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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 구했나봐요..

아들둘 맘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11-06-09 15:47:57
요즘 아이들때문에 힘들고 아이들 키우기가 어렵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저희 아들들 이야기써봅니다.
아들만 둘입니다..
주위에서 다음에 노후에 외롭겠다...그리고 불쌍하다 늦게라도 딸 하나 낳지 그랫냐..하지만.
아들들 키우면서...오히려  딸 못 키울것같아요..ㅋㅋㅋ
큰애는 1학년 마치고 지금 군대에있고 둘째는 지금 고3입니다.
먼저 10을 놓고 볼때 우리 아들들..공부빼고는 9가지 잘합니다..ㅎㅎㅎ
너무 못한건  아니지만 부모 기대만큼 안된게 공부더라구요.,.
남자 아이들이지만 학교갈때 모두들 방 정리 정돈하고 갑니다.(이불 반듯하게하고 잠옷 걸어놓고)
제가 아침 준비할때 같이 도와줍니다..(냉장고에 반찬 내고, 수저 젓가라놓고 밥도 푸거..)
아침에 등교할때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 달라고 합니다..가면서 버린다고..
(통로에 사시는분 한테 엄청 혼났습니다..아침에 애 학교 가는데 그런걸 시킨다고..)
학교에서 공부로 상은 못 타지만 선행상..꼭 받고
공부로 임원 못하지만 대의원같은거 친구들 추천으로 꼭 합니다.ㅋㅋㅋㅋ
큰애도 고등학교 3년을 마쳣지만...입시생이라는거 못 느꼇습니다..
아마도 제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줘서인지...아들 친구들이  친엄마 맞냐고 물어본다네요..
전 애 학교에서 오면 무조건...자라고합니다..체력은 국력이다...
고등학생정도 되면..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눈에 불켜고 공부하지 않은이상
저도 그리 닥달을 하지않았네요..(대신 아빠가 좀 닥달...3년고생해서 평생 편하게 살아라고..ㅋㅋ)
지금 고3막내도 있지만...아침에  일어날때도 그리고 학교 갈때도 항상..스마일입니다.,..
전 배웅할때....열심히 놀고와...합니다..
이제 마지막이고 더 뒤바라지 할 아이없어서...제가 아침에 태워다 준다고해도 싫다고 스쿨타고 갑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그랬습니다..
너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고딩이지만...너희들같은 고딩은 10명도 키우겠다..
다른 엄마들..그러는데..아이들 고등학교 가면 아이들 히스테리때문에 힘들어죽겠다고하는데..
그러고보니..그런 애들은 다 공부를 잘 한것 같아...
우리 아들들은 공부를 안해서 그럴까...그랬더니...고개 끄덕끄덕하면서..그건 좀 그런것 같아.
하길레...엄마 스트레스 엄청 받아도 좋으니까...공부좀 잘 해봐...하면서 웃곤합니다..
저 전생에 나라 구한거 맞나요?



IP : 119.200.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9 3:52 PM (211.196.xxx.222)

    잘 놀다와~
    댁의 아드님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군요~^^

  • 2. 네..
    '11.6.9 3:53 PM (183.99.xxx.254)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 맞는것 같습니다.

    아마 원글님의 긍정적인 사고를 닮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들둘인데 다행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합니다.
    긍정적이고 다른 사람 배려 할줄 알고...
    공부도 속썩이지않고 잘 알아서 해주고요...
    다만 너무나 책상정리가 안된다는거죠...
    아무리 말하고 말해도 책상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치워 놓으면 치워서 못찾는다고 난리..
    이건 어떻게 안되더라는...

  • 3.
    '11.6.9 5:24 PM (115.139.xxx.67)

    전생에 나라 구한거 맞네요.
    공부야 잘하면 더 좋겠지만...
    생활습관 제대로 잡혀 있는 사람치고 말년 안 좋은 사람 없어요.
    혹시 어렵게 된 사람이라도 주변에 형제가 사고를 친다거나 하는 식으로 주변에서 말썽을 부려서 그렇지
    그런일 없으면 차곡차곡 천천히 기반다지고 안정적으로 살더라구요.
    그 것도 인생에서 큰 복 아니겠어요?

  • 4. ^^
    '11.6.9 5:34 PM (222.109.xxx.220)

    엄마,아빠 인성을 닮은거겠지요^^

  • 5. 저두 아들둘
    '11.6.9 6:28 PM (121.134.xxx.28)

    닮고 싶은 선배님이시네요
    요즘 주요 기사들 보면 인성 기르지 못하고 공부만 잘한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단 느낌..

    암튼 나라 구하신거 맞는듯..
    행복하세요^^

  • 6. 남매맘
    '11.6.9 7:37 PM (121.153.xxx.107)

    저희 아이 초등 1학년인데... 어케 아드님들과 사돈좀..ㅎㅎㅎ
    정말 제가 원하는 아이들이네요.. 전요~ 공부보단 아이들이 그렇게 인성바르게 자신이 할 일 하는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진정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전 그냥 오늘은 졌어요.ㅎㅎ
    축하합니다.. 만원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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