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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시는 분만) 장로 피택된 남편
그러나 저는 신앙 생활이 곧 교회 생활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 남편은 모든 일에서 교회가 우선이지요.
뭐 지금까지는 제가 교회일을 많이 안한다는
뒷말은 좀 듣지만 괜찮았는데 .....
남편이 얼마전 최연소 장로로 피택 되면서
남편이나 교회분들이
저도 남편처럼 교회일을 책임지고 많이 하길 바라시네요.
전 신앙은 내 자신과 하나님과의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는거다라고 믿는데
남편은 새벽 기도,수요 예배.심방에 참석하는거라고 믿는거지요.
(여신도 회장이니 여러 기관 장도 하고요.)
큰애가 재수를 할때 교회분들이
#집사도 교회일 좀해!
애 대학 보내려고 엄마들이 얼마나 교회에 봉사하는데....
허걱!!!!했지요. 지가 공부 안해서 재수 하는건데
이번에 서울대 들어가니
하나님 은혜로 서울대 갔는데
감사할줄도 몰라?봉사 좀 해!
그 봉사가 교회 식당에서 교인들 밥 짓고
교인들 문병 다니고
전도 다니는 일인게 싫어요ㅜㅜㅜㅜ
남편이 장로지 왜 제가 죽어라 교회가서
허드랫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기적인 신자인가요?
기복 신앙이 싫어서 늘 나홀로 공부하고 기도 했더니
남편 말대로 혼자만의 틀에 갇힌걸까요?
1. 집사
'11.6.10 7:21 PM (61.79.xxx.52)사실은 교회도 사회 생활인지라..남 눈이 분명 있어요.
교회를 가고 신앙을 가질 땐 내 맘 위로 받고 기대고 싶어 가고 싶은 분들 많지만..
알고보면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그 분의 뜻을 받드는 것이 옳은 길이라서요.
어떤분이 무당처럼 왜 병고치고 능력있는거 의지하냐, 기복신앙처럼 복 비냐 하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이 병고치고 가르치고 서로 나눔을 전하고 전도하신 일입니다.
앞의 그 일들이 다 전도하기 위한 방편이라 해도 좋겠지요.
다 죽어가는 사람 앞에 나를 낫게 해 주는 분이 설령 예수가 아니었더라도 그 사람은 매달렸겠지요.그러니 그런 능력 있어 베풀어 준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교회에서도 남을 위해서 밥 짓고 청소하고 교회일 하시는 분들,사실 자기 몸 힘들고 피곤하지만 결국 예수님 사랑하니까 감수하는 거지요.
사회생활이라..특히 장로는 엄청 큰 자리인데..그 아내가 제대로 서지 못한 모습은 교회라는 사회에서 좋은 본보기는 아니니까요.가정도 제대로 못 세우는 사람이 어찌 큰 일을 하겠나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니까..권사님도 남편분이 막상 같이 안믿는분들은 얼굴이 근심으로 그늘져있지요.
돈버는 직장도 남편 위해서 승진위해서 때론 노력할일도 있잖아요..화합하는 모습 참 보기 좋지요.2. 아니오
'11.6.10 8:00 PM (122.36.xxx.11)자신과 하나님과의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원글님 신앙관이 맞다고 봅니다.
사교가 아닌 신앙을 택하신다면
지금처럼 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3. 모든
'11.6.10 8:08 PM (58.142.xxx.118)봉사가 교회 담장을 넘어야 한다는 첫댓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현재 기독교인들이 손가락질 받는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교회내에서의 봉사, 교회내에서의 교제, 교회내에서의 사랑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정신을 실천하려면 교회 담장을 넘고 교회 문턱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교회 안에 있을 때는 누구든지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고, 어떤 일이든 봉사할 마음이 있으며, 누구와도 교제할 수 있을 것만 같지만 ..세상 밖으로 나오는 즉시 그 마음을 교회 안에 두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분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빚진 사랑을 이웃을 통해 갚는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편하실 것 같아요..4. 봉사란
'11.6.10 10:32 PM (82.16.xxx.64)물론 교회 내에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에 대한 원글님 정의도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정립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거지요.
그 이웃의 범위가 물론 교회 내에 한정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분명히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그리스도인과 교회에서의 직분을 맡는 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교회 공동체에도 분명히 그 공동체를 꾸려나갈 책임을 맡을 사람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직분자입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겠다고 서약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을 넘어서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장로란 교회의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교인들을 돌아보는 중요한 직책이지요.
