.
이렇게 독거노인들이 빈곤층이 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게
한창 돈 벌때 조차도 수입에 비해 자녀교육이나 주거비등에 들어가는 지출이 과다해서 노후준비도 제대로 못하는 데
우리나라 정년까지 직장 다닐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이 없습니다.
사실 50대 이후로는 현 직장을 고수하기도 힘들고 제대로 된 직장을 새로 갖기도 힘듭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노인자살율이 엄청 높은 데 자살율 높아지기 시작하는 연령층이 또 50대 부터입니다. 20대 자살율은 노인자살율에 비하면 흔히 말해서 쨉도 안됩니다.
원글님처럼 왜 이렇게 오래사냐 하는 분도 있는 데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럴까요?
70대 이후 자살율은 세계평균이 수치상 10명쫌 넘는 것으로 압니다만 우리나라는 얼마정도 되는 지 아세요.
140명 정도 됩니다.
세계 여러기구에서 한국의 경이로운 노인자살율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둘째치고
각종 기구 보고서에서 노인 자살율 이야기 할때 여러나라 자살율을 통계 그래프로 비교하는 데
우리나라는 따로 만들 정도입니다.
더 심각한 건 독거노인 증가, 독거노인 빈곤화, 노인 자살율 급상승
시간이 갈수록 이런 현상들이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여기 글 쓰는 우리들 대부분조차도 오래산다면 빈곤층 독거노인인 될 가능성이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매우 높다는 겁니다.93. 답은
'11.6.14 10:47 AM (121.133.xxx.97)그게 바로 내 얘기라는 겁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함부로 입에 담지 맙시다.
스트레스 없이 살아 제대로 누려야 되는 인생은 원래 120라고 하더군요.94. 그런데요
'11.6.14 10:49 AM (125.184.xxx.55)직접 모시고 사는 사람 아니면 이러쿵 저러쿵 말 할 수 없는 문제 같아요.
경제력 없는 노인... 오래 살면 민폐가 되는 상황도 분명 있으니까요..
그런 생활을 20년 넘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휴.......95. 음
'11.6.14 11:00 AM (210.101.xxx.231)직접 모시고 사는 사람 아니면 이야기 하지 말라는 말도 사실 웃긴 이야기입니다.
노인문제가 바로 당신일이라는 데 무슨 직접 모시는 분만 이야기 할수 있냐는 겁니다.
그러면 오래산다고 탓하는 분들, 그대들은 오래 살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지금 노인네들이 민폐 같죠. 그런데 그분들은 좀 양반입니다.
우리들은 지금 출생율 생각하면 나중에 더 민폐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들은 수명도 더 길고 인간 숫자도 많아요.
더 심각한건 우리가 노인이라는 이야기 들을 때는
지금보다 젊은이들 숫자가 더 적다는 겁니다.
민폐는 지금 노인네들이 아니라 우리들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겁니다.96. **
'11.6.14 11:03 AM (218.55.xxx.198)원글님을 지나치게 비난하시는 글들이 종종 있네요
이런말 여기서 못하면 당사자인 노인들한테 직접하나요? 그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젊은 사람인구가 자꾸 줄어 ( 출산율감소 )
앞으로 심각하다쟎아요
우리 남편은 자기 치매걸리거나 중풍와서 몸 못쓰면 수면제 사다
모아서 먹고 죽을거래요..
자식들에게 ..가족에게 ... 폐끼치며 밥만 먹고 배설하는 의미없는 삶을
살고 싶지가 않다네요..제가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뭐라하지만...
사실 저부터도 내손으로 화장실가서 볼일 못보고 내손으로 밥 못떠먹을정도 되면
가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러다고 원글님이 노인들 다 일찍 죽어야한다...이런 말은 아니쟎아요
70정도 까지면 인간한평생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 살고 죽는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지만 나이먹어서 너무 대수술에
비싼약에...생명 연장하려고 지나치게 욕심부리는 노인들 보면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건 사실 아닌가요? 본인이 돈을 충분히 모아놓고 그런 의료해택을
보려는 분들 말고요...없으면서 자식들 달달 볶아 ... 삶을 연장하면...
그런 삶이 누구를 위한 행복일까요..?
낮에 대형 병원 가보세요...
맨...노인들 천지입니다...
조금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도 골골..엄청 아픈것처럼...
엘리베이터에서 옆사람하고 닿기라도 하면 당장 어찌 될거처럼 유난
떠는 노인들보면...참...97. ...
'11.6.14 11:14 AM (221.147.xxx.4)건강하면서도, 경제력도 어느 정도있는 상태에서 장수한다면야
감사한 일이지만
오랜 병에 효자없다는 말 전 실감하네요.
