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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어려운 지경이면, 제 분한 것도 하소연 못하고 참아야 하나요?

...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1-06-12 20:41:06
A라는 사람에 제게 너무 너무 큰 잘못을 했어요.

지금 찾아가서 따지고 싶은데,

어떤 사정때문에 형사고발을 당했네요.

22일이 대질심의?인가를 하는 날이래요.

얘기 좀 하려고 전화했더니 정신이 없네요.

속으로 고소하다 싶기도 해요.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니가 이러 이러한 잘못을 내게 하지 않았냐고 하고 싶은데

엄마는 참으라고 하시네요.

우물물에 안 먹는다고 침 뱉고 가면 나중에 꼭 그 우물물 먹을 일 생긴다면서...

분해도 참고 나중에 고발 당한거 끝나면 얘기하래요.

그리고 그때 뭘 보상 받아도 받으라고...

전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

이 소송에 어쩌면 저도 증인으로 설 일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제 말 한 마디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물론 제가 거짓말은 안 하겠지만...

솔직히 이런 비열한 생각하는 사람 아닌데, 사람이 정말 분이 머리 끝까지 차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지금이라도 가서 따지고 받을 거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메일이라도 써 놔야 할 것 같아요. 내가 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이러 이러한 시정 요구 혹은 보상 요구를 했었다는 증거로.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8.38.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1.6.12 8:49 PM (211.245.xxx.100)

    회사 짤렸는데 사장 빚쟁이들한테 연락온다는 분이신가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다 잊으세요.
    그냥 쌤통이다 그 생각으로 끝내세요.

  • 2. 원글
    '11.6.12 8:57 PM (118.38.xxx.81)

    네... 전 끝장 볼 각오하고 가서 뒤집어놓고 오고 싶은데
    엄마는 저 우물물 얘기하면서 참으래요. 지금 분한대로 한다고 분이 풀리는게 아니라고...
    인생이 정말 그럴까요? 전 지금 속이 뒤집혀서 그런지 그럴 것 같지가 않아요.

  • 3. d
    '11.6.12 9:00 PM (121.189.xxx.125)

    약간 손해보며 사는 게 마음은 편안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이랑 만났을 때 적어도 당당은 하다는.그리고 생쥐도 막다른 골목까진 가게 해선 안되요.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고요....경험

  • 4. 저라면
    '11.6.12 9:03 PM (112.216.xxx.98)

    사과를 받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받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나름 궁지에 몰리고 또한 원글님 증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사과가 그야말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일테고 그런 사과 백만번 들어도 저라면 사과 받은 것 같지도 않을 것 같아요. 형사고발이 나중에 무죄가 될 지언정 일단 형사고발 만으로도 사실 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큰 일이고 이걸로도 벌 받고 있다 생각 드네요. 그쪽이 좀 정신차리면 그때 사과를 받던 말던 하겠어요.

  • 5. ㅁㅁ
    '11.6.12 9:05 PM (221.141.xxx.162)

    어른말씀 들으세요

  • 6. ....
    '11.6.12 9:52 PM (110.10.xxx.176)

    만약 그사람이 님한테 금전적으로 빚을 졌는데 안갚는다든가 하는 상황이면 지금 말고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겁니다. 지금 받아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감정적인 빚-사과를 받는다든가 하는 것이면 저같으면 관둘 것 같습니다.

  • 7. 쓸개코
    '11.6.12 11:14 PM (122.36.xxx.13)

    어머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사연이 안적혀 있어 알수는 없지만
    사안에 따라서 분을 누르고 참으면 후에 좋은결과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 8. 미소중녀
    '11.6.13 12:18 AM (116.122.xxx.6)

    윗분님들 말씀처럼 금전적으로 받을것등 있으면 지금 묻어서 처리해볼수 있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그 상대방은 오히려 더 원글님에게 분노느껴 되려 더 막나갈지도몰라요. 그럼 님은 더더욱 스트레스받을수도 있습니다. (자기 힘들어죽겠는데 다른 일도 또 터지면 눈에 뵈는게 없어지는편이쟎아요)

  • 9. 한표
    '11.6.13 8:29 AM (64.180.xxx.182)

    어머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사연이 안적혀 있어 알수는 없지만
    사안에 따라서 분을 누르고 참으면 후에 좋은결과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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