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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아기 딸이라 넘 행복한데 회사 남자들이 자꾸 쯧쯧 거려요..뭐라 한마디 할까요?
지금 6개월된 임신부이고 행복한 임신생활 하고있어요.
첫 아이이고 입덧 정말 심하게 해서..한달 입원할 정도로..
지금 생각으론 딸아이 하나만 이쁘게 잘 키우고 싶어요. ^^
신랑도 임신 전부터 딸딸 노래를 불렀고 시아버지도 절에 가서 이쁜 손녀딸 주시라고
절할 정도로 딸 바라셨구요. (단, 김태희처럼 이쁜 손녀여야 한다네요. ㅎㅎㅎ 헐..)
시어머니는 말로는 딸이 더 좋다 하시지만 내심 아들도 원하시는 눈치..그렇다고 아들 낳으라고
압박 주실 스탈은 아니에요. (그리고 어디가서 점보셨는데 저희 신랑에게 딸이 좋다고 했다고..
성별 확인 하고나니 그제사 말씀하시더라구요..너무 좋다고 -_- )
아무튼 이런상황인데..
회사에서 남자 상사들이 제 아기 딸이라니깐
정말 주구장창..한두번 들었을떈 생각이 다르려니 하고 웃어넘겼는데..
"아이구 큰일났구만~~ 쯧쯧쯧.. 하나 더낳아야겠네"
"큰일났어 큰일났어~~아들하나 더낳아야지"
"시댁에서 아들 하나 더낳으라고 하겠네~~"
계속 이럽니다.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진짜 팀원들 모일때마다 저러니 너무 짜증나요.
니네같은 찌질이 아들이라면..백명줘도 필요없다..이러고싶은데.. -_-
공교롭게도 저에게 저런말하는 남자들이 전부 경상도 출신이라서..
없던 편견까지 생기려고 합니다. 저한테 맨날 장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시네요.
뱃속 아가도 다 듣고있을텐데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입다물게 하고싶은데 상사여서 함부로 말하긴 힘들구요..
제가 우리시댁은 제사도 없고 보수적이지 않아서 딸 더 좋아하신다. 더 안낳을거다. 이렇게 대답하면
입꼬리 치켜올리며 진심 비웃어요..풋..이러면서
아니라고..-_-
아놔..
뭐라고 한마디하면 다신 저런소리 못할까요?
반전은..젤 심하게 그러는 팀장님..낼모레 50인데 대머리 노총각입니다.
30대 여자만 찾고있구요. ㅎㅎㅎㅎ
1. ,,,
'11.6.10 9:30 AM (216.40.xxx.49)어디 장가가서 아들 못낳기만 해봐라고 하세요.
2. 00
'11.6.10 9:30 AM (211.35.xxx.215)병진들만 있는듯.
노총각주제에..
꼴깝이네요.3. .....
'11.6.10 9:31 AM (221.139.xxx.248)밑에 그 노총각은 그래서 장가를 못가는거고...
근데 쫌 웃기네요..
아무리 경상도라도 첫아이 딸 가지고 그런 막말하는 사람..정말 저는 못봤거든요..(저요... 경상도 중에서도 고담 어디라고 하는.. 이곳 살고..이곳 토박이예요... 남편도..)
저도 첫 딸이지만...
임신해 있을때 그런 소리 드립하는 사람..
여자고 남자고 못 들었는데..
거기 남자들 좀..특이하네요....4. ㅋ
'11.6.10 9:36 AM (222.117.xxx.34)그런 찌질이들 얘기는 개무시 때려주세요...
아침부터 임산부(저도 임산부라)입에서 욕나올라고 하네5. 부러워서
'11.6.10 9:37 AM (125.152.xxx.26)부러워서......G랄 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것들......ㅉㅉㅉ
저 부산에서 직장 다닐 때 거래처 직원...........둘째 딸이라고 지우는 거 봤네요.....ㅡ,.ㅡ;;;;;;;;;;;
결국은 아들 낳더군요.....6. 난집순이
'11.6.10 9:37 AM (211.237.xxx.51)부러워서 그런거에요.
그냥 개인일엔 신경끄시죠 한마디 해주세요.7. ㅎㅎㅎㅎ
'11.6.10 9:37 AM (14.52.xxx.60)니네같은 찌질이 아들이라면..백명줘도 필요없다 원글님 재밌으시네요.