아파서, 치매걸려서 산다는 것이 더 고통인 노인들 보면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의 소원은
인명은 제천이기에
적당히 살다가 편안하게 마감하길 바랍니다.98. 아이고
'11.6.14 11:14 AM (211.246.xxx.123)진짜 안살아본 사람은 할말없네요. 저희엄마도 할머니 모시다 좋은세월 없었어요
오래 사셔도 노후 계획을 하고 또 남의집 자식말고 본인집 자녀 손 바래야죠
자기 아들딸은 바쁘지 귀찮다 오지마라 며느리둘만 왜안오냐 여기좀주물러봐라 산책나가자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99. ....
'11.6.14 11:16 AM (124.52.xxx.147)솔직히 나이 90넘어가면 모시는 입장에서는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게 인지상정이죠. 그건 시부모 아니라 친부모여도 마찬가지에요. 솔직히 원글님이 오프에서 저런 말씀 하시겠어요. 온라인 익명이니까 속풀이 하려고 하시는 말씀이지.
100. 위에
'11.6.14 11:16 AM (210.101.xxx.231)**님 말씀도 이해가 안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자살율이 높으면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노인문제를 자살로 해결한다면 그건 정말 미친 짓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또 그렇게 엄청 높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수명이 OECD평균 정도(79세)에요.(마약 때문에 시끄러운 멕시코조차도 평균수명이 75세입니다.)
문제는 사회적 여러환경으로 노후대비도 못하고 있고 사회 시스템자체도 노인들은 팽하는 시스템이라 문제인거죠.
쉽운 예로 서구사회의 노인 재취업율이 거의 50~70%입니다. 우리는 이에 비해 택도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개선나가야 하는 겁니다.101. 참고로
'11.6.14 11:17 AM (210.101.xxx.231)여자가 더 오래삽니다. 그것도 한 6년정도...
102. 이해는 합니다.
'11.6.14 11:19 AM (211.176.xxx.112)무슨 뜻으로 말씀하신건지...댓글들도 무슨 뜻인지 다 이해는 합니다.
제 외증조 할머니께서 100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저 어려서 외가에 가면 가끔 외할머니랑 같이 가서 뵈면 깔끔하게 흰머리 쪽찐 자그마한 할머니 한 분이 방에 앉아 계시던거 생각납니다.
몇번 못 뵈선지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들어도...솔직히 그닥 슬프지 않았어요. 그냥 외할머니께서 좀 슬프시겠구나....그 외할머니도 초등학교 여름 방학에나 뵙는 분이지요. 너무 멀고 우리 엄마는 청상 홀시어머니 모신 독자랑 결혼한 외며느리라서 옴짝을 못하셨으니까요.
나중에 들었어요.
그 외증조 할머니 옛날 분이라 자식이 여럿인데 다들 6~70 에 돌아가시니....자식 다 앞세우고 딱 우리 외할머니 한 분만 남았다고요.
그전엔 장수가 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장수는 저주라고 생각해요.
자식 여럿 앞세우고 나만 오래오래 사는거 저라면 절대 싫어요.
그래서 원글님 말씀....때 되면....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그냥 슬픕니다. 우리는 끝이 있는 생물이라서 그런걸까요?103. .
'11.6.14 11:28 AM (119.203.xxx.73)무슨뜻인지 알지만
원글님은 목숨줄 년월일 정해놓고 계시는건지...............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 자연히 나고 자연히 가는거거늘.104. **
'11.6.14 11:32 AM (218.55.xxx.198)제가 말하고 싶은건 꼭 아파서 가족에게 폐를 끼치면 자살이 좋은 방법이다..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구요...
의도적으로 수술하거나..더 살기위해 무리한 약물을 쓰지 않았음 하는겁니다
70이상 된 노인들... 수술..약물치료..
돈 않들어간다면 ..또 몰라요... 엄청 비싸쟎아요..의료비가..
모든것이 돈이 아니면 유지가 않되는 삶이란거죠..
70넘으면... 억지로 연장하는 삶이니까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노후대비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있음 왜 저라고
이런말 하겠습니까?
지금도 젊은이들 살인적인 세금에 치어...
시들시들 나이게 비해 빨리 늙어가는데..
노인들..오래 살면서 노령화되는 사회...
전 사실 두렵거든요...
자식들이 아쉬워하고 돌아가신 부모를 그리워할만큼의 정은
남겨두고 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105. ..
