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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둘째를 낳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됩니다.

둘째를 낳아야하나? 조회수 : 2,713
작성일 : 2011-06-13 09:31:49
37세 늦은 결혼. 39세에 첫아들 출산.
지금 30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죠~
양가가 도움 줄 형편 못되어서 둘이 아무것도 없는 전세로 시작해서 작은 아파트 하나 장만했어요.
(만 5년만에 대출금은 거의 다 갚았고 지금은 여기 저기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어요. )

주위에선 빨리 늦기전에 둘째 노력해서 낳아라~ 들을 때마다 고민되어요.

저는 공무원, 신랑은 회사원(지금 43세).
신랑 말로는 자기는 길어야 10여년 있으면 퇴직할 지 모르니 앞날이 불안하다고... 둘째 낳지 말자고 하는데요~
그리고 입덧에 그 동안 힘들었던 일은 다 까먹었느냐... 하는데...  벌써 다 잊어뿌렸네요.
  
신랑 회사 사람들은 제발 낳지 말아라...돈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 아느냐~ 차라리 노후에 투자해라~ 한대요.
그런데 제 주위 분들은 낳아라... 혼자서는 외로워서 안된다.  둘째는 저절로 큰다~ 낳으라고 합니다.

사실, 돌아보면... 아이를 낳기 전에는 부모가 된다는 것을 이해못했지만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신랑도 저도 생활태도가 많이 바뀌었어요. 아이 중심으로요...
그리고  가족 때문에 삶의 희망이 생기고 소중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우기 힘들고 매일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지만 출산하길 잘했다 싶어요.

그런데, 아직 덜 키워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어마어마한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뭘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살림은 잘 못하지만 알뜰살뜰 아끼며 살고 있고,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 더 노력해서 더 힘내서  살게 되지 않을까요?
더 늦으면 생물학적으로 힘들어지고....정말  고민되네요..
(하긴 노력한다고 쉽게 생기는 나이도 아니지만, 일단 마음 먹으면  노력하려고요.)

자기가 낳고 싶음 낳는거지 뭘 물어보느냐 하시겠지만......
현명하신 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IP : 125.240.xxx.4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3 9:34 AM (116.36.xxx.82)

    낳지 않으시는게 좋겠어요
    둘째 저절로 큰다???과연 그럴까요???

  • 2. ....
    '11.6.13 9:34 AM (221.139.xxx.248)

    이런 부분은 신랑하고 타협이 되셔야 해요...
    아이는 여기 게시판 사람들하고 낳고 키우는것이 아니라 신랑하고 낳고 키우는것이잖아요...
    그러니 신랑분의 생각이 제일 중요합니다..

  • 3. ```
    '11.6.13 9:35 AM (116.37.xxx.130)

    원글님은 둘째를 낳고 싶어하시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그러면 낳으세요 나중에 후회하는거보다 저지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더러운담배
    '11.6.13 9:37 AM (211.237.xxx.51)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외동딸 하나 있고요 중3이니까 둘째 절대 못낳죠;;
    근데 님 글 읽어보니 님은.........낳고 싶으시네요.
    그럼 낳으셔야죠.
    주위사람들 얘기는 5% 참고하시고 95%는 전적으로 부부사이에결정할 문제죠.
    남편분이 둘째 원하시면 원글님도 원하시는데 낳으시죠
    (이 답변 원하시는듯 ㅎㅎ^^)

  • 5. 하나랑둘은천지차이
    '11.6.13 9:39 AM (125.186.xxx.52)

    같어요;;; 전 그렇네요..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는건가 모르겠지만서도...
    애둘이라 하나키울때의 두배힘이 드는건 아닌거 같구요..2의 제곱 4배 정도라고..해야할지 ^^;
    둘째낳고 4년차..몸의 부담이 슬슬 줄어드니...돈의 압박이 다가오는듯합니다;;

    둘키우면서 하나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건..
    님이 직장생활 재개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양가도움없이 애둘 건사하면서 직장나가는건 장난 아니라는거 ^^;;;
    그런 상황이라면 전 보통 둘째 포기하라 얘기합니다..^^;;

  • 6. 현실적으로
    '11.6.13 9:39 AM (115.143.xxx.19)

    낳지마세요.남편분 회사사람들 말이 맞아요.
    저희 언니여유있고 전업인데도 저보고 둘째 낳지말라고 계속그래요.
    힘들다고..몸도 여러가지로...노후에 투자하심이 맞아요.
    님 그리고..나이계산해보세요..초등들어갈때 50다 되는거잖아요.

  • 7. 글고주변얘기는
    '11.6.13 9:41 AM (125.186.xxx.52)

    그냥들 하는 얘기일뿐입니다..
    만약 님이 아들둘 낳게되면
    그다음 귀에 딱지않게 듣는 소리는
    엄마한테 딸이있어야..블라블라~~ ;;;;; 그땐 딸고민하실건가요??

