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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 자식 석사 유학문제 어쩌면 좋을까요?

명문대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1-06-09 23:29:35
스물 여덟 먹은 큰애가 미국 석사에 덜컥 합격을 했네요. 1년정도 직장 생활 하고 저가 뜻이 있어서 유학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붙었어요.

다른 유학생들처럼 돈 몇백씩 들여가면서 준비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일하고 나오면서 받은 퇴직금이랑 일년 직장생활하며 저축했던 약간의 돈..그렇게 석달정도 휘릭 준비하고, 대학원도 여기 아니면 안간다 하면서 딱 한군데만 지원했더라고요.

대학도 국립대 다녀서 다른데에 비하면 학비도 쌌고,
그것도 저가 벌어서 반정도는 저 힘으로 다니고..
유학도 주변 보면 오래 걸려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수십군데 원서 넣는다고 돈 엄청 깨지는 집도 있고 그런데
알아서 하겠거니 냅뒀더니 척하니 합격 소식도 듣고...
이런것만 생각하면 대견하다 싶은데

학비가 정말 엄청나네요
사립대인데다가 학교가 뉴욕 한가운데라 생활비도 참..
우리같은 서민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안섭니다

저는 당연히 가고싶은 눈치고요.
그런데 학비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합격 소식을 듣고도
열흘이나 꽁꽁 숨겼더라구요..
어찌됐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붙었다고 말하고..
영어가 꼭 필요한 분야인데도, 미국 연수도 못갔던터라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속상했던 것 같고..
대학원 장학금을 은근히 기대했던 모양인데..
얘가 인문계쪽이라서...이공계쪽이 아니면 유학생이 장학금 받기가 힘들다더라구요..

석사 받고 와서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그래도 공부 더 하고 싶다는데 부모된 입장에서 돈없다고 말릴수도 없고..한두학기야 대출에 어찌어찌해서 보내긴 하겠지만...애들아빠 낼모레 환갑에...좋다가도 한숨이 나오네요...어쩌면 좋을까요...



IP : 125.143.xxx.7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1.6.9 11:32 PM (14.52.xxx.162)

    대출받고 졸업후 벌어서 갚는 수밖에 없겠는데요,
    가서 공부하다보면 프로젝트 할수도 있고,,소소한 장학금 받도록 노력해야죠

  • 2. Neutronstar
    '11.6.9 11:34 PM (114.206.xxx.219)

    크아 아깝네요 이공계 석사따면 미국 영주권 바로 준다던데

  • 3. 나이가 있으니
    '11.6.9 11:34 PM (62.178.xxx.63)

    직장생활도 해봤으니 본인도 생각이 있겠지요.
    지원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해주시면 알아서 잘 할 사람같은데요..

  • 4. 지금
    '11.6.9 11:38 PM (160.252.xxx.15)

    지금 인문계쪽으로 석사 진학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미국도 경기가 안좋다고 해서, 자국 학생들도 취업대신 대학원 선택하는 비율이 많이 늘었다고해요..
    그래서 외국인에게 장학금 기회가 더 박해진것도 사실이구요.
    이공계같은 경우에는 한두학기만 버티면, 교수가 회사랑 프로젝트를 하거나 하면 학비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흐아.

    그래도 척 알아서 붙으신거보면 윗님 말씀대로 본인이 알아서 잘 하실것 같아요.
    딱 두학기만 지원해주시면 어떨까요...?

    토플이랑 GRE랑 준비할게 많았을텐데...혼자서 대단하시네요! 장한 아드님 두셨어요..

  • 5.
    '11.6.9 11:40 PM (220.88.xxx.67)

    대단한 아드님이시네요!!

  • 6. 그게
    '11.6.9 11:40 PM (119.64.xxx.204)

    인문계라면 석사가지곤 안되니 박사까지 하려고 할겁니다. 최소8년이 걸리는데 가능하시겠는지요?
    제 동생이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 박사 마지막 과정인데요 요즘 같아선 미워죽겠네요.

  • 7. 글쓴이
    '11.6.9 11:41 PM (125.143.xxx.73)

    딸입니다^^** 시집갈 나이라고 동창들은 선보러 다닌다는데, 저는 유학간다네요...가서 남편감 만날거라고 큰소리 치는데...못미덥네요^^;;;

  • 8. .
    '11.6.9 11:44 PM (211.110.xxx.100)

    능력 되시면 지원해주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 9. ,
    '11.6.9 11:45 PM (220.88.xxx.67)

    에공, 왜 아드님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지금까지 혼자 잘 준비해온 걸 보면 잘할 것 같은데... 한 번 따님을 믿어보세요.
    저는 그 나이 때 유학 준비하다 집안 어려워져서 포기했는데 따님을 보니 참 제가 부끄럽네요.

