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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ㅠ.ㅠ
맞벌이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 나이에 이만하면 중간은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늘 돈은 부족해요..ㅠ.ㅠ
잠깐 가계부를 공개하자면,
남편 평균 세후 420 + 저 세후 290
근데 남편 월급이 12달 균일하게 나오는 게 아니고 연봉 나누기 20으로 나와요..
(평균 금액이 420이구요, 보너스는 있다가 없다가 그래요..)
작은 금액도 아닌데..
5살짜리 아이 유치원하고 제 학원비에 100만원씩 들구요..
아이가 5살이 되었으니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싶대요.
그래서 보내줬는데 선생님도 너무 잘 한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잘 적응하고 너무 좋아해요.
앞으로도 계속 여기에서 영어 배울거라고 하고..
저도 영어학원에 헬스 다니니 한달 평균 100만원씩은 둘 학원비로 나가나봐요.
거기다 어머니가 아이 돌봐주시니 용돈 드리구요,
적금, 보험하면 평균 200~ 250만원, 대출이자 10만원, 관리비 및 기타 소소한 비용 포함 카드값 250 그래요.
여행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주 놀러다니다보니 카드값이 줄어들지 않네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게..
아마 전세금 때문인가봐요..
저희 집은 2억에 전세주고, 제 회사 근처로 2억 5천에 전세 얻어서 왔거든요.
만기되면 올려달라고 할텐데 몇 천 오를까 벌써부터 겁도 나고..
직장인들 일년에 모으는 돈 뻔한테 돈 없어서 짐 바리바리 싸야 할까봐 겁도나고..--;;;
그렇다고 여행가는 걸 줄일 수도 없고..--;;;
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냥 답답하기만 한 요즘이에요.
1. 여행 다니는
'11.6.13 5:21 PM (220.127.xxx.160)걸 왜 못 줄이나요. 아이 교육비는 그렇다 치고 엄마 영어학원에 헬스클럽에 매주 여행다니면서 돈의 노예가 된다고 하시면 다른 사람들이 웃습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면서 돈이 없다고 하시면 글쎄요.2. 음
'11.6.13 5:22 PM (121.163.xxx.226)잘 벌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시면서...
3. 너무 위로만
'11.6.13 5:22 PM (115.136.xxx.164)너무 위만 보지마세요.. 아이가 5살이면 젊은 부부이실텐데 월 710만원..그것도 세후.. 평균보다 고소득인거 아시잖아요.. 그렇게 걱정되시면 아껴쓰면 될텐데 돈 쓰고 누릴껀 다 누리고 포기하고 싶지 않으면서 돈없다고 답답하다니..이해가 안되네요..
4. 이노무돈돈돈
'11.6.13 5:26 PM (59.6.xxx.251)네.. 저 혼날려고 썼어요..ㅠ.ㅠ
어머니랑 같이 살면서부터, 이 집이 제 집이 아닌 것 같아서 자꾸 집에 잘 안있게 되더라구요..
영어학원은 제가 꼭 필요해서 다니는거구요..
나름 만족하면서 사는 데 요즘 괜히 기분이 그러네요..ㅎㅎ
따끔한 질책해 주시는 분들게 감사드려요..ㅎㅎ5. 네
'11.6.13 5:30 PM (112.168.xxx.63)진짜 배부른 투정같아요.
맞벌이 부부 수입도 좋고, 아이 하나에,
원글님 학원에 헬스 비용에, 주마다 놀러도 다니고...
할 거 다 하시면서 돈돈..하시면 어째요.
원글님에 반에 반도 못 누리고 사는 사람 여기 있구만요.ㅎㅎ
이리 오세요!
벌금 이만원 내세요. 좀 쎄게 불렀어요~ㅋㅋㅋㅋㅋㅋㅋ6. ....
'11.6.13 5:32 PM (203.247.xxx.210)내가 돈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돈이 나의 주인이 된다....
는 말이 있지요
쓰신거 보니 마음 나쁜 분 아니신데...
큰 일 겪지 않고 주인 자리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럴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인데 말입니다....7. .
