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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학교에서 엄마들 모임있을때요.

유독 이것만은 안돼요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11-06-12 12:08:42
제가 아이를 좀 늦게 낳은 편이라서요. 37에...
엄마들과 모이면 나이가 젤 많은 쪽에 속해요.
물론 동갑도 몇 명 있지만요.

대개 보면 서너살 어린 엄마들한테 자연스런 반말이고, 명령조고 이래라 저래라 하더군요.
그 나이 젊은 엄마들은 언니.. 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말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구요.
저한테도 언니라 불러주면서 애교있게 말하면서 다가오는데,  도무지 반말로 발전을 안하게 돼요...
정말 반말로 다른 사람들처럼 친근감있게 대하고 싶은데, 힘들어요. 정말 안되거든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더러.. 처음에 고상한 척 하는 말투가 가식인줄 알았는데, 오래 알아도 그대로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좀 터프하게 시원시원하게 통크게 대화하는 편은 못되고....
사실 자신감이 없는 편이죠... 뭐 잘하는게 없으니...ㅎㅎㅎ
미술, 음악, 요리,외국어 뭐 시원하게 잘 하는게 없어요.
중간은 가지만요;;;;

제가 반말로 발전을 못하니 그 쪽에서도 제가 불편할거라는 걸 저도 알겠더라구요.
유연하지 못하고, 긴장하는 성향이라서 그런걸까요?
IP : 121.165.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월
    '11.6.12 12:14 PM (211.237.xxx.51)

    그런 학부모 모임에서 반말 하고 친하게 지내는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닐수도 있어요..
    원글님 스탈대로 사셔도 되요.. 뭐 어때요..
    왜 그걸 고쳐야 하는지... 오히려 좋은습관 같은데요..

  • 2. ㅇㅇ
    '11.6.12 12:21 PM (121.189.xxx.125)

    전 반말 안 하니까 반말 하는 사람 별로 좋아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 후자일수록 사람들 막대하던데..불처럼 대해야 사이가 오래 유지되지 않나요

  • 3. 저도
    '11.6.12 12:27 PM (121.137.xxx.93)

    저는 중학생 한테도 존대말을 쓰는 사람이라...ㅎ 말 쉽게 놓지 않거든요.
    나보다 12살 아래인 학교 엄마는 다른 엄마들 한테는 다 말 놓으며 언니 언니 하던데
    저 한테 만은 누구 엄마 하면서 존대 하더군요..ㅎㅎ 제가 말을 안 놓으니까 그 엄마도 불편한가 봐요..
    그런데 전 그게 좋아요.
    그엄마 말 많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적당한 거리에서 인사만 하며 지냅니다.
    전 제가 마음이 가야 말이 놓아져요.
    상대방이 말 놓으라 해도 자주 만나는 엄마들도 아니고 아무리 나이 어려도 쉽게는 안돼더라구요.
    자주 만나고 어느정도 마음이 열린후에 가능해요..

  • 4. ..
    '11.6.12 12:31 PM (110.14.xxx.164)

    저도 나이가 많은편인데 반말 안해요
    말이 편해지면 행동도 편해지고 안좋더라고요
    친하게 몰려다니며 뒤에서 흉보는거 너무싫어서요

  • 5. .
    '11.6.12 12:31 PM (125.152.xxx.111)

    친하지 않으면 존대.......

    어느 정도 친하고 나면......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

    근데........저는 저보다 나이 많으면.....언니라고 불러도 존대해 줘요.

  • 6. ㅋㅋ
    '11.6.12 12:36 PM (122.34.xxx.137)

    존대말하는게 진리더군요
    저도 마흔중반... 아이들엄마많이
    지나봤지만 존대하면서도 얼마든지 친해지구요
    반말하다보면 실수도 생기고 복잡해요
    그래서 나보다 나이훨씬어려도 무조건 존댓말해줘요
    그냥 그게 편해요

  • 7. 동그라미
    '11.6.12 12:38 PM (121.142.xxx.118)

    저두 나이가 좀 많은편이라 다른 엄마들이 다 저보다 어립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말 놓으세요.라고 할때까지 절대 말 안 놓아요.

    그대신 그 이상의 친근함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말 놓고 지내는 아는동생이 있는데 이상하게 이 엄마는 꼭 제 친여동생같아서

    더 애착이 간다고 해야하나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존대한다고 반말한다고 달라지는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반말하고 터 놓고 지내며 더 친근감이 생기는건 사실이에요.

    10살 아래 제가 아는 엄마는 사귄지 7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저보고 말 놓으라는 말 한번도 하지 않아서 저도 여태껏 존댓말 해요.

    그런데 이 엄마한테는 더 깊은 정은 생기지 않더라구요.

  • 8. tods
    '11.6.12 12:44 PM (208.120.xxx.194)

    동그라미님, 동감이에요 ^^

  • 9. ^^
    '11.6.12 12:46 PM (175.123.xxx.125)

    여기저랑 비슷한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도대체가 그게 안되요
    사십중반인데 다른엄마들에게 말을 놓기가 너무 힘들어요 한2년 넘게 알고지내온 엄마들에게만
    살짝 말 놓는데 그마저도 어떨때는 자동으로 잘가요 낼봐요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떨때는 그편이 좋은것도 있어요 서로 무리한부탁은 하지않아요
    다른엄마들은 남의가정사를 훤히 알고있는수준인 엄마들 많은데 저는 그런것이 좋게보이지 않거든요

  • 10. ..
    '11.6.12 1:00 PM (147.46.xxx.47)

    그 나이 젊은 엄마들은 언니.. 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말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구요.<=
    (이분들 악의는 없었겠지만,)

    원글님, 말을 안놓기도 계속 존대하기도 참 어정쩡 하시겠네요!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인데..동갑내기한테도 말을 못놔서,그 친구는 반말하는데 저 혼자만 존대한적도 있었는걸요..
    뭐 할수없습니다, 그쪽에서 반말하든 어쩌든 그냥 반말,존대 적절히 섞어가며 대화하는 수밖에요!그분들 생각에 거리감을 둔다..느껴도 할수없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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