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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밥먹는데 좋아하는 반찬 자기꺼라면 손도 못대게 하는데
아이둘과 저 이렇게 넷이서 먹는데
남편이 갑자기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아이들도 좋아하거든요
그 반찬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덜어주고
글쎄 자기 앞에 가져 가더니 아무도 먹지마 이럽니다
전 그럼 나는
그랬더니 먹지 말라네요
순간 너무 섭섭해서 이 반찬 만든게 누군데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냥 밥만 먹었어요
남편이 제가 좀 삐진거 눈치 채고 반찬 같이 먹자고 하는데
제가 끝까지 않 먹었거든요
그랬더니 벌컥 화를 내며 왜 이런일로 삐지냐며 싸움을 거네요
제가 속이 좁은거니
남편이 치사한건지
1. 음
'11.6.10 12:49 PM (121.136.xxx.154)앞으로 해주지 마세요 속이 좁네요. 우리 신랑은 맛있는거 나 먼저 주는데
2. .
'11.6.10 12:49 PM (118.34.xxx.175)저같으면 앞으로 그반찬 절대 영원히 평생 안만들래요
속이좁긴뭐가좁아요 장난으로라도 뭘그런짓을한대요.(급광분중 )
남편분 참.... 나이가 몇인데 그럽니까 정말.3. ...
'11.6.10 12:49 PM (116.43.xxx.100)진짜 먹는걸로 그러는거 무지 유치찬란시럽네요.....왕창 만드셔서 남편 주지말고 애들이랑 원글님 많이 드세요..ㅎㅎ
4. T
'11.6.10 12:49 PM (59.6.xxx.100)아.. 남편분 진짜 유치하고 못댔어요. ㅡ_ㅡ;;
애들도 같이 있는데 정말 경우없는 짓이에요.
남편이 아니라 4살 아들을 키우시는거 같아요.5. ..
'11.6.10 12:50 PM (222.233.xxx.161)무슨 반찬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애들도 아직 어린가요
시아주버님이 신혼초에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혼자 먹는거보며
형님이 지금까지 한마디하시긴 하더라구요6. 헉!!
'11.6.10 12:51 PM (14.42.xxx.94)무슨 애도 아니고
우리 5살짜리 아들이랑 하는짓이(죄송) 똑 같네요.
이댓글들좀 꼭 보여주세요7. ....
'11.6.10 12:51 PM (221.139.xxx.248)하하하하..
저희 딸래미 6살인데..
6살 짜리 애도..이런짓은..안하는데...
근데 애 둘 딸린 애 아빠가.....
아궁...
진짜... 저도 한 식탐 하는 여자지만...
이건..좀 아닌데요...8. .
'11.6.10 12:51 PM (211.208.xxx.43)부모라면 내 살점이라도 베어서 아이들 주고싶어하는게 정상인데..
남편분 정말 이해 안되네요.
애들도 그렇게는 안하던데9. Neutronstar
'11.6.10 12:51 PM (114.206.xxx.2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최고의사랑
'11.6.10 12:52 PM (211.237.xxx.51)허.. 애도 아니고 정말..
나이를 어디로 잡수셨는지.. 식사 예절을 제대로 못배운 양반이네요;
시부모님이 잘못 키운듯...11. Neutronstar
'11.6.10 12:52 PM (114.206.xxx.219)그 상태로 몇년만 지나면 주는 대로 다 먹고요. 심지어 밥없으면 알아서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뜨헐
'11.6.10 12:53 PM (121.189.xxx.51)장난으로 그러셨는데,,,,오버해서 반응을 하신건지,,,뭔지 분간이 안돼요,,,^^;;
담부턴,,,,나눠서,,따로따로 챙겨주심이,,,어떨까 싶어요,,,ㅡㅡ;13. ..
'11.6.10 12:54 PM (110.14.xxx.164)뭡니까 애도 그렇게 안해요
맛있는거 있으면 남겨서 엄마 아빠 한개라도 꼭 주지요
그러고도 자기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다니 ..
앞으론 4등분 해서 나눠주세요 나도 입있다고요14. ㅈㅈ
'11.6.10 12:54 PM (221.141.xxx.162)제 친정아빠가 그러셨어요.. 이기주의자.. 당신밖엔 몰라요.. 먹는것 갖고 치사하게.. 어린맘에
상처로 남았네요.. 지금도 기억나요.. 맛난음식올라오면 당신은 이만큼 자식을은 요만큼..15. ...
'11.6.10 12:55 PM (119.196.xxx.13)초등학생인가 봅니다..담부턴 간장종지에 본인먹을것만 따로주세요.
당신 할당량은 이게 다라면서....16. gg
'11.6.10 12:56 PM (115.23.xxx.85)근데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같이 사는 게 가능한가요...사랑이 전혀 사라진 결혼생활 아닌가요..저 같으면 못 견딜 듯한데.. 이런 수모와 대접을 받으면서 어떻게 사시는지.
