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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라 서럽지는 않으세요? 전 서러워요...
점점 자신없고 서럽네요. 특히 돈 앞에서요..
남편에게서 생활비 조금 더 받는것도 넘 힘들고..
은근히 무시 되는것 같네요
남의 집 와이프들 돈 버는거 부러워 죽을려고 하네요
그러고는 말로는 내가 돈벌어오라 했냐고 자기는 그런 말 안 했다고...
나가서 돈 백만원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성질 같아서는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 일 구해서
고생 좀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드네요.
전업주부라서 넘 서러워요.
특히 남편에게....
1. ㅡ.ㅜ
'11.6.8 11:41 AM (118.47.xxx.154)저도 그래요..남편직장에 다니는 동료여직원이 우리와 비슷하게 이사했는데
직장다니면서도 이사정리를 이틀만에 깔끔하게 해놨더라..자기집에 초대해서 몇몇이 가봤는데
정말 깨끗하더라..그리고 그 여직원은 빨래도 헹굼이 맘에 안들어 세탁기에서 죄다 꺼내 빨아서
도로 넣어 탈수 한다더라...
그런말들이 가슴에 비수로 꽂히네요..대기업다니면서 돈도 잘벌고 살림도 잘한다고 남과 비교
하는거잖아요...가끔 그런말 들으면 내가 왜이러고 사나 비참해집니다.2. 눈사람
'11.6.8 11:44 AM (211.178.xxx.92)그런 남편이 잇엇네요.
그래서 당장 일나갓지요.
일년도 안돼서 두손 들더랍니다.
일단 나가기전 입에 혀처럼 잘하시구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팍 일나가면서 집안 일 못한다고 팽개쳐버리면 절대 일나가라 소리 못한답니다.
경험담입니다.^^3. 서러워도
'11.6.8 11:45 AM (119.67.xxx.4)전업할만큼 벌어다주면 암소리 말고 사세요~
가장 팔자 편함~~ 푸념하면 복 까부는거임...4. 음
'11.6.8 11:56 AM (115.140.xxx.40)저 지금 육아휴직 내고 임시로나마 전업생활하고 있는데 님 기분 알 거 같아요. 제가 휴직하고 나니 수입은 확 줄어들고 나가는 돈은 그대로고 아가한테도 은근 돈 많이 들어가는데 생활비는 눈꼽만큼 주고 그때마다 돈 달라하면 주긴하는데 뭔가 모르게 치사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자꾸 돈돈거리게 되구요. 빨리 복직해서 내가 벌어서 쓰는게 맘 편하지 짜증나요.
5. 라디오
'11.6.8 11:59 AM (218.152.xxx.206)서러워도님 말이 맞아요...
남편이 생활비도 제대로 못 갖다 줄정도면 이것도 욕심이구나.. 할꺼에요.
그래도 맞벌이 안해도 되는 상황이시잖아요..
그것만 해도 만족하셔야 해요..6. 문제점
'11.6.8 12:04 PM (220.117.xxx.81)전업이라서 서러운게 아니라요...
품성이 바르고 너그럽지 못한 남편과 함께여서 서러운 거예요.
원글님이 맞벌이하면 서러움 없어질 것 같나요? 아마 아닐 걸요..
전업주부라도 떵떵거리고 전업이라 행복해요~~ 이런 사람도 많아요.
그 바탕에는 다 전업주부로서의 가치와 노고를 인정해 주는 남편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정신교육 시키세요.
서러워만 마시구요...
내가 집에서 떡 버티고 가정을 지킴으로 인해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안정되게 자라느냐....
사실 직장맘들이 제일 안타까워하는 점이 그거잖아요.
그것을 원글님이 해내고 있다는거 그거 대단한 거예요.
힘내세요~~~ 자꾸 세뇌시키다 보면 남편도 달라지겠죠. 꾸준히 세뇌시키세요.
그리고 돈버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돈안드는 이런 립서비스도 꾸준히 하시고요..7. .
'11.6.8 12:05 PM (14.52.xxx.167)원글님, 그럼 나가서 일 구하세요.. 저도 전업인데요, 그런 생각 하시면서 집에 계시면 너무 힘들 거 같아요.
전 전업임에 만족하고 다행스럽다고 여기고 살거든요. 전업에 애돌보는 것보다 나가서 일하는게 쉽단 분들도 많은데 전 아니에요. 해보니까 돈버는 일이 제일 힘든 거였어요 저한텐. 제 적성이 커리어우먼 스타일은 아니었나봐요.