그럼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 교회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더 헌신적으로 교인들을 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로로 피택되신 분은 원글님이 아니라 남편분이시지만 원글님의 생각이 그러시다면
남편분께서 장로 피택을 좀 더 고민해 보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원글님께서 더 준비되실 때까지 기다려 두 분이 함께 헌신할 마음이 생긴 후에 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봉사가 아이를 대학에 보내거나 복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원글님이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교회에서의 봉사는 꼭 필요한 일이고 교회는 그 봉사를 감사함으로 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교인들을 위해 밥을 짓고 아픈 사람을 문병하고 전도하는 허드렛일을 누군가는 해야 하고
공동체를 위해 내가 그 일들을 감당하겠다고 서약하는 사람이 직분자입니다.
일부 대형 교회에서는 직분이 무슨 감투인 줄 알고 로비도 하고 한다는데 원래 직분이란 감투가 아니지요.
본인의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남의 눈 때문에 교회 일을 맡는 것은 저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교회에서 하는 봉사도 꼭 필요한 일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 위의 댓글 다신 분의 말씀처럼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으로 감사히 감당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 사람 눈 때문에 억지로는 마시구요. 그럼 시험 들어요. 그런 마음이 생기시면 그때 하시면 됩니다.5. **
'11.6.10 10:36 PM (115.136.xxx.29)저는 한때 교회다닐때 일주일에 5일은 교회일에 매다렸어요.
그리고 주일에 교회가고, 아이들 여름성경학교에 가서 음식하고
바자회때는 유명할 정도로 그러니까 진실한 신도어쩌구했는데요.
그래도 그때는 일하는 분 계셔서 집안일 해주니까 집안일에
쏟을 정성을 교회에 쏟았는데요. 언젠가부터는 제가 잘못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교회일을 좀 정리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신앙심이 약해졌다 그런이야기만 듣고
그 결국러다 어찌어찌해서 교회를 접었어요.
님이 신앙심때문에 행복하고 기쁨을 느낀다면
그렇지만 아니라면 굳이 그렇게 하실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교회라는곳이 은근히 중독이 있어요. 일 열심히하거나
십일조하고 돈좀 잘내면 참 칭찬 많이해주잖아요. 알아주고..
그런 중독이 있어요.
저는 종교를 믿는것은 자기자신을 위해서 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예수님 어쩌구해도 결국 교회가는사람들중에 예수님 위해서
교회가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결국 자기자신이잖아요. 기도도 그렇고..
그냥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남편분 따라가면서 불편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결국 불행해지고 부딪치게 되어있어요.
마음 가는대로 편한대로.. 그리고 인간관계가 다 그렇지만
좋을때문제지 내자신이 힘들어지면 어차피 별 도움안되는 사람들이예요.
마음가는 대로 행복한 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6. .
'11.6.11 12:13 AM (180.231.xxx.49)글 읽고 딱 드는 생각이요. 기복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하나님이 복 안 주신다고 해서 안 믿을 거 아니면 기복신앙은 아니지 않나요.)
단순히 교회가서 밥하고 심방 다니고 그런 게 하기 싫은 건지 자신의 것을(시간을, 열정을, 재산을) 하나님을 위해 쓰기 싫은 건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7. 도무지
'11.6.11 11:32 AM (175.117.xxx.201)자신과 하나님과의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원글님 신앙관이 맞다고 봅니다.
사교가 아닌 신앙을 택하신다면
지금처럼 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2222222228. ..
'11.6.11 8:45 PM (221.144.xxx.170)신앙은 내 자신과의 하나님과의 성숙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라하셨는데..
그 말씀도 이해는 가지만 지금 원글님의 현실은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신앙생활만
하는게 아니라 교회생활도 하신다는겁니다.
내가 교회에 속해있고 계속 다니는한 교회의 전통과 규칙. 질서등의 영향력아래 놓여있기에
한 개인이 그걸 뛰어넘기가 쉽지 않지요..
더구나 남편이 장로님이시면 앞으로도 분명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죠.
저는 하나님과 나와 성숙한 관계유지가 신앙이라면 성숙한 관계유지에 따른 실천? 적용?도
필요하다고 봐요. 언제까지 나혼자 기도하고 공부하는데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물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나름의 이유도 있겠지만 자칫 하나님보다 사람이나
보여지는 상황이 또는 그럴만한 이유들이 오히려 나를 합리화시켜 스스로 정체되어버릴지나
않을지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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