'11.6.14 11:38 AM (122.34.xxx.74)기약 없는 병간호에 몸은 지치고 수입은 한정 되있는데 돈 나갈 구멍은 여기저기 뚫려서 나가다보면 결국 마음속은 다 같아질거라고 봐요.똑같은 부모 밑에 난 자식들 중 에서도 뒤치닥거리에서 최후방에 있는 자식이 꼭 입으로는 도덕적인 소리 차고 넘치더군요.몸으로도 돈으로도 쏙 빠지면서 입만.
106. 홍삼
'11.6.14 11:56 AM (121.125.xxx.105)이런소리 하시는 님은 얼마까지 살 생각이우?
님도 그런말 듣게 될날 얼마 안남은거 알긴 하우?107. ...
'11.6.14 12:01 PM (125.177.xxx.143)앞쪽에 원글님 새로 올린 글 읽어보니 병수발하던 시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시어머니 병수발 시작되어 현재까지 고생하고 계신 분이시네요. 당연히 지칠 만하죠.
입으로야 뭔 좋은 말을 못하겠어요. 일주일만 모셔보라고 해도 손사래 칠 사람들이
말로는 온갖 효도에 생색에... 지겨워요.108. ...
'11.6.14 12:05 PM (119.196.xxx.80)딸 아들이 안하니까 며느리가 어쩔수없이 하는거죠..
솔직히 며느리 아플때 시부모가 수발들라면 그렇게 할수있나요? 몇년을?
제발 노후 설계 잘해놓으시고 아님 본인이 낳고 키워주고 먹여살린 자식들한테 책임지라고 하시길....109. ...
'11.6.14 12:06 PM (125.177.xxx.143)사람이라 가끔 힘들고 지칠때 투덜거릴수야 있지만..?
위엣분 참 쉽게 말씀하시네요. 앞에 원글님 올린 글 한번 읽어보세요.
그렇게 쉽게 말이 나올지...110. 이래서
'11.6.14 12:10 PM (121.166.xxx.70)이래서 자식 필요없고 돈이 중요한가..?
아직 자식도 없고 30대지만.. 참씁쓸하네요..
82쿡..현명한곳인줄알았는데 도가 지나치네요.;111. 허망
'11.6.14 12:15 PM (211.246.xxx.123)돈도 안내고 몸도 안쓴 자식들이 나중에 제일 군자같은 소리 하더이다...22
나중에 시부모,처부모 대소변 수발 딱 1년만 보시길....112. 55
'11.6.14 12:18 PM (221.141.xxx.162)성인군자가 따로 없어요 들..
113. .
'11.6.14 12:22 PM (124.55.xxx.248)노무현은 63에 가셨는데...
살아야할 양반은 일찍 가시고.. 맨 어디서.114. 장수는 축복이죠
'11.6.14 12:33 PM (59.6.xxx.65)원글 이런 사고 안좋아요
인간이 늙어봐요
백살이든 이백살이든 하루라도 더 살고싶은게 인간의 본능이에요
오래사시는 주변분들 보심 축복해주시고 좋은일이다 해주세요
뭐 빨리 안죽는다고 난리에요
님도 나이먹어서 왜 빨리 안죽냐는 소리 들으면 참 좋으시겠네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며
인간으로 태어난 삶에 대한 그 생명에 대한 존엄을 부인하고자하는 저 낡고 이기적인 생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쌀 찌뿌려지게 하네요115. **
'11.6.14 12:35 PM (218.55.xxx.198)이래서..님 네...
이제 30이시고 자녀도 없으시다구요..?
저도 님나이땐 그렇게 생각했어요
더 살아보세요... 노인분 봉양하는게 말처럼 쉬운일인지...
원글님 참 좋은 분이네요
시아버지 봉양끝나고 나니 시어머니병수발...
상상들 해보세요.. 원글님 비난하시는 분들..
아픈 노인 병수발들다보면 본인 철철이 제대로된 옷이나 챙겨입고
나들이한번 제대로 다닐 수 있는줄 압니까?
내집 살림해가며 노인네 병수발 전 들어봐서 원글님 나쁘다 말 못한다고 봅니다
저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더 잘해드리지 못해 마음 아팠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73세에 가셨는데..
글쎄요... 한 10~20년 더 편찮으셔서 저 그세월 더 고생했다면
남편하고 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딸들이 그나마 도와들주어서 해냈지요
올케한테 책임미루시는 딸들... 원글님 글보고 반성하시고
자기 부모모시는 고생하는 올케에게 함부로
제발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
원글님 도망않가고 시부모에게 저렇게 잘하는게 당연한게 아닙니다
정말 많이 참고 스스로와 싸우는 시간이란걸 왜 몰라주지요?