맞벌이하던 시절에는 남편이 집안일에 전혀 정말 전혀 참여를 안해서 분노와 억울감에 매일매일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직장 그만두고 나니 그 억울감과 분노가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집안일은 제 몫이라고 여기구요. 한 인간이 해야 할 몫은 다들 있는 거잖아요.
저는 제 남편 마인드가 바뀌기 전까지는 일 안할랍니다. 아마 바뀌지 않을 테니까 전 일 안하겠지요....8. 윗분
'11.6.8 12:13 PM (122.40.xxx.41)말씀따나 전업의 힘든점이나 노고를 모르는 남편과 사셔서 서러우신듯 하네요.
전 재택업무하면서 집안일은 남편과 도와가며 하는데..
전업맘들 정말 힘들다는 생각해요.
매일 꼭 해줘야하는 집안일들. 안하면 표 엄청나는.
거기다 애들 먹거리챙기고 공부봐주고 하는 그 스트레스.
남편보고 다 하라고 하면 잘 할까요.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경제권 내 놓으라 하세요.
왜 전업맘들이 기죽어 사는지 이해가 안되요.9. 다른
'11.6.8 12:17 PM (183.102.xxx.63)원글님이 사러워하는 이유는
꼭 전업이어서는 아닌 것같아요.
남편에게 서운한 게 많이 쌓여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생활비가 부족해서 쪼들리는데
원글님 스스로가 일해야한다는 강박을 갖는 건 아닌지..
본질은 다른데 있는 것같은데
원글님이 그냥 내가 전업이라서 날 무시하는구나라고 생각해버리는 것같거든요.
진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보세요.
원글님이 일을 해야하거나 하고싶다면
일을 하면 되는 거구요.10. --
'11.6.8 12:17 PM (116.125.xxx.48)220.117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품성이 바르고 너그럽지 못한 남편과 함께여서 서러운 거예요.
제 친구도 전업인데요.
그 친구랑 통화하면 그 친구 남편은 여자가 집에서 맨날 놀면서 뭐하는 거냐고 타박이래요.
남들처럼 맞벌이를 하기를 하나?
아니면 벌어다 준 돈으로 투자를 잘해서 돈을 몇곱절로 만들기를 하나?
도대체 집에서 뭐하는 거냐고 늘 툴툴거린대요.
애 둘 기르고 일일히 엄마표로 시키면서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사는 친구인데
그런 말 들었다고 하면 제가 다 화가 납니다.11. 원글
'11.6.8 12:17 PM (122.34.xxx.197)전 결혼해서 8년을 일하다
애들 때문에 그리고 다른 도시로 이사해서 일을 그만두고 애들 키우고 있어요.
제가 덧글을 읽다 보니 전업이라서 서럽다보다는
남편에 대한 불만도 맞는 말 같아요.
예전에 직장 다닐 때 밤샘하고 일하고 와서 오전에 자고 있는데
발로 툭툭 차면서 니 할일을 니가 하라고. 애 보고 밥하고 청소 하라고..
그랬던 기억이 다시 났네요.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남편에 대한 불만...
저도 재취업을 위해서 능력을 닦고 있는 중이에요.
남편이 정말 4식구 기초생활비만 딱 주고
남편이 버는 돈은 남편이 꼭 쥐고 구경도 못 하는 상황이..
오늘 친정에 돈 부쳐 드릴 일이 있는데
난리 난리...
정말 제 돈이 있었으면 내 돈으로 드리고 말텐데..
그래서 더 서럽게 느껴졌네요.. 에고..12. 윗분들동감
'11.6.8 12:18 PM (58.145.xxx.124)전업이라서 서러운게 아니라요...
품성이 바르고 너그럽지 못한 남편과 함께여서 서러운 거예요.
원글님이 맞벌이하면 서러움 없어질 것 같나요? 아마 아닐 걸요..
전업주부라도 떵떵거리고 전업이라 행복해요~~ 이런 사람도 많아요.
그 바탕에는 다 전업주부로서의 가치와 노고를 인정해 주는 남편이 있기 때문이거든요...2222
부부가 서로 위하는 마음이 없는데
나가서 돈벌어온다고 뭐 다를까싶어요13. 음..
'11.6.8 12:44 PM (175.196.xxx.193)저도 전업주부지만 전 집에서 살림하는 게 편하고 좋아요-_-;
그리고 남편 월급은 고스란히 통장으로 들어오니 제 맘대로 쓰구요..
