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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려고 해요..
어릴때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에서만 계속 살았어요.
작년에 남편이 실직하고 건강이 악화되어서 재취업을 못하고 이리저리 시간만 까먹다.
산골이 되었든 공기좋은곳으로 가서 살자고 둘이 합의가 되었네요.
저도 지긋지긋한 도시생활 떠나고픈 마음도 많구요.
저는 40대초반 남편은 40대 후반이에요.. 자녀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상태를 보면 저러다 얼마나 버틸까 ... 시골로 가면 나아지려나 ..
아 참, 남편의 병은 .. 극악의 아토피에요.. 뭐 저런병이 다 있나 싶을정도로 끔찍하게 심해집니다.
병원치료나 그 어떤 약이나 대체요법도 도움된게 없었어요.. 그로인해 이젠 우울증까지 온거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고민으로 귀농정보도 알아보고. 답사도 여러번 다녔지만.
정말 쉽지가 않네요.. 현실적인 문제..먹고살거리..
가진거라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가 전재산인데 .. 만에하나 실패할경우 되돌릴수 없겠다는 불안감..
농사라곤 손바닥만한 텃밭가꿔본게 전부지만.. 무언가 경작해서 길러먹고 하는건 작은규모라면
할수 있을거 같아요.. 텃밭을 해보니 아주 좋더라구요..
82에 먼저 가신 선배분이 계시면 얘길좀 들어보고 싶어요..
1. 봉화에
'11.6.8 6:55 PM (124.63.xxx.7)귀농학교 있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몇개월 생활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농사 장난 아니에요
하지만 아픈것보단 나으실꺼예요
시골에 살면 암도 완치되는것 많이 봤네요
힘내세요2. 기적의자연치유라는
'11.6.8 6:56 PM (58.145.xxx.124)책이있는데, 그 글쓴분이 귀농하신거같았어요.
건강관련책이고 음 ... 한번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상담도 하는거같더라구요. 도움이 될지도요.
mbc목숨걸고편식하다 1편에 나오는 분이에요.3. 저도..
'11.6.8 7:02 PM (61.81.xxx.82)오래전에 귀촌 했어요.
저는 농사를 하는 건 아니고 가게를 하고 있는데
시골 출신으로 서울에서 오랜동안 살다가
서른둘에 남편 직장따라 시골에 온 케이스인데요.
처음 1년정도는 적응 못해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차츰 적응도 되고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도시에 나가 살 수 없을 거 같아요.
남편분이 어차피 취업도 어려우시고 하면 시골생활도 괜찮지 않을까요.
우리지역은 특용작물로 억대 연봉이 부럽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도시에서 어려움 없이 살던 사람들도 귀농하는 경우도 있어요.
대체로 몸은 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합니다.4. ...
'11.6.8 7:36 PM (180.70.xxx.89)일단 관심지역을 두고 주말마다 내려가 보세요. 다녀보시다보면 감이 오실거에요. 그리고 귀농학교도 다녀보시고... 생각보다 쉽지 않고 그 마을 분들과 어울리려고 많이 노력하셔야 할 거에요.
5. 드림하이
'11.6.8 7:44 PM (112.161.xxx.250)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라는 곳에 한번 가보세요.
바로근처에 김삿갓계곡도 있고 그곳은 대한민국의 오지중 오지입니다.
산좋고 물좋고.. 일단 병치료를 원하신다면 천혜의 공기가 있는 곳이 좋으실거예요.
정감록의 10승지중 한곳입니다. 빈집을 거의 공짜로 얻어서 개조해서 살아보세요.
아이가 없으시다니 가능할거 같아서요.
제친구 아버님 담낭암 말기 그곳에서 각종 약초 달인물 드시고 나으셨고
저희 오빠 직장암 3기 수술후 부모님이랑 내려가서 그곳에서 1년 직접농사지어서 먹고
왼치된지 7년차입니다.
아토피환자 tv에 나오는거 언제 보았는데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울었었읍니다.
그리고 혹시 도움될까 몰라서요.
비단생 이라고 하는 천연화장품 홈피에 들어가서 그집아기 아토피치료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어른이라서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분이 아기 아토피를 완치시켰읍니다.
비단생 대표님은 제 초등학교 선배고 제가 말씀 드린 그곳에서 차로 30~40거리인 영월에 살고
있읍니다. 일단 그곳에 가셔서 1년정도만 보낸다 생각하시고 돈벌이는 하지 마시구요.
한번 여행겸 다녀오시길 강추드립니다.
거기가 제 고향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이틀같이 흘러가고 진짜 휴식다운 휴식을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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