몸으로 봉사 못해주면 돈이라도 걱정없이 병수발들게 딸들이 돈 대세요
그리고 그것도 못하면...입들 다물고 가만히 있는게 사람이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는겁니다116. **
'11.6.14 12:47 PM (218.55.xxx.198)그리고 원글님보고 당신은 않늙을줄 아느냐...
당신도 늙어서 왜 빨리 않죽느냐 소리 들으면 좋겠느냐..
이런식으로 따지시는 분들보면 참 어이없어요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속뜻이 그렇게 이해가 않가세요?
나쁜 사람이면 시부모 모시면서 마음 고생하고 여기와서 하소연
하지도 않습니다...아예 나몰라라하고 외면하지..
댓글들 주욱 달린거 읽으시고 원글님 글하고 대비하면
핵심 주제가 뭔지 정말 몰라서 원글님을 천하게 없는
나쁜 며느리를 만드시나요?117. 원글님
'11.6.14 12:49 PM (110.10.xxx.160)노인문제를 자녀의 효심에만 기대는 사회의 취약한 구조가 문제지요.
원글님, 입찬 소리 겁없이 내뱉는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118. 안 당하신 분은..
'11.6.14 12:56 PM (211.219.xxx.62)안당하신 분은 몰라요..
저 외증조할머니 거의 백수하셨고 저의 외할머니 85에 외증조할머니 돌아가시고 딱 10년 더 사시고 가셨어요.. 외할아버지랑 19에 결혼하셨으니 66년 시집살이하고.. 상노인 대접은 항상 외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또 엄청 효자셔서 (전혀 애처가는 아니구요) 아들들도 할머니 더 대접하구요.. 모시는것 저희 외할머니 혼자셨는데 저희 외할머니는 아무도 아들며느리가 안 모셔서 돌아가실때까지 외할아버지 시집살이 하면서 밥해드시고 사시고... 남들이 욕하셔도 어쩔수 없지만 저는 외증조할머니 너무 오래사셔서 저희 외할머니 너무 안되었다고 생각 많이 했어요... 외삼촌들도 솔직히 할머니 생각만 더 하고.. 저희 어머니도 청상 시어머니 모시는 외며느리에 멀리 사셔서 마음만 안타까와하시고.... 더 쓰고 싶은 이야기 많지만...
여하튼 안 당하신 분들은 모르세요..
여하튼 안 당하신 분들은119. 저도
'11.6.14 12:59 PM (211.217.xxx.219)**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진짜 이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문제가 아닙니다.
노인분들, 아니 저부터도 70넘기기도 싫지만
넘어가더라도 좋은 약먹고 수술하고 이런 거 안할겁니다.
그냥 노화가 오면 오는대로 병이 들면 드는대로
고통만 없다면 더 없이 복이겠지만
그냥 있는대로 살다 죽을랍니다..
안 모셔본 분들.. 저희도 양심 도덕 다 있고 알고도 있습니다..120. 솔직히
'11.6.14 1:03 PM (203.142.xxx.231)다른분 댓글 안읽어봣는데 원글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해요. 저또한 70대중반정도. 늦어도 80이전에 자연사 해주는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도 아쉬움없고요
건강하게 아무 아쉬움없이(경제적으로든 뭐든) 오래 산다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만은 나이들수록 그럴수 있는 사람 거진없구요. 참 이래저래 여러사람 민폐가 됩니다. 물론 나이드신분들이야 니네가 내 나이되면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을꺼다..고 말씀하시겠지만요.
우리나라 수명이 거진 일본을 넘어선다는 발표도 얼마전에 본것 같은데. 진짜로 별별 약을 다 먹어가며 병원을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오래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 비용은 다 젊은 사람들이 부담할수 밖에 없고(물론 그래서 일찍 가라는게 아니라요..)
제 친구 아버지 80대중반이신데. 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신데도 늘 전전긍긍한다네요. 조금만 아프면 119불러서 응급실입원해 있어서 가족들 황당해 하고.121. 그래도
'11.6.14 1:08 PM (141.223.xxx.32)최소한 입밖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
122. 댓글도
'11.6.14 1:17 PM (121.124.xxx.165)암튼...
자게방도 연령제한을 둬야....한다고 봐요.
나이방으로 따로 분리하던가.....
흰건 바탕이고 검은건 글로만 보고 댓글을 올리니..나원참...123. 조금이해가
'11.6.14 1:59 PM (115.178.xxx.61)가는이유가
67새 어머님이 90세 시어머니 시아버지 모시거든요
두분다 정정하시지만 집밖외출은 힘드시구요
매일 아프다 아프다 내일 죽어야지 내일 죽어야지 죽고싶다고 입에 달고 사시고
음식타박은 심하시면서 많이는 못잡수십니다.
