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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시댁 어른들 앞에서 망신줬어요

속상함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1-06-09 11:11:40
저번 추석에 친정 가는 문제로 다투고 1년 만에 시댁에 갔어요
2박 3일 시댁에서 자면서 친정에서는 밥도 안먹으려고 해서요...그러고 10년 살았어요 바보같이...
그리고 전화도 안하고..지내다가 이번에 갔는데...

제가 쑥개떡을 좋아해서 쑥좀 뜯어가자고 했거든요
(방사능 무서운건 알지만...파는건 더 못믿고 해서..)
밭에 약을 뿌려서 쑥 있는곳은 차타고 좀 가야되서요
집에 올라가는길에 들려서 가자고 했더니

시어머니도 옆에 계셨는데..
개떡같은 소리한다고...

이사람은 정말 하나도 안변한거 같아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냐고 그러니까..
그냥 농담한거라고...농담한거에 뭘 그러냐면서 되려 큰소리치는거있죠...

시외삼촌댁에가서 저녁먹을때도 외삼촌이 저보고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시길래
목포라고 했더니 남편이..옆에서 촌에서 출세했다고..
외삼촌이 더 민망해서 아무말 못하시고...
특정지역 비하 하는건 아닙니다만..남편 고향은 정읍이예요
정읍보단 목포가 조금 더 큰 도시 아닙니까?
외삼촌이 더 민망해서 아무말 못하시고...

왜 꼭 시어른 댁에만 가면 자꾸 헛소리를 하는걸까요?
저를 깎아내리면 자기 체면이 더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IP : 218.101.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eutronstar
    '11.6.9 11:16 AM (114.206.xxx.219)

    어째 래파토리가 집안마다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우리 아버지도 맨날 아버지 형 부인(이걸 뭐라해야하나) 보고 촌에서 출세했다면서 놀리는데 큰어머니가 기가 세셔서요 절대 안 져요 ㅋㅋㅋ 님도 반박해보세요ㅋㅋㅋ 정읍에 그 흔한 편의점이 몇개있냐고 물어보세요

  • 2. ....
    '11.6.9 11:18 AM (58.122.xxx.247)

    덜떨어진거지요
    본인 마누라 본인이 무시하면 본인수준이 그거뿐이 안된단 얘기인데

    그냥 수준떨어져 너랑받아치기안할란다 무시해버려야겠는데요

  • 3. ..
    '11.6.9 11:20 AM (175.200.xxx.80)

    저 같으면 저 정도는 그냥 농담으로 웃으면서 넘기거나
    똑같이 농담으로 가볍게 받아 칠 것 같은데.. 음..
    평소에 남편한테 쌓인 게 많으셨나봐요~

  • 4. 속상함
    '11.6.9 11:20 AM (218.101.xxx.158)

    저도 나중에 둘이 있을때 그러지 말라고 자꾸 그런 이상한말 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말했는데도 알았다고 대충 둘러대기만 해요..시어른이 있던말던 그자리에서 크게 화를 내면 또 저보고 이상하다고 어른들이 그러실거고...정말 속상합니다

  • 5. 원글님도
    '11.6.9 11:25 AM (112.168.xxx.63)

    남편이 그런 헛소리할때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지 마시고
    좀 받아치세요.
    지금껏 그렇게 해도 아무소리 안하니 그냥 농담으로 듣나보다 하고 생각없이
    습관처럼 말 내뱉는 거고 원글님은 항상 뒤에서만 이렇게 푸념하시고..

    싫다 좋다 똑부러지게 표현해야 알아먹죠

  • 6. 그 자리에서
    '11.6.9 11:27 AM (211.245.xxx.100)

    정읍촌놈이 목포 사람보고 출세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는다고... 어디 광주놈만 되도 옳소라고 하겠구만...
    어디 정읍이 목포랑 맞먹을라고 하냐고 비웃어주고...
    개떡 같다고 하면 개떡이 얼마나 맛난 줄 아냐고... 내가 만들어놨는데 먹기만 해보라고..
    죽을때까지 개떡만도 못한 놈이라고 부를꺼라고 하세요.

  • 7. 담부터는
    '11.6.9 11:28 AM (119.196.xxx.27)

    원글님이 민망한 이상으로 펀치를 날려야 머쓱해서 안 그럽니다.
    목포 출신이 출세했다 하면 정읍출신은 용됐네! 하는 식으로요.

  • 8. 정읍에 비하면
    '11.6.9 11:50 AM (58.224.xxx.4)

    목포는 그야말로 대도시인데요.
    남편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니 님도 그리 하세요.
    정읍이랑 목포 인구수랑 경제 규모 비교해볼까 해보시구요.
    저라면 당장 검색해서 가열차게 비웃어줄 겁니다.

  • 9. 남편께서그걸모르시네
    '11.6.9 11:55 AM (112.148.xxx.151)

    배우자를 높여주면 난 더 올라가는건데....

    P.S
    하지만 ,, 심하면 재수없어보일수도 ㅎㅎ

  • 10. 하하하
    '11.6.9 1:48 PM (112.154.xxx.38)

    웃기는 레파토리네요... 다들 그러고 싸우시는 군요... 전 뭐 시부모님이 말씀하셔서 기분상한거 신랑한테 말 안해요. 신랑도 저한테 친정에서 맘 상한거 말안하고요.. 그게 우리 부부의 규칙 같은게 되버렸네요.. 그런 일로는 안싸워요... 그냥제가 좀 빗대서 농담하기는 해요 .. 뭐 시아버지 시어머니 성대모사 같은거 하면서요... 그러면 웃고 말아요... 전 신랑이 술이나 좀 줄이고 담배나 좀 끊었으면 좋겠어요... 다른건 그냥 무시해요.. 님도 그냥 무시하세요.. 아니면 시부모님 옆에 서 남편이 무안 주면 웃음으로 승화 시켜 보세요. 아님 대꾸를 아주 한방에 보내버리는 걸로 잘 해보시던지요... 그도 안되시면 남편이 한번 그러면 얼굴 정색하고 그 담부터 대꾸를 하지 마세요. 그러면 남편이 눈치 챌걸요. 저도 시부모님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면 그냥 얼굴만 웃고 대꾸 절대 안해요. 그러면 다음에 안그러시던데... 당신들 끼리 욕은 하겠지만.. 뭐 어쩔까요...

  • 11. 제경우
    '11.6.9 1:59 PM (203.170.xxx.177)

    남편이 모임에서 몇번 제 흉을 보길레
    나중에 차분하게
    "당신이 나 가지고 농담하는거 분위기 좋으라고 하는건 알지만
    듣는 사람들은 다르다.
    날 무시하게 되고 당신도 덩달아
    무시 당하는거다.
    날 높여줘야 당신도 함께 존경 받는거다."라고
    아주 진지하고 무섭게 딱 한번 말했습니다.
    10년 넘게 계속 되던 이상한 버릇이
    바로 정리 되더라구요.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용서해 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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