17. ㅎㅎㅎ
'11.6.10 12:56 PM (222.113.xxx.22)초딩의 정신연령이 맞네요.... ㅋㅋㅋ
18. ....
'11.6.10 1:00 PM (58.122.xxx.247)그게 무진장 비싼재료의 요리인가요?
저라면 넉넉히 해주겠는데 일생해주지말란분이 더많네요 ㅠㅠ19. ..
'11.6.10 1:02 PM (58.126.xxx.184)전 그런 반찬은 아예 접시 두개로 저랑 아이 먹을 것,
남편 것 따로 담아서 먹어요.
남편이 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20. 요 며칠
'11.6.10 1:08 PM (141.223.xxx.32)남편하는 행동에 대해 화가나있었는데 이글 읽고 보니 내가 맘 풀어야겠네요. 여기 비하면 남편은 양호한 거였구나...........
21. 헐
'11.6.10 1:14 PM (125.146.xxx.205)어떻게 성인 남자가 저런 행동을 하죠?
거기다 "뭘 그런걸로 삐지냐?" 와 진짜...애들이 뭘 보고 배울지 깝깝합니다.22. ......
'11.6.10 1:17 PM (124.54.xxx.226)어떤 반찬이었는지 일단 궁금하구요,
저라면 그 반찬 질리게 먹도록 매일매일 한 솥씩 해주겠습니다.
어른이라고 늘 양보하고 아이들 앞에서 모범 보여야 하고
어른 노릇하기 정말 피곤해요.
(저도 가끔 남편과 먹는 걸로 싸운다는 ㅎㅎ)
근데 어쩌겠어요.
우선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걸 알려주시고, 애들 앞에서 조심하자고만 하세요.
그렇다고 매사 그런건 아니잖아요^^23. 헉
'11.6.10 1:18 PM (211.110.xxx.100)세상에..
진짜 못돼 쳐먹었네요.
저라면 앞으로 절대 맛있는 반찬 안 해주겠어요.24. 이해 필요
'11.6.10 1:20 PM (110.47.xxx.183)남편분 평소에 어떠셨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좋은 반찬은 어른 앞에 놓고 아이들은 어른이 주셔야 먹었죠.
가부장제라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 일하는 남편의 위상은 평소에 고려해주시는 편이 좋을 듯.
얼마나 비싼 반찬인지 모르나 실컷 먹으라고 많이, 자주 해주시면서 위해주면 이런 유치한 행태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주부가 가장 어른이 되어 포용해야 집안이 잘 굴러갑니다.
그리고 요새 어른은 뒷전이고 너무 애들만 위해서 애도 망치고 어른도 엇나갑니다.25. ㅇ
'11.6.10 1:21 PM (112.186.xxx.108)헐..우리 아빠는 내가 뭐만 먹으면 더 먹어라 그러시면서 자기 것까지 다 덜어 주셨는데..과일 먹어도 자기는 꽁다리 드시고 나만 이쁜거 다 주시고..
아빠는 다 이런줄 알앗는데..왠일이니..;;;님 아이들 불쌍해요26. 헐.
'11.6.10 1:26 PM (125.146.xxx.205)이해해야 된다는 분들 이상합니다.
평상시 실컷 못 먹어서 그렇다구요??
성인이라면 이러저러하니 이 반찬을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해서 해결해야죠.
콩 한 쪽도 나눠먹게 애들을 가르치지는 못할망정..27. 아휴
'11.6.10 1:26 PM (121.166.xxx.231)먹는걸로 빈정상하는법인데..
참나..남편분 왜그러신데요...?28. 헉
'11.6.10 1:28 PM (121.128.xxx.1)이게 이해할만한 일인지....너무 유아적이예요ㅠㅠ
어린애가 그런다고 해도 혼을 낼텐데 하물며 자식까지 있는 어른이 어떻게 저러죠.29. ....
'11.6.10 1:33 PM (58.122.xxx.247)원글님은 글몇줄로 간단하게 남편을 세상에서 가장 찌질이로 만드셨네요
축하드립니다30. 웃음조각*^^*
'11.6.10 1:33 PM (125.252.xxx.54)조기 한마리 구워도 맛난 부분 아들 떼어주고 마누라 밥숟가락에 얹어주고, 정작 본인은 배때기 쓴 쪽과 머리 쪽만 먹거나, 치킨을 시켜도 목만 먹는 울 남편도 있는데....ㅡㅡ;
(대신 맛난 거 생기면 남편이 저러니 남편몫으로 맛난 부분 미리 떼어놓게 되네요.)
그래도 사회생활하느라 힘들었을 가장이니 양껏 한번 해주시고요.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해주세요.
그렇게 먹고팠냐구~~ 양껏 먹고 담부터는 아이도 좀 챙기라고.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31. 흠..