우리엄마도 환갑넘은 노인이신데 대상포진걸리시고 쉬지를 못하네요..
요양원에 하루가시고는 작은집전화해서 울며불며 나오셨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우리부모님 그런곳에 보냈다고 소리소리 지르시구요.
안모시는분들이 더 심합니다..
요양원도 정말 아프시거나 심한 치매아니면 도의상 못보냅니다.
우리나라 노인부양 가정에만 맡겨야할까요??????124. 거참..
'11.6.14 2:01 PM (121.124.xxx.165)태어날땐 순서가 있었지만
죽음엔 순서가 없더라..
나이가 많다고 해서 먼저 간다는 말이 아니더라는 내용의 댓글에
그럼 님이 먼저 솔선수범보여라고 하던데..
그 순서도 내맘대로 어쩔 수가 없다는 말을 이해못하고
솔선수범할려면...자살이 아닌바에 순서를 어길 수가 없다고 생각....
그 댓글은 자게방에다.....자살유도?살인방조라고 해석해야....
(아이피라도 나와서 다행...)125. 삶
'11.6.14 2:15 PM (175.124.xxx.46)수명이 내가 바라는대로 이뤄지는거라면 원글님 글이 와 닿겠지만...
나만 좋은거 먹고 입고하먄서 오래 사시겠다고 아들 손자 쥐어짜는 행동 하시는거 아니라면 이런 글 올리는거 참 잘못하시는 일입니다.126. ㅎㅎ
'11.6.14 2:32 PM (175.113.xxx.7)아직도 60도 안된 나의 부모를 생각하면 원글님이 하면 안될말을 한 것 같죠. ㅎㅎ
인생을 30년 더 산 다음 부모 병수발 해보세요. 지금 30이면 그땐 60일테고 부모는 90이겠죠.
내 아이는 30일테고...127. 한심
'11.6.14 2:33 PM (122.38.xxx.130)병수발 지치긴 하지만 ..참 한심한 인간군상들...할말과 안할말도 구별못하니...곧 당신자신이
들을수있는말이거늘....128. 아무리
'11.6.14 2:34 PM (110.8.xxx.5)그렇더라도 이런 ...
왜 안 가시나.... 하는 듯한 글은 좀 너무합니다.
노인들이 노인이니 그러시는건데.129. ..
'11.6.14 2:35 PM (211.112.xxx.112)예전에 82 자게에서 너무 오래 사시면 안좋다고 글써서 욕먹은적 있는 사람입니다...
그때 다들 그런소리 했었지요....내 부모라도 그런소리 하겠느냐..내부모였다면 내가 직접 모시지요....시부모님 직접 모시고 살아보신분들은 아마도 원글님이 쓰신글 이해 하실껍니다...
저요 30에 결혼해서 올해 34입니다...결혼하자 마자 60대 초반 시아버님 모셨어요....결혼하자 마자 전업주부로 들어 앉아서 4년째 당신 삼시세끼 챙겨 드립니다.....
아버님 어디 외출도 안하세요.....고향있으셔도 내려가셔서 1박2일 있으신적이 없으시니...
1년 365일중에서 360일 이상을 집에서 24시간 내~~~내 며느리인 저와 함께 지내십니다...
그리고 연세에 비해서 너무 정정 하셔서 90세시면 내 나이는 60대 중반인데 그 연세 될때까지 내가 모실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져요...내가 왜 지금 남편과 결혼 했는지...
남편은 저에게 정말 정말 잘해줘요 남편만 보면 결혼을 정말 잘 했구나 생각 하지만 시아버님 생각하면 고개가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젓게 됩니다....그 연세에 진짜 발만 네개신분이고 막내로 자라셔서 자기밖에 모르세요...자식.손주 이런거 하나도 안보이고 무조건 당신생각만 하시는 분입니다....
이제 4년 살았는데 앞으로 10년을 같이 살게 될지 20년을 같이 살게 될지...
딸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한명은 지방에 살고 한명도 시아버님과 같이 살고...
그래도 시누는 저보다 형편이 낫네요..그쪽 시아버님은 일도 하시고 친구분도 만나러 다니시고 집안 행사도 참여 하시기 때문에 집도 가끔씩 비우시는걸로 아는데 저희 아버님은 생전가야 집을 비우시질 않으니 저보다는 형편이 낫군요.....
지금도 배부른 며느리(저요-임신8개월차)는 비빔국수 만들어서 시아버님께 가져다 드립니다....130. 병나면..
'11.6.14 2:46 PM (114.204.xxx.133)늙고 병들면 서럽지만... 존경받을때 사랑받을때 떠나면 좋겠어요.
