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비슷한 나이인데요.
그냥 저도 아이 학교 그만두게 하고 검정고시 치게 할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물론, 막상 실행하려면 어렵겠지요.
요즘 아이가 아닌 제가 많이 지친 상태거든요.
사회성때문에 학교 보내야 한다 하는데...
꼭 학교 다닌다고 사회성이 길러지는 것도 아닌 듯 하고...
저만 봐도 지금까지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건 대학 친구들이거든요.
초등때부터 친구들은 이민가거나, 다른 지방 살거나, 기타 등등 뿔뿔이 흩어지고, 얼굴 본 지도 몇년 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엔 공부가 최고란 건 변하지 않을 것 같고요.
그냥 빡빡한 학교 벗어나 이것저것 접해 보면서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는 아직까진 상위권이고, 학교 임원도 하는 등 잘 다니고 있긴 한데요.
학원만 안 다닌다 뿐이지, 물리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학원 안 다녀도 매일매일 빡빡하게 뺑뺑이 돌리는 기분이거든요.
주변에 홈스쿨링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 아이도 그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아마 하자고 제의하면 그것도 괜찮다 할 아이이긴 한데요.
하지만, 학교 안 다닌단 소리도 안 하는 아이를 뒀으면서, 엄한 아이 엄마가 자꾸 도망가고 싶네요. 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3살이 아이가 고졸검정고시 합격했단 기사 읽으니요...
저도...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1-06-13 16:18:22
IP : 111.118.xxx.2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3 4:31 PM (119.203.xxx.73)아이의 의견이 중요하지요.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학교가 고맙다는...
아이도 학교가서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아마 더 즐겁게 보내는 스타일이라....2. 저는
'11.6.13 6:32 PM (115.136.xxx.27)반대여요. 님이 대학때 잘 지내신 것은요.. 그만큼 중고등학교때 사회성을 길렀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지 그냥 이뤄지는 것은 없어요. 글타고 학교 안 다닌 사람이 사회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뭐든지 결과에는 그것이 있게 한 노력이 있는 거 같아요.. 또 학교를 다니면 학창시절이라는 추억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1등 하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그렇게 출석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경험이고,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