    처녀한테 시집가라..애하나면 둘째 낳아라..아들줄줄이 사탕이면 딸있어야한다..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 8. ㅇㅇ
    '11.6.13 9:44 AM (203.226.xxx.58)

    자기들이 키워줄것도아니면서 저절로 다큰다며 낳으라고 왜그리참견인지..
    전31살 19개월맘인데 정말 저런참견들좀 안했음해요
    당연히 먹고살기야하겠지만 요즘 애들 밥만주면되나요?
    정말 돔없음 애도 서럽고 못해주는부모도 미안할거같아요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육아스트레스를마니받아 힘들더라구요
    장단점이있겠지만 전 하나만 잘키우자에요
    나이가있으셔서 낳으실려면 빨리낳으셔야겠어요
    근데 하나랑 둘은 정말 삶의질이 틀려질듯해요
    여유로우면 상관없겠지만 두분다 나이가있으시니..
    결정잘하시길 바랄께요

  • 9. 저도
    '11.6.13 9:46 AM (115.140.xxx.40)

    비스한 상황인데 하나로 만족하려구요. 주변에선 혼자는 외롭다고 하지만 저 삼남매인데도 대학시절부터 다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결혼해서 각각 다른 곳에 정착하고 사니 형제있어도 뭐 있으나 없으나 그게 그거네요. 노후준비 착실히 준비해서 자식부담안주는게 형제만들어주는 것보다 전 더 낫다고 생각해요

  • 10. 그냥
    '11.6.13 9:47 AM (14.42.xxx.34)

    앞으로도 종종 고민하실거 같으면 하루라도 젊을때 일찍 낳으시구요
    지금 딱 안낳겠다고 결정하고 이후에도 변심하지않을 작정이시면 낳지마세요.
    점점 나이는 먹고, 터울은 져가고 고민은 계속되면 차라리 얼른 낳는게 나아요
    전 외동맘인데 터울이 너무 져서 이젠 못낳을것 같아요.
    그당시에는 형편도 빠듯하고 내몸도 힘들어 안낳았는데, 살다보니 또 여유가 생기게 되요
    힘들어도 애들 이쁜짓보면 또 기운나구요..
    근데 저흰 터울이 너무 져서 포기...

  • 11.
    '11.6.13 9:50 AM (110.13.xxx.156)

    두사람중 한사람이라도 낳는거 싫으면 안낳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건 부부가 결정해야지
    네티즌 다수결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네요

  • 12. 남편과 결정
    '11.6.13 9:51 AM (218.157.xxx.203)

    뭣보다도 남편이 싫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나는 낳고싶고 남편은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안낳았으면 해서
    저는 접었어요.

  • 13. 글쎄요
    '11.6.13 9:53 AM (180.182.xxx.181)

    저는 이제 서른 하나이고 첫째 임신 중인데 그냥 하나로 만족하려구요.
    낳아보면 또 맘 변하려나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 1명까지는 어떻게든 제가 키우고 건사할 자신 있지만 둘은 솔직히 별로 자신 없어요.
    부부가 둘 다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당연히 둘째는 가져야지라는 생각 아님 하나로 만족하는 게 노후를 위해서나 여러모로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주변에서 자기네들이 애 키우는데 무슨 도움을 준다고 감 놔라 대추놔라 상관인지....
    그런 사람들은 그냥 쉬크하게 무시하세요.

  • 14. 그건
    '11.6.13 9:54 AM (121.174.xxx.119)

    낳지 마세요. 나이도 너무 고령이시고 둘째 태어나는 순간 전쟁이 시작될겁니다.몸고생,맘고생,돈고생.아이고생. 금전적인 여유가 충분하다면 모를까.. 1명만 키우시고그아이에게 충분한 지원 해주시고 ,편하게 맞벌이하시고 노후대책 세우소서.

  • 15. 낳으세요..
    '11.6.13 9:55 AM (218.38.xxx.220)

    20년뒤에돌아보시면 낳은걸후회할까요? 안낳은걸후회할까요?단 남편과합의가되실때요...
    혼자낳아키우는건아니잖아요

  • 16. DmA
    '11.6.13 10:01 AM (175.124.xxx.63)

    맞아요.. 이건 남편분하고 의논할 문제네요. 제 동생도 둘째 낳고 자꾸 저에게도 가지라고 하는데요..
    저도 키우는건 자신있지만 뒷받침을 제대로 할런지 즈금도 못하는 노후대비... 나중에 자식들에게 짐일까봐 걱정입니다. 둘짼 저절로 큰다라는건 그만큼 예쁘고 경험도 있으니 첫째때처럼 힘든줄 모른다는거에요.
    그렇다고 먹고 입고 할것도 저절로 생겨나는거 아니죠.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라... 근데 님은 맞벌이 중이시고 집도 있고.. 공무원이니 어느정도 오래하실수도 있고, 저라면 남편을 잘 설득해 보겠네요.