요양원에 실습간적있어요. 죽을려고 음식거부해도 링거에 각종 처방에... 살려놓습니다. 다 돈이되니까... 집에 있으면 그냥 돌아가실분들 그렇게 생명줄 붙잡고 있습니다. 의식있는 어르신들은 정말 죽을려고 하고 의식없는 치매노인들은 그러고 계속 살아요..
죽는 순서 있냐지만, 순서대로 가야 장례 뒤처리도 하고 속 편하죠.. 저도 정말 건강할때까지만 살았음 좋겠네요. 피해안끼치고..131. ...
'11.6.14 3:02 PM (173.33.xxx.149)그러길래 노인이 되서도 스스로 먹고사는 법을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니면 노후준비를 철저히 해서 정신이 온전치 못하면 요양시설에 들어가시던가요..
132. 참
'11.6.14 3:29 PM (180.66.xxx.215)자기 몸 건사 못하고 누구에게 짐이 된다면 그 당사자나 상대방이나 못할 노릇이란 생각이 드네요.누구나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 거예요.인명은 재천이라던데...어쨌거나 건강관리 잘하고 어느 정도 경제력은 갖춰서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노년은 안되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내가 나이가 팔 구십이 되었을 때 젊은 사람들이 속으로 왜 저리 오래 사냐..얼른 좀 가지 ..하는 생각하고 있다면 참 서글플 것 같단 생각이 들면서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 서보면 또 그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내 몸 내가 건사하고 아니면 속히 가는 것도 좋은 일인 듯..에휴.
133. 1234
'11.6.14 4:04 PM (115.143.xxx.19)그러게요.요즘 노인들 장수하시네요.헉..
134. 어떤 의미에서
'11.6.14 4:14 PM (175.120.xxx.162)쓴 글인지는 알겠지만,,
진짜 아직 멀쩡하거나 돈으로 안되면 몰라두 입장바꿔,,라는 말이 정루 나옵니다요,,
울 엄마나 내가 며느리한테 또는 손주며느리가 저런 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고냥,,혀 콱!깨물고 싶겠군요!!@@135. ..
'11.6.14 4:29 PM (125.241.xxx.106)일본 장수하는 노인분들에 대해서 방송나왔지요
100세 넘으신 노인이 작곡도 하고 그야말로 세상답게 사시더만요
그런데
그 노인을 모시는 70중반 넘은 아들 며느리는
아버님 아프실까봐 전전긍긍 세끼 식사 하느라 허리가 휘었었지요
산책가면 산책따라가고--넘어지실까봐 행여나
본인은 복이라 생각하시려나
아들 딸은 부모님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르겠지만
평생을 모시고 산 며느리의 인생은 무엇일까요136. .
'11.6.14 4:30 PM (124.55.xxx.248)지하철 무임승차 연령도 높여야되요.
137. 참..
'11.6.14 4:39 PM (125.248.xxx.218)초고령화에 따른 심각한 문제들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을 다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이것이 꼭 착한 내 할머니, 시모 등등에 빗대어 원글 분에게 돌던지는 사람들도 웃겨요.
정말 대도시, 농촌 할 것없이 노인들 넘쳐납니다.
요양병원이 교회숫자만큼 많구요.
젊은이들은 취업안되고
우리들은 부모님 100세까지 돌보아 드려야하고
멀쩡한 내 젊은 자식들도 먹여살려야 합니다(이 아이들이 일하기 싫어서 노는게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복지, 복지
노인들에게 예전보다 많은 혜택으로 자연사를 가로 막고 있는
병원, 요양병원은 노인 한명당 월마다 가만 눕혀놓고 100만원의 수입을 올립니다.
조금만 아파도 수액 맞혀가며
노인은 돈이지요.
또 우리 부모 세대들.
그때는 그냥 자식을 노동의 일부로 낳아서 밥만 먹고 길렀지요.
물론 사랑으로 길렀겠지요.
이제 우리나라 밥먹고 살만하다하니
노인들도 본 것, 들은 것 많고 많이 자신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오래, 건강하게, 잘먹고 잘사는 것에 신경씁니다.
그러지 않아도 나이들면 죽음이 두렵고 무서운데
유행처럼 부모에게 잘하는 것이 도리의 일부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고방식도 한 몫하여
부모의 요구에 밥먹고 산다하면 다들 들어드리는 것을 기본으로 압니다.
명절,생신, 어버이날 등등
도대체 기약도 없는 해마다 행사를 치릅니다
예전에 우리 부모 세대가 그들의 부모에게도 이렇게 했을까요?
물질도 넘쳐나고
부모도 깨여서
요구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나이듦의 특징은 집착이고, 소유가 더 강해지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보다
멀리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저런 경제구조와 맞물려
오래...오래 살 것입니다.