  • 10. 직장생활을
    '11.6.9 11:50 PM (180.64.xxx.22)

    1년밖에 못한거 보면...
    요새 신입들을 보면... 너무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긴 대단한 사람인데 회사가 머 이러냐..
    그러면서 회사탓을 엄청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곳으로라도 가면 다행인데... 스펙 높이려고 또 뭔 석사를 간다는 친구들도 있지요.
    원글님 따님도 그런 축에 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영어요... 그게 꼭 필요한거였으면 대학때 준비하고 공부했어야죠...
    정말 공부가 목적이었으면 뉴욕 한가운데만 꼭 찍어서 시험보진 않았을거 같은데....
    정말 공부하고싶으면 성인이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해야죠.
    그만큼 키우신 것도 장하십니다. 뉴욕한복판은 정말 후덜덜하게 돈들어간다고 압니다.

  • 11. ..
    '11.6.9 11:54 PM (222.109.xxx.100)

    NYU나 콜롬비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중산층이시라면 전 말리고 싶네요. 등록금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뉴욕 한복판에서 살려면 생활비도 살인적입니다. 스튜디오라고 해도 세만 삼사천불 들거구요. 학생비자로는 일도 할 수 없고, 그 학교 등록금은 한인 가게 알바 같은걸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풀타임 학생신분 유지해야 비자도 유지 될거구요.

    그래도 의사처럼 고생해서 나오면 자격증이라도 나오고 어느정도까지 수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강남 영어 학원에 가보면 하버드 나온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치뤄야 할 댓가는 크고 결실은 초라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산층 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생각 잘 하세요.

  • 12. 어머
    '11.6.9 11:55 PM (160.252.xxx.15)

    어머 저도 아드님이라고 해서 죄송..>_< 따님이시네요..다른님 말씀대로
    석사만 가지고는 죽도밥도 안될텐데..박사까지 괜찮으시겠어요 ? ㅠ
    주변에서는 보면 뉴욕은 미친듯이 비싸니까..집은 뉴저지같은 인근지역으로 구하더라구요..
    그쪽으로 가더라도 쉐어하우스에 방 한칸만 해도 400불이 넘던데요.
    뭐 물론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고 따님이 결정하신 거겠지만.. 안가면 나중에 두고두고 한이 될지도 몰라요 .ㅠㅠ아이고.,..어렵네요..

  • 13. .
    '11.6.9 11:57 PM (14.52.xxx.167)

    정말이지 원글님이 혹시 학비 외의 생활비에 대한 개념이 없으실까봐 그것도 걱정이네요.
    월세만 해도 한달에 삼사백은 최소로 각오 하셔야 해요.... 바퀴벌레 나오는 스튜디오 기준으로요.
    미국은 자기집 없으면 다 월세내고 살거든요. 뉴욕 물가는 세계 최고에요 원글님.. 그러면서 보고듣는 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좋은 게 많으니까 돈은 없고 되게 괴로울 수 있어요..

  • 14. 에효...
    '11.6.10 12:01 AM (116.36.xxx.29)

    유학은 본인만 똑똑하다고 갈 문제는 아니라고보는데요.
    왠지 사치라는 생각듭니다.
    따님이 얼마나 당차고 똑똑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똑똑하고 준비를 할줄 알았다면,
    집안 형편도 고려해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성장할 생각을 했어야지 싶네요.
    그리고, 60이 다 되가는 나이시라면, 딸 스스로 해결하라 하세요.
    앞으로 남은 인생 어쩌시려구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다큰 딸 뒷바라지 한다는건 빤한 무덤 파는 일이라고 생각되서요

  • 15. ..
    '11.6.10 12:01 AM (119.204.xxx.21)

    정말 꼭 하고싶다고 하면, 한학기정도는 일단 도와 주시는게 어떨까요 ?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물가도 살인적이고, 학비는 두눈이 저절로 감기게 하지만, 일하면서 남몰래 준비 했을열정이라면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일단은 다녀보는것이 평생 후회스럽지 않을것 같아요. 저도 유학 생활 했지만, 첫학기는 진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공부쫒아가는것도 힘들고, 짐싸서 한국돌아가고 싶은마음 반, 눈물은왜그렇게 줄줄 흐르는지.. 그래도 한학기정도 지나면 대충 어떻게 해야겠다 , 되나가겠다 현실적인 그림이 좀 그려질거여요. 그러면 그때 자제분도 뭔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시겠죠.. 그리고 또 아나요 ? 열정이 행운으로 변해서 생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질지 ! 힘내세요 !

  • 16.
    '11.6.10 12:03 AM (203.145.xxx.163)

    스물여덟에 직장생활 1년 했다니 다들 군다갔다온 아들인 줄 알죠..
    딱 한군데만 지원했다니 솔직히 좀 철없다 생각되네요. 유럽도 아니고 미국에 그
    것도 뉴욕....
    똑똑하다니 나름의 뒷감당할 계획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시고요
    원글님이 해줄 수 있는 선을 그어놓고 시작하세요.
    기둥 뿌리 뽑아 보내봐야 인문계 공부는 금전적인 아웃풋이 없어요.

