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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서운하네요.

심란한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1-06-08 14:32:43
맞벌이 하면서 힘들긴하지만  남편은 제가 시키면 그런대로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설겆이도 거들고, 아이 목욕도 시키고 합니다., 시켜야 하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는게 어딘가요.

헌데 얼마전에 저희 친정어머니가 2박3일정도 입원해야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제가 출근하면 친정어머니가 봐주시고 계셨구요.
마침 금요일 오후 수술이라  근처사는 언니가 아이가 유치원 끝난후 제가 퇴근할때까지 봐주기로했고,
여동생이 퇴근하자마자 어머니 병실에서 간호하며 자기로 하였습니다.
언니는 아이가 둘이고, 형부가 주말엔 식당에서 일하느라 집을 비워 간호하기 여의치 않았고,
여동생은 아이가 없어,  병실에서 자게되었던거죠.

그런데 동생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폐차정도로  차가 망가져,
병원으로 구급차에 실려가 , 검사하고, 안정을 취하게 되어, 어머니 병실엔
제가 있기로 하였습니다. 동생은 온몸이 멍들고, 근육통에 다리에 깁스까지 한상태라 안정이 필요했거든요.

첫날은 남편이 아이를  집에 가서 재우고, 보살폈습니다.
둘쨋날 저녁은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들이 가까운 경기도에서 펜션을 잡아 놀러가기로 한날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아이를 보고있고, 남편만 보내려고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병원에서 자게되면서,
아이 맡길데가 없어, 남편이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서 아이를 봐줬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했었죠.
하지만 남편은 끝끝내 안가겠다는 말 한마디가 없었습니다.
빈말이라도 해줬으면.. 기분좋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헌데 괘씸하더라구요.
그 멤버들은 남자 네명이 둘은 결혼을 안했고, 둘은 결혼을해서, 가족혹은 애인과 같이 여행을 계획했던거였는데,
결혼한 한집은 아이가 후두염으로 입원해서 못왔고, 저희집은 남편만 가려고 했다가, 동생 교통사고로,
아이 맡길데가 없어, 남편이 은근히 포기해주길 바랬으나, 끝끝내 아이를 병실에 두고, 가버렸습니다.
2인 병동에 침대가 하나 비여 거기에 애를 재우고, 전 간이침대에서  쪽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퇴원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오전이 지나도록 남편에게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남편은 퇴원엔 관심이 없고, 회사 동호회 조기 야구를 하러 일산까지 갔더군요.
헐~~~
시댁에 맡기고 가라고 그전날 말했더니, 애가 밤늦게 울면. 데리러 가기 힘들다며, 기어이 병실에서 자게 해놓고.
본인은 여행에 운동까지 하고싶은일은 다하는걸 보니.
절로 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오래전부터 세운 여행이라고 하자, 친정부모님들도 흔쾌히 어여 가라고 하셨습니다.
어제도 퇴근하고 아이 데려와 씻기고, 공부시키고, 집안일하면서.. 이 모든일이 다 내꺼인것만 같아.
우울했습니다. 남편 퇴근후  남편의 친구가 보낸 문자 ~~ 사정 뻔 히 알면서, 안오면 친구 안한다는둥.
그 친구 정말  너무 어이없습니다.
남편도 서운하구요.
친구관계에 까지 손을 뻗치기 싫지만, 이런 친군 정말  끊어내고 싶네요.

IP : 59.31.xxx.1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낼일
    '11.6.8 2:37 PM (122.153.xxx.130)

    이건 말해야 됩니다.
    자기 아이 봐주던 장모 수술에
    그 간병을 아내가 하는데
    여행에 야구까지
    남이라도 같이 살면 자기일 포기하고 도와주겠지요.
    남보다 못한 하숙생이네요.

    섭섭하다고 앞으로 당신한테 내 도움이 필요할 때 나한테 도움구하지 말라고
    얘기하세요
    말안하면 모르는 무뇌아(죄송하지만)니가요.

  • 2. ,,
    '11.6.8 2:42 PM (121.160.xxx.196)

    막장이라고 생각되어요.
    장모까지 마음이 못 미친다면 병원서 쪽잠자는 아내와 자식 생각을 못하나요?
    머리가 그렇게 모자라나요.

