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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아줌마

고민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1-06-09 16:39:47
전 제가 너무나 맘에 안 들어요.
저는요 사람을 첨 보면 아주 싫은 사람 아니고서는 다 잘해줘요.조금만 맘에 들면 막 퍼주는 성격이거든요.
왠지 주고 싶은맘이 과하다 할 정도로 집에 찾아온 손님 빈손으로 가게 하는게 무지 섭섭한 그런 성격 이에요.
저 정말 푼수죠?
근데 너무 얄밉다고 할 정도로 받기만 하는사람이 있네요.
거의 저 같은 사람이 없네요.
꼭 저처럼 뭐 퍼 달라는게 아니라 그래도 사람 마음이 인지상정 있잖아요
제가 이상한가요?전 다른 사람한테 뭐 받으면 꼭 그걸 답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부담 스러워요.주는건 익숙한데 받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요.
뭐 바라고 준거는 아니지만 사람이 인정상 매번 그렇게 받으면 미안 해서라도 한번 답례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물론 꼭 답례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정말 뻔뻔한 사람 넘 많네요.항상 얻어먹는게 당연히...
저희 아이 친구 엄마가 있어요.저보다 한참 아래지만 우리아이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길래 같이 영화도 보여주고 집에 와서 간식도 해 먹이고 또 저희 아이가 원하길래 저희 집에서 하룻밤 재우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해먹이고 뭐 중간 중간 피자도 사먹고 그러긴 했지만  근데 이엄마 아이 찾으로 올때도 빈손으로 오고
고맙다는 인사 조차 없네요.

너무나 서운하네요.
크게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몇번씩이나 대접 했으면 자기집에 초대해서 차 한잔이라도 하자고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이런글 쓰는 제 자신이 치사하게 느껴지는데 속상한 마음에 이 82쿡에 신문고 울리듯 글 쓰네요.

너무 까칠한 댓글은 달아주지 마세요.저 상처 받아요.
그리고 사람관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아이 친구 엄마들 어떤식으로 대처 해야 하는지도....
IP : 122.59.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6.9 4:46 PM (61.78.xxx.102)

    좀 그런 편인데요.
    전 제 속에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하는 꼬장꼬장한 노인네>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노인네 내쫒으려 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둥글둥글 사는 아줌마>가 이사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던지 말던지가 모토인 아줌마가....

  • 2. 아지매
    '11.6.9 4:49 PM (122.35.xxx.83)

    그런 사람은 받는데 미ㅏㄴ 익숙해져 있어요,, 애들 때문에 친하게 지내다 보면 섭섭한거 보이고,, 결국 혼자가 좋아요,, 거리를두셔요,,

  • 3. 근데
    '11.6.9 9:32 PM (123.214.xxx.114)

    이상한게 받는 사람은 그렇게 바라지 않아도 자꾸 받아지고 주는 사람은 달래지도 않는데 계속 주고 그런 관계가 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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