남편이 지금껏 결혼하고 10년동안 한번도 돈을 많이쓰네~ 적게쓰네~ 이런 잔소리 안하구요..
남편 샐러리맨 월급갖고 4식구 사는데.. 그냥저냥 행복해요^^14. 원글
'11.6.8 12:47 PM (122.34.xxx.197)전 음.. 님처럼 그런 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남편 월급 다 가져다 주신다는 분..
저도 내 손으로 적금 들고 그렇게 살고 싶네요.15. 문제점
'11.6.8 12:53 PM (220.117.xxx.81)원글님 문제는 단 하나.. 경제권이네요. 지금보니...
그게 해결 안되면 어떻게든 불만족 상태가 계속 될 것 같은데요...
맞벌이 해도, 아이들 건사는 공동으로 이루어질까요?
기타 등등 또다른 문제들이 생기겠지요.
친정쪽으로 부담가야 하는 상황이 많으신지요.. 그래서 남편이 경제권 쥐고 있는 걸까요?
원글님이 주어진 생활비 내에서 알뜰살뜰 살림하면서 마음을 비우던지...
투쟁을 불사하고 경제권을 가져오던지..
그렇게 해야만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겠네요. 힘내세요...16. 애기엄마
'11.6.8 1:16 PM (125.179.xxx.2)저도 애기낳구선 만 2년째 전업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어 못하네요 ㅠㅠ
전업맘 서러운거 사실이에요.. 몸이 고되다기 보다는 맘이..
애기 돌지나고선 정말 월백이라도 주면 다니자 하고 일자리 알아보는데,
여긴 지방소도시거든요.. 정말로 일자리가 없어요..
그나마 생산직 일자리밖에 없는데 그건 꼭 야간 교대근무를 해야 해서..
두돌도 안된 애기 두고 야간 근무 할수는 없자나요..
남편은 싸우기만 하면 나가서 월 이백이라도 받아와보라고 얼마나 힘든줄 아냐 그러고..
저 애낳기 전엔 월 이백 받았거등여.. 이동네선 월 이백이면 대기업 소리 듣는데..-.-
암턴 문제점님 말씀대로.. 너그럽지 못한 남편때문인지 제 자격지심때문인지 힘들어여 ㅠㅠ17. 당장
'11.6.8 5:43 PM (175.215.xxx.73)일하러 나가세요. 롸잇 나우~
18. ...
'11.6.8 5:52 PM (112.133.xxx.103)저도 전업 7년차때 일다녀봤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전업이 정말
편하구, 행복하다는 것이었네요...
일다닌 이유 중 하나도 신랑이 은근이 날 무시하는 느낌을 받아서 다닌거거든요..
제 손으로 돈도 벌고 싶었구요.. 하지만, 현실과 꿈은 사뭇 달랐어요...
돈도 돈이지만, 애들에 집안일에 회사에... 두손 두발 다 들고.. 전업으로 눌러앉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집에서 집안일 하며, 아이들 돌보며 일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한번에
해결했네요^^ 돈도벌고 가사일까지 똑소리 나게 해내니, 신랑 다시는 저 무시못합니다..
방법을 찿아보면 꼭 직장에 나가시지 않더라도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찿아보시구요..
제 일에 관한건 제 블로그에 있으니 들어오셔서 참고하셔도 되시구요^^
원글님도 돈 벌어다주면 남편의 대우가 달라지실껍니다..^^
http://blog.naver.com/tkfkd351719. 거울공주
'11.6.9 1:21 AM (122.35.xxx.83)자랑은아니구요,, 원글님 남편분 마눌님 귀한줄 모르시네요,, 전업인저보고 휴일도없고 늘힘들다고,, 울남편 1주일에꼭2,3번은 외식,, 나먹고싶은거,, 지저분해도 늘 고생한다,, 여자가 집에서 살림해야 집안바로 돌아간다,,낮에 문화센터도가고 재미있게 보내라해요,, 돈도 잘 벌어오고,, 원글님 남편분 은 전업이 논다,라고 생각하시는 건아니시겟죠???
20. 직장인
'11.6.9 9:28 AM (218.159.xxx.136)전 직장다녀서인지 서럽지는 않으나 화가 나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하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직장다니면서 가사일도 제가 거즌 다 하면서.. 고맙다는 말도 못 듣는..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서로 배려해주고 위해주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제가 다 희생하고 배려해야하네요.
글을 쓰다보니깐 서럽기도 하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전업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편의 태도가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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