  • 17. 경험자
    '11.6.10 12:06 AM (122.128.xxx.94)

    경험자인데요... 학위취득후 한국귀국하실 것이면 석사는 한국에서 하시고 박사과정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학연 정말 무시못하구요, 여자분이시면 나이있어 취직하기 하늘에 별따기랍니다.
    그리고, 석사만 하고 오시면 전공과 언어도 메리트없구요, 적어도 박사까지 가셔야 전문성 인정받는것 같습니다.
    인문계는 더더욱 취직의 문이 좁아서요..
    따님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철저히 미래계획 세우시고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계인지라...
    선택 신중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 18. 깍뚜기
    '11.6.10 12:16 AM (122.46.xxx.130)

    전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부모님을 부양해야할 상황이 아니고, 본인이 학문에 뜻이 있다면 자기 힘으로 공부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상황이라고 생각고 따져보니... (미국쪽을 잘은 모르지만)

    1) 직장 생활하면서 대학원 준비했다면, 미래에 대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을 것 같은데요. 학비가 거의 들지 않는 유럽국가도 아니고,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장학금을 받지 않는 이상, 본인의 능력으로 감당하기는 버거워 보입니다. 뉴욕 한 복판 ㅜㅜ 따님이 석사 마치고 박사학위까지 생각한다면, 댓글님의 조언처럼 차라리 학비가 절감되거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생활비가 저렴한 곳 중 따님 전공에서 괜찮은 대학을 선택해서 다시 지원을 해 볼 것 같습니다. 한 번 어플라이 해봤는데, 지원서 또 쓰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닐 거 같구요.

    2) 한국에서 대학원을 들어가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미국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음... 어떤 면에서는 (학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자리를 잡는데 있어서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유학생활은 학부>석사>박사 순으로 어려운 면도 있고요. 학문의 깊이야 박사가 깊겠지만, 언어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석사를 해보면서 본인이 정말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부할 의사와 실력이 되는지 감이 옵니다. 대개 한 학기 다녀보고 긴 페이퍼 써보면 알겁니다. 석사를 하는 동안 영어 공부도 빡세게 해두면 되구요.

    아시다시피 미국도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유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도 현저히 줄고, 미국에서 박사를 따도 소위 인기 전공이 아닌 이상 포닥 자리를 얻기도 녹녹치 않은가 보더라구요.
    모쪽록 본인의 꿈도 펼치되, 현실적인 부분도 냉정히 고려해서 좋은 결정 내리길 바랄게요~

    그리고 부모님 입장에서 금전적으로 마음껏 지원해주시지 못하는 안타까운 맘 이해되지만, 절대로 미안해하시지 마셔요~ 말씀을 들어보니 그래도 따님 자립적으로 훌륭하게 키우셨으니 그걸로도 대단하신거랍니다 ^^

  • 19. ..
    '11.6.10 12:24 AM (222.109.xxx.100)

    인문계 아이비리그 나와봐야 여자 박사 요즘 자리 없어요. 미국에서 생돈으로 박사하려면 돈이 얼마가 드는데...평생 벌어도 그 돈 못 뽑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교수 자리는 아예 없고, 교수자리 사려고 돈 보따리 싸들고도 그 돈 받아줄 동아줄이 있어야 돈도 줄 수 있어요.

  • 20. 10년 전
    '11.6.10 12:25 AM (121.215.xxx.21)

    전 3년 직장생활해서 학사 유학온 경우인데요. 것도 10년 전이라 학비가 쌌지요. 한국 대학이랑 비슷하게.. 따님이 1년 벌어서 얼마나 모았는 지 실제로는..두 학기 학비도 안될 걸요.

    솔직히 요즘 대학들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이나 돈벌자고 하는 거래요.

    대학쪽에 있는 분한테 들었는 데 유학생의 경우 영어 안되지 성적미달인데 학교가 돈 욕심이 나서 받아줬는 데 학점은 안나오지, 조교는 예산감축으로 잘라서 없지, 강의는 300명이 같이 받고, 튜토리얼(??한국어로 뭐라는 지??)한반에 100여 명이랍니다. 결론은 1년 안에 돈 일이천씩 까먹고 돌아가는 유학생 늘더라고....

  • 21. 10년 전
    '11.6.10 12:30 AM (121.215.xxx.21)

    영어 욕심은 뭐.. 그냥 여행 간간히 다니고.. 하면 되는 거구.. 또 나이도 있으시겠다.. 너무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석사과정 알아보니 학비만 3만불 이라고라!!
    3천만원!! 그냥 접고 독학해서 시험보고 쯩 따는 걸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외국도 방통대 같은 통신과정 있으니 것도 알아보라 하시구여.

