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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태어난지 50일...애 둘키우는거 언제쯤 적응될까요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1-06-11 21:59:05
애 둘 키우는거 너무 힘들어요. 첫애는 23개월 둘째는 이제 두달째입니다.
정말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첫애가 어린이집에 다니는걸 힘들어하고 제가 둘째 젖먹일때나 좀 쉬려고 할때
가만 두지 않는겁니다. 너무 너무 보채고 칭얼대네요 ㅜㅜ
저도 덥고 종일 짜증나고 둘째 보챌때 첫애까지 그러면 정말이지 미쳐버릴것 같아요.
언제쯤 좀 적응될까요
언제쯤 둘째가 이뻐보일까요
지금은 그냥 제가 처한 현실이 답답하게만 느껴져요.

남편도 잘도와주지만 남편이 퇴근해 오기 전까지 우울하고 답답해요.
남편도 제가 하도 짜증내고 힘들어하니 자기도 힘들어하더라구요.
힘들어도 조금만 참았으면 좋겠다구요...

그냥 매사 만사가 다 짜증나네요.
언제쯤 적응될까요...? 아이둘 키우는거 왜이리 힘들어요 ? ㅜㅜ
IP : 59.25.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1 10:04 PM (122.37.xxx.193)

    저의 미래의 모습이 될까요...ㅜㅜ 뱃속에 7주 된 녀석과 16개월 들어선 첫째 키우고 있는데 입덧하느라 하루종일 기운도 없고 짜증도 나는데 아들녀석은 또 엄마가 저러니 짜증이 더 나고 애한테 잘 해주지 못하는데다 집안일도 쌓이고 괴롭거든요.... 근데, 뱃속에 있을 때 이러니 낳고나서는 도대체 어떨까 걱정이 많은데;;;; 저도 넘 힘들것 같아서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한짐입니다..
    흑흑 언제쯤 안힘들고 애 키울 수 있을까요? 다같이 힘내요~ 그래도 이쁜 아기님들을 위해서

  • 2. ..
    '11.6.11 10:08 PM (211.44.xxx.12)

    제 아이들도 딱 그터울이었어요
    22개월 터울,,,

    정말...하나에서 둘은 몇곱절의 일이며 스트레스가 늘어난걸 느꼈어요...ㅎㅎ

    근데요..
    사실 이제 50일이면...울엄마 표현대로 100m 달리기중에 운동화 끈도 안맨 상태에요...ㅠㅠ
    누워만 있던 아기가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그래도 또 큰아이덕에 큰아이때보다는 수월하게 지나간답니다^^ (이건 뭐 병주고 약주는것도 아니고...--+)

    둘째아이가 혼자 앉아 놀정도만 되어도 큰아이랑 제법 놀아요..
    정말 아이 하나 키울때보다는 아주아주 수월해요...

    아주 조금만 참으세요...
    저도 지나고 나니 큰아이를 다큰애취급하고 혼내고 했던게 너무 미안해요
    아이들 어려 슈퍼에 뭘 사러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고 터울이 짧아 위의아이가 딱하구나 하셨는데...그 소리가 무슨소리인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제가 대신 빨래한번 아이한번 안아드릴순없지만...조금만 참으세요...
    광명이 찾아옵니다...
    두아이가 사이좋게 꼬물거리고 노는걸보면...내가 아주 잘했구나 싶으실거에요^^

  • 3. 11
    '11.6.11 10:24 PM (118.221.xxx.3)

    저는 19개월아이 하나지만 둘째는 너무 힘들거같아 안낳기로했어요
    근데 첫째때도 50일때까지 제일힘들었잖아요..100일정도되니 좀 살만했고..
    조금씩조금씩 익숙해지고 기어다니고 걸어다니니 너무 이뻐보이고...
    둘째도 첫째처럼 돌때까지 고생좀하시면 조금씩조금씩 괜찮아지실거에요
    둘째낳고 힘들어도 키워놓으면 둘이 알아서놀아 편하다고하잖아요
    2년만 고생한다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 4. ..
    '11.6.11 10:26 PM (175.116.xxx.141)

    저도 3개월전에 정말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였어요..
    30개월 터울인데도 힘들더라구요..
    저두 큰애 어린이집 안보내고 같이 있는데.. 한 100일 지나니까 괜찮아 지는거 같아요...
    50일이면 한참 힘들때 인거 같아요.. 딱 50일만 더 참아보세요.. 지금보다는 한결 수월해져요..