'11.6.10 1:42 PM (14.42.xxx.34)특정 반찬만 그렇게 좋아하면 다음부터는 그반찬을 많이 하셔서 실컷드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매사에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마다 그런행동을 보인다면 한번 기회봐서 얘기를 해보세요
식탐은 구강기때 학대나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은데 혹시 남편의 문제일수도 있을것같아요
암튼 애들보기도 좋지않으니 자제하자, 내가 많이 만들게..식으로 대화해보세요32. 그게요...
'11.6.10 2:02 PM (123.248.xxx.244)평소에 남편의 행동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한번이 아니라 늘상 그랬다면 찌질이 초딩연령 맞지만요,
우리 부모들은 애들에게 맛난것 좋은것 먼저주고 많이주고... 그게 일상이쟎아요.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 입장으로서, 서운함이 쌓였을 수도 있어요.
만약 남편이 평소에는 애들과 잘 놀아주고 맛있는것 본인입에 적게 넣고 그런 타입이셨다면,
일종의 반항, 한번 떼쓰는 것 아닐까요?
남편이나 아내나, 평생을 철 든 어른모습으로 애들 앞에서 행동하기란... 많은 인내심과 자제를 요구하쟎아요.
저만 해도, 애들보단 저를 먼저 위해주는 부모님(이제는 남편이지만) 손길이 그리울 때 있어요.
우리남편도, 평소에 치킨을 시켜먹거나 할 때, 이제 애들 먹는 것 보니까 차마 못먹겠다면서 손을 놓곤 하더라구요. 그래봤자 유치원생하나, 초1하나.
얼마전엔 또 고등어(제법 큰, 노르웨이산. 이게 은근 비싸쟎아요.) 하나 구워도 애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먹으니까 웃으면서 그러대요. "고등어도 내 맘대로 실컷 뜯어먹기 이제 어렵구나!"
그래서 다음번에 아예 큰 것 두마리 구웠어요. 접시도 따로 해서 하나는 남편밥그릇 옆에 놓아주면서 "이거는 아빠만 드리자~ 아빠는 어른이고 일도 많이하시니까 그지?" 하니까 애들도 잘 알아듣고...
딱히 별 말 안하던데, 표정보니까 좋아죽더라구요...ㅎㅎ
그렇다고 알뜰히 자기만 다 먹지 않아요. 오히려 그런 대접받으면, 고기뜯어서 저한테 더 올려주거든요.
밥통에 식은밥만 있고 모자랄 땐, 남편것만 아주 작은 냄비(지름 12)에 해주고 끓는물 부어서 누룽지해주고 그러면 진짜 좋아해요...
돈아까워서 자주 못먹는 명란젓무침 같은것도, 작은 종지에 따로 담아 옆에 놔주고...
가끔 집에서 저랑 소주일잔 즐기는데, 뒷다리살(요새 삼겹수육은 너무 비싸니까ㅠㅠ) 수육해서 저녁에 애들반찬으로 주고, 당신건 따로 남겨놨어... 하면서 불기 오래가는 팬에 놔서 주안상 만들어주면 ㅎㅎ
이래서 내가 밖에서 술 먹는거 별로야! 하면서 완전 만족해해요.
원글님 남편이 좋은 가장이시라면, 아마 바라는 게 그런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편들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책임지지만, 아내에게는 제일 자기를 아껴주는 마음을 보고싶을 거예요.33. --
'11.6.10 2:20 PM (203.232.xxx.3)요리 솜씨가 정말 뛰어나신가봐요...부럽.
34. ^^
'11.6.10 2:28 PM (175.196.xxx.22)그 반찬으로 키톡 데뷔하세요.^^
원글님 요리 솜씨가 정말 좋으신가봐요~35. 삐지시면
'11.6.10 3:16 PM (14.52.xxx.60)안되구요.
씨익 웃으면서 맛있게 먹어 앞으론 절대 안해줄 테니까... 하시고
진짜로 반성할때까지 오래오래 안해주셔야 해요..
잊어버릴지도 모르니
가끔 남편늦어 아이들만 저녁줄때는 해주시고 꼭 흔적을 남겨서 약올리셔야 해요.36. 허걱..
'11.6.10 3:38 PM (96.49.xxx.50)완전 밉상이네요. 먹는 것 가지고 치사하게. 어린아이도 아니고. 저라도 기분 상했을 것 같아요. 울 신랑은 제가 좋아하는 거는 다 먼저 먹으라고 주는데. 전 그럼 신랑 좋아하는 거 아니까 일부로 안먹고 서로양보하거든요. 가는 마음이 고와야 오는 마음도 고운법인 것을... --;
37. 애도
'11.6.10 5:25 PM (14.52.xxx.162)아니고 성인이 뭐하는 짓이에요,,
성장과정이 정말 불우해서 못먹고 큰 사람아니면 부끄러운줄 아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