    쌈지돈은 있으셔도 그냥 노후대비 하세요. 저도 많은 나이 아니고 적은 나이도 아닌 30대 초반이지만 어린아이 데리고 먹고 살자니 그나마 부모님이 생활비 보태달란 말만 안해주시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 22. ok
    '11.6.10 12:50 AM (221.148.xxx.227)

    별로입니다. 석사하나 외국서 달았다고 별 이득은없죠
    차라리 착실하게 직장생활 다져나가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생각보다 돈 많이들어갑니다. 뉴욕학비.생활비 장난아니죠.
    하지만 ...결혼이나 현실적인면보다 나중에 회한이 남지않게 꿈을 쫒고싶다면..
    할수없죠.

  • 23. 경험자
    '11.6.10 12:59 AM (67.176.xxx.46)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객관적으로 말씀드려서 1년 직장생활해서 모은돈 및 퇴직금 모아 등록금 충당은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서포트 못 받는 상황이니 더더욱이요.
    일단 학교가 뉴욕 한복판이라니 NYU 라는 전제로, 등록금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도 만만치 않아요.아르바이트 병행하면서 학교 공부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구하기도 힘들구요, 통학 가능한 근처 뉴저지에 나가 사는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거든요(거기 역시 비쌉니다)
    정말 석사 할 마음이 있었다면 중서부,남부등 학비 싸고 물가도 싼 괜찮은 대학 많은데 콕 찝어 뉴욕을 정했다니 정말 뉴욕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큰듯 한데 여행으로 가는 것은 괜찮은데 실제 생활하며 공부하는 것과는 괴리가 큽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과 실제 생활하는 것과는 차이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왠만하면 설득시켜 주세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와서 망가지는 케이스를 봐서 그런지 안타까워서 한번도 안 쓴 댓글을 이렇게 달고 있네요.
    현재 미국 상황을 알려드릴께요. 이공계 계통은 그래도 취직할 여지가 있어요. 박사까지 마치면 교수 자리 구하거나 취직자리 구하기 그나마 괜찮은데 인문계는 어렵습니다.
    실업률이 낮아져 간다고는 해도 여전히 경기가 예전만큼 좋지 않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일하려면 H1B1에 회사에서 스폰서를 받아야 하는데 인문계 졸업해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요. 눈에 띄는 자격증이나 능력을 갖지 않고서는.
    유학 가고픈 열망에 힘을 드리고 싶은데 지금 현실을 객관적으로 얘기하자니 이렇게 될수 밖에 없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괜한 고생할까 안타까운 맘에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 24.
    '11.6.10 1:03 AM (71.188.xxx.129)

    석사는 그닥,,,,
    한국서 박사후 포닥으로 나간다면 상황이 달라지지만요.
    알바해서 학비,생활비 충당하긴 뉴욕이 너무 각박하고 살벌해요.

  • 25. 음..
    '11.6.10 1:23 AM (219.254.xxx.198)

    인문계라면 경영대쪽인가요? 아님 인문학쪽인지..
    미국 정말 비싸죠.. 뉴욕이면 3-4천이 일년에 학비로만 들거고.. 2년다니니 8천들거구..
    월세로 한달에 120정도 들거고.. 생활비 그에 맞게 들거구.. 에궁..

    그런데 중부쪽으로 석사가서 돈좀 아끼고, 그다음에 박사코스밟으면 돈을 좀더 절약할 수 있을텐데요..
    아님 정말로 학문을 하고싶었다면, 북유럽이나 유럽쪽 무료학교도 많구요. .아직은.
    그리고 2년씩은 부담되니 영국 1년도 가능하고.. 방법은 많을텐데...

    그렇다고 붙은 친구를 가지말라고할순없으니.. 원글님 기한을 두시고 도와주세요. 한 3천에서 4천정도를 마지노선으로 해두는게 어떨까요.

    어차피 사실 4천정도라도 뉴욕에선 턱도 없거든요.
    더이상 지원하면 원글님 노후대비는 물건너갈텐데..
    그렇다고 지원안해주면.. 사람이라는게 외국가서도 더 잘풀리는 사람도 있으니... 어찌될지 모르는거니깐요.

  • 26. ...
    '11.6.10 2:41 AM (180.70.xxx.89)

    콜롬비아일까요? 동생이 유학간 케이스라.... 물가도 비싸지만 학비도 엄청 비싸구요. 지금 현 미국 상황에서 장학금 기대하기 힘들어요. 안 받는 조건으로 입학받는단 소리도 들리네요.
    국비장학금 알아보시거나 공부가 목적이라면 우리가 잘 모르지만 현지에서 알아주는 학비 저렴한 대학도 있는 걸로 알아요. 그쪽으로 가도 되는데 안타깝네요.
    음..님 학비가 그 정도만 드나요? 전 더 드는걸로 알아요. 학과마다 다르겠지만 안스럽네요

  • 27. ...
    '11.6.10 2:42 AM (180.70.xxx.89)

    그리고 나이와 학위수여 후 비젼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위에 다른분들이 말씀하셨듯 오히려 더 힘들수도 있어서요.

