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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인간관계가 힘든지 모르겠네요.

내가 문제겠죠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1-06-09 09:59:05
오늘 10년동안 알고 지낸 사람에게 영문도 모른체 관계를 끊내자는 통보를 받았네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요. 마당발 인간관계도 아니고 사람 사귀는 것 무척 힘든 편이지만 한번 맺은
인연엔 괭장히 성실하고 내 자신을 희생해가면 관계를 키우는 성격입니다. 참 그 친구가 힘들때 곁에 있을려고
많은 것을 포기하며 제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런 거라니 정말 객지에서 타인을 사귄다는것이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앞으론 누구에게도 정 주지 않고 살아야 할 가봐요.
IP : 76.208.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1.6.9 10:02 AM (122.40.xxx.41)

    사람과는 인간관계 끊는게 낫겠네요.
    어쩜 단칼에 그런말을 할 수 있는건지.
    넘 무섭습니다.

  • 2.
    '11.6.9 10:02 AM (125.131.xxx.32)

    일단 위로드리고요.
    마음이 힘드시다면
    그 사람에게 원글님의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말해달라 하시는 건 어떨까요.
    영문도 모르고 한 방 맞은 거랑
    이유는 알고 한 방 맞은 거랑
    상처의 크기가 좀 다를 것 같아요.

  • 3. 무언가
    '11.6.9 10:09 AM (182.209.xxx.164)

    오해를 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종종 그런 경우 봅니다. 말도 안되는 모함에 걸리기도
    하더군요. 순리대로 관계를 해결해보세요.

  • 4. 내가 문제겠죠
    '11.6.9 10:13 AM (76.208.xxx.80)

    상처를 받았는데 말은 할 수 없다네요. 저엮시 아주 심하게 상처를 받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삭혔어요. 그 친구의 남편 임종부터 화장까지 다 지켰습니다. 위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냥 옆에 끝까지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내 형제가 그런 일을 당해도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기를 그 전부터 힘들게 해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답니다. 내가 ㅂ ㅅ인게 분명하죠. 전 그일 겪으면서 너무 힘에 부쳐 우울증에 불면증 살림은 다 팽겨치고 살았는데 왜 하고도 이런 꼴을 당하는지 모르겠네요.

  • 5. ...
    '11.6.9 10:16 AM (203.249.xxx.25)

    무슨 일이었을까? 혹시 남편없는 친구분에게 실례되는 말씀을 실수로 하신 건 아닐까요?ㅜㅜ 원글님 너무 충격이 크고 상심이 되시겠네요......
    조금 기다려보면 저쪽에서도 맘이 변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 분 남편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으면...............조금 기다려주고 지켜봐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연락은 하지 마시고요.

  • 6. 내가 문제겠죠
    '11.6.9 10:24 AM (76.208.xxx.80)

    이사갑니다. 떠나면서 관계를 끊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한텐 충격이네요. 워낙 힘든 일을 겪어서 말한마디에도 신경쓰면서 살았어요. 왜 맨날 죽도록 하고도 좋은 소릴 못듣는지 그냥 한심하고
    정말 제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젠 누구도 돕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야 겠단 생가뿐입니다.

  • 7. 아마
    '11.6.9 10:36 AM (121.159.xxx.27)

    원글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걸로 짐작하자면요~
    사람을 두루 사귀기 보다는 극소수 사람들과 지내며 그 사람들에게 몰입하는 스타일인 듯 합니다.
    그런 점이 상대방에겐 질식할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부부나 친구 등 아무리 가까워도 때론 자기를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싶은 싶은 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인간관계라는 게 사생활을 공유하는 친구 보다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인들과의 시간이
    훨씬 편하고 즐겁더군요.
    인간관계란 게 누굴 돕고 자기를 희생하며 엮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각 자체가 정작 본인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 8. 저도
    '11.6.9 11:01 AM (112.72.xxx.177)

    바로 위 " 아마 121" 님과 같은 느낌이 와 닿네요.
    <인간관계란 게 누굴 돕고 자기를 희생하며 엮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9. 두유
    '11.6.9 12:23 PM (121.164.xxx.188)

    제 생각나서 글 남깁니다...저도 5년간 알았던 아이친구 엄마랑 끝냈습니다...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쌩깠죠...사람은 겪어봐야한다고...처음엔 속넓고 말도업고 친절해서 제가 많이 좋아했는데요...착하고 말없는 여자 무섭다고...제가 뒷통수를 맞았네요...그렇게 음흉한 속내가 있을줄이야..ㅜㅜ...지금도 남들은 다 좋은사람이라고 알고 친하게들 지내는데...정말 그 속 다 까서 보여주고싶어요...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입장이지만요...분명히 이유가 있겠지만...본인이 모르신다면 아~주 사소한 일일 거에요...저 역시도 그랬거든요...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면 우리 인연이 여기까진가보다...그래 잘살아라..
    하고 쿨하게 끝내세요...원글님이 많이 도와주셧서 더 안타깝겠지만...그건 내만족이었다 생각하시고 좋은일하셨으니까...나중에 꼭 복 받으실거라 생각해요...제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절대 하지마시구요...!!

  • 10. 추천좀
    '11.6.9 2:03 PM (121.189.xxx.225)

    아마님 훌륭한글...가져갑니다.저만보게

  • 11. 아마님
    '11.6.9 4:22 PM (118.40.xxx.129)

    말씀처럼 원글님께서 사람을 한번사귀면 그사람만 바라보며, 그사람도 자기만을
    바라보길 원하는 그런스타일 아닐까요? 상대방이 나 아닌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그러면 소외감을 느낀다든지.. 주위에 그런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구속당 하는것 같아서 힘들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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