  • 5. 저두
    '11.6.11 10:36 PM (211.234.xxx.74)

    제 맘이네요ㅜㅜ 저도 22개월큰아이와 40일 된 갓난쟁이와 매일 전쟁 치르고 있어요.
    엊그제 큰 애는 떼쓰며 울고 작은 애는 배고프다고 동시에 우는데 정말 절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마더쇼크 본 후라 더 우울해서 부엌에서 혼자 울었네요 ㅠㅠ

  • 6. 27개월터울
    '11.6.11 10:37 PM (121.161.xxx.185)

    백일은 지나야지
    숨을 좀 쉬겠더라구요.
    지금은 둘 다 커서 중학생, 초등고학년인데
    사람 몰골도 아닌 꼴로 살았던 그때가 그래도 자주자주 그리워요...

  • 7. 저흰
    '11.6.11 10:46 PM (117.55.xxx.15)

    26개월 터울인데요..지금 34개월,8개월이예요~
    100일쯤 넘어가니 좀 낫더라구요^^ 그전엔 죽을것 같더니 첫애를 키워봐서 그런지 맘도 좀 여유로워졌다 해야하나??
    지금은 둘째가 훨~~~씬 더 이뻐요^^

  • 8. 부러워요~
    '11.6.11 10:52 PM (116.124.xxx.245)

    원글님은 힘드시겠지만 전 정말 부러운데요...
    5살과 18개월 아이가 있지만 소아과에서 정말 갓난 아기보면 너무너무나 이쁘고 욕심이 납니다^^
    50일 즈음이면 정말 인형처럼 이쁘고 신비롭고 그랬었던거같은데 정말 빨리 그 순간이 지나가버렸던거같아요.힘드실텐데 이런말해서 죄송해요....

  • 9. 23개월이면
    '11.6.11 11:05 PM (218.209.xxx.115)

    아직도 아가에요. 제 아들 만 30개월인데, 아직도 아가고, 투정부리고, 난동부린답니다. 제 아들은 자기 컨디션 좀 안좋으면 제가 남편하고 이야기하는 것 조차도 싫어해요. 자기하고만 이야기해야 하는데, 엄마가 아빠랑 대화를 하고 있으니 나중에는 막 짜증내며 웁니다. 잘때도 남편, 아들, 저..이런 순서로 자는데, 제가 "엄마는 아빠 옆에서 자야지~" 이 한마디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힘드시겠지만 첫애도 가여이 여겨 주세요. 전 하나인데도 힘들어서 아들한테 소리도 잘 지르고 너무 미안해요. 둘이라니..상상하기도 힘들어요. 힘내세요.

  • 10. 나두나두
    '11.6.11 11:17 PM (118.221.xxx.214)

    20개월 딸과 20일 갓지난 신생아를 혼자 보고 있어요.
    산후조리중에 시모랑 남편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담주부터 정말 혼자 봐야해요.ㅠ.ㅠ
    남편은 퇴근이 늦고, 가까운데 사는 가족은 아무도 없고,,,
    저 잘할수있을까요? 가뜩이나 전 게으른 엄마인데...
    큰애한테도 미안하고 안스럽고 작은애도 안스럽고 ㅠ.ㅠ

  • 11. 저두요
    '11.6.11 11:18 PM (110.8.xxx.177)

    지금 두달 좀넘은 둘째와 여덟살 첫째,,,
    기다리던 아기인데도 힘들어 돌겠어요
    제가 우울과 짜증이니 다른 식구들도 짜증 릴레이.
    백알지나면 편해진다는 말이 믿기질 않을정도

  • 12. 음..
    '11.6.11 11:40 PM (1.247.xxx.218)

    백일지나고 둘째가 밤에 자주 깨지않고 잘자기 시작하면 좀 나아져요..전 큰애6살, 둘째 11개월인데 이제 좀 살만해요..
    그나마 둘째가 완전순둥이여서 너무 이뻐서 물고빨고 그러네요..
    저도 둘째 낳고 처음에는 왜 애를 둘이나 낳아서 이렇게 힘들까 고민했었네요..둘째 재우고나면 큰애가 업어달라 그러고 밖에 놀러나가자고하고 그래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지금도 저녁시간엔 애들 둘 번갈아 목욕시키고 먹이고 재워야해서 좀 힘들긴한데 옛날에 비하면 용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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