  • 17. vv
    '11.6.13 10:13 AM (218.209.xxx.106)

    님이 낳고 싶으면 낳는 것인데요. 전 제 친구한테도 하나만 낳으라고 해요. 물론 경제적인 능력 되는 친구한테는 그런 소리 안하지만...... 정말 아무리 안가르치고 그냥 평범하게 키운다고 해도 하나랑 둘은 돈 들어가는게 천지차이에요. 자식이고 뭐고 내가 살고 봐야지 자식이 나중에 나 먹여 살릴것도 아니고 하나라도 제대로 키우는게 나아요.
    어쨌든 님이 낳고 싶으면 낳으셔야죠.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 18. 나비
    '11.6.13 10:16 AM (210.220.xxx.133)

    나중에 아이에게 남는건 형제자매뿐입니다..

  • 19. 제나이 41
    '11.6.13 10:34 AM (210.99.xxx.18)

    일때 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지금은 중반이 넘었지만
    40대 초반일때 결단을 내려서 낳지않을걸
    몹시
    후회합니다.

    아마 세월이 지날수록
    더 후회할것 같습니다.

    저두 공무원입니다 ^^

  • 20. ..
    '11.6.13 10:39 AM (218.51.xxx.239)

    남의말이 무신소용? 하지만 저의 의견을 물으신다면 낳지말라고 하고싶네요, 저 서른중반인데 벌써부터 몸이 골골대요, 그래도 아이일찍낳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희형편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외동이라서 밀어줄수있는한까지는 밀어주려구요,둘이었다면 저도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또 엄마아빠가 애늦게 낳으면 본인들이야 늦둥이봐서 젊어지는것같고 재밌고 좋을지모르겠는데,아이는 일찍부터 부모 간병에 들어가야할지도 모르잖아요, 솔직히 저도 저희 부모님 하루가 다르게 연로해지고.아픈데 많아지고 그러면서 겁도 나고 걱정도되고 짜증도납니다.

  • 21. ...
    '11.6.13 10:47 AM (221.138.xxx.31)

    낳으세요. 님을 위해서도 있는 아이를 위해서도 정말 후회없으실거에요.

  • 22. 210.99.62
    '11.6.13 10:49 AM (125.240.xxx.42)

    저랑 같은 공무원 이신 윗님~ 41살 나이실 때 둘째를 낳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님 안낳아서 후회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23. ..
    '11.6.13 11:04 AM (183.100.xxx.24)

    저 40 남편 41. 현재 30개월 딸 하나.. 시댁이 좀 부유하셔서 집 살문제는 없음.
    노후도 아마 장남이 외동인 관계로 현재는 넉넉지 않지만 노후 걱정은 안함
    (실제로 시어머니가 "너희는 집 산다고 돈 모으지 마라, 그냥 있는 거 다 쓰면서 살아라" 하심)
    하지만 둘째에 대한 생각은 접었습니다. 애가 두돌 되기전에 생기면 낳아볼까 했는데,
    안생기더라구요. 솔직히 간절하지도 않긴 했구요. 저도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 낳으려고 합니다. 나이 먹어서 힘들고, 첫 애나 좀 키워놓고 저도 자유롭고 싶네요

  • 24. ;
    '11.6.13 11:10 AM (119.161.xxx.116)

    아직 큰애 돈 들어갈 일이 적으니 둘째 키우기 쉬울거라 생각하시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요?
    41세라고 하신, 둘째 낳고 기르기엔 체력이 많이 딸릴것 같구요.
    아무리 공무원이 육아휴직 있고 정년보장, 연금 있다 해도 현재 가계상황도 그저그렇고 남편이 불안해하신다면 부부 합의가 꼭 필요하겠죠?
    낳으라고 종용하시는 분들은 대신 키워줄거 아니니까 뭐. 그냥 남편과 둘이서 합의하셔야죠.

  • 25. 글쎄요
    '11.6.13 11:21 AM (124.195.xxx.67)

    양쪽 다 일리있는말이기도 하고
    양쪽 다 남의 일이기도 합니다.

    돈도 많이 들고
    한아이와 두 아이는 두배로 힘이 드는게 아니라
    훨씬 힘이 듭니다.

    아이가 하나라서 외로울 수도 있고
    형제가 점점 외로울때 힘이 될까
    문화 자체가 많이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친한 친구는
    님과 같은 나이에 둘째를 출산했고
    터울이 띠동갑이에요
    그 친구는 정말 이뻐하고 큰 아이가 놀랄정도로 의젓하게 이뻐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처지마다 다르고
    어쩌면 좋은 순간도 있고
    후회되는 순간도 있을 겁니다.