  • 3. 헐...
    '11.6.8 2:46 PM (119.196.xxx.13)

    너는 뭐하는 인간이냐고 정신 쏙 빠지게 한바탕 하셔야겠네요.
    사람이 양심이 있지,,이건 정말 너무했다--;; 저능아래요???

  • 4.
    '11.6.8 2:50 PM (222.105.xxx.77)

    뭔 막장씩이나,,,,
    남자들은 단도직입으로 콕 찍어서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를때도 있더라구요..
    장모 입원 해 있는데
    내가 뭐 할 일 있을까 했겠죠,,, 머

  • 5. 미친놈
    '11.6.8 2:51 PM (175.116.xxx.120)

    미친 놈입니다...

  • 6. 얘기하세요
    '11.6.8 3:02 PM (115.178.xxx.253)

    원글님이 얼마나 서운한지를... 남편을 비난하는거에 촛점 맞추지 마시고
    그런 행동이 원글님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고 서운한지를 얘기하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철이 없어요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 7. 아무
    '11.6.8 3:03 PM (218.159.xxx.152)

    생각이 없는 거지요....
    나중에 시부모님 병원에 입원 하시면 똑같이 하세요... 마치 손님처럼.

  • 8. ...
    '11.6.8 3:05 PM (211.206.xxx.154)

    그 남편님 그냥은 절대 안 바뀝니다.
    남자들의 속성이 그렇던 아니던 서운하신대로 꼭 표현하세요
    점점 추세가 남자들도 개념 바뀌어 가는 것도 같은데

    그냥 표현하세요.
    화내지마시고...말이 않되나요?
    화내게되는 그 순간부터 지옥이됩니다.

  • 9. 정말.
    '11.6.8 3:44 PM (112.150.xxx.181)

    사람도 아닌란 생각듭니다. 그럴려면 결혼도 하지말고 혼자 즐기면서 살아야죠..정말 어이없네요..

  • 10.
    '11.6.8 3:55 PM (71.188.xxx.129)

    이런 경우는 크게 한판 벌여도 되요.
    인정머리라곤 없는 인간 같으니라고=님남편.

  • 11. 심란한
    '11.6.8 3:56 PM (59.31.xxx.176)

    남편한테 82에 올린글과 여러분들이 올리신 덧글을 첨부하여 메일을 보냈습니다.
    마음으로 서운함이 안 없어져 내가 유별난건지 객관적으로 남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고,
    그런데 남들이 봐도, 내가 서운한게 맞는것 같다고 말이죠.
    이런일은 미안하단 말 한마디로 쉽게 잊혀지지도 않고, 서운함이 쉽게 사라지지도 않을것 같다 라고 내마음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남편이 정말 미안하다면 전화왔네요.
    출력해서, 메일 보며 미안한 마음 새긴다면서, 사과는 받았는데, 마음이 풀리지 않네요.

    쪼잔하게 씨리, 옛날 섭섭한 기억까지 모조리 다 생각납니다. 쩝. ~~

  • 12. ,,
    '11.6.8 4:23 PM (110.9.xxx.35)

    이기적인남편입니다,,본인밖에모르는,,
    도와주는게없어도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큰힘이되는데,,
    그대가 외롭게느껴지네요..

  • 13. 반드시
    '11.6.8 4:27 PM (183.98.xxx.192)

    이 댓글을 보여드리세요.
    본인이 그렇게 하기까지 조금이라도 머뭇거렸길 바랍니다. 아니라면 정말정말 이기적이고 나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등학생이라도 이렇게 굴었다면 혼날 일입니다. 인간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깊이 반성하시고,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 14. 서운이 아니고
    '11.6.8 8:53 PM (124.195.xxx.67)

    남편분 의무 태만이에요
    친구분을 원망하실 일이 아니고
    남편분과 얘기를 제대로 하셔야겠네요

    엄마가 아이를 돌 볼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생겼잖아요
    설령 불가피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양육의 책임을 소홀히 하고 허구헌날 놀러다닌게 아닌 이상
    아버지가 아이를 돌봐야 하는 때가 있지 않습니까?

    장모님의 병원 생활에 비협조적인게 아니고
    아이를 돌보는데 무책임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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