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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가족문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1-06-12 07:47:01
안녕하세요, 예전에도 도움을 부탁드린적있었는데, 다른일이지만 또 다시 부탁드립니다.
정말 답답하고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저희가족모두가 너무 시달리고있습니다.
조금 길지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언니 얘긴데요, 저희가족은 외국나와서 살고있구요, 언니가 작년초에 잠시 한국에 갔었어요
몸이 조금 안좋아서 휴가내고 한국에서 좀 쉬다 오겠다구요
그런데 언니가 20대 중반이지만 남자친구를 사귀어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국가서 어떤 20대 후반 외국 남자를 만난거에요 무슨 연수 프로그램에서요,
그런데 저희언니가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못사귄게 언니는 항상 신앙심 좋은사람만 찾구 그랬는데 그런사람이 주위에 없었던거죠, 언니 나이또래에서 신앙심 좋은사람 찾기가 힘들기도 하구요, 여기선 교민사회가 작기때문에 사람도 별로 업구요.
그랬는데 그 만난 외국남자가 성경얘기하고 하면서 언니랑 친해졌나봐요
그러다가 사귀게됐구요, 그런데 언니가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그애는 외국만 3년째 돌아다니고 영어교사하면서 동양권 돌아다니구 그랬나봐요, 그냥 정착안하고 막 자기 하고싶은데로 돌아다니고 그냥 여행하고 스트레스안받고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아무튼 그러다거 언니가 5월쯤 일때문에 다시 집에와야했거든요, 이곳으로요 그런데 계속 그 남자랑 연락하다가
그남자가 올해초에 이쪽으로 왔어요. 저희부모님이 워낙에 보수적이기도 하지만 그남자는 직업도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전혀 언니를 잘 돌봐줄것같지않았거든요. 그리구 말끝마다 종교얘기에 성경얘기에 하느님 뜻이 어쩌구 저쩌구, 솔직히 신앙심 좋은건 보기좋고 좋은일이지만, 저희는 뭐 안믿나요? 저희부모님도 신앙생활하신지 오래됐는데 꼭 가르치듯이, 자기 맘에 안드는 소리하면 아니다 성경엔 이렇게 나왔다하면서 그러는거에요
하도 그래서 처음엔 사이비인줄알았죠,

아무튼 그남자가 여기 오구나서 언니랑 부모님 사이가 나빠지고 부모님은 절대 그남잔 안됀다구 하시구요 그런데 언니는 몰래몰래 만난거에요, 그남자가 여기와서 일찾는다고 왔는데 요즘 같은시대에 누가 그런사람을 쓰겠어요, 돌아다니면서 영어교사, 무슨 자격증도 없이, 큰소리 떵떵 쳐놓구서는 할일없어서 놀구있네요, 그리고는 저는 대학생인데 제가 동네에 영어수학 과외하는데 제 과외까지 탐내더라구요, 하는말이 자기가 가르치면 안돼냐구, 정말 어이가 없는거에요, 이제금방 30댄데, 모아논 돈도없고, 능력도 없고,

처음엔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좋게보구 이해하려고 했는데, 성격도 정말 거만하고,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아요, 남이 말하면 자기 주장만하고 남얘기는 안듣고 자기는 남들이랑 다르다면서 세상사람들 깔보듯이 얘기하고, 열등의식도 심하구요, 그렇다고 언니한테 잘하는것도 아니에요, 외국인이라지만 밥한끼 언니한테 사본적도 없고, 항상 더치페이에 언니한테 선물하나 사준적없고, 외국인이라 그렇겠구나 하지만 자기가 우리언니 정말 사랑하면 그렇진 않을거아니에요, 좋아하는사람한테 좋은거 먹이고싶고 사주고싶고 한건 동양인만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우리언니는 너무 순진해서 그남자가 자기한테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몰라요, 사랑한단말은 잘하더라구요 그런말에 넘어가고, 자기 얘기 잘 들어준다고 좋아하고 어떻게 그렇게 사람볼줄을 모르는건지.

나중에 결혼하기라도하면 일도없어서 언니부려먹고 언니가 벌어오는걸로 먹고살것같은데, 그리구 하는말이 남자랑 여자랑 다르다고 언니는 집안일만 시킬 작정인가봐요, 남자가 돈벌어오고 여자가 애키우고 살림하는거라고, 솔직히 요즘세상에 같이 버는 부부도 많은데 누가 그럽니까? 자기가 능력없어서 언니한테 일도시키고 집안일도 떠맞길 그런사람이에요, 그리고는 하는말이 자기는 여행다닐거라고

정말 미치겠어요, 언니생각하면 불쌍하고 부모님생각하면 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절대 아니고 전 그남자랑 상종하기도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할얘기가 더 많은데 너무 길게 쓴것같아 죄송합니다.


언니가 어제 집 안들어왔어요, 엄마아빠랑 싸우고선요, 그리고 오늘들어와서 여행가방에 짐싸서 나갔어요. 제가 얘기해도 절대 듣지도 않고 엄마아빠랑 똑같은 소리 할거면 하지말라고 하고 그냥 나갔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일모래 시험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이런얘기 누구한테 쉽게 하지도 못하고 정말 힘드네요...

부탁드립니다, 제상황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IP : 122.60.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2 10:54 AM (113.10.xxx.126)

    윗분 말씀이 옳아요. 그정도로 반대의사 표현했음 나머지 선택은 본인 몫이지요.
    본인이 겪어보고 아니라고 돌아오면 그때 따뜻하게 맞아주는게 가족의 역할이라고 생각
    합니다. 객관적으로 아닌 사람과 자유의지로 사귀는데 눈의 콩깎지가 벗겨져야 그 아닌게
    들어오지 지금은 뭐라해도 들리지않을거예요. 다만 이메일이나 글로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받아들여지지못하는 거 미안한 일이고 언니는 돌아오면 언제나 환영이라고 하세요.
    그래야 실수인거 알고 돌아올때도 잘못된 선택하지 않고 가족 품으로 돌아오죠.

  • 2. 에효
    '11.6.12 11:15 AM (121.151.xxx.155)

    결혼하겠다는 소리하지않으면 그냥 나두세요
    사귄다고 해서 결혼하지는않으니까요
    괜히 반대했다가는 더 불타올라서 정말 결혼할수도있어요

  • 3. 원글입니다
    '11.6.12 7:24 PM (122.60.xxx.238)

    정말 좋은충고들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이러다가 금방 아니라는걸 알게됐으면 좋겠네요. 부모님도 너무 힘드시고 하셔서 일단은 하고싶은데로 하게 두시겠데요. 그런데 정말 언니가 돌아올수있을지 걱정이에요. 동생입장에서 너무 난처하고 난감하고 되려 언니 나무라기만 했는데, 정말 말씀하신데로 기다리고있다고 마음이라도 전해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 도움이 정말 큰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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