'11.6.13 5:32 PM (110.12.xxx.230)젊은분이 한달710에 아이도 1명에 하실거 쓰실거 여행에
영유에 원글님 학원에 ..다 하시면서 돈에 노예라니요..
한가지만 여쭙시다..어머님 아이봐주시는거 얼마나 드리십니까?
돈100정도 드리시면 거기서 줄여야 하시겠네요..줄일게 그거밖에 더있으십니까..8. ^^;;
'11.6.13 5:38 PM (118.34.xxx.86)저랑 비슷하니 같이 혼나는 느낌이네요..
저희도 비슷한 수입에, 비슷한 구조이긴 합니다
(애가 영유 안다니고, 지방에 있지만, 어머니 도움비+애 유치원비+어머니 연간 선물비 가
꽤 깨지죠)저희도 캠핑 다닙니다.. 오죽 돈 많이 깨졌겠습니까..
그래서 저축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풍요로운 생활을 하니, 어쩌냐.. 합니다.
이리 쓰다 보니, 정말 50만원 마련하려면 한 두어달 전에 미리 남편이랑 상의를 해야합니다
**에 쓸 돈이니, 이번달, 다음달 카드 들 쓰자.. ㅎㅎ
누가 들음 한 5백만원 예상 세우는줄 알겁니다..9. 음
'11.6.13 5:53 PM (122.38.xxx.175)제가 보니 너무 쓰는걸 좋아하시면서 돈의 노예가 된다고 하시면 너무 모순인 생각이드네요
주말에 놀거 다 놀고 학원다닐거 다쓰시면서 카드값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시면;;;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질수는 없는거라구요
아파트 전세를 주고 회사근처로 오신거보면 교통비 절약에, 조금더 주무시려고
하신거 같은데, 5천만원을 더 주고 오셨으면 그 배로 더 열심히 사셨어야하는..
생각이드는데요 보니까 남편분하고 글쓴이님하고 연봉이 좀 되네요
지금 조금만 아껴서 잘 굴리면 나중에 더 좋게 여행다닐 수 있을것같은데
나중을 위해서 조금만 펀드나 이런 은행권에 투자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shttp://www.yahoo7.co.kr/earchlink.asp?k=%C0%E7%C5%D7%C5%A910. 정
'11.6.13 6:03 PM (115.89.xxx.226)음....
쓰신 걸로만 봐서는 전혀 돈의 노예가 아니신데요.
좋아하는 것도 다 밀어놓고 돈만 쫓아 다녀야 돈의 노예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너무 걱정만 하지 않으신다면 저에게는 좋은 삶의 태도로 보입니다만.....11. 돈의노예라면 ㅇ
'11.6.13 6:15 PM (115.178.xxx.253)오히려 못쓰겠지요. 아까워서~~~
맞벌이 하면 소비가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장기계획을 세워보셔야 돼요
아이 커가는 나이, 원글님과 남편이 일할 수 있는 나이, 가능한 소득,
노후 필요자금의 규모등등...
그래서 규모있게 쓰는게 필요하구요.12. ;
'11.6.13 6:34 PM (119.161.xxx.116)학원에, 헬스에, 여행에 잘도 쓰시는데 무슨 노예타령이세요.
진짜 어려우신 분들도 많은데.
