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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구몬상담받으면서 기분 상했는데.. 원래 이게 마케팅 기법인가요?

..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1-06-12 11:14:06
아이가 네 살입니다..
마트에 갔더니 구몬행사를 하더라구요..

사실 교육보다는 집에 누군가가 와서 뭐라도 하는게 어떨까 하는 맘이 있던차에 이것저것 궁금해서 앉아서 물어보는데..

상담할 때도 자꾸 이상한 얘기하고 한글을 가르쳐야한다..
아이큐 어쩌고 하면서 상담 하는 내내 엄마가 몰라서 그러는데..
어쩌고 말도 안되는 유아교육 이론을 같다 붙여가며..
네살 짜리라고 얘기했는데 대상 영속성이 어쩌고... 엄마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둥 하면서..
계속 아이 아이큐가 높아지려면을 무한 반복...

그래서 "엄마 아빠 유전자 받았으면 아이큐는 당연히 높겠죠.."
그러고 왔네요..

구몬 하나 하려고 했다가... 무식한 엄마에 애 버리는 엄마 취급받고..
그 아줌마 말에 휘말리면 안됐는데.. 확 휘말려서 그런 소리를 하고왔네요..
옆에 있던 미혼 제 친구도 당시에는 황당해 하고..
좀 지나고는 아이큐 얘기 그거 평소 생각이냐고.. 막 웃더라구요..
ㅎㅎ 저도 좀 웃겼어요.. 제가 아이큐라면 약간 한이 있거든요..
제 아이큐가 152라 학생 때 아이큐도 높은 애가 공부 안하고 버티냐는 소리 듣고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제 친구 어릴 때 친구라 제가 아이큐 얘기 하는거 무지 싫어하는거 알구요..
아이큐 얘기에 제가 훅 갔어요.. 바보같이..

그게 마케팅 기법인가요??
IP : 210.121.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2 11:19 AM (180.66.xxx.37)

    재능 교육 사람들한테 그랬어요.
    아이가 참 잘했는데도 ... 하나 틀렸는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센다 틀렸다.. 엄마들이 가르치는수준이 뭐 그렇다.. 어쩌구 다른 아이들 평균정도 수준이다. 아주 떨떠름한 표정으로 ㅋ
    50%이상 하려고 맘먹고 부스에 상담받았다가... 네..제가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못시키겠어요. 하고 나왔어요. 그사람이 부장인가 하는 여자더군요. 참내..어떻게 교육을 받았는지..
    그리고 이년후 그냥 권하지도 않는 큰아들 구몬선생님께 국어 수학 그냥 제가 신청해서 해요.ㅋㅋ

  • 2. 마케팅
    '11.6.12 11:19 AM (114.201.xxx.141)

    기법이죠
    저도 애가 다섯살일때 구몬한글인가 아파트에서 상담하길래 지나가다 받아봤는데 아직도 한글을 시작안했냐는둥 그당시엔 통문자가 유해이었는데 제가 그래도 국문과나와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기때문에 통문자를 절대로 이해하지못하고 한글은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원리에 따라서 가르치면 바보아닌이상 한달도 안걸려 다 떼는 글자거든요, 그래서 통문자로 괜히 돈버리면서 길게 수업받을필요없을것같다고 말했더니 저를 아주 이상한엄마 취급을 하면서 일장연설..제가 실수한거죠
    그냥 알겠다 하고 나오면 되는건데..

  • 3. 마케팅
    '11.6.12 11:19 AM (114.201.xxx.141)

    유해..유행

  • 4. ..
    '11.6.12 11:22 AM (210.121.xxx.149)

    마케팅님... 그럼 한글은 자음 모음 따로 가르치고 그걸 붙여서 가르치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직 한글은 안 가르쳤는데요..
    그냥 여기저기 글자보고 아이가 제스스로 필요한 글자는 알더라구요..
    자기 생활에 유익한 단어들은 안가르쳐도 알아요.. 그게 생존 기법인가부다 하고 안가르치고 있었는거든요..