  • 28.
    '11.6.10 3:29 AM (175.196.xxx.107)

    원글님,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한 자녀분이시겠지만, 좀 냉정하고 아프게 말하겠습니다.

    따님이 참 철딱서니 없으십니다. 쩝.
    상황 파악 전혀 못하시고 추진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물론, 가정형편이 충분히 지원 가능한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게 아니니 문제입니다.

    일단, 그 수~~~많은 명문대들이 즐비한 미국에서, 달랑 하나만 지원했다는 것도 어이없고요,
    그 하고많은 대학들 중에 (뭐 전공이 그 학교가 좋았다 도 있겠지만, 전공부터 보았다면
    더더욱 그곳 한곳만 지원해서는 안돼죠. 비슷한 레벨의 대학들 분명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인적인 물가라는 뉴욕 한복판을 골랐다...?

    이거이거 뉴욕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가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근데 막상 가 보면 별거 없거든요? 더럽고 고달프고 힘들기만 하지)
    신랑감 현지에서 고르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보니 더더욱 그런 것 같은 느낌이;;;;;;

    엔와이유나 컬럼비아가 명문대들이긴 하지만,
    어떤 전공이건 간에, 이에 버금가는 대학들 좀 더 저렴한 지역들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전공이 인문학 쪽이라는 것이네요.
    윗분들 장학금 장학금 하시는데, 일반 대학원 석사과정이라면
    보통 RA(research assistant)나 TA(teaching ass)로 학비 지원 받고 유학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만 해도, 제 학부 전공과에서 공식적으로 편지가 왔었어요.
    장학금-- 보통 ass 자리(굳이 한국식으로 보자면 조교입니다) 지원해 줄테니 석사과정 지원하라고요.
    (물론 목표가 다른 분야였어서 거절하고 다른 과정 갔지만요)

    요즘 미국 상황이 안 좋아서 외국인에게 기회를 예전만큼 안 주고 있는지는 몰라도,
    대학 레벨을 좀 낮추더라도, 본인이 충당하기 힘들다면
    다른 저렴한 지역의 학비 지원 받는 곳도 함께 지원해 봤었어야죠.

    거기에, 윗님들 말씀하셨듯, 인문 전공이면 외국인으로서 현지 취업도 힘들 뿐더러,
    다시 귀국했을때 역시 마찬가지로 힘듭니다.

    석사 전공자가 참 고용주 입장에서 애매한 게 뭔줄 아십니까?

    신입으로 쳐주기엔 나이도 있고 석사학위까지 있어서 좀 껄끄럽습니다.
    그렇다고 경력으로 쳐주기엔 무슨 라이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변호사나 cpa나 mba같은 학위),
    정말 어떤 커리어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고용주 입장에서 제일 꺼려하는 지원자들 중 하나가
    별다른 경력도 없이 학벌 괜찮은 석사학위소지자입니다.
    (또 이런 사람들은 눈이 높아서 좋은 곳만 지원하려고 하죠--
    근데요, 대기업들 경력직 채용할 때 보면, 고작 삼사십명 뽑는 자리에 삼사천명이 지원합니다.
    그 중 전문라이센스 소지자들도 당연 있고, 미국명문 mba 출신들도 부지기수에요.
    근데 이런 사람들도 서류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님은 지금 1년 취업 경력이시라는데, 이것 역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시장에선 1년 경력은 경력이라고 쳐 주지도 않습니다.
    경력이라 함은 최소 대리급은 될 수 있게 2-3년 이상의 경험을 의미하는데,
    따님은 지금 그것에도 못미치거든요.

    현지 취업 역시 힘든 이유가, 미국경제상황은 둘째 치고라도, 외국인이 현지 고용되려면
    일단 취업비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거든요.
    헌데, 이 비자는 고용주가 책임지고 서포트를 해 줘야 하는 거에요.
    어지간히 뛰어난 인재 아니고선 외국인을 그렇게까지 해서 채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그나마 현지 취업 되시는 분은, 국내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던가--
    예를 들어 삼성에 몇년 경력 뭐 이런, 혹은, 미국에서 학부까지 마쳤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 말씀하신 것 보니 따님이 영어실력이 뛰어나신 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물론 해당 학교에 합격하실 정도의 성적은 되시겠지만....
    장학금 받을 정도의 성적과 현지 취업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 차원으로 보자면.....
    연수 경험도 없이 학부 과정 경험도 없이 2년여의 석사과정만으론 터무니 없이 부족할 수 있단 거죠.
    게다가 나이도 있는 상태에서 가시는 거니까...
    (솔직히 말씀드려, 가서 수업이라도 잘 따라 가실지.. 좀 걱정이 됩니다만;;)

    따라서 이것저것 따져 봤을때, 순전히 현실주의적 입장에서만 말씀 드리자면,
    뉴욕에서 2-3년 머물 돈 최소 몇억 들어갈텐데, 그 돈 아껴서 굴려서 불려서 갖고 있는게 낫다는 것이죠.