이게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지요.
내 부모, 내 핏줄은 오래
남 부모는 빨리..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돌던지지 말고
사회현상에 대한 공부 좀 합시다.
모든 것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해야지요
꽃이 질 때 지게 놔두어야지
영양제 맞혀가며 살려도 그 꽃은 이미 꽃이 아님을 생각할 때
너무 긴 수명은 이 사회에 암울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138. 얼마전
'11.6.14 4:42 PM (59.25.xxx.165)모임 저녁자리에서 어떤 얘기 끝에 "우리도 재수없으면 100살까지 살지도 몰라"란 말이 나와서 정말 그러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던 생각이 나네요
적정한 시기에 가는것도 복이라고 생각해요
그 적정한 시기가 문제지만 ^^139. 제부모
'11.6.14 4:48 PM (58.140.xxx.87)시부모뿐 아니라 제부모도 100살 산다면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아요.부모님이 일찍 결혼하셔서 엄마랑 22살 차이인데 그때까지 딸인 제가 모신다는것도 문제가 어렵고 (먼저 저세상 갈 수도 있고요)손주며느리나,손주들은 웬 날벼락..
140. 님도
'11.6.14 5:38 PM (87.112.xxx.135)곧 노인됩니다
누군가가 오ㅔ이리 오래사세요? 하시면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141. ......
'11.6.14 5:44 PM (121.133.xxx.161)시댁식구라서 왤케 오래사시나 하는 거지요
우리 부모면 좀더 사셨으면 하시겠지만.142. ㅎㅎㅎ
'11.6.14 5:47 PM (175.201.xxx.40)내 부모 역시 적당한때 가시는게 내게나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 좋은겁니다~~~
143. ㅠㅠ
'11.6.14 5:48 PM (175.201.xxx.40)원글님을 비난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 역시 얼마나 힘들고 지치시면 이런 글을 여기라도 올리셨을까...
맞어요.. 살아있는 생명 죽으라 할수는 없구요...
천명인데 내 맘대로 죽을수도 없고... 내가 죽고 싶다 해서 죽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한 인간의 본능이 죽을때 되면 더 살고 싶은게 인간의 본능이라 인정도 하는데요..
요즘 노인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 100살까지 살수도 있는 현실이고 아프면서도 더 살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원글님 말씀 동감합니다.
적당할때 가시는게 축복입니다. 살아있는 노인이나 남아있는 자식들에게나...
그러나 그게 인위적으로 될수 있는게 아니라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저두 편찮으신 시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7년을 모시고 살았고 편찮으신지는 얼마 안됩니다.
6개월정도 되었는데..
저 많이 힘듭니다.
임신초반때는 살도 3키로나 빠졌어요..
몸도 힘들고 형제들 사이 이런저런 소리에 상처 받고 사람에 지치고..
마음이 반반입니다.
짠한 마음 반에 짜증나는 마음 반입니다.
사회현상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지방의 인구 4~5만 정도 되는 데..
요양원 노인복지 센터.. 아주 넘쳐나구요..
우리 동네 160호중 75세 이상 여노인이 40~50명은 됩니다.
75세 미만은 아직도 일당 일 하러 다니시고 노인당에 다니시는 분들은 75세 이상.. 80세 ..
75세 이전은 노인당에 끼일수가 없어요... 젊었다고...
이게 현실입니다...사회적 문제라구요..
시부모는 미워서 싫고 내 부모는 오래 살았음 하는 그런 문제 아니구요...144. 우리
'11.6.14 6:06 PM (59.21.xxx.35)친정엄뉘 86살된 친정엄뉘 즉 외할머니 모시고 사세요...
울엄마도 이런저런 하소연 저한테 하십니다..
그리고 2~3년만 계시다 가셨으면 좋겠다시네요..
안당해보면 모르나봅니다...시엄마도 아니고 친정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것 보면~
비난할일은 아니라 생각되면서 한편으론 씁쓸한것이...^^;;145. 아웅
'11.6.14 6:17 PM (218.155.xxx.145)저희 집안은 장수하신 분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만 ...
기억해 보니 대부분 75세 즈음에 돌아 가신듯 합니다
친정아버지 75세에 갑자기 떠나셔서 엄청 서운하던데요
엄마는 60도 못 채우셨지만 ㅠㅠ146. 휴
'11.6.14 6:28 PM (112.151.xxx.11)휴 정말 겪어보지않고는 알수없는 일입니다.
