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엄마 이야기입니다.
꽤 오랫동안 만나왔던 모임에서 여행도 가고 서로 이해와 신뢰와 유대를
그리고 쿨함도 가진 친구가 되었답니다.
사실 아이들끼린 그냥 대면대면 정도였는데도...
근데 이 쿨함이 문제가 될줄이야..
아이들이 커가면서 입시문제가 현실로 놓여지니 긴장감이 살짝 감도는 겁니다
예전 저희 아이와 과외를 시키자 제안헀는데 제가 좀 조심스러워 거절을 했지요
아이 진도는 두 집아이 비슷합니다
저로선 나름 그리 기분 상하지 않게 한다고 했건만 ㅠㅠ
그 이후로 조금씩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된듯합니다
내색은 않지만 운동을 같이 하는것도 불편해 하는듯 싶네요
제가 오버하는 거겠지요?
말시작이 항상 "다른 사람이 같이 하자고 해서"라며 거리감을 두기에 바쁘고 조금 기분이 묘하네요
모임의 다른 친구들과의 자리에선 "그래 인기 많아서 부럽네"라며 모두들 웃어 넘겼지만
씁쓸한 여운이 남아요
왠지 정보(정보라할것도 없는데도)공유를 하지 않으려 하며 입시설명회 이런 자리는 특히 같이 가는것을
피하네요
꼭 저희 모임 친구들과 교류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뭔가 이건 아닌것같고...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인정해달라는거려니 해요
친구니까
아니 이렇게 둘러 애써 나자신을 포장하는게 오히려 제가 왕비병이지 싶네요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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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무래도 왕비병 맞죠?
문득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6-10 13:28:00
IP : 61.79.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가
'11.6.10 1:37 PM (183.102.xxx.63)원글님이 왕비병이라는 거지요?
2. .
'11.6.10 1:38 PM (210.124.xxx.176)복잡하게 생각하시는듯 해요.
그엄마는 거절에 대한 무안함,실망감때문에 멀리하는거 같고
님도 살짝 거리를 두니까 같이 공유하는게 예전만 못한거죠..
근데 아이들이 어릴때는 경쟁이란게 별거 아니라서 그렇지만,
성적문제는 엄마들이 예민하지 않나요?
님도 고만고만한 진도라고 하시니,의식하는 면도 있을테구요..
성적문제때문에,미묘한 신경전이네요.3. 문득
'11.6.10 1:43 PM (61.79.xxx.26)네 제가 그런것 같네요
전 아이와 성적문제로 예민해지기 싫어 거절했는데 제맘에 진정성이 없었나봐요4. 왕비병이라기보다
'11.6.10 1:45 PM (125.146.xxx.205)자의식과잉이라고 할까요.
그 분은 그냥 원글님하고 별로 안 친하고 싶은 것 뿐이에요
단순한 건데.5. 그 분이
'11.6.10 4:34 PM (175.114.xxx.13)원글님의 거절이 자존심 크게 상하는 일이었나봐요. 열심히 밀어내기하고 있는데 원글님은 괜히 자책하시고...
자존심 상했어도 서로 신뢰가 있는 관계였다면 시간 좀 흐르고 나면 불쾌감 엷어지고 다시 친해질 수 있을 텐데 그분은 그게 안되나 보죠.
속상하시겠지만 흘러가버린 물로 보내주셔야 할 것 같아요.6. 이래서
'11.6.10 4:54 PM (220.117.xxx.81)애들 친구 엄마하고는 친구가 될 수 없나봅니다.
아이들이 중간에 걸려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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