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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남자입니다. 조회수 : 326
작성일 : 2011-06-08 10:34:39
결혼 2년차 남자입니다.

월수익 세후 280에 보너스 1년에 400에 각종 알바로 1년에 1500정도 더 벌어옵니다.

얼추 5500~6000사이 되겠네요.

결혼후 마누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벌어오는 모든걸 올인했습니다.

그와중 괜찮은 아이템이 있어서 다른분과 동업을 하기위해 부모님께 약 500만원정도를 빌렸고

진행 도중에 동업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저희는 한발 빠졌습니다. 투자한 500은 차후 받기로 하고요

그러던중 집에서 일을하던 와이프가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처가에 500을 빌려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벌어서 갚아 줄수 있다며..

동업한 사람한테 500받을게 있다는걸 처가식구들한테 말했나 봅니다.

어제 장모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500받을거 있는거 나눠서라도 받아서 달라고...

그 500은 사실 제 어머니께서 빌려주신건데 사무실 임대료로 처가에 500빌린걸

그걸로 갚으란 말과 똑같았습니다. 처가에서는 모릅니다. 그돈을 저희 어머니께서 빌려주신건지..

마누라도 솔직히 섭섭합니다. 그돈을 받으면 저희 부모님부터 드려야 하는건데

자기가 사무실 보증금도 못벌었으면서 그돈으로 처가에 빌린거 주자니.. 솔직히 사무실 구할때도

저는 반대했습니다. 좀더 안정적일때하자고..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저는 알바로 1500만원을 벌었습니다. 월급도 꼬박꼬박 받았고요.

밑빠진 독이 물붙기 처럼 돈이 마누라 사업하는데로 술술 들어갑니다.

가능성도 보이고 조금만더 버티면 잘될꺼 같은 믿음은 저도 와이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마이너스지만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직은 밀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처가에서 저한테 직접 연락이 와서 그돈 받아서 달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대놓고 그돈은 저희 어머니께서 빌려주신 돈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 딸이 얼마나 대책없이 사업을 넓혔는지.. 그런거도 이제 어느정도 오픈하고 싶고

연락올때마다 무작정 잘된다고만 말씀드리고.. 처가에 내려가서도 없는돈에 있는척해야하고 답답하네요.

마누라는 현실을 좀더 직시하고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여기서 돈빌리고 남편이 벌어다 주고 하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밀어주기로 했으면 확실히 밀어달라는 말만하고..

에혀.. 어떻게 하는게 좋겠습니까?

세가지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1. 아쉬운데로 500만원에 대한 진상을 말씀드린다. (저희 어머니 수익도 별로 없으시고 고향에 혼자사십니다 ㅠㅠ)
2. 전부다 오픈한다.
3. 참는다.
IP : 220.84.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1.6.8 10:40 AM (58.232.xxx.77)

    2번 전부다 오픈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

  • 2. 나도한표
    '11.6.8 10:56 AM (125.180.xxx.163)

    2번.

  • 3. ,,
    '11.6.8 11:42 AM (112.148.xxx.151)

    오픈해야 이쪽도 저쪽도 다 이해됩니다.
    구구절절 변명 안해도 되구요.

  • 4. .
    '11.6.8 1:14 PM (125.139.xxx.209)

    처가를 좀 멀리 하세요. 무슨 돈 500을 받아달라고 사위에게 전화를 한답니까?
    자기 딸이 있는데요.
    원글님도 돈을 좀 움켜쥐고 계셔야할듯~ 부인이 배포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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