돈이 많으면서도 돈을 뭐처럼 받들고 모시면서 벌벌 아끼는게 돈의 노예 아닌가요?13. 에혀~
'11.6.13 6:47 PM (119.67.xxx.242)잘 벌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시면서... 222222222
14. 에혀~~
'11.6.13 6:54 PM (180.64.xxx.32)부럽심다.. ㅋㅋㅋ
15. 음
'11.6.13 7:19 PM (112.151.xxx.112)수입에 상관없이
저축하는 사람이 그리 부러웠습니다
둘쑥날쑥한 수입으로 현금 서비스를 받거나 아님 카드로 겨우 연명하다가 한꺼번에 갚거나
정말 단돈 10만원 적금이 못한게 후회되서 결심했죠
아무리 많이 벌어도 적금은 반듯이 하고
살림 규모는 늘리지 않는다를 철칙으로 삼고 있어요
물론 완전히 지켜지지 않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수월하네요
가장 좋은점은 적금은 하는 재미요
소비를 하는 것 보다 돈을 만드는 재미가 휠씬 좋아요
정말 필요한가 고민하시고 최소한 보름은 생각해 보시고 나서 지출을 하구요
집에 있는 물건을 버리세요
잘 안쓰는 물건을 버리기 시작하면 소비가 줄어요
저는 책을 난생 처음 버리고 나서 정말 신중히 책을 구입하네요
언제나 이사간다 생각하심 짐을 쌓아두는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원글님 월급만이라도 저축하심 생활이 윤택해집니다16. ----
'11.6.13 8:09 PM (220.86.xxx.73)별로 많이 안쓰시는 것일수도 있죠.
저흰 아이 셋에 둘 합쳐 세후 850인데 생활비 카드값 전부해서 250으로 막고
600은 저축합니다
돈의 노예라서가 아니라 대출금이 엄청나거든요...
710이면 적은 수입도 아니고 아이도 한 명이지만
아이 하나나 둘이나 사실 큰 차이 안나구요
규모는 셋이던 넷이던 비슷한거 같아요17. 어이구
'11.6.14 10:17 AM (118.47.xxx.209)좀 많이 혼나셔야 될 듯 싶은데...
다들 맘이 약하신가... 아님 아예 눌려서 인가...
암튼...
저는 화가 나네요.18. 돈의 노예라기보다는
'11.6.14 4:09 PM (211.37.xxx.20)수입과 지출의 관리를 잘 못하고 그에 따라 마음의 부담이 크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재무상담같은 걸 꼭 받으시고
가계경제의 적절한 지출액과 지출항목에 대해 명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아요.
원래 수입이 커지면 지출도 자연스럽게 커져요.
하지만 님 같은 마인드라면
적지 않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지출항목과 금액이 잘 규명되지가 않아
늘 불안할 수 밖에 없어요.
제 경우도 그랬거든요.
님보다 훨씬 많은 수입에도 그보다 못지 않은 지출들..
그 때문에 남편에 대해,내가 쓰는 지출에 대한 죄책감..
일반사람들은 영어유치원같은 거 부담스러워 꿈도 못구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님 같은 경우는 그게 어느 정도 받쳐 줄 거 같으니 가능성을 생각해 볼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조금 모질게 맘을 먹고 보면,
이게 과연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 정말로 불요불급한 것인가? 생각해보아야 해요.
수입이 조금씩 늘면서 그러한 경계가 조금씩 느슨해지는게 사람이라
부자되기가 참으로 어려운거죠.
부라란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저축하는 사람이거든요.
일단은 야후네 네이버 같은 데 보면 무료재무상담코너가 있으니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요.
제 경우는 이후 개인 재무상담사 두고서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는데
연간 몇십만원들긴 하지만 몇백, 몇천 쓰기는 순식간이라 장기적으로 보기엔 안정된 관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집도 아직 없으신 분이 씀씀이가 좀 크신 편이 분명해요.
님이 나쁘기보다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이 길어졌네요.^^19. 오타..
'11.6.14 4:11 PM (211.37.xxx.20)못구는=>못꾸는, 부라=>부자
20. ..
'11.6.14 4:22 PM (125.241.xxx.106)맘대로 쓰시는데요
누구나 여행 엄청 좋아하지만 못다니지요
아이 학교 다니기 전에 부지런히 아끼세요
아이 한명이변
글쎄요
상당히 모으겠는데요21. 방법은
'11.6.14 4:36 PM (113.190.xxx.115)둘중에 하나!
돈을 더 버시던가, 돈을 덜 쓰시던가!22. ...
'11.6.14 5:09 PM (220.120.xxx.45)제가 보기엔 부럽기만 하네요..
울집 맞벌이수입보다 휠 많네요..서울이라 그런가요..
저같은 사람은 서울 근처에도 못가겠어요...
잘 벌고..잘 쓰시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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