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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도우려고 애쓰는 신랑.. 고맙긴 하지만......

ㅠㅠ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1-06-08 19:30:11
하나라도 도와주려 하는 게 고맙긴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짜증이.....ㅠ.ㅠ

처음엔 실수하고 그래도 그 마음만으로 고마워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제발 가만히 있어줬음 좋겠네요 ㅠ.ㅠ

설거지하면 그릇을 꼭 하나씩 깨먹고...

나 몰래 빨래 돌리면서 수건이랑 옷 한번에 같이 넣고 돌리고..



요리도...

미역국에 당근 넣는 것 까진 애교로 봐 줍시다..

그런데...

대체.............

먹고 싶어서 큰맘 먹고 비싼 전복 사다 2시간에 걸쳐 해 놓은 전복죽을....

왜 퓨전 야채죽으로 탈바꿈 해 놓으신 겁니까 하늘님... ㅠ.ㅠ

거기다 사과는 왜 다져 넣으신 겁니까 ㅠ.ㅠ





임신 7개월짼데 몇일 전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4만원 주고 도우미 하루 불러야 겠다 했더니 (처음으로 부르려 했어요 결혼 5년만에..)

자기가 대청소 해 주겠다고 큰 소리 뻥뻥 치더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제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청소하다 베란다 유리창을 깨 드시고......

5만원이 홀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하늘같은 신랑님.......

집안일 안 도와주셔도 되요....... 정말로..............ㅠ.ㅠ


그래도.. 그 마음만은 항상 고마워요;; 마음만..... 받으면 안 되나요...........................
IP : 175.200.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8 7:31 PM (221.139.xxx.248)

    하하하...
    남편 손에..혹시...갈고리가...^^;;
    정말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너무..일을.... 못하신다는......

    그래도 그 맘이 어디예요..그죠?

  • 2. ㅎㅎ
    '11.6.8 7:39 PM (211.199.xxx.103)

    도와줘서 고맙다고 그래도 말해야 되지않나요?

  • 3. ㅎㅎㅎ
    '11.6.8 7:42 PM (14.39.xxx.95)

    두 분 다 너무 귀여우심다 ^^;;;
    좀 난감하긴 하지만
    신랑분 마음이 너무 예뻐요
    자기가 왕인줄 아는지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면서 말만 많은 인간보다 낫다고 생각해 주세요

  • 4. 원글
    '11.6.8 7:43 PM (175.200.xxx.80)

    네.. 속으로 울면서 겉으론 고맙다고 엉덩이 톡톡 쳐주고 그래요..
    지금 빨래 널고 있는데
    수건이랑 옷이랑 같이 빨아서 옷이 죄다 허얘졌네요.
    신랑 지금 낚시 갔는데.. 문자 보냈길래
    답장 쓰면서.. 그리고 앞으로 수건이랑 옷이랑 같이 넣고 빨면 똥침할꺼예요~♡ 했어요;;

  • 5. 아기엄마
    '11.6.8 8:21 PM (1.252.xxx.242)

    우리 남편은 비빔면 끓여준대서 기다렸더니, 비빔면에 돈가스, 우엉조림(어머님이 해주신 반찬), 마늘종(생것)을 넣었더라구요. 계란국 끓여줬는데 안에 건새우가 떠다니길래 어디서 났냐니까 건새우볶음(어머님이 해주신반찬)을 넣었다고... 고춧가루 둥둥 뜨고/..
    스파게티 시중에 파는 것 사다가 해주는데, 한 입 먹었는데 차가워서 물으니까, 면 탱글하라고 찬물에 헹궜다고~

    또 많은데 기억 안나네요.
    원글님 심정 완전 이해가요.

    저희 남편은 또 한가지 더하는게 정리 한다고 맨날 정리해서 차곡차곡 넣는데, 중요한 건 한 번 넣으면 못찾아서 스트레스 엄청 쌓입니다. 숨겨놓고 없어서 맨날 다시 사요. 아놔~ 적으면서도 울화통 치미네요 ㅜㅜ

  • 6. ..
    '11.6.8 8:28 PM (220.122.xxx.60)

    ㅎㅎㅎㅎ 전복죽에 사과다져넣는단 말에 ㅋㅋ 요리의 대가시네요.

  • 7. dingoo
    '11.6.8 8:57 PM (125.186.xxx.18)

    다들 호강에 겨워 요강 깨지는 줄 아십셔..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1인.. ㅠㅠ

  • 8. ///
    '11.6.8 9:00 PM (125.135.xxx.155)

    남편의 전략일지도??? 영원히 집안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 9. 공순이
    '11.6.9 3:18 PM (61.111.xxx.254)

    울 신랑은 설겆이는 엄청 꼼꼼히 하면서 왜 싱크대나 가스렌지는 안닦는걸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식탁 치우면서 왜 꼭 사용한 수저받침은 안치우고 식탁위에 그냥 놔두는지도 궁금합니다.
    왜그러냐 넌지시 물어봤더니 딱 한번 빼먹은거라고 그러는데 제가 보기엔 제대로 치운적이 거의 없거든요.
    이해 안가지만 뭐 냅둬요.. 남편이 빼먹으면 제가 하면 되쥬...
    밥 차려주면 꼬박꼬박 설겆이 하겠다고 부지런 떠는것만으로도 이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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