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랑 지내던 일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신지 궁금도 하구요.
작년에 거의 매일 전화, 문자 오는 A라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있었는데, 초 1학년이었으니까 저도 아는 분도 없
고 해서 만나자하면 거의 나갔거든요.
이마트, 백화점, 서점 참 많이 같이 다녔습니다.
이 A는 좋은 분이긴한데, 너무 솔직해서 남의 이야기도 되게 솔직하게 해요. 싫어하는 사람은 악담도 서슴치 않구요.
그래서 전 항상 혹시 나도 저 도마에 오르면 어쩌나 하고 어느 순간부터 A를 경계하게 되더라구요.
올 해 제 아이와 A의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관심이 가서
작년에 친하던 A의 아이와는 소원해졌어요.
그래서 저도 어느 순간 점심 시간에 불쑥 전화해서 나와서 밥 먹자 그러는 것도 지쳐서 A를 안 만났더니
이젠 다른 분들과 만나고 저는 아주 가끔만 만나게 되었어요.
성적같은 것도 얘기하게 되고요. 못 본 것 얘기해 주고서는 괜히 얘기했나 싶기도 하구요.
아이 친구 엄마랑 친하는 거 다른 분들은 어때요?
어떤 마음으로 서로 대하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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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랑 친구되기
바다산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1-06-08 14:27:51
IP : 115.136.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험
'11.6.8 2:36 PM (121.164.xxx.188)제 생각나서 급 로긴했네요...학교엄마와는 저얼대 친하게 지내는거 비춥니다...ㅜㅜ 저 울 아들 운동시키는데 운동부 엄마아빠 가족같이 지낸지5년만에 왠수 되서 지금은 서로 쌩까는 사이됬어요...공부도 그렇겠지만 운동도 경쟁 장난아니거든요...그냥 학교엄마는 아이친구엄마...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게 지내세요...딱 선긋고서요...지금보니 이러다가 점점 멀어질듯 보이는데요...잘됬다 생각하시고 어쩌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전처럼 밥먹자 머하자...하면 적당히 거리조정하심서 만나시구요...절대로 내 속 다보이면 반.드.시. 피봅니다....
2. ...
'11.6.8 3:25 PM (112.151.xxx.37)아이 친구 엄마는 ..말 그대로 아이의 친구의 어머니지...절대로 내 친구는 될 수가 없지요.
아이들끼리 활동이 있어서 만나는거야 보호자로써 당연한거고
이왕 같이 있으니 다정하니 사담을 좀 나눌 수는 있지만 항상
선을 넘지않게 조심해야해요.
아이랑 상관없이 따로 만나서 노는 것은.......음......
불을 향해 뛰어들어가는 나방같은 짓이에요.
나중에 여러모로 엄청 피곤해지고 후회하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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