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음 생엔..

지친 주말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1-06-11 22:55:51
다음 생이 있다면
배려심 많고 따뜻하고 부지런한 남편을 만나고 싶다.


혼자 동동거리면서 밥 차리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애들 공부 시키고 돈 벌고 시장 봐올 동안
주말 내내 자신의 영역 밖으론 담배 피고 밥 먹을 때 외엔 벗어나지 않는
게으름뱅이 남편일랑은 만나고 싶지 않다.
마누라 허리가 끊어지는지 마는지는 신경도 안쓰면서
저 마누라가 언제 밥주나만 신경쓰는 인간.. 정말 싫다.
내가 남편라면 적어도 세 번의 설거지 중 한번이라도.. 청소 한 번이라도..
아님 베란다에 쌓인 쓰레기라도 버리겠다. 긴긴 주말 내내..

정말 다음 생엔
배려심 많고 따뜻하고 부지런한 남편을 만나서
배려심 많고 따뜻하고 부지런한 아들들을 낳아 키우고 싶다.
남편 닮아 게으르고  말 안듣고 자기 밖에 모르는 자식들도 한꺼번에 지친다.

오늘
누구든 걸리기만 해봐라. 남편이든 아들들이든...


IP : 211.211.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김치
    '11.6.11 11:04 PM (114.200.xxx.60)

    에구구 마니 힘드시게따~
    토닥토닥 ~*~*
    힘내요!!
    글구 담생에 다시는 만나지 마요 그 냄표니!!!

  • 2. .
    '11.6.11 11:13 PM (112.158.xxx.5)

    다음 생이 아니라 이 생에서도
    그런 남편 만날수 있습니다.
    살다보니 남이 당하는 일들
    나도 당할수 있더군요.
    근데 그걸 잊고 사는거죠.

  • 3. a
    '11.6.12 12:22 AM (211.246.xxx.19)

    ㅜㅜㅜ

  • 4. 길치
    '11.6.12 12:23 AM (121.131.xxx.150)

    저희 엄마가 생각나서 좀 먹먹해 지네요
    저희는 맞벌이임에도 엄마혼자 집안일을 다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시죠..
    사람 안바껴요 뿌리깊게 박힌 고정관념이..
    아버지랑 대화해보면 정말 답답해요
    이젠 그러려니 받아들여요

  • 5. 저는
    '11.6.12 12:58 AM (125.178.xxx.153)

    다음생이 있다면...
    태어나고싶지 않아요....
    언젠가 다음생에는 어떤사람으로 태어나고싶냐는 이야기 나왔을때
    저렇게 얘기했더니 지인들이 노래더라구여....
    저는 그런게 있다면 안태어났음 좋겠어요...........

  • 6. 다음생
    '11.6.12 1:16 AM (180.66.xxx.37)

    에는 아주 부잣집 예를들면 정말 정신조금 나가신 외로운 미국 갑부 할머니의 예쁜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어요. 이왕이면 할머니 돌아가심 유산도 받고 야옹...거리면서 지금처럼 지겨운 인간들하고 말 안섞고 그냥 ...야옹... 야옹...야옹...ㅎㅎㅎㅎㅎ

  • 7. 다음생엔..
    '11.6.12 1:51 AM (180.64.xxx.175)

    원글님같은 여자만나
    행복하게 사는게 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360 푸하하하! 밤동산 막걸리 주문했어요! 4 저도 동참 2011/04/29 596
645359 영국 런던 or 미국 뉴욕 15 만금 2011/04/29 1,066
645358 가려움증이 몇달을 가고 있어요. 3 나이 40이.. 2011/04/29 892
645357 W와 작별했습니다. 19 슬픈 숙제 2011/04/29 2,715
645356 아래 예쁜 여자 소박글 세줄 그 분입니다. 4 피하세요. 2011/04/29 407
645355 미스터피자 싸게먹는법있나요 3 ,, 2011/04/29 1,516
645354 앙~~뚜레쥬르 50% 하네요!! 8 뚜레쥬르 2011/04/29 2,026
645353 호두를 너무 좋아해서 파이를 만드는데요.. 1 호두매니아 2011/04/29 250
645352 아파트 바로 앞에서 공사를 하는데..보상금.. 5 ?? 2011/04/29 357
645351 세상에! 이렇게 예쁜여자를 누가 소박을 준답니까? 5 세상에 이뻐.. 2011/04/29 2,287
645350 박근혜보단 제발 능력있는 분이 대통령 되었으면 해요. 18 공공 2011/04/29 753
645349 저 특목고 학비가... 18 걱정이 태산.. 2011/04/29 2,221
645348 정말 강원도로 이사가고 싶네요...ㅎㅎㅎ 7 ㅠ.ㅠ 2011/04/29 782
645347 월급이 더 많이 들어왔어요. 26 무엇때문에... 2011/04/29 10,095
645346 저도 직장선택 고민.. 3 고민 2011/04/29 296
645345 [원전] 무인 살수 차와 로봇, 원전 현장에 잇따라 투입 3 참맛 2011/04/29 481
645344 노르웨이 시뮬 2 궁금이 2011/04/29 549
645343 이경우 맞는말입니까? 8 할머니가 키.. 2011/04/29 653
645342 지금 이 정부가 매일우유 죽이기 하는 이유라네요 33 매일우유 죽.. 2011/04/29 10,301
645341 머리줄기가 아프다는 엄마증상좀 봐주세요. 2 갱년기 2011/04/29 293
645340 제주도 2박 3일 일정 짜기 어렵네요. 11 40대 부부.. 2011/04/29 1,110
645339 미용실에서 화장 받으면 얼마인가요? 8 ... 2011/04/29 1,226
645338 선거에 진 MB "나는 시장주의자…재계 의심 풀겠다" 11 세우실 2011/04/29 516
645337 에르메스에서 제일 저렴함(?) 품목은 뭔가요? 8 .. 2011/04/29 1,788
645336 남편의 과거를 알게됐다면.. 35 마음이 지옥.. 2011/04/29 11,193
645335 일본 원전 현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1 궁금이 2011/04/29 413
645334 미신, 그거 참 무시못하것네요(우연이겠지만~~) 4 ,, 2011/04/29 1,090
645333 컴퓨터와 텔레비젼 연결하는 법? 3 ? 2011/04/29 591
645332 여성복 한번 해보려고하는데요. 2 할인점 2011/04/29 320
645331 2MB가 5월 중 청와대서 나간댑니다~ 17 참맛 2011/04/29 2,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