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대가 어려운 지경이면, 제 분한 것도 하소연 못하고 참아야 하나요?

...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1-06-12 20:41:06
A라는 사람에 제게 너무 너무 큰 잘못을 했어요.

지금 찾아가서 따지고 싶은데,

어떤 사정때문에 형사고발을 당했네요.

22일이 대질심의?인가를 하는 날이래요.

얘기 좀 하려고 전화했더니 정신이 없네요.

속으로 고소하다 싶기도 해요.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니가 이러 이러한 잘못을 내게 하지 않았냐고 하고 싶은데

엄마는 참으라고 하시네요.

우물물에 안 먹는다고 침 뱉고 가면 나중에 꼭 그 우물물 먹을 일 생긴다면서...

분해도 참고 나중에 고발 당한거 끝나면 얘기하래요.

그리고 그때 뭘 보상 받아도 받으라고...

전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

이 소송에 어쩌면 저도 증인으로 설 일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제 말 한 마디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물론 제가 거짓말은 안 하겠지만...

솔직히 이런 비열한 생각하는 사람 아닌데, 사람이 정말 분이 머리 끝까지 차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지금이라도 가서 따지고 받을 거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메일이라도 써 놔야 할 것 같아요. 내가 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이러 이러한 시정 요구 혹은 보상 요구를 했었다는 증거로.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8.38.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1.6.12 8:49 PM (211.245.xxx.100)

    회사 짤렸는데 사장 빚쟁이들한테 연락온다는 분이신가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다 잊으세요.
    그냥 쌤통이다 그 생각으로 끝내세요.

  • 2. 원글
    '11.6.12 8:57 PM (118.38.xxx.81)

    네... 전 끝장 볼 각오하고 가서 뒤집어놓고 오고 싶은데
    엄마는 저 우물물 얘기하면서 참으래요. 지금 분한대로 한다고 분이 풀리는게 아니라고...
    인생이 정말 그럴까요? 전 지금 속이 뒤집혀서 그런지 그럴 것 같지가 않아요.

  • 3. d
    '11.6.12 9:00 PM (121.189.xxx.125)

    약간 손해보며 사는 게 마음은 편안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이랑 만났을 때 적어도 당당은 하다는.그리고 생쥐도 막다른 골목까진 가게 해선 안되요.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고요....경험

  • 4. 저라면
    '11.6.12 9:03 PM (112.216.xxx.98)

    사과를 받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받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나름 궁지에 몰리고 또한 원글님 증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사과가 그야말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일테고 그런 사과 백만번 들어도 저라면 사과 받은 것 같지도 않을 것 같아요. 형사고발이 나중에 무죄가 될 지언정 일단 형사고발 만으로도 사실 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큰 일이고 이걸로도 벌 받고 있다 생각 드네요. 그쪽이 좀 정신차리면 그때 사과를 받던 말던 하겠어요.

  • 5. ㅁㅁ
    '11.6.12 9:05 PM (221.141.xxx.162)

    어른말씀 들으세요

  • 6. ....
    '11.6.12 9:52 PM (110.10.xxx.176)

    만약 그사람이 님한테 금전적으로 빚을 졌는데 안갚는다든가 하는 상황이면 지금 말고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겁니다. 지금 받아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감정적인 빚-사과를 받는다든가 하는 것이면 저같으면 관둘 것 같습니다.

  • 7. 쓸개코
    '11.6.12 11:14 PM (122.36.xxx.13)

    어머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사연이 안적혀 있어 알수는 없지만
    사안에 따라서 분을 누르고 참으면 후에 좋은결과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 8. 미소중녀
    '11.6.13 12:18 AM (116.122.xxx.6)

    윗분님들 말씀처럼 금전적으로 받을것등 있으면 지금 묻어서 처리해볼수 있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그 상대방은 오히려 더 원글님에게 분노느껴 되려 더 막나갈지도몰라요. 그럼 님은 더더욱 스트레스받을수도 있습니다. (자기 힘들어죽겠는데 다른 일도 또 터지면 눈에 뵈는게 없어지는편이쟎아요)

  • 9. 한표
    '11.6.13 8:29 AM (64.180.xxx.182)

    어머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사연이 안적혀 있어 알수는 없지만
    사안에 따라서 분을 누르고 참으면 후에 좋은결과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