    제가 상당히 비관적인 관점에서만 말씀 드렸습니다만, 거기에 따님이 하시고자 하는
    장래 목표와 전공도 모르기에 섣불리 말씀 드린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만...

    따님의 나이, 직장경력, 영어수준, 경제상황, 현지사정, 대학과정 등등, 원글님이 말씀 주신것만을
    놓고 봤을땐.... 제 동생이 그러겠다고 한다면 당장 말리겠습니다.

    정 하고 싶다면, RA 든 TA 든 지원 받을 수 있는 과정으로, 첫학기부터 힘들다면
    그 이후에라도 가망성이 매우 높은 대학으로 다시 지원해 보라고 조언할 듯 하고,
    영어 안 되면 당장 수업도 못따라 갈 지경이니
    현지 적응 차원에서라도 몇개월은 연수라도 해 보라고 할 듯 합니다.

    국내에서 날고기는 공부벌레들 아니고서는(따님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따님 얘기는 아닙니다;;),
    순수하게 한국서 대학 나와 나이 좀 먹고 석사 과정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 중,
    수업 상위 성적으로 잘 받고 잘 다니는 학생들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적응하긴 하지만, 그때까지 참 고생들 하고 시간이 걸리더란 거죠.

    근데 지금 따님은 경제 문제때문에 여유롭게 연수를 한다거나 현지적응 기간을 갖는다던가
    그런 것도 할 수 없지 않나요..?

    물론, 취업은 운도 상당부분 따라야 하기에, 따님이 잘만 하면 바로 좋은 곳에 취업 될 수도 있고,
    죽자사자 한다면 석사과정 무사히 좋은 결과로 잘 마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0% 불가능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보편적인 부분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해서, 너무 고깝게 듣지 마시고,
    좀 더 현실적인 차원에서 고민도 하고 정보도 수집해 보시라고 말씀 드린 것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유학하면서 돈 때문에 고생 안해 보면
    (부모가 재벌급 아니고선 다들 웬만큼 사는 중산층들도 돈 걱정 다 하면서 공부하거든요)
    그게 별로 가슴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어서
    조금은 더 겁나게--;; 말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 29. 경험중
    '11.6.10 5:56 AM (144.188.xxx.30)

    저는 위엣분들 말씀 안 해주신 얘기를 좀 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스물여덟이고 딱 3년전 원글님 따님 상황과 비슷했었어요.
    한국에서 별로 좋은 학교는 다니지 못했지만 공부욕심은 계속 있었구요.

    학부 졸업하고 직장 구하면서 같이 유학준비하고 5월,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학부다니면서 틈틈히 과외와 직장생활 (운이좋아 대졸신입대우로 1년 일을 했어요)로 모아놓은 돈이 좀 있었어요.
    저도 집안에서 제일 큰 자식이고, 어머니, 아버지 모두 당신들 노후 대책만 딱 되어있던 상태였습니다.
    다만, 따님과 다른 점은 여러 학교 어드미션을 받았다는 정도 에요.
    그 중 학비가 싸고 학문적인 경향이 강한 (조금만 뽑아 열심히 공부만 시키는) 프로그램과 학비는 미국내 손가락안에 들게 비싸고 실용적 경향이 강한 (많이 뽑아 학비로 장사하지만 많이 졸업시키니 네트워크가 잘 되어있는) 프로그램중 후자를 선택했어요. 학교 수준 차이도 좀 있었지만 박사까지에 대해서 반신반의여서 실용적인 면과 학문적인 면 둘 다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부모님께는 노후자금에서 빌려주시면 나중에 이자까지는 못쳐도 갚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아버지께서 한참 고민하셨지만 두 가지 제 플랜 (박사공부와 머리어 쌓기)을 들으시고 투자하시겠다 결정하셨구요.

    윗분들 말씀은 사실이에요. 학교에선 외국학생들 가르쳐봤자 자기나라로 돌아갈 꺼니까 잘 케어 안해주는 부분도 있고, 살인적인 학비에 물가. 환율은 한참 널을 뛰고, 한달에 30만원으로 매일 밥에 물말아먹으며 대체 내가 뭐하는건가 생각도 했지만 이악물고 배수의 진을 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부모님께서 전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친구들과 질적으로 다른 생활을 보면서 자괴감도 좀 들었고요.

