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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가는 상가집

미신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1-06-10 10:13:46
이번달에 결혼 예정인 아가씨(?!)입니다.

친구 가족분이 돌아가셔서 오늘이나 내일 안에 조문을 하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전 당연히 가겠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미신이긴 하지만 안와도 되지 않냐는 말이 있네요..



임신하면 아이를 위해 안간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결혼전에 안간다는 말은 못들어보긴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어른들이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답변 뿐이고..

그 이유가 뭔지... 답은 아무데도 없네요.



전 종교도 없고 평소 미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만약 가게 된다면 방명록과 조의금만 내고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금방 나올 생각입니다. 친구 얼굴 보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어쩔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의 께림칙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절은 안할 생각인데
(다시말해 시신 놓여진 곳에는 안 들어가보고 밖에만 있는..)

어떠신지요.....


제가 너무 개방적(???)인걸까요?
IP : 58.151.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삼
    '11.6.10 10:16 AM (110.10.xxx.7)

    경사를 앞두고는 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압니다.
    세상살면서 그런것은 서로가 이해해줍니다.
    부의금은 친구편에 전하고 상주에겐 문자 정도로 조의를
    표하세요. 담에 만나서 위로해주시고...
    집에 놀면서 안가면 욕먹을 일이지만요.

  • 2. ...
    '11.6.10 10:18 AM (221.139.xxx.248)

    친정오빠가 결혼식 날 잡아 놓고...
    친구 아버님 상이 나서 장례식장 다녀 왔는데..
    그때 친정엄마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 오는 오빠에게 소금 뿌리던 기억이...^^;;(친정엄마 한 미신 하세요...)
    절친 부모님 상이였고 그래서 안가긴 힘들고 해서 오빤 다녀 왔는데..
    친정엄마가 어디서 듣곤 문 입구에서 소금 뿌리면 된다고 해서..
    뿌리시더라구요...

    저는 날 잡아 놓고 결혼식은..다 갔고...
    장례식은 없었고..
    임신중에 장례식이 있었는데 이건 안갔습니다..
    모두들 임신해서는 안가는것이 맞다고 해서요..(직장 동료였어요..)

    그냥 원글님 적어 주신 정도는...그래도 하고 오면 좋지 않나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사람에 따라 너무 다르니...(친척 언니는 날 잡아 놓고는 정말 경조사 자리는 아무곳도 안 가더라구요...)

  • 3. ...
    '11.6.10 10:34 AM (58.238.xxx.128)

    친구도 이해 해줄꺼에요...
    가지마세요 그냥.

  • 4. ...
    '11.6.10 11:04 AM (121.133.xxx.161)

    안가셔도 다 이해해 줘요.
    4촌 이내 아니면 안가셔도 될듯.

  • 5.
    '11.6.10 11:14 AM (124.216.xxx.73)

    안가셔도 됩니다. 조의금만 전달해주세요.

  • 6. ...
    '11.6.10 11:36 AM (61.78.xxx.173)

    안가셔도 다들 이해하는 분위니까 그점은 걱정 안하셔도 되요.
    뭐 근데 전 절친 아버님이 돌아가신거라 다녀왔어요.
    저희집이나 신랑집이나 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원낙 친한 친구라 양가집 모두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뭐 소금 뿌리고 뭐 이런것도 없었고 지금 결혼 7년차지만 아주 잘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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