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두신 분들께 질문이 있어요.

초보엄마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1-06-09 16:43:19
아이가 학교 이번에 입학하고 나니 이래 저래 맘이 많이 흔들리네요.

저도 대치동... 그런곳은 아니지만 나름 학군때문에 전세금 올랐다고 뉴스에 자주 나오는 동네에 살아요.
저 역시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를 왔고요.

아이한테 공부 욕심을 버릴려고 많이 노력하고... 또 마음을 다잡고 살고 있어요.
물론 저도 욕심이 있지만 엄마가 아무리 저학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저런 스케줄 짜서 아이가 그대로 따르게 하는건 싫더라고요.
그래도 저학년때 놀아야 하고. 그리고 공부는 본인이 즐거워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설픈 매니저형 엄마는 독이 된다고 생각해서요.

동네 엄마들 보니... 학원을 10개까지 돌리는 엄마
(수학을 게임처럼 가르치는걸 조짜서 하더라고요)
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1학년한테 중국어 까지 가르치는 이유를 잘 모르겠고요.
아니면 영어 학원을 하루종일 매주 다니게 한다든가
그러는 주변의 분위기를 보니 정말 낯설어요.

자기 이름 겨우쓰고 입학해서 그래도 별탈 없이 학교 다니는 것에 만족하고 사는 저로써는
두자리 숫자를 더하고 빼는 아이들을 보며 기가 팍 죽네요.
우리애는 손가락으로 계산하는데요.

제가 마음이 점점 약해지는 이유는...
그렇게 엄마가 하루 스케줄 같이 이동하면서 배우는 아이들이 수업에 더 집중을 잘하는 것 같아서 그래요.
계속 앉아서 문제집 푸는걸 보고 제가 질려 버렸어요.

저희 딸한테는 시켜본적도 없지만... 하지도 않을것 같거든요.

엄마가 끼고 있는 아이들은... 커서도 다를것 같은데..
문제는 저도 학교다닐때 숙제 안하고 살았고
제 자체도 예습 복습도 안하고 벼락치기로 수능봐서 대학들어간 사람인데
그렇게 지도 하는것 자체가 저한테는 불가능 하네요.

직장맘이기도 하고요.

엄마의 영향력이 중요할까요?
저녁에 아이들과 놀이터 가는게 아니라... 아이 데리고 문제집이라도 풀어야 하나?
오늘 고민이 많네요.

정말 그렇게 스케줄 짜서 엄마랑 공부하고..한 애들과 안그런 애와의 차이가 고학년이나 중학교 가면
크게 달라질까요?
IP : 218.15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이엄마
    '11.6.9 4:47 PM (183.98.xxx.50)

    제가 보기에는요. 음.. 아이가 어릴때 스스로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혼자서도 공부하는법을 깨우치는건 어릴때 잡아 놓아야할 필요가 있다고봐요.. 질리도록 붙잡고 가르치는것보단, 밖으로 나돌면서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것보단. 습관을 들여놓는게 평생! 맞벌이 부부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더라구요..

  • 2. 초보엄마
    '11.6.9 4:48 PM (218.152.xxx.206)

    그런가요? 저희반은 숙제도 없어요. 숙제라도 있어야 뭘 하라고 하죠.
    문제집이라도 하나 사서 풀라고 해야 하나? 같이 가서 하나 살까? 생각중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