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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토하는 2살 아기
아직 버릇이라고 하기엔 매번 그러는 건 아니지만
심하게 울땐 울기 시작한지 1-2분도 안돼 켁켁 거리다 바로 토하네요.
그냥 한번 게우는게 아니고 울컥 울컥 제대로 크게 여러번...
(울 아기 잘 안먹고 저체중 아이라 한번 크게 토할때마다 전 정말 죽을 것처럼 낙심이 됩니다..)
오늘도 재우는데 크립에서 가지고 자는 러비 인형을 자꾸 벽과 크립 틈 사이로 던지는 거에요.
한 두번 줏어주다가 또 그러길래 이젠 안줏어 줄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더니
바로 크게 울기 시작, 약 1분쯤 만에 그나마 하루종일 잘 먹지도 않은 배에 있던 모든 음식물을
서너차례에 걸쳐 다 토해냈답니다.. ㅠㅠ
저도 나도 완전 토를 다 뒤집어 쓰고..
당연히 크립에서 꺼내서 목욕시키고, 크립이랑 바닥 닦느라고 남편이랑 난 정신 없고..
그런 동안 지는 아주 신이 났어요..
이거 정말 버릇되면 어쩔까 넘넘 심난합니다.
어째야 할까요?
울고 토하는 걸 막자고 버릇없이 키울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토하는 걸 방치할 수도 없구요..
절망스럽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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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입이 좀 까탈스럽고 마르고 작은 편이어서
토하는 것에대해서는 더더욱 약자(?)인 엄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아직 두살 밖엔 안된 그 작은 내 아기가 야속하고 미웠어요.
잠든 후에도 밉더라구요..
앞으로도 숱하게 이보다 더한 아프고 힘든 날들을 보내야겠지요..
그러면서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식이 너무 미워서 보고 싶지도 않다.."는 등등 감정도 들겠지요..
두렵고 슬픔 맘에 가슴이 무겁습니다.
죄송합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엔 그닥 큰 일 아닌일에 제가 좀 센치한가봅니다.
1. 2살
'11.6.12 2:01 PM (110.35.xxx.195)2살이라하면 정확히 몇개월인지요.
아예 울 상황을 피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당분간은. 속이 원래 약한 애일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정확한 개월수는 모르지만 그만할때는 크게 나쁜 행동 아니면 엄마가 좀 힘들어도 하게 놔두는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장난감 던지는거 치우는 어른이 힘들지, 애는 그게 왜 나쁜 행동인지 모르잖아요. 나쁜 행동을 해서 단호함이나 엄한 표정말고 말로 설득하려면 최소 두돌정도는 되야 ㅎㅏ는거 같아요.2. ..
'11.6.12 3:42 PM (125.177.xxx.99)우리집 둘째 딸이 고만때부터 우루루~~~다 토하곤 했었죠.
워낙 잘 먹지 못해서 오늘은 왠일로 한통 다 먹었네 하고 기뻐하고 있으만 우루루~~~
성질 부리고 울다가 우루루~~
동네 아짐이 그 모습 보다가 성질이 못되서 그런다나...
그때까진 아주 순한애였었거든요..설마했는데 고1이 되니 그 성질 나오더군요...
하지만 성질값한다고..공부도 잘하고 똑소리 나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특목고 갔답니다..
우리아이 별명..시어머니..3. 2살
'11.6.13 2:19 AM (218.235.xxx.183)애들을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요놈들이 엄마아빠놀라는 걸 다 알더라구요 울면서 토하면 더 놀라는걸요 울 둘째가 협박용 울음때문에 많이 놀랐는데, 요 나이때 엄마아빠가 못이기면 절대로 아기못 이겨요 토해도 넘 놀라지 말고 고집 꺽어 주어야 해요
징징거리고 토하면서 울면 다 해주는걸,다 알아요 아이들도.. 왜 나쁜행동인지 모르니까 놔두는 건 말도 안되요 못 알아듣는 다고요 다 알아 들어요 힘 내세요 사랑스런 울 아가니까4. 일부러 그럼
'11.6.13 2:27 AM (211.176.xxx.112)일부러 그러는거에요.
친정어머니가 보시더니 저건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딱 고집 꺾어주고 들어주면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내새끼라도 토하면서 우는거 정~~말 싫더군요.
딱 무시해주고 토한것만 치워줬더니 두 세 번 그러고는 안 그러더군요.
자꾸 반응해주지 마세요. 악습이 고착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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