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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결혼식에 다녀온후..
초등동창인데 초등때 남은 딱한명의 친구구요, 저와 이친구가 함께 어울리는 다른 친구는 없어요
어른이 된후 ,직장도 멀리 있고 저는 결혼을 좀 빨리해서 애낳고 살림하느라 이친구를 자주 만나지는
못했구요
생일때나 되면 한번씩 만나고 그것도 제가 일찍 들어가곤 했기때문에 긴이야기도 못나누고 서로 어떻게 사는지도 잘 모르다가 오늘 이친구 결혼식에 가게된건데요
정말 친구가 ..많이 왔더군요, 제가 가본 결혼식중 최고였어요, 거의 50명?그 이상이 이친구의 친구들이었어요
그중에는 직장동료도 있고,여중,여고, 그리고 간호학과를 나온 친구라서 여자친구들이 많을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저는 갑자기 너무 초라해지는거예요..저는 결혼후 친구 네명 정도 제외하곤 다 연락이 끊겼고
제가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되면서 직장경험도 짧고 그래서 직장동료도 없고..저는 대학도 법대를 나와서
친한 여자동기 한명빼곤 연락도 안하구요..
참..저는 뭘하고 살았던걸까요? 이제는 친구 만나고 오면 최소한 깨지는 2.3만원..그이상..의 돈이 솔직히 아까워요..물가도 너무 오르고..그래서 친구도 자주 못만나는데..이제와서 저친구만큼의 인맥을 쌓을기회는 저에게 영원히 없겠죠..또 내성적인 저와는 달리 ,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제친구는..무슨 동아리활동을 전부터 엄청 열심히 했었거든요..그래서 친구가 참많은가봐요
저 오늘 제자신이 참 초라해요...
1. 22
'11.6.11 6:48 PM (221.141.xxx.162)인맥도 노력이고 투자죠.. 인맥유지하는데 얼마나 많은공을 들여야 하는데요.. 남을 부러워
하시기 보다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보세요..2. ....
'11.6.11 8:03 PM (72.213.xxx.138)저두 동료, 친구, 친척 결혼식 많이 가봤지만 친구가 많이와서 딱히 부럽지는 않던데요.
그거 다 발품, 부조금으로 갚아야 하는 품앗이 라서요. 세상엔 공짜가 없어요.
굳이 성대하게 치루고 나중에 되갚아야 하는 거 안하고 보통으로 결혼한 것도 잘 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3. 그게
'11.6.11 8:11 PM (211.234.xxx.107)뭐 중요한가요? 인생에는 더 중요한것들이 많은데.
4. ,,
'11.6.11 8:30 PM (116.37.xxx.196)별게다 부럽네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5. 공감..
'11.6.11 10:13 PM (58.228.xxx.5)저는.. 하나뿐인 제 친구가 그래요..
저에게는 친구라곤 얘 하나뿐인데.. 얘는 친구가 어찌나 많은지..
그래도 깊은 얘기나 얘딴에도 가장 친한 친구가 저라서.. 다행이지만..
제 친군 사람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사람 기분 잘 맞춰주고 그래요.. 이런거.. 인터넷 같은건 안하고요..
저는 딱 반대.. 사람 부딪히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술 별로 안좋아하고.. 인터넷 좋아하고..
제 친구도 결혼식때 친구나 지인들이 많이 왔어요.. 그리고 친구가 얼마전에 가게를 열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고요..
제 친구나 저나 장단점이 있기에.. 그렇다치고.. 저 개인적으론 제 성격이 원체 그러하기에.. 어쩔 수가 없네요...
원글님 말씀이 공감되어서.. 두서없이 써봤어요..
님 말씀처럼.. 그 친구분 만큼이나 인맥을 쌓기는.. 어렵겠지만.. 님은 님 나름대로 소중한 인맥을 쌓으면 되지 않을까요..?
비교는 하지 맙시다.. 그는 그이고.. 나는 나니까요..6. //
'11.6.12 11:37 AM (114.199.xxx.104)지난 일욜 제 딸 결혼식에 고등, 대학 친구 ,직장동료 합해서 120명 정도 왔어요. 술 잘 안하고 동아리없고 인터넷 거의 안해요. 결혼식 분위기가 축제날 같았어요.여대 나오고 사람 비위 맞추는거 싫어하는 직장 5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