제가 가서 대신 말해주고 싶네요.8. ,
'11.6.10 9:38 AM (211.224.xxx.26)에공 둘째도 딸 임신한 내친구
시아버지왈 무지 섭섭해하시면서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아들귀할때가 다시올거라고 하셨다네요 ㅠㅠ
너무 솔직하시졍9. 음..
'11.6.10 9:39 AM (175.116.xxx.120)지역감정 조장하자는건 아니지만..경상도쪽이 아들 선호가 좀 심하긴 하드라구요...
근데..전 정말.. 딸 낳구 싶어요..
근데~!!! 어디가서 점보면 죄다 아들아들이래요..ㅜ.ㅜ
울조카들 둘 다 여자인데 너무 귀엽구 이뻐요..
친구는 다 아들 하나씩 있는데 정말......
어릴땐 귀엽다고나 해줬지..하는 게 엄마 넘 힘들게하구요..(말썽이라기보다 개구져서..)
옷이나 악세사리...이쁜게 엄쓔...
근데 동생이 딸만 둘인데.. 정말..
놀이터만 나가면 오지랍 할머니들이 혀 끌끌 차면서
아들 하나 더 낳으라고.. 그래야된다고.. 남편도 그걸 바랄꺼라고..
하두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랬었죠..
지금은 뭐.. 좀 의연해진거같아요..
회사 사람들..은근 건드리면 안되는 정말 개인적인 문제 대놓구 얘기하는거 정말 질리구요
(전..아이가 없었는데.. 정말 회식자리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민망하게
노력은 하냐 잘 되고 있냐..등등..)
걍 관심끄세요.. 귀닫고..그 자리 자연스레 피하는게 상책...ㅠ.ㅠ
괜히 한마디하면 열마디 하더라구요..ㅡㅡ;;10. ㅎㅎ
'11.6.10 9:40 AM (112.186.xxx.108)50대 노총각이 30대 여자..에서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웃기지도 않네요 ㅋㅋ
11. 내공
'11.6.10 9:41 AM (14.37.xxx.145)그냥 그런 말은 개무시 하시고
아기에게만 집중하세요.
원래 그런 말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요 아들 둘인데요.
아들 둘 임신기간동안 계속 성별만 바꾸어 들었던 말입니다.
둘째는 딸낳아야겠네.
아들은 엄마가 키우기 힘든데...
어휴, 힘드시겠어요.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하는데,... 기타 등등
원글님께서 들은 말에서 아들대신 딸 넣으면 아마 꼭 같을 겁니다.
그냥 개무시하세요.
들어서 새길 가치가 있어야 새기죠.12. 말하기 좋아서
'11.6.10 9:46 AM (121.160.xxx.196)아들 임신했다고 해 봐요.
딸 타령...
왜 들 그렇게 가진것에 만족못하고 없는것 가지고 그러는지.13. ..
'11.6.10 9:54 AM (112.185.xxx.182)뱃속아기가 아들이라고 했으면
[여자는 딸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딸이 효도해~
딸 둔 부모는 비행기 타고 아들 둔 부모는 리어카 탄다~]
따위 소리 들으셨을겁니다.
그리고 저도 경상도 토박이고 시댁도 경상도지만
딸아들 남매중에 딸을 더 이뻐하고 더 귀하게 생각하십니다.
그 회사는 못 써 먹을 남자만 모아놨나보군요.14. 에혀.....
'11.6.10 9:59 AM (125.186.xxx.11)저도 우연인지는 모르나, 제 주변 남자들 중에서 저 첫애 딸이란 거 알고, 아들타령한 남자들은 다 경상도분들..
심지어, 남편 회사 동료들 중에서 경상도 분들까지..저랑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막 초면에 아들타령을 대놓고 막 발사하듯 퍼붓던데요.ㅎㅎㅎ
그 분들 중에선, 첫애 딸 낳았는데 옷도 다 얻어입히고, 부인이 아이 옷 좀 사려 하면, 나중에 아들낳으면 그애나 사서 입히고 딸은 그냥 얻어입히라는 사람도 있고..
누나가 남동생한테 뭐라 그런다고, 어디 여자가 남자한테 뭐라 그러냐난 사람까지...헐....
전체적으로 아들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15. 둥둥
'11.6.10 10:09 AM (211.253.xxx.34)저도 전체적으로 아들 선호하는 분위기는 맞는거 같아요.