    그리고 역시 윗분들 말씀대로 실용적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박사 진학은 어려웠고, 외국인의 미국취업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커리어를 위해, 그리고 부모님의 희생때문에라도 아무일이나 할 수는 없더라구요. 변변찮은 회사에서 일자리는 찾을 수 있었지만 내일을 위해 거절하기도 했었어요.
    졸업 후 6개월을 생활비 충당을 위해 닥치는대로 이일 저일 하고, 매일 하루에 이력서 20개씩, 30개씩 쓰기도 여러날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화 인터뷰 요청이, 그리고 방문 인터뷰가, 최종인터뷰들이 잡혔습니다. 오퍼를 받고도 외국인이라서, 비자 스폰서를 해줄 수 없어서 거절을 당하기도 하고 처음 조건과 터무니 없는 제시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미국에 있는 대기업에 제 전공을 발휘할 수 있는 직종에 취업을 했고, 이제 일한지 반년이 되갑니다.

    따님이 가시겠다는 길을 현재 경험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앞으로는 어찌될 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최악만은 아니라고, 목표(라기보단 목적)가 확실하고 정말 사력을 다해 달릴 마음이 되었다면 한번 믿어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30. 저도 한마디..
    '11.6.10 6:55 AM (164.111.xxx.77)

    저 아는분은 컬럼비아 석사갔는데요, 2년걸리는 코스를 1년에 마치는게 있어서 갔는데 실제로 학비는 2년치 다 냈다는.....학비 생활비 포함 1억 썼습니다.....잘 생각해보세요

  • 31. 유학생
    '11.6.10 7:50 AM (79.85.xxx.242)

    현재 유학생입니다. 미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인문계 박사 과정중인데요.
    일년간 뉴욕대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학비 안들고 뉴욕보다 집세 싸다는 유럽에서도 다달이 300 이상이 들어갑니다.
    뉴욕대에서 만난 한국분들 보니까 미국쪽은 정말 집에서 서포트 못해주시면 공부하고 생활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집 학교 집 학교만 반복하고 문화 생활 일체 접고 사는 습관 다 버려도 먹고 사는 돈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주변에서 집에서 서포트 못 해주시는 분들 여럿 봤는데 정말 초인적인 몇몇 분 외에는
    사람 성격이 변한다고 할만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과는 결과대로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어요.
    집에서 밀어 주셔서..지금까지 공부할 수 있었지만
    유학보낸 그때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너 유학 안보냈다고..저희 부모님들도 말씀하세요.
    인문계는 정말 박사를 따도 본인이 대단한 열의가 있지 않는한 별다른 아웃풋이 없어요.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솔직 경험자로써 말씀드리면
    돈 없이 가는 유학은 안 가는게 답 맞는 것 같아요.

  • 32. ...
    '11.6.10 9:22 AM (121.167.xxx.108)

    윗분들이 세세하고 현실적인 답변 달아주셨으니 자세한 얘기 생략하고요.
    한마디 요약하면
    버스비 밖에 없는데 벤츠 사겠다고 계약서 도장 찍으러 가는 모양새입니다.

  • 33. ...
    '11.6.10 9:53 AM (211.45.xxx.1)

    예전엔 돈 없는 유학도 많이 갔는데 말이죠..요즘은 넉넉한 집이 많아서 유학생도 돈 많은 집이 많죠. 더구나 뉴욕이면 부잣집 자제들 아주 많습니다. 도피성 유학겸 외유겸 시간 때우는 학생들도 많구요.

    근데 저도 돈 없는 유학생이었던 시절이 있엇는데, 일단 따님을 한 번 믿어 보세요. 나와서 뭘 할 것인지도요...공부해서 남주냐 라는 말이 있듯이 뭐니뭐니 해도 NYU나 Columbia는 미국에서도 명문이고 세계적으로도 명문이어요. 안 좋은 얘기만 하는데 저희 회사에서도 설대 법대 나와서 근근이 직장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서초도 가면 같은 설대 법대 나와서 줄줄이 부하판검사 거느리고 다니는 분도 있죠.

    명문대 석사한다고 그게 다는 아니지만 미래를 위한 발판은 될 수 있어요.

    사는거는 일단 기숙사 알아보고 그것도 룸쉐어하고 등등하면 길이 있어요. 예전 저희 부모님세대엔 배 타고 가서 공부도 했는데요 뭘....물론 그 시절엔 졸업 후 100%보장이 있엇다고 하지만, 지금도 어느정도 보장은 해주는 거는 맞아요.

    고생은 각오하라고 하고 잘 얘기해보세요.

    글고 중요한 배우자....전 가서 만났어요. ^^ 이제 결혼은 포기했구나 했는데....사람일은 아무도 모르죠.....근데 뉴욕엔 이쁜 애들이 촘 많다는 거는 감안하셔야.....ㅎㅎ

  • 34. 바로 윗님
    '11.6.10 9:58 AM (116.36.xxx.29)

    죄송한 질문인데, 지금 한국서 사시나요..?
    몇년전에 유학갔다오셨는지..혼자서 다 해결하셨는지.

