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직(75) 서울대 명예교수가 ‘박정희 시대’였던 1960∼70년대 20년간 겪었던 좌익민주화운동의 이면을 털어놓은 증언록을 냈다합니다.
김수행(69)·신영복(70) 성공회대 석좌교수, 박성준(71) 성공회대 교수 등 진보 계열 대표 학자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증언록은 최근 발간된 학술서 ‘보수가 이끌다-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시대정신)에 140여쪽 분량으로 실렸습니다.
안 교수는 인민혁명당(인혁당), 통일혁명당(통혁당) 등 대표적 간첩사건을 하나씩 설명했다. “당시 수사기관에 발각되어서 조사 발표된 대부분의 보도내용들이 기본적으로 대개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사건 자체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개별 구성원에 대한 수사결과는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과장된 사건으로는 제2차 인혁당 사건을 꼽았네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실체는 있었으나 한 일은 대단한 것이 없었다. 그런데도 8명이 바로 사형이 됐다. 가혹한 처벌의 이유는 당시 통치자가 반정부 학생운동에 노이로제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대 상대가 통혁당의 하부운동 기지였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65년 전후 학생들 사이에서 자생적 공산주의 사상이 광범위하게 전개됐다하네요.
그는 “신영복이 박성준을 통해 경제복지회라는 기독교 학생단체를 지도하기 시작했다.(중략) 통혁당 2인자인 김질락이 신영복을 지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히 상과대학은 통혁당 학생운동의 본마당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민주화운동기의 좌익운동은 민주화운동의 공로도 인정받아야 하지만 인민민주주의운동의 과오도 반성해야 한다”며 “반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우파가 이끌어온 한국 근현대화의 공로를 폄하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정당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선후배, 제자, 친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려니 고민이 생겼다. 대신 우리끼리는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소상히 설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니 나라가 돌아가는 게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자유는 책임이 전제된 것입니다.
저 위에 거론된 사람들은 기본전제를 망각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에 이상한 사람들이 넘 많습니다.
걱저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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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다 재밋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고도리뽕 조회수 : 260
작성일 : 2011-06-09 12:21:37
IP : 211.196.xxx.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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