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연은 결국 정해진걸까요?
작성일 : 2011-06-10 11:08:48
1058699
전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오빠가 레포츠 잘해서
장비사러 갔다가 한 남자를 알게되었고 (잘되지는 않음)
그사람에 의해 전남편을 알게 되었고(지금은 이혼)
전 남편에 의해 알게된 사람이 제 소울메이트가 되어(동성이예요) 제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으며 또 그사람에 의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을 알게 되고...
굳이 만든 인연도 아니고 피하려한 인연들도 아닌데
결과를 생각해보면 이모든게 첫 단추에서 부터 이루어졌어요
처음의 사람을 알기전에는 그 다음 맺어진 인연들은
정말 그 존재조차도 모른채 먼 공간에서 살던 사람이었고
그 전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제가 발걸음 했던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서
내가 그곳을 간이유는 결국 그 다음 인연의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나 문득
샤워하면서 이런 인과관계가 그려지네요
그럴까요?
IP : 180.69.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꼭 그런건만은
'11.6.10 11:11 AM
(59.6.xxx.65)
님처럼 꼬리를 물고 인간관계가 엮이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성 연결 고리 하나도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중매로 만나 뚝 결혼하고 사는 경우도 많구요
어릴때 동네 알던 오빠 이런것도 하나 없는 사람 많지요
2. 00
'11.6.10 11:12 AM
(211.35.xxx.215)
그런게 다 정해져있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인생이겠습니까.
첫 단추가있다고해도, 두번째 새번째 이후 모든단추(?)들은
본인의 선택이었을텐데요.
3. 00
'11.6.10 11:14 AM
(211.35.xxx.215)
한 사람을 두고 그렇게 생각해볼수는 있어도,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단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물론 그것은 실시간으로 변화되며, 또 어떻게 상호작용이 될런지 전혀 예측하기 불가능합니다.
4. 원글
'11.6.10 11:20 AM
(180.69.xxx.31)
그렇겠죠? 사실 전 남편을 만난게 그 이전의 사람을 만나러(절 버리고 인사없이 외국으로 떠나버려서) 외국까지 가서 절망한 상태에 만난 사람이라 다른건 몰라도 전남편과 살면서 행복했던때는 이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 전의 사람은 내 인생의 엑스트라였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이후 그렇게 되어버리니까 전남편은 또 그 다음 인연을 위한(연인이든 친구든) 엑스트라가 되고...잠시 그런 생각해봤습니다..
5. 22
'11.6.10 12:04 PM
(221.141.xxx.162)
제 생각엔 연줄 이라고 생각들어요.. 제 남편은 제 초등 친구의 사촌오빠.. 우연히 친구네 이모님댁에 놀러갔다가 설겆이 하는 모습에 지금의 시부모님 (그땐 친구의 이모님)께 좋게 보여서
선 들어와서 결혼했어요.. 인연이 아니라 연줄.. 그렇게 생각드네요..
6. 인생이라는게
'11.6.10 3:35 PM
(210.180.xxx.2)
그 순간 순간은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퍼즐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큰 그림을 이루듯
하나 하나 다 필요한 과정이라는 글을 읽었어요.
그러니 어떤 힘든 일이 일어나도 그것은 자기에게 필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절망하지 말라고....
저도 믿고 싶은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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