  • 35. 쉽게말해
    '11.6.10 10:33 AM (59.6.xxx.65)

    돈은 수백 수천 깨지고, 학위 따봐야 인문학쪽은 써먹을 곳이 없도다
    한국에서 나이많다고 취업도 잘안되고 박사학위도 널렸다
    학부부터 SKY 나오고 미국 석박사해도 교수자리 하나 못딴다
    그렇다고 미국내에서 취업은 더더욱 현실 불가능
    위 댓글에 원하던 미국 대기업에 취업했단분도 있지만, 극소수다
    특히 인문학 전공하고 영어 거의 완벽하게 안되면 현실적으로 취업도 불가능

    그냥 합격했으니 가보고 싶겠지만 미래가 사실 그닥 밝지 않다

  • 36. ..
    '11.6.10 10:45 AM (222.109.xxx.100)

    섹스앤더시티를 너무 많이 보신듯. 미시건이나 위스콘신 아이오와 버지니아 이런데 가면 될 것을 굳이...- -

  • 37. 제친구도..
    '11.6.10 11:41 AM (211.214.xxx.254)

    경영학 석사(mba말고 finance쪽으로) 하고왔는데 지금 놀아요.. 미국에도..한국에도 자리별로없어요 요즘.

  • 38. 반대
    '11.6.10 12:35 PM (220.76.xxx.217)

    제 여동생이 지금 30대후반으로 유학 다녀와서 성공한 케이스이긴 한데요.
    저희 집도 유학 보낼 형편 전혀 아닌데 동생이 덜컥 일을 저질러버리는 바람에 보내긴 했지만,
    이모님 댁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활비는 거의 안들었고, 부모님 은퇴전이시라 기본적인 지원
    해주셨고,
    학비는 대출로 감당해서 겨우 마쳤어요.
    동생 엄청나게 고생 많이 했다고 하고 원래 독종이라서 조기졸업도하고 잘 이겨냈어요.
    취업도 업계 국내 최고 기업에 했고 결혼도 아주 잘해서 지금 완전 신분 상승도 했지만요.
    동생이 운이 좋았다고 볼수 있는 점도 많아요.

    저도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신 이유로 따님 같은 케이스는 일단 반대의견을 드립니다.
    우선 따님 나이가 너무 많고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돈없으면 사실 요즘 성공하기 쉽지 않아요.
    또 십수년전과 지금은 여러가지로도 많이 다르구요.

    동생같은 경우 업계 최고 기업에 합격했는데 합격하고 나중에 면접관이 그랬데요.
    여자인줄 알았음 서류에서 떨어뜨렸고 면접 보자고도 안했을거라고...
    외국계 기업인데도 그렇더라구요.
    다행히 운이 좋아서 합격해서 잘 다니다가 지금 아이들 학교 보내고 뒷바라지 한다고
    그 들어가기 힘든 회사를 그만뒀어요.
    너무 아깝지 않나고 동생에게 물었더니 여자는 아무리 전문직이라도 한계가 있고 또 40대 접어들면
    대부분 자식교육 뒷바라지 한다고 그만두는 분위기래요.
    동생 회사 사람들이 돈 때문에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식교육이 최우선이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지
    그 좋은 경력을 뒤로 하고 집에서 애 돌본다고 해도 한심해하는 분위기 아니고
    돈 때문에 힘들게 40~50까지 직장생활하는 여자들을 더 안스럽게 보는 분위기라고 한다나요.
    암튼 동생회사는 업계 최고회사라 다들 빵빵한 스펙에 집안 사람들이라 그런 분위기 였다고 하지만...
    유학할때도 회사(대부분 해외 유학파고 서무보는 여직원들이 이대 수준) 다닐때도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다들 너무 너무 잘사는 집안 자제들에 인물도 좋고, 성격도 좋더라는 점이었어요.
    동생처럼 학비걱정 생활비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바쁜 와중에 여가생활도 잘 즐기고
    암튼 그때 동생 지인들 싸이 들어가보면 구경거리 참 많아서 재밌었어요.
    다행히 동창이나 동료들이 성격들이 좋아서 동생이 그것때문에 자격지심까지는 안들었지만,
    나와는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구나 하는 점은 절실히 느꼈다고 해요.

    따님 상황에서 집에서 후원받을수도 없는 상황이면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기엔 너무 큰 모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노처녀 후배가 직장 다니면서 심심하다고 대학원 등록해서 다니는데 주위에서 다들
    쓸데없이?? 왜 학력만 높이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네요.
    학력만 높은 노처년는 결혼하기도 더 힘들다고요.
    따님 합격한것 까지는 높이 살만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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