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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인생계획표에 저는 없네요

초코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1-06-13 01:09:48
28살.. 3년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라 아직 결혼이야기는 오가지 않아요..

오늘 데이트중에 남자친구가 자기의 인생계획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29살에 야간전문대학에 진학하고.. 30살에 집과 차를 사고,,
(집을 사서는 세를 놓아 월세를 받는다고 해요)

31살에 경력을 쌓은뒤 다른 회사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어요..

아주 꿈에 부풀어서 신나게 이야기하네요..

그런데 그 치밀한 인생계획에 저는 없어요..

겉으로는 그래 그러냐 대단하다 응원해 줬어요

저란 여자는 그냥 심심풀이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까요?

저도 아직 결혼준비는 되지 않아서 당장 결혼할 마음은 없지만..

왠지 서운한 이 마음은 뭘까요?

인생 선배님들 같은 경험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제 쓸쓸한 마음에 위로가 될것 같아요..
IP : 118.39.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3 1:12 AM (220.88.xxx.67)

    조심스럽게 말하자면요.
    그 치밀한 인생 계획에 원글님이 없다는 것은 원글님이 남자친구 분이 원하는 배우자 타입이 아니라는 거에요.

  • 2. 대놓고
    '11.6.13 1:27 AM (64.180.xxx.182)

    물어보세요. 그 치밀한 계획을 하는 것이 원글님을 함께 넣었다고 (배려나 동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생각할 수도 있으니.
    만일 아니라면, 조정을 요구하고.
    안된다고 하면, 갈아탈 준비 하시고요.

  • 3. .
    '11.6.13 1:45 AM (112.186.xxx.7)

    만약 동생 남친이 그런다면 때려치라고 할꺼에요~(그러고 보니 제동생과 원글님과 동갑이네요)

  • 4. 2
    '11.6.13 1:48 AM (116.33.xxx.142)

    다음 번에 한 번 떠보세요.

    이 남자가 나랑 미래를 계획하는 남자인지 아닌지.

    스물여섯도 아니고 여덟이면 나와 미래를 같이할 생각이 없는 남자 만날 시간 없습니다.
    금방 서른됩니다.

  • 5. 초코
    '11.6.13 2:03 AM (118.39.xxx.186)

    결단을 내려야겠지요...
    1년전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그 시간이 저한테는 지옥이었어요
    아직 너무 사랑하고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무서워요 ㅠ 에고..ㅠㅠㅠ

  • 6. nn
    '11.6.13 2:55 AM (77.1.xxx.241)

    에휴...속상하네요 !!!!!!
    서로 결혼얘기도 오간적 없으신가요 ㅠㅠ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도...
    그저 자기하는 일에대한 야망이 큰사람같고
    윗님이 하셨던말처럼...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세요
    그래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2 년 3년 사귄 사인데,,, 진지하게 대화나눠보시는게 어떨까요

  • 7. m
    '11.6.13 7:23 AM (220.78.xxx.76)

    그냥 님을 데이트 상대로만 보는거 아닐까요
    정말 님과 결혼 하고 싶다면 허풍이라도 내가 너랑 몇살에 결혼해서 불라불라~~
    이러잖아요 남자들

  • 8. 그런가요
    '11.6.14 9:37 AM (163.152.xxx.7)

    그런데, 남자들, 대부분 저렇지 않나요?
    그러니까, 사실 제 남편 인생 계획에도 저랑 아이는 없거든요..
    남편 계획에는 내년에 차 바꾸기, 내후년에 이직 정도만 들어있어요..
    아이의 유치원 계획(어린이집, 놀이학교, 영어 유치원 or dlf일반 유치원) 및 그에 따른 교육비 증가 등은 머릿속에 없어요..
    그나마 제 career plan도 약간 고려하고 있으니 그나마 나은 건지..
    그게, 남자들은 결혼, 출산, 육아가 자기들 인생계획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거든요.
    즉, 남자들은 저기 어느 중간에 결혼을 끼워넣는 게 전혀 무리가 없다는 말이죠.
    집과 차는 결혼과 동시에 진행되어도 좋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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