    그야말로 부부가 원하는쪽만 답일거라 생각해요

  • 26. 나도공무원
    '11.6.13 11:34 AM (210.99.xxx.18)

    낳지않아 후회한다고 ^^;;;
    시간이 갈수록 더 후회되더라 라는 ....

    공무원이면 정년보장이니까
    낳았으면 한다는^^;;;

  • 27. 저도 ㅠㅠ
    '11.6.13 11:44 AM (125.187.xxx.184)

    전 43, 늦은 결혼, 저질체력, 남편상황도 비슷, 공무원, 첫아이 10개월, 경제적 사정도 소형아파트 1채 비슷,....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고민 중이에요.
    아기 낳기 전엔 이런 고민 할 줄 몰랐는데, 아기가 너무 이뻐서 둘째 생각이 불쑥 불쑥 튀어오르네요.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결심 못하면 정말 접어야 하는데 말이죠.

    단, 저나 제 남편 주변은 다 둘째 낳으래요.
    친정엄마와 82분들은 반대시구요 ㅎ

  • 28. 허접하지만
    '11.6.13 11:47 AM (175.39.xxx.81)

    1.자금 넉넉하시면- 낳으시는게 ( 주변에 맞벌이하고 돈많은 집 있는데, 그 엄마가 다 큰 아들하나인데 6년만 죽었다 고생한다 생각하고 둘 낳으라고 나한테 얘기함)

    2. 남편의 동의를 무조건 받아야함( 아니면 힘들때마다 투정부리는 수 있음)

    3. 애 둘 낳는게 애를 위한건지 부모를 위한 건지 잘~ 생각해보셔용 ^^

  • 29. 저 이제 50
    '11.6.13 1:51 PM (1.225.xxx.126)

    38에 결혼 39, 40에 아이 둘 낳았어여. 연년생. 현재 12살, 11살.

    그 땐 둘째 생겨 멋모르고 덜컥 낳긴 했는데....권하고 싶진 않네요ㅠㅠ
    좋은 점 분명 있어요. 하지만....단점이 훨씬 많아서요.

    젤 힘든 건 엄마의 건강이예요.
    지금 건강에 자신 있어도 둘 낳고 치닥거리하다보면 느껴요.
    발딱발딱 일어나야 할 때 다리에 힘 풀리고
    팔에 힘이 안쥐어지고 ㅠㅠㅠㅠ
    관절마다 쑤시고...아침에 눈 뜨면 몸이 천근만근 ㅠㅠ

    아이 낳을 나이 지난 후에 하나 낳은 것도 몸에 무리인데
    다시 아이를 낳는다면 몸에 참 많은 무리가 따르는 듯해요.

    그리고 제 주위 42에 늦둥이 낳은 분이 (둘째 친구 엄마) 계세요.
    집 안도 아주 넉넉하고 식구들도 다 늦게 아들 하나 얻었다고 너무 좋아했다는데...
    아이가 늘 골골해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역시 아이는 젊을 때 나아야 건강하긴 한가보다 하고 절실히 느꼈어요.
    그 엄마 삶이 아주 노곤하더라구요.
    아이 동화책 읽어주려면 노안이라 돋보기 써야하고....공부 봐주려하면 지치겠고...체력이 넘 딸려서 ㅠㅠㅠㅠ
    이제 54세 되었고 주위 친구들은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데
    늦둥이 낳고 시간적으로 절대 여유롭지 못한 환경이라(밥, 간식챙겨주기, 공부 봐주기, 학원보내기, 숙제 챙겨주기, 씻기기 등등) 자기 시간이 없어요.
    남한테 맡기자니 마음이 동하질 않고 엄마 노릇 다 하려니....
    그냥 아이키우며...할머니 되는 ㅠㅠㅠㅠ

    아이 입장에서도 나이 많은 엄마....좋지만은 않다고 ㅠㅠ

  • 30. ..
    '11.6.13 2:52 PM (124.197.xxx.183)

    저 같으면 안 낳고 하나 잘 키우겠어요. 주말에 애 위해서 같이 외출하고 휴가 내서 여행다니고 단촐하니 좋을 거 같은데요.. 노산 잘 하신 분들도 있지만 분명 위험성도 있고 낳아서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체력 딸려서. 아들 둘 되시면 삶이 정말 팍팍해지실걸요; 그럼 주변에서 딸은 하나 있어야 한다 그럴 거구요. 주위 말 듣지 마시고 남편 분 말 들으세요. 남편이 원치 않은데 억지로 낳는 건 그렇네요. 부부가 가족의 중심인데.. 38인데 아들 하나 키우기도 힘들어요. 아이 둘 아침에 챙겨서 보내고 본인 출근하시고.... 결코 쉽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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