전 친할머니가 치매로 5년 집에계시다 지금은 요양원가셨어요
친정어머니 여동생 결혼한다고 사윗감 데리고온날도
온집에 퀘퀘한냄새에 손주사윗감 보는날도 큰일실례하고
그여동생 시집가서 애 낳는날 당일 아이 낳는거 보고 바로 집으로
여동생은 친정엄마 산바라지는 기대도 못했내요.
결혼한 딸집 물론 제가 보여준 싸이로 보십니다.
같이사는 아버지 무용지물..전혀 하는것없고
말로만 효도하시구요. 외아들이라 어디 기댈데도 없습니다.
명절엔 자식들 다 모였는데 할머니가 30먹은 남동생을 욕을 퍼붓고 막때렸어요.
그나마 사위 안때리고 아들때려서 다행이라고 할때.. 그 심정 누가 이해하겠어요.
엄마 당신은 수도없이 맞고 욕먹고 했죠
요즘 요양원가고 일부 어머니가 돈을 내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니
정부가 감사해서 큰절이라도 하고픈생각이랍니다.
당신은 절대 나이들어아픈건 병원도 데려가지말고 그냥 두라고
신신 당부하시내요.147. ,
'11.6.14 6:30 PM (118.176.xxx.143)노인복지시설이 거의없는 우리나라에서 노인들 살기 넘 힘듭니다.
공원에 할 일없는 노인분들 넘쳐나고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노인분들 아프기만 하더라도 돈 수없이 나갑니다
퇴직은 빠른데,,,수명은 연장되고,,,에고,,,148. --
'11.6.14 6:45 PM (194.206.xxx.202)물론 노인분들이 100세 넘어도 건강하시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으시면 오래 사셔도 좋지요.
본인들이 원하신다면요.
(저같은 아무리 내가 건강하고 돈이 있어도 이 지겨운 인생 오래 살기 싫을 것 같네요)
문제는 돈없고 아프시면 자식들한테 피해도 피해지만 그 분들도 오래 사시고 싶으시겠어요?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고 싶으신지 딱 공감이 되는구먼..149. ddd
'11.6.14 6:54 PM (1.108.xxx.3)끔찍한건 우리 늙으면 120살도 살 수 있다네요ㅠㅜ
150. 원글님이
'11.6.14 6:56 PM (203.142.xxx.231)예를 든게 공교롭게도 시댁쪽이라서 그렇지 내 부모. 나자신자체도 저렇게 오래 살고 싶지 않아요. 저위에 예를 든 제 친구는 자기 아버지한테 90이 가까운데 아직도 인생에 그리 미련이 남아있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또 친정일이었으면 이런말 못했을거라는 분은 아직 당해보지 않은 분들입니다. 물론 돌아가시고 나면 맘 아프고 속상하고. 더 해드리지 못한거 죄송하겠지만, 사람이든 뭐든 약간의 미련이 남을때 가주는게 가는사람도 남아있는 사람도 더 행복한거라 생각되네요.
151. 내가 그럴까봐
'11.6.14 7:13 PM (175.209.xxx.147)50 가까운 지금도 골골 거리는 제가 오래 살까봐 늘 걱정입니다.
골골 80이라는데...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생산성 없는 인생으로 밥먹고 *만 싸는 인생이면
아이고~ 얼른 죽어야지요.
둘째 딸 시집가서 첫 아이 낳고 산후조리만 해주면
죽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추 앞으로 15년 남았네요.
그거면 족합니다.152. 에휴
'11.6.14 7:28 PM (115.137.xxx.150)전 그냥 60세 자다가 죽었으면 해요. 울 딸이 들으면 섭섭하려나~ 외할머니 99세, 친할머니 88세 외할머니는 치매 7년째인데 솔직히 엄마나 이모들은 이제 그만 가셨으면 한다 말씀하시네요.
제 친정은 연금받아 생활하시는데 친할머니에게 생활비조로 30만원씩 보내드려요. 친정부모님 말씀은 안하시지만 솔직히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시네요.153. .
'11.6.14 8:04 PM (211.196.xxx.39)저는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제가 치료가 많이 필요한 암이나 기타 식물인간 상태가 되면 두번 생각 하지 말고 의료행위를 끊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유서 비슷한 것도 미리 작성해 두려고 합니다.
남은 가족들 때문에 그러는 부분도 있지만,
80이 넘어 가면 아무래도 여기 저기 온전치 못 하고 즐길 거리도 없는데
그런 귀신 같은 형상, 남의 손에서만 의지해야 유지하는 삶을 억지로 유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큰 사고로 반년 정도 누워 지내고 대소변도 누워서 치뤄야 했는데요
그게 생각보다 아주 끔찍했습니다.
인간 존엄 따위...내 학력 따위...나의 인성 따위...한갓 거품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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