그냥 속과 다르게 겉으로들 딸이 좋지 하는거 같구요.
저도 딸인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런거 같아요.
글고 그 50대분은 나이가 많잖아요.
뭐, 그런 생각에 지배되서 살아왔을텐데. 어쩔 수 없죠 뭐.
그냥, 장가나 가라고 하세요.16. 아웅
'11.6.10 10:15 AM (123.212.xxx.185)뭐 그런 헛소리를 신경쓰세요. 남자들이 뭘 안다구... 저흰 시댁 친정 다 경상돈데 지금 뱃속에 있는 애기 딸이면 그만 낳고 아들이면 하나 더 낳으라 그러시네요; 양가 부모님 모두... 딸 없으면 안된다고 난리세요. 전 아직 12주라 성별 모르는데 예쁜 딸 가지신 님 부러울 따름이에요 ㅡㅜ
17. ....
'11.6.10 10:23 AM (124.52.xxx.147)미틴놈들. 지들이 부모한테 하는 거 보면 답 안나오나?
18. 홍삼
'11.6.10 10:35 AM (110.10.xxx.7)애나 만들어 보고 그런 애기 하라 하세요...
자꾸 그러면 태교에 안좋다 하세여19. ㅋㅋㅋ
'11.6.10 10:38 AM (122.37.xxx.23)50대에 30대 처녀 바란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원히 못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명임 ㅋㅋㅋㅋㅋㅋㅋ
20. ..
'11.6.10 10:39 AM (112.185.xxx.182)한마디만 하세요.
어머.. 딸이라도 한명 키워보고 그딴소리하세요.
아들 낳으면 장가갈때 집 사 줄 능력들은 되면서 그런소리들 하세요?
라고 해 주세요.21. 긴수염도사
'11.6.10 10:51 AM (76.70.xxx.52)딸이 제사를 물러받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에
별 찌찌리 같은 늠님들이 아직도 많군요.
경상도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 늠님들이 제대로 배워먹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22. 부럽네요
'11.6.10 10:55 AM (173.33.xxx.149)저랑 신랑은 첫째가 딸이였으면 하는데...
23. 미니미
'11.6.10 11:00 AM (222.105.xxx.115)아...글과는 상관없이 님 부러운데요
전 딱아이 하나면 갖고싶은데
딸이길 간절히 원해요(아직 아이는 없어요)
만약 아들이라면 완전 우울할듯....24. ㅋㅋㅋ
'11.6.10 11:14 AM (119.196.xxx.13)볍신들이네요..염치는 지나가는 개를 주셨나--;;
신경쓰지마시고 순산하세요^^25. 저는
'11.6.10 11:47 AM (61.248.xxx.1)큰아이 딸이고 뱃속 둘째도 딸인데 저는 더 측은한 눈길로 셋째낳으라는 소리 맨날 듣네요 ㅎㅎ
우리 시댁에는 딸이 귀해서 집안행사에 일가친척이 다~~ 모여도 여자는 며느리들밖에 없고
게다가 아들들은 찌질이들이라 40이 다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있는데도 아들 바래요
저는 40까지 아들키울 자신없어서 딸 둘에 만족하렵니다~
딸이 얼마나 이뿐데요.. 두돌쟁이 딸래미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친구들은 희안하게 전부다 아들들만 낳았는데요
아들 하나인 친구는 둘째 아들일까봐 못낳고, 아들 둘인 친구들은 저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 생각에는 아들 딸이 뭐가 중요합니까? 어차피 크고나면 지인생 지가 사는건데요
말안듣는 460개월 큰아들님이랑 죽을때까지 두손잡고 살아야죠.. ㅎㅎ26. 궁금
'11.6.10 1:18 PM (58.226.xxx.244)ㅠㅠ 제로망이 딸하나 있는 단촐한 식군데 지금은 17개월 힘쎈 아들 한놈이에요...저희도 시어머니가 딸없어서 서럽다 딸딸거리시더니 막상 아들손자라니깐 너무나 기뻐하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ㄷㄷㄷ 딸낳았음 동생압박이 심했을것 같아요..시댁은 아무래도 대를 이을 아들을 좀 원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27. ^^
'11.6.14 11:59 PM (211.173.xxx.175)딸낳기가 더힘든세상에,,에고,,
한참 멀모르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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