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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때문에 허걱했네요..
골문앞에서 7살 아들이랑 축구 하는데
고학년쯤 되는 남자아이 셋이 와서 축구하며 놀더군요
우리가 놀고있는 골문앞에서 공을 뻥뻥차대서 겁이나서 한쪽으로 슬슬 피해 옆에 가서 놀았네요
근데 얼마지나지 않아 학교잔디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기시작하더라구요..
근데 먹고난 껍질 세개가 바람에 나뒹굴어 다니네요.
그래서 제가 어머 껍질을 휴지통에 안버리고....그아이들 들릴듯말듯 얘기했는데..
그중에 한녀석이 들었는지...씨* 뭐 어쩌구저쩌구 하며 세놈이 나를 동시에 쳐다보네요..헉 ㅡ.ㅡ;;;;
아랑곳 않고 껍질을 뒹굴게 그냥 두고 축구 열심히 하네요...
참나...더강하게 못한 나도 바보지만 참 덩치만 컸지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갈거라 생각하는
그아이들도 참 안타깝네요..(한편으론 선생님들도 참 애먹겠다 싶었구요)
내자식도 저렇게 싸가지 없음 어쩌나 슬슬걱정도 되고...어찌 키워야 하나 그생각도 드는 하루였네요..
1. 폴리
'11.6.13 10:40 AM (121.146.xxx.247)초딩들이 벌써 그런다니...에휴,, 정말 걱정이에요
어른 무서운 줄을 모르니말입니다.2. 무서운 중딩
'11.6.13 10:43 AM (220.71.xxx.127)전 초등학생 엄마인데요...
저도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놀고있었는데 옆 중학교 여학생들이 와서 과자 아이스크림을 먹고 운동장에 그냥 쓰레기를 버리더라구요...
바람도 불고...
그래서 웃으면서 애들아 아줌마가 버릴테니 좀 주워 봉투에 넣어 줄래~
하면서 비닐봉투를 들고있었더니 돌아다니면서 다 주워오더라구요....
역시 어르고 달래야 하나봐요...ㅠ.ㅠ
내자식이였으면 확 그냥!!!3. 에구
'11.6.13 10:48 AM (218.37.xxx.67)어른들도 길거리에 쓰레기버리고 꽁초버리고 그러는 인간들 쌔고쌨어요
쓰레기 무단투기하는것들도 죄다 어른들이 하는짓이구요
아이스크림 먹고난 쓰레기좀 버렸다고 무서운중딩이니 어쩌니 하는거 좀 우습네요
그걸 누구보고 배웠겠어요?4. 웃음조각*^^*
'11.6.13 10:57 AM (125.252.xxx.54)전 우리 이웃집..ㅡㅡ; (옆집은 아님)
초등 고학년인지 중등 1학년인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심사가 틀렸는지 자기 할머니에게 고함지르고 난리 치면서, 쿵쿵거리길 한시간 가까이 하길래 가서 시끄러우니 좀 주의해달라고 했는데 문도 안열어주면서 집 안에서 궁시렁거리며 "괜히 찾아오고 Z랄이야" (문 밖에서 들릴 정도로 이야기)하더군요.
헉~~ @.@5. 33
'11.6.13 11:01 AM (221.141.xxx.162)괜히 건드렸단 똥밟는 격이 됩니다.. 요즘애들..아휴~~ 전 제 아이들만 잡아요.. 무심코 흘린
비닐쪼가리도 당장가서 주워와!! 버리는놈 따로 있고 줍는놈 따로 있냐~~!! 이럼서..6. ?
'11.6.13 11:10 AM (112.153.xxx.33)에구님 괜히 열내시는거 같네요
원글님은 쓰레기 버렸다는 사실에 요줌애들 운운하며 무섭다 어쩐다 한게 아니잖아요
가까이에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을 거치게 차대고
어른이 지적좀 했다고 욕해대고
그 사실을 말한건데
포인트도 이해 못하고 갑자기 어른들이 더 문제라고 열불을 내시는건지 참나...7. ..
'11.6.13 4:21 PM (110.14.xxx.164)초등이면 그래도 말 들어요
저도 지나가다 욕하길래 - 이쁜 얼굴로 왜 나쁜말을 하니 - 좋게 얘기 하니 애들도 부끄러워 하더군요
쓰레기도 버리길래 - 주우라고 하니 죄송합니다 하면서 가져가고요
중학생 애는 귓등으로도 안듣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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