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장에 교장샘이 제초제를 투입했는데 괜찮을까요

[답답]

학교운동장주변과 학교정원에 풀들이 자꾸올라오자
학교용인들이 그걸 뽑고 있었는데
교장샘이 제초제뿌리면된다면서
결국 다 뿌리셨대요

제초제는 다 죽이는것
잡초등만 가려서죽이는 것만
있다고 하셨다는데

제가 걱정인 것은
운동장체육하다가도
학생들이 풀밭이나 정원에 드러누울 수도있고
심지어
제초제뿌린지 이틀도 지나지않아
학생규칙위반 학생에게
미처죽지않은
풀들을 맨손으로 뽑는 벌을 내렸다네요

어떤샘이 그벌은 안된다고 항의하자
오히려 아무 문제없다고 그냥하려는걸
그럼 그학생부모에게 알려서
허락받겠다하니깐
벌을 바꾸었대요

몇 분들에게 이 문제를 상의하자
마구마구 웃으시면서
절 가르치시길
제초제없이 농사되는지아냐
안그럼 학생시켜  풀뽑기 시키냐
길가에 풀들 아름다운 농촌의 들녁
시골길 모두 위험해서 어떻게 걸어다니냐
하더라구요

제초제...위험하고
특히 학교엔 안뿌리는 것이맞다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전에 어떤 교장샘은 인부를 사서 풀뽑기를 시키고
절대 제초제 사용못하게 했었거든요
학교제초제금지법은 없나요
내 아이학교에서 제초제뿌린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헉]

너무 위험한일같아요 교장 정말 제정신아닌거같은데요 교원평가같은거할때 최하위점수줘야될사람이네요 조용히넘어가면 안될문제같긴한데 누가 수면위로올려줄지도 문제네요

[..]

제초제 절대 사용 못하게 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겁니다.
그게 뽑아야 할 면적이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면적이 넓은 학교라면 그거 사람 손으로 뽑으려면 1년에 수천만원의 예산이 들겁니다. 풀 뽑는데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지 안뽑아 보신 분은 모릅니다. 그리고 뽑아놓으면 이틀만에 다시 무성하게 올라옵니다.
제초제가 사람이 먹거나 닿으면 치명적이지만
토양에 닿으면 흙과 만나서 불용화 됩니다.
그래서 제초제를 잘 못 먹었을 때는 빨리 흙을 먹으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제초제가 매우 매우 나쁘긴 하지만 지나치게 공포를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답답]

그럼 학교에 제초제 뿌리는 것이 괜찮단 말씀인가요
학교운동장메인엔 풀이없어요
운동장가와 정원쪽이죠
정원엔 잡초좀있어도 나무와 꽃들과 같이어우러져 보기좋던데...농사짓는것도 아니구요 학생들에게 풀 만졌으면 흙먹으라고 할까요

[..]

괜찮단 말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우리가 농약 없이 살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단 말입니다.
원자력 발전이 끔찍하지만 원자력을 당장 멈출 수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농약 싫어합니다. 그리고 제가 농약 뿌리라고 안했습니다. 지나치게 공포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 혹여 도움이 되실까 제 전공과 관련 있기에 알고 있는 정보를 말씀드린겁니다. 저한테 그렇게 원망하듯 말씀하심 좀 당황됩니다.
제초제를 마신 사람한테 응급처치로 흙을 먹인다는 뜻입니다. 풀 만진 애한테 흙을 왜 먹입니까?

[답답]

제가 공격적으로 답글달아 죄송합니다
제초제가 갑자기없어질순없겠지요
다만 학교에 뿌리는 것이 과연 옳은가하는 것입니다
당장 죽진않아도 위험한줄알면서 사용하는것은 아니지않아료
칠곡미군기지에서 제초제ㅡ에이전트오렌지를 땅에묻었다가 이웃마을 우물에서 기름때가 자꾸 올라오고 그 마을 20가구중에 12명이 암에걸려죽었단 보도가 있었쟎아요 흙이 정화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제초제 묻은 풀을 맨손으로 학생에게 뽑게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 아이라면 그렇게 시킬수있나요

[.]

말도 안돼요.
학교에 풀이 나면 얼마나 난다고.

제초제가 아주 강력한거 아시지요? 자살할때도 농약 이라고 나오는게 제초제 마신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교육청에 얘기할겁니다.
학교에 뿌리는거 말도 안되고
벌을 내렸다고요? 더더욱 말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