  • 5. 마케팅
    '11.6.12 11:27 AM (114.201.xxx.141)

    네..지금도 통문자 유행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한글은 통문자로 가르칠필요가 전혀 없는 글자예요, 학습지하지 마시고 기적의 한글학습법이란 책이 시리즈로 있는데 이걸로 하심돼요, 저희 아이도 이걸로..금방뗐고 저학년때도 받아쓰기는 늘 거의 백점이었어요, 근데 너무 애기때는 하지말구요,그때는 엄마가 책많이 읽어주는게 젤로 좋다고 하잖아요

  • 6. 음..
    '11.6.12 11:34 AM (1.247.xxx.218)

    울아들6살인데 얼마전부터 여기서 추천받고 기적의한글학습 시작했어요..아직 중간인데도 금방 한글뗄것같아요..효과좋습니다..
    그치만 4살은 이르다 싶어요..조금 기다리셔요..

  • 7. ㅇㅇ
    '11.6.12 11:58 AM (121.189.xxx.125)

    한겨레신문에선가 손으로 숫자 세개 냅두라던데..핀란드 교육방법이라고 했던가.스웨덴...

  • 8. 영업
    '11.6.12 12:03 PM (115.86.xxx.77)

    상술일뿐이죠. 휩쓸릴 이유 하나없어요. 학습지 안시키면 애가 큰일나는 것처럼 엄마들을 협박하죠. 더군다나 상담을 이렇게 한 거보니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인가보네요.

  • 9.
    '11.6.12 12:29 PM (175.196.xxx.107)

    .. ( 210.121.226.xxx >>

    통글자든 따로든 아이가 받아 들이기 쉬운 방법으로 가르치시면 됩니다.

    무조건 이래야 한다.. 라는 게 학습에는 없지요. 각자 더 편하게 여기는 방식이 다르고
    받아 들이는 정도도 다르니까요.

    우리 어렸을 적엔 무조건 따로로만 가르치다가, 울 큰애 가르칠 땐 통글자로 많이들 가르치던데,
    둘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보면 어떤 아이는 엄마가 꼭 자음모음 따로로 조합 원리를 가르치며 익히게 하는데
    영 진도 안나가고 어려워 하더군요.
    반면 어떤 아이는 통글자로 익히는데 순식간에 다 받아 들여서 금방 뗐고요.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고요.

    울 아이가 통글자로 익힌 경우였는데요.
    5세경에 주변의 글자들에 관심을 보이길래 통글자로 가르쳤는데
    두어달만에 다 떼고 6세 말부턴 혼자서 책 보기 시작했고요
    학교 들어가서 받아쓰기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받아쓰기 모두 100점이었지요. 띄어쓰기는 물론 기호 하나 틀린 적이 없었네요.

    아이들 성향이나 기질, 적성 등에 따라 그것에 맞는 학습법으로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10. 전직 학습지 샘
    '11.6.13 2:31 AM (211.176.xxx.112)

    네살이면 아직 안해도 됩니다.
    전 아직도 현장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가 너희 애 언제 시키냐고 전화 오면 좀 있다 시킨다고 얼버무려요.ㅎㅎㅎ
    5살 말에 한글에 관심 갖기 시작해서 기탄 사다 제가 날마다 세장씩 가르쳤어요.
    학습지의 핵심은 날마다 정해진 양을 해내는거에요. 습관을 들이는거죠.
    엄마가 그자이에서 채점해서 피드백해주면 완성! 이랍니다.
    선생님 오셔도요....결국은 엄마가 매일 봐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효과 없지요.
    좀 두셨다가 애가 관심 있을때 시켜주세요. 그때 시켜야 빨리 는답니다.

  • 11. 오타 수정
    '11.6.13 2:32 